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조폭의 제주도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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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세미
작품등록일 :
2024.03.06 00:20
최근연재일 :
2024.04.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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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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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4

DUMMY

-X같은 새끼! 씨바 좋아, 이판사판이야. 한 번 해보자구 씹새야!


사내가 시퍼런 칼날을 번쩍 치켜들었다.


광기 어린 눈빛, 야차를 닮은 섬뜩한 미소! 김광인이다. 백상어파의 행동대장! 한때 내가 이끌던 오대감파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치고 빠지기 작전! 실력으로나 수로나 모든 면에서 밀리던 녀석이 잠수를 탄 듯 숨어있다가 내가 이끌던 오대감파의 덩치들을 작살냈다.


정확히 말하면 오강필 쪽 애들이었다.


승리에 취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 내가 몇 번을 경고했지만 오강필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그 결과 김광인 손에 하룻밤 새 일곱 명이나 되는 덩치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병원 응급실로 직행하게 된 것!


보스인 오정기가 대노했다.


직접 나에게 김광인의 처단을 명령했다. 혁기와 동재와 함께 동생들을 시켜 녀석을 쫓았다. 하지만 녀석은 눈치가 백단! 본거지인 대구로 몸을 감췄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동성로파 두목인 박정달이 백상어파 백준기와는 의형제 사이였던 것.


김광인을 치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녀석을 건드린다는 것은 동성로파와 어쩌면 일전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수를 따지며 몸을 움츠리는 것은 내 체질이 아니었다. 일전을 불사해도 녀석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구로 내려가 녀석을 찾아낸 곳이 바로 안승백이 말한 수성궁!


3층 규모의 화려한 룸살롱이었다. 하루 매출만 몇억은 기본이었고. 내가 등장하자 당연히 덩치들이 내 앞을 막았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사람이란 게 늘 그렇다. 다른 세상을 겪어봐야 자신들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인 줄 절실히 느낀다. 녀석들이 그랬다. 다마네기 강대한, 나의 실력을 한 번도 눈앞에서 직접 본 적이 없었을 테니까.


정확히 3분!


감히 내 앞을 가로막은 일곱 명의 덩치들을 골로 보낸 시간이다.


우르르, 열 명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하나같이 비곗덩어리들이었다. 하지만 싸움이란 게 덩치로 하는 게 아니었다. 혁기와 동재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했다. 나만큼이나 싸움 실력이 출중한 녀석들이었다. 덩치들이 감히 상대할 수준들이 아니었고.


그래서 수성궁 안 제일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게 바로 김광인!


나를 보자마자 대뜸 칼을 꺼내 들었다.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최소한 두 발로 걷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경고 따위 받아들일 녀석이 아니었다.


수없이 많은 덩치를 결딴냈을,


무자비하고 섬뜩한 칼춤을 췄다. 확실히 날카로운 구석이 있었다. 겨우 세 합을 겨뤘을 뿐인데 내 오른쪽 뺨과 허벅지에 상처를 냈다.


-혀, 형님!


혁기와 동재가 재빨리 앞으로 나섰다. 가만히 손을 들었다. 흠칫 녀석들이 나를 봤다. 내 싸움이었다. 내 손으로 끝내야 했고. 상의를 벗었다. 후우 숨을 골랐다. 녀석이 섬뜩하게 씨익 웃었다. 천하의 다마네기도 별 거 아니네라는 비아냥거림.


나를 몰라도 너무나 몰랐다.


나의 실력은,


수백 번의 싸움을 통해 생사를 넘나들며 다져진 결과였다. 칼춤 따위에 겁먹을 내가 아니었고. 다시 벌어진 치열한 싸움!


하지만 십 합이 안 돼 녀석을 쓰러트렸다. 우직, 주먹 끝에서 녀석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상관없었다. 녀석이 다시는 딴생각을 못 하게 지옥을 보여줘야 했다.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접 연장을 들었다.


-자, 잘못했습니다, 제발!


광기 어린 모습이었던 녀석이 쥐새끼처럼 벌벌 떨었다. 슈각- 가차 없이 녀석의 발목을 향해 칼을 그었다.


-끄아아아악!


수성궁에 울려 퍼지는 녀석의 처절한 울부짖음.


-경고하는데.......


사색이 된 채 벌벌 떨고 있는 녀석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


-다시는 내 눈앞에 뛰지 마라. 그때는 결코 이 정도로 끝내지 않을 테니까.


싸움의 법칙! 상대의 목줄을 끊을 때는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내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오줌을 지리게 만들어야 했고.


김 광인이 그 꼴!


사색이 된 표정으로 벌벌 떨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가랑이 사이로 핏물과 함께 물기가 번지고 있었다. 비릿한 지린내가 함께였고.


그게 벌써 오 년 전!


나로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혀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인물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됐다.


회귀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듯한 전생에서의 삶!


수성궁,


수성궁이라......!


단순히 추억으로 끝날 이름이 아니었다. 누군가 나에게 칼을 들이대고 있었다. 그것도 내가 모르는 교묘한 방법으로 쥐새끼처럼 빠삭 몸을 웅크린 채.


* * *


-자, 어느새 겨울의 끝!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다시 펴자니 뭔가 찌뿌둥하시죠? 네, 맞아요 몸이 여러분께 애타게 호소하는 거죠. 주인님, 봄이 되기 전 제 몸에 신선함을 넣어달라는 달달한 애교구요. 자, 그래서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 준비한 상품! 바로 청정제주가 자랑하는 정낭 팜의 신선한 레드향과 한라봉입니다.


단발 머리에 반쯤 가슴을 드러낸 섹시한 몸매! 조명에 반짝 빛나는 붉은 입술이 더할 나위 없이 매혹적이다.


흐흣, 저 껍데기를 벗겨내면 밤에는 얼마나 사람을 살살 녹일 것인가.


백경덕이 훌짝 찻잔을 입에 갖다 대고는 스윽 입술을 닦아냈다.


시계를 봤다. 아홉 시 반! 역시 모든 문제의 해결은 돈이었다. 대박 홈쇼핑 김남성 사장도 마찬가지! 계좌로 세 장을 넣어줬다. 거금 삼천만 원! 조건은 황금 시간에 정낭 팜의 물건을 끼워달라는 것! 능구렁이답게 세 장도 부족하다고 정색을 하며 튕겼다. 물론 이해는 됐다. 농산물이라는 게 단가가 낮아 수익률은 낮고 반품이 많아 골칫덩이로 전락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두 장을 더 건넸다. 오천만 원! 그제야 웃으며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뤄진 대박 홈쇼핑의 황금 시간대에 이뤄진 정낭 팜의 홈쇼핑 편성!


게다가 호스트가 자그마치 김나나였다. 시간당 매출이 월 십억은 깔고 간다는 그 바닥의 전설! 역시 김남성이다. 먹은 만큼 제법 성의를 보였다. 쭉쭉 빵빵 김나나를 정낭 팜의 메인 호스트로 선정해주다니.


“흐흣 아버지 방송 삼십 분만에 벌써 삼억을 찍었어요. 이러다 정말 대박 나겠는데요.”


맞은편의 아들놈인 백상구가 히죽 웃었다.


“게다가 대박, 김나나라니! 도대체 어떻게 김남성 사장을 구워삶으신 거예요? 프라임 시간대에 이렇게 김나나가 직접 정낭 팜을 위해 나서다니.”


힐끔 백경덕이 백상구를 노려봤다. 요즘 한 건 했다고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한심했다. 아무리 봐도 우물 안 개구리! 백찬봉이나 강호석같은 시골 무저렁이같은 놈들을 겁주는 일이라면 몰라도 사업을 맡기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했다. 말은 거칠었고 행동은 조급했다. 김남성같은 능구렁이에게 걸리면 바로 호구로 잡힐 몸!


-여러분 레드향과 한라봉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 잘 알고 계시죠? 게다가 이번에 엄선한 제품은 당도가 자그마치 15브릭스(Brix)를 넘는다는 사실! 말 그대로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거죠. 그럼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 당장 버튼을 누르시는 거겠죠. 팍팍, 따지지 말고 버튼 누르자구요. 정낭 팜이 보증하고 대박 홈쇼핑이 보증하는 상품인데 앞뒤 따질 필요 없겠죠, 주저하면 늦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만 특가로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


들을수록 청산유수! 자신 같아도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흐흣, 하물며 지금 방송을 보고 있을 시골 무지렁이들 따위야.


방송 전 조합원 전원에게 방송 시간을 공지했다. 프라임 시간대에 정낭 팜이 방송을 탄다는 것도 특별히 강조했고. 게다가 김나나가 호스트로 나섰다. 자신에 대한 용비어천가가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 이제 감히 딴생각을 안 할 것이다. 이것으로써 확실히 집안 단속을 끝낸 셈.


“흐흣, 이것으로써 연화 삼촌은 완전히 게임 끝이겠는데요. 듣자 하니 오늘 대구에서 직접 사람이 내려왔었다고 합니다. 겁먹은 강아지처럼 벌벌 떨면서요.”


백상구가 스윽 입가에 고인 침을 닦아내며 히죽 웃었다.


“대구에서?”


“아이구 아시잖아요, 안승백이라고 한 눈에 봐도 산적같이 생긴 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겠죠. 괜히 연화 삼촌과 거래를 텄다가 똥줄이 타고 있을 테니.”


훌쩍, 백경덕이 다시 찻잔을 입에 갖다 댔다.


“킥킥, 차대풍 이 인간의 면상을 한 번 봐야 하는데. 감히 겁도 없이 아버지한테 엉길 생각을 하다니! 자업자득이죠 뭐. 제 주제에 농민을 위한다 어쩐다 말도 안 되는 판을 벌여놨으니.”


“대구 일은.......”


탁, 찻잔을 내려놓으며 백경덕이 노려보듯 백상구를 봤다.


“뒤탈이 없는 것이겠지? 믿어도 되는 거냐고?”


“아이구 우리 아버지 또 시작이시네! 아버지 제 나이 이제 서른 중반이라구요. 저도 머리란 게 있다구요. 아무렴 철부지마냥 제가 아버지 얼굴에 먹칠하겠어요?”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야 한다는 소리야. 괜히 헛소문 돌지 않게 네 친구라는 놈들 입단속 철저히 시키고.”


“ 아, 글쎄 걱정 붙들어 매시라니까요. 신기나 은세, 그 바닥에서는 도가 튼 녀석들이라구요. 대구 쪽 녀석들에게도 단단히 기름칠을 해놨구요.”


“흠, 그렇단 말이지.”


하나에서 열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아들놈이었다. 그런데 이번 건은 예외였다. 양아치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아들놈 친구인 신기와 은세란 놈이 대구와 연줄이 닿고 있었다. 나름 그 바닥에서 주먹깨나 쓴다는 놈들과 호형호제 사이였다는 것! 이내 그림이 그려졌다. 연화 삼촌의 주거래처는 바로 대구! 안승백이란 놈이 차대풍과 깐부가 되어 북 치고 장구 치며 도랑 치고 가재까지 싹쓸이 중이었다. 그런 두 놈에게 흙탕물을 끼얹을 수만 있다면!


그런데 은세란 놈이 닿고 있었던 연줄이 대박이었다.


수성궁! 대구에서는 난다긴다하는 대형 룸살롱이었다. 그곳 영업부장이 은세란 놈과는 사촌 지간이라고 했다. 학교는 물론 감방까지 사이좋게 오랜 시간을 같이했고.


척척 맞아떨어지는 그림!


웃음이 절로 나왔다. 차대풍을 완전히 엿먹을 수 있는 좋은 그림이 그려졌다. 결과는 대성공! 차대풍이 연일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굵은 동아줄이 끊어진 결과일 테니.


“흐흣 아버지, 이거 저희가 그 쪽으로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거 아니예요? 명색이 동업자인데 우리가 모른 척할 수가 없잖아요.”


피식, 웃었다.


맞는 말이었다. 싫든 좋든 어찌 됐든 녀석과는 용성읍 공동 운명체!


동지가 궁지에 몰렸다는데 얼굴을 안 내비치는 것도 예의가 아니었다. 백상구 말이 맞았다. 얼굴을 내밀어야 했다. 최대한 격식을 차려서, 최대한 녀석을 엿먹일 수 있도록!


* * *


“기다리고 있으소 마. 내 무슨 수를 쓰든 간에 일을 해결할 테니 끼니.”


바람처럼 왔다가 안승백이 다시 바람처럼 사라졌다. 마음 같아서는 따스한 밥에 술 한 잔을 나누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도 그럴 여유도 없었다. 일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었다. 더 이상 창고에 물건들을 담아둘 수 없었던 것.


“허, 이거 큰일이군. 앞으로 길어봐야 사나흘이겠어. 이대로 가다가는 파치로 죄다 가공용으로 넘겨야 할 판이니.”


“차이장, 더 늦기 전에 반값이라도 상인들에게 넘겨야 하지 않겠나. 이러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겠어.”


연일 창고에서 물건을 살피던 매실리 정두봉 이장과 화덕리 손대평 이장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봤다.


“일단.......”


후우, 길게 숨을 내쉬었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꼬일 때로 모든 게 꼬여버린 형국!


“며칠만 더 고생해주십시오. 제가 꼭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방법이라니? 대구 안승백 사장도 두 손 두 발 다 든 상태라며?”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요. 그래서 안 사장님도 여기까지 왔던 것이구요.”


“석연치 않은 부분?”


“그것은 나중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두 분은 주위에 물건을 보관할 만한 창고를 더 알아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을 분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말씀들 잘 전해 주시구요.”


“마을 주민들이야 자네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기는 하겠지만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서로 곤란해지지 않겠나. 어쨌든 모두 돈 벌자고 그 고생했는데.”


좀처럼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던 손대평 이장이 채 말을 잇지 못하고 내 눈치를 살폈다.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


나를 믿고 기꺼이 물건들을 내준 사람들이었다. 그들로서는 일 년 내내 피땀 흘린 결과였고. 내 실수로 그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면 안 됐다. 시간이 없었다. 빨리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 모든 문제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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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 혼자가 아니다 24.04.23 33 2 14쪽
29 백종훈 24.04.19 42 1 20쪽
28 위로 24.04.16 58 1 11쪽
» 함정 4 24.04.14 61 1 13쪽
26 함정 3 24.04.11 63 1 11쪽
25 함정 2 24.04.07 63 1 14쪽
24 함정 1 24.04.04 81 1 13쪽
23 실타래 24.04.03 90 1 16쪽
22 바늘과 실 24.03.30 90 1 14쪽
21 새끼 손가락의 약속 24.03.29 91 2 13쪽
20 양아치의 법칙 24.03.28 104 1 12쪽
19 판을 벌이다 24.03.27 105 1 14쪽
18 묘책 +2 24.03.26 129 1 12쪽
17 나는 아빠다! 24.03.23 138 1 13쪽
16 악연 +2 24.03.22 137 1 14쪽
15 그 녀와의 데이트 24.03.21 139 1 11쪽
14 양주먹 놔두고 말싸움이나 하라고 24.03.21 133 1 14쪽
13 조합원 +2 24.03.19 149 2 13쪽
12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24.03.17 146 2 12쪽
11 백경덕 24.03.16 160 2 13쪽
10 나의 절친은 읍장님 24.03.14 176 2 13쪽
9 아내 24.03.13 195 2 13쪽
8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4.03.12 185 2 14쪽
7 포제당 24.03.11 196 2 10쪽
6 참교육 24.03.10 203 3 13쪽
5 이렇게 따스한 밥이라니! 24.03.09 211 2 12쪽
4 어머니 24.03.08 242 2 14쪽
3 토끼같은 딸 24.03.07 266 2 11쪽
2 연화리장 차대풍 +2 24.03.06 29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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