회귀 조폭의 제주도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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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세미
작품등록일 :
2024.03.06 00:20
최근연재일 :
2024.04.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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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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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2

DUMMY

“이, 이장님 이것 좀 보세요!”


설상가상이라고 했던가. 리 사무소에 들어서자 뚫어져라 모니터 화면을 보던 이채연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뭔가 싶어 모니터 화면을 봤다.


흠칫,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


-청정 제주가 아니라 사기 제주의 눈가라고 아옹!


SNS 계정이었다. ‘대구 보이소’란 카페 모임! 자극적인 제목 아래 검게 변한 감귤과 브로콜리 사진들이 잔뜩 올라와 있었다. 그 밑으로 우르르 달린 댓글들.


-믿고 먹었던 제주의 연화 삼촌! 제법 배가 부른 듯ㅋㅋ 이렇게 대놓고 썩은 물건을 밑에 깔고 판매하네요.


-님의 의견에 완전 동감! 사람 먹는 음식에 장난치는 새끼들은 전부 지옥 가야 함! 제주라는 이름이 아까움. 정신 차려라, 이 씨바들아.


-대구를 완전 X으로 보는 게 분명함! 이제부터 연화 삼촌의 연자에도 눈길조차 안 줄거임.


“이, 이장님 이게 도대체.......!”


이채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채 말을 잇지 못했다.


딸깍, 마우스를 클릭했다. 여전히 같은 화면들. 자르르 윤기가 흘러야 할 감귤과 한라봉들이 반쯤 썩어 있는 모습들이었다. 심지어는 곰팡이까지 위에 번져 있는 모습이었고.


“언제부터 이런 내용이 뜬 거야?”


“오늘 새벽부터요. 대구 보이소가 나름 대구에서는 제일 막강한 카페 모임이잖아요. 연화 삼촌 물건에 대해 늘 호평 일색이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오늘 새벽부터........”


딸깍!


감귤과 한라봉뿐만이 아니었다. 브로콜리, 콜라비, 비트까지 연화 삼촌에서 출하한 대부분 물건에 악성 댓글이 달려 있었다.


“조합원들에게 연락해 줘.”


“네, 네엣?”


“지금 당장 리 사무소에서 보자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안승백 사장이 괜히 흥분해서 나에게 연락한 게 아니었다. 이유가 있었다. 나로서도 열이 확 올라올 수밖에 없는.


* * *


“나가(내가) 정말 하늘에 두고 맹세하는디.......”


긴급하게 25명의 조합원 모두가 모인 자리, 부녀 회장인 정이 아줌마가 먼저 소리를 높였다.


“나가 잠까지 줄여가명 어디 썩은 거 어신 거(없는지) 감귤 하나, 브로콜리 잎사귀 하나하나까지 뒤지고 또 뒤진 몸이라. 그런데 썩은 거라니? 이게 정말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


“마자마씸. 썩은 게 나올 턱이 없지 않우우까? 여기 삼촌들, 모두 돈 보고 하는 농사 아니지 않우꽈? 입으로 들어가는 물건에 장난하실 삼촌들은 더욱 아니고 마씸.”


“아이고 그건 우리 생각이고게. 받아본 사람들이 영(이렇게) 물건들이 썩었뎬 컴퓨터에 도배를 했던 안 햄서게? 영허당 정말 큰일 나는 거 아닌지 모르켜.”


조합원들의 웅성거림.


지난 삼 년, 순퐁에 돛 단 듯이 아무 문제없이 운영되던 순이 삼촌이었다. 품질 하나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었고. 물론 중간중간 소소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운송 중 감귤이 썩었거나 날씨 때문에 물건을 제시간에 출하하지 못했을 경우.


하지만 순이 삼촌의 철저한 원칙!


이유를 불문하고 문제가 생기면 100% 보상을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고객과 잘잘못을 따져 좋을 게 하나 없었다. 겉으로는 손해였지만 지는 게 결국 이기는 장사였다. 순이 삼촌이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일단.........”


무겁게 입을 열었다.


“잠시만 출하를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이른 시일 내 원인을 찾아보겠습니다.”


“무, 무슨 소리라? 출하를 멈추라니? 어제오늘 다른게 미깡(귤)이랑 브로콜리란 놈들인디.”

“맞아게. 더구나 이제 끝물이라게. 여기서 미적거렸다가는 죄다 물건이 파치라게. 수확을 늦출수가 없다는 것은 차 이장이 더 잘 알 거 아니라게.”


조합원들이 웅성거리며 소리를 높였다.


“일단 저장고를 최대한 추가로 확보해보겠습니다. 수확이 막바지인 물건부터 서둘러 수확을 해주시되 상품, 비상품을 철저히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스도 물량품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주시고 포장 시 물건에 상처가 없게 특히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치 전쟁을 앞둔 분위기.


조합원들 얼굴도 긴장감이 역력했다.


“아이구 그거야 당연한 일 아니라게. 하루 이틀 해왔던 일들도 아닌디 그걸 무사 우리가 모르카부덴?(모르겠습니까?)”


“맞아게. 물건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이서신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켜 정말......”


조합원들이 저마다 다시 소리를 높였고.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습니다. 분명 위기인 것은 맞지만 제가 반드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때까지만 저를 믿고 도와주십시오.”


진심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위기 상황! 그럴수록 리더의 품격을 보여줘야 했다. 조합원들 하나 하나를 진심으로 믿는 것! 내가 아는 조합원들 모두는 평생을 농사일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들! 더구나 한 두 푼 돈 역심에 물건에 장난을 칠 사람들도 아니었다.


귤 하나, 브로콜리 하나를 자식 살피듯 했다. 그게 연화 삼촌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고.


그런데 욕이란 욕은 바가지로 다 얻어먹고 있는 지금의 현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모르는!


***


“.......물론 자네 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네. 맨몸으로 제주까지 와서 고생한 세월이 10년이고. 이제는 배부르고 등 따뜻할 시간도 됐겠지.”3층 규모의 공덕정육식당!


백경 덕이 쪼르르, 앞에 앉아 있는 사내에게 술을 따랐다. 강호석이었다. 옆으로는 꿀꺽 침을 삼키며 긴장된 표정의 박찬봉!


“후후 긴장할 것 없네. 그냥 술이나 한잔하자고 불렀어. 서운한 얘기도 들어보고.”


“서, 서운하다뇨, 무슨 말씀을.”


백찬봉이 백경석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허 훗사람하곤,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가 아니래두. 왜? 자네들이 저쪽에 붙었다고 내가 불호령이라도 내릴까봐!”


“죄송합니다. 저희도 목구멍이 포도청인 입장이라.”


이번에는 강호석의 조심스런 말투.


”후훗 왜 안 그러겠나. 가족들은 십 년째 기러기 생활, 제주 생활 10년 차인데 통장에는 땡전 한 푼 없으니 나라도 열불이 났었을걸세. 한 푼이라도 더 준다는 쪽으로 눈길이 갔을 테고.“


백경덕이 쪼르르 강호석의 술잔에 술을 따랐다.


”하지만!“


탁, 술병을 내려놓으며 백경덕이 노려보듯 두 사람을 봤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네. 빨리 먹는 밥이 체하는 법이고. 이 사람들아 서운한 게 있으면 툭 털어놓고 말을 해야지 그렇게 앞뒤 돌아보지 않고 말을 갈아타는 법이 어디 있나?“


”하지만 저희도 입장이란 거 있지 않겠습니까? 몇 푼 번다고 수수료로 25% 이상을 떼가시면....“


백찬봉이 채 말을 잇지 못하고 꾸욱 입술을 깨물었다.


”떼가다니?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했음 좋겠군. 그렇게 비싼 돈을 줬기에 정낭 팜이란 이름이 유명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일세. 막말로 내가 홈쇼핑에 줄을 안 댔어 봐. 용성읍 관내 그 어마어마한 물건들을 다 어떻게 처리했겠나? 아마 목이 빠져라 중간 상인 놈들만 기다리고 있었겠지. 잘해 봐야 본전, 여차하면 비룟값도 못 쥐는 신세 아니었겠나? 그런데 수수료가 뭐가 어쩌고 어째?“


차분했지만 서릿발처럼 차가운 말투.


”죄, 죄송합니다. 저희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저희는 그런 줄도 모르고.“


백찬봉과 강호석이 긴장된 표정으로 백경덕의 눈치를 살폈다.


”허헛 괜찮네. 사람의 일이란 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법! 하지만 자리를 봐가면서 다리를 뻗으라는 얘기일세. 괜히 헛다리 짚어 나중에 곤욕 치르지 말고.“


”고맙습니다. 이장님께서 이렇게 저희를 생각해 주실 줄 정말 몰랐습니다.“


” 예끼 사람하곤! 명색이 정낭 팜 지붕을 이고 사는 같은 조합원 아닌가. 조합장인 내가 자네들을 안 챙기면 누가 챙겨? 안 그런가?“


”맞습니다. 괜히 분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하핫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하지 않나. 나도 다 잊을 테니까 자네들도 이 술 한 잔으로 다 잊게나. 미우나 고우나 앞으로도 우린 한 식구 아닌가.“


백경덕이 술잔을 높이 들었다.


조심스레 백찬봉과 강호석이 술잔을 들었다. 백경덕이 주욱, 술잔을 들이켰다. 오늘따라 유난히 술맛이 달았다. 예전 용성읍 13개 마을을 대표하는 마을 이장단 회장에 당선됐을 때의 느낌! 지금도 기억에 생생했다. 화덕리 손대평 이장과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끝에 자신이 회장에 당선됐다. 마을이장단 회장이란 거 따로 보수가 없는 철저한 명예직! 하지만 읍내 모든 일에 막강한 발언권이 있었다. 도청에서도 일할 때면 자신의 눈치를 볼 정도였고.


그 짜릿함이 술잔에 잔뜩 묻어 나왔다.


남을 밟고 일어섰을 때의 그 쾌감, 눈엣가시 같은 놈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그 짜릿함! 돈이나 명성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십 년은 젊어지는 느낌.


다시 주욱-!


크큭, 차대풍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나 그 심정이 오죽 답답할까. 게다가 철부지로만 생각했던 아들놈이 모처럼 일을 제대로 처리했다. 친구 놈을 끌어들여 차대풍을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방법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식당에 오기 전, 자신도 폰으로 연화 삼촌의 시끌벅적한 소식을 이미 확인한 터였다. 날개 없는 추락이었다.


피식, 절로 웃음이 나왔다.


궁금했다. 차대풍, 이놈이 어떻게 이 미로를 빠져 나갈지.


하지만 상관없었다. 미로를 빠져나온들 다시 더 복잡한 미로가 기다리고 있을 터! 연화초가 조만간 분교로 바뀐다고 들었다. 당연히 연화초 꼬맹이들이 향할 곳은 바로 자신이 이장으로 있는 용성초등학교!


애들 오가는 거야 교육청 소관이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자신이 용성읍이장단을 이끄는 수장이자 용성리 3선 마을 이장이었다. 차대풍. 이 인간이 무릎 꿇고 싹싹 비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제발 연화초 애들을 잘 부탁한다고.


***


”급한 대로 저온 저장고 세 곳은 확보했네. 추가로 이리저리 수소문을 계속하고 있고.“


”나 역시 마찬가지일세. 매실리 공동 저장고 두 곳을 임시로 빌려줌세. 일단 급한 불부터 끄게.“


거짓말처럼 연화 삼촌에 대한 주문이 뚝 끊겼다. 하루에 몇백 톤씩 출하되던 연화 삼촌의 물건들이 올스톱 됐다. 하지만 농산물이라는 게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감귤이나 브로콜리 모두 끝물이라 하지만 아직은 한창 수확 철인 시기! 조합원들에게 말해 일단 작업은 계속하라고 알렸다. 머뭇머뭇하던 조합원들이 다시 밭으로 나갔고 금세 산더미만 한 물건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화덕리 손대평 이장과 매실리 정두봉 이장에게 급히 손을 내밀었다. 다행히 여유분이 있어 매화덕리에서 세 곳, 매실리에서 두 곳의 저온 저장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길어봐야 사나흘을 버틸 수 있는 수준!


일주일 내 물건을 출하하지 못하면 죄다 물건들이 썩어가는 것은 시간문제.


”거참,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군. 한두 해 거래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이렇게 날벼락이라니! 혹시 누가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


정두봉 이장이 조심스레 내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예끼, 이 사람! 아무리 억하심정이 있어도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물건에 장난질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 차이장, 자네야 이번 일로 열불이 나겠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하네.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구나 하고 말일세.”


손대평 이장도 마찬가지! 이미 매실리 주민들을 설득해 조만간 매실리 주민 대다수가 순이 삼촌 조합원으로 가입하려던 순간이었다. 그런데 일이 제대로 터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네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자만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자만이라니? 에이, 그건 아니지. 하나에서 열까지 자네가 얼마나 꼼꼼한 사람인가. 분명 다른 데 문제가 있어. 꼼꼼히 찾아오면 금방 답이 나올 테고.”


“네 저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고맙습니다. 이렇게 내 일 같이 나서주셔서.”


“예끼 이 사람! 우리가 어디 남인가. 이제부터 싫든 좋은 한 배를 타야 할 입장 아닌가. 그런데 올라타기도 전에 배가 침몰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버선발로 나서야지.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 도울 일 있으면 말만 하게. 내 못하는 것 빼고는 다 도와줄 테니까.”


정두봉 이상이 껄껄거리며 소리를 높였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했다.


사람이란 게,


위기가 닥쳐보면 안다. 누가 정말 내 사람인지, 누가 정말 쭉정이 같은 위인이었는지. 정두봉과 백찬봉은 당연히 전자! 생각보다 더 적극적으로 내 일에 나서주고 있었다. 알게 모르게 큰 힘이 되고 있었고.


“이거 괜히 학교 살리기 운동이다 뭐다 해서 온통 자네한테 짐을 떠넘기고 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군.”


“그래 나 역시 유구무언일세. 자네 코가 석 자인데 언제 기획안을 쓰고 빈집들을 사려? 그냥 순리대로 가세. 애들이 주는 걸 우린들 어쩌겠나? 잡으려고 해봐야 내민 손만 아프지.”


정두봉과 손대평 말이 맞았다. 엎친 데 덮친 겻! 연화초를 살리기 위한 기획안 구상에도 진이 빠지는 느낌이었는데 연화 삼촌이 생각지도 않게 치명타를 맞았다.


정두봉 말대로 손을 털면 그만이었다. 애들이 준다는데 빈 집 따위로 과연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까 막막하기도 했고.


하지만 질 수 없는 일!


무엇하나 포기 할 수도 없었다. 연화 삼촌을 다시 살리는 일도, 학교를 살리는 일도.


순간 삐리링, 울리는 전화음 화면을 봤다. 익숙한 이름!


대구 안승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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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 혼자가 아니다 24.04.23 34 2 14쪽
29 백종훈 24.04.19 45 1 20쪽
28 위로 24.04.16 58 1 11쪽
27 함정 4 24.04.14 62 1 13쪽
26 함정 3 24.04.11 64 1 11쪽
» 함정 2 24.04.07 66 1 14쪽
24 함정 1 24.04.04 82 1 13쪽
23 실타래 24.04.03 91 1 16쪽
22 바늘과 실 24.03.30 90 1 14쪽
21 새끼 손가락의 약속 24.03.29 91 2 13쪽
20 양아치의 법칙 24.03.28 105 1 12쪽
19 판을 벌이다 24.03.27 105 1 14쪽
18 묘책 +2 24.03.26 130 1 12쪽
17 나는 아빠다! 24.03.23 139 1 13쪽
16 악연 +2 24.03.22 138 1 14쪽
15 그 녀와의 데이트 24.03.21 139 1 11쪽
14 양주먹 놔두고 말싸움이나 하라고 24.03.21 133 1 14쪽
13 조합원 +2 24.03.19 149 2 13쪽
12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24.03.17 147 2 12쪽
11 백경덕 24.03.16 162 2 13쪽
10 나의 절친은 읍장님 24.03.14 176 2 13쪽
9 아내 24.03.13 196 2 13쪽
8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4.03.12 185 2 14쪽
7 포제당 24.03.11 198 2 10쪽
6 참교육 24.03.10 204 3 13쪽
5 이렇게 따스한 밥이라니! 24.03.09 214 2 12쪽
4 어머니 24.03.08 243 2 14쪽
3 토끼같은 딸 24.03.07 267 2 11쪽
2 연화리장 차대풍 +2 24.03.06 29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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