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조폭의 제주도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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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세미
작품등록일 :
2024.03.06 00:20
최근연재일 :
2024.04.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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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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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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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나 혼자가 아니다

DUMMY

“아이구 생각보다 젊으시네유. 저는 동네 이장님이라고 하니까 나이 지긋한 어르신인 줄 알았주.”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음 날, 백종훈이 리사무소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백억 원의 자산가, 티를 내려면 얼마든지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캐주얼한 옷차림, 십 년은 족히 탄 듯한 구식 대형 SUV 차량과 함께였다.


“차대풍 이장님이쥬? 안 사장한테 얘기 많이 들었이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신다구유?”


백종훈이 사람 좋은 미소로 손을 내밀었다.


“차대풍입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손을 내밀어 백종훈의 손을 잡았다.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손.


“고맙긴유, 마침 아다리가 맞아떨어졌주. 촬영차 어제 제주에 왔는데 마침 오전 일정이 비어서유. 덕분에 님도 보고 뽕도 타고 지야 좋지유.”


백종훈이 껄껄 웃으며 소리를 높였다.


묘한 매력, 분명 처음 만나는 자리, 하지만 순식간에 사람을 무장 해제시켰다.


“그런데 정말 무슨 일이래유? 안 사장님한테서 대충 얘긴 들었는데 무슨 말씀인지 종잡을 수 있어야 말이쥬.


큼, 헛기침을 하며 백종훈이 말을 이었다.


”얘기하자면 깁니다만......“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일단은 솔직하게 사정을 말했다. 연화 삼촌 얘기,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얘기.....!


”거, 이상하네유. 연화 삼촌이라면 지도 들어서 잘 알고 있주. 다른 것은 몰라도 물건 하나는 믿고 살 수 있다는 것도유.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클레임이란 말이쥬?“


”네 그래서 안사장님께서 직접 제주에 내려오셨었구요. 말씀은 안 하시지만 속앓이를 하고 계신 것 같구요.“


”안사장님 성격상 그러고도 남겠주. 곧 죽어도 남한테는 아쉬운 소리 한마디 안 하는 게 그 양반 스타일이주. 그런데 체면 불고하고 저한테까지 연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증거겠주. 어디 그 사연 들려주시겠서유.“


역시 눈치가 백단! 사람좋은 웃음 뒤에 유독 눈빛이 반짝이는 이유가 있었다.


백종훈과 리사무소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마진게게 백종훈! 텔레비전에 나오는 그 백종훈 아니라?“


”아이구 맞네 맞아 골목 렙소디의 그 백종훈이네!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그 양반이네.“


아이돌급 인기. 백종훈이 껄껄 허리를 숙여 보였다.


“안녕하세유, 이거 영광이네유. 저 같은 못생긴 얼굴을 다 알아봐 주시고, 정식으로 인사하겠시유, 얼굴은 주름이 자글자글이래도 맘씨 하나는 진국인 백종훈이라고 해유.”


“게메게, 텔레비전보다는 훨씬 인물이 나신게게(좋다). 어떵 영 촌구석까지 와신고예?”


“촌구석이라요? 아니어유. 연화리가 어데 촌구석이어유? 있을 거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제주도 대빵 동네가 바로 연화리 아니어유?”


“하핫 맞네 맞아.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주게. 그 양반 넉살 하나 좋네.”


나이 지긋한 동네 삼촌들이 껄껄 웃는다.


“하핫 그래서 저 별명이 백넉살이어유. 앞으로 종종 이렇게 와서 넉살 부려도 되주?”


“아이고 되다 마다! 백 선생이 온다면야 언제든 대환영이주게. 언제든 오십써. 버선 발로 뛰어갈 테니까.”


“아이구 그러면 감사하쥬. 그 약속 꼭 지키셔유.”


“하핫 지키다마다. 백선생이나 잊지 말고 옵써게. 괜히 우리덜 애달게 허지 말고.”


하하, 껄껄 웃음꽃이 피었다.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 한 치 앞도 모르는 캄캄한 암흑이다. 그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웃음! 저들의 웃음을 지켜줘야 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 * *


“워메 징하네유. 도대체 이게 얼마래유? 감귤에 한라봉 산더미네유.”


일단 백종훈과 함께 창고로 갔다. 발 디딜 틈 없이 빽빽이 컨테이너가 쌓여 있었다. 감귤과 한라봉, 평소같았음 수확하는 족족 택배로 팔려나갔을 물건들이었다. 하지만 사흘째 먼지만 풀풀, 연화 삼촌의 가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5단씩 스무줄이니까 기본 백 컨테이너입니다. 감귤과 한라봉까지 합치면 모두 삼백 컨테이너구요.”


“사, 삼백 컨테이너유? 그럼 브로콜린은유?”


“일단 브로콜리는 저온 저장고에 보관중입니다. 창고당 백 컨테이너쯤 되구요.”


“아이구 우리 차이장님께서 정말 속이 타실만 하네유, 생물이라 수확을 미룰 수는 없고 팔래야 팔 수도 없는 진퇴양난 상황이니.”


“저보다는 안사장님이 걱정이지요. 사정이야 어쨌든 괜히 우리 물건때문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계시니.”


“그러게유, 저도 말만 들었지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어유.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래유. 여태껏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쥬?”


“물론입니다. 돈보다 흙이 먼저인 분들입니다. 먹을 음식 갖고 장난치시는 분들은 더더욱 아니시구요.”


“그것 참 이상하네유. 그런데 왜 일이 이 지경까지 됐대유? 안사장이나 차이장님 모두 졸지에 역적 신세 아니유? 인터넷에는 온통 다 두 사람 욕바가지로 도배가 됐구유.”


백종훈이 찬찬히 감귤과 한라봉을 둘러보다가 손을 내밀어 감귤을 들어 보였다.


“게다가 감귤이 시들시들한것도 아니잔유. 이렇게 때깔좋고 껍질도 얇은데 무슨 곰팡이가 피고 썩었단 말에유? 언 놈들이 장난질 하는거 아니에유?”


농담반, 진담반으로 백종훈이 고개를 갸웃했다.


물론 나 역시 짚히는게 있었다.


수성궁!


갑자기 안 사장과 거래를 튼 것도 그렇고 뜬금없이 물건은 물론 영업손실에 따른 피해보상까지 요구하는 것도 수상했다.


의심은 가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


그래서 안승백 사장이 더욱 걱정이 됐다. 안 승백은 상인이지 건달이 아니었다. 장사꾼 특유의 배짱과 완력은 있었지만 상대는 대구에서도 난다긴다 하는 조폭들의 소굴!


행여 무슨 일이라도 터질까봐 걱정이 앞섰다.


“사람 입에 들어가는 과일들입니다. 그럴리야 있겠습니까마는......”


나도 모르게 바짝 눈에 힘이 들어갔다.


“그런 일이 있다면 결코 제가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받은 만큼 돌려줘야죠, 반드시.”


머릿속에 수성궁이 자꾸 맴돌아서 그랬던 것일까.


낮지만 굵은 음성, 한 마디 한 마디 말에 힘이 실렸다. 나의 오랜 버릇! 나를 향해 장난질을 하려는 녀석들,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받은 만큼 되돌려줬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하나에서 열까지 철저히. 그래서 쌓아놓은 내 이름 석자가 바로 다마네기, 강대한!


흠칫, 백종훈이 놀란 표정을 짓는가 싶더니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먼유. 이제 보니까 우리 차이장님 순둥이가 아니네유. 한 마리 늑대유, 늑대! 무슨 눈빛이 그렇게 살벌하대유, 무서워 죽겠시유.”


백종훈이 힐끔 내 눈치를 살피며 껄껄 웃었다.


아차!


이 놈의 눈빛이란.


“벼, 별말씀을, 늑대는 무슨......”


“하핫 늑대쥬, 돈 되는 일이라면 부모 형제도 팔아먹는다는 세상에 혼자 이렇게 동네 주민들을 위해 죽어라 애쓰고 있지 않아유? 그래서 안승백 사장이 입만 열면 우리 차이장님 자랑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지 않았나 싶구유.”


“과찬이십니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하핫 그러니까유. 해야 할 일을 그렇게 따박따박 제 목숨 걸고 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시유? 왜 사람들이 연화 삼촌, 연화 삼촌 하는지 이제야 알겠네유.”


나를 향한 용비어천가!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천하의 백종훈에게 이런 칭찬이라니! 물론 칭찬은 내가 아닌 차대풍의 몫! 그래서 더욱 긴장이 됐다. 적어도 차대풍 이름 석 자에 먹칠은 하지 말아야 했다.


“차이장님, 현재 여기말고 다른 창고에 쌓아놓은 물건들이 얼마나 되쥬?”


“총 네 곳, 천 컨테이너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브로콜리까지 포함하면 천 오백 정도 되구요.”


“휴우 천 오백 컨테이너라, 차이장님이 이만저만 고민이 많지 아니겠시유. 그 많은 물량을 도깨비 방망이 두드리듯 한 방에 처리하기 없는 노릇 아니유?”


“네 현재 백방으로 처리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말 끝을 흐릴 수 밖에 없었다. 평소같았음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방송과 인터넷에 온통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상황! 거짓말처럼 문의 전화가 뚝 끊겼다. 그게 벌써 사흘째! 더 이상 늦어지면 보관도 보관이지만 과일들이 썩기 시작한다. 감귤이란게 하나둘 썩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전체가 썩어가기 시작한다. 내가 피하고 싶은 가장 최악의 상황.


“그러면 이렇게 하면 어떻겠시유? 일단 제가 아는 사장님들 한테 전화를 돌리겠시유. 얼마나 주문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얼굴 봐서라도 몇 분은 연락을 주시지 않겠시유.”


큼, 백종훈이 씨익 웃으며 헛기침을 했다.


“배, 백사장님......!!”


“그런 표정 지을 것 없시유. 된다 안 된다 장담은 못허유. 동네 사장님이란 분들이 저마다 오랫동안 거래하는 거래처가 있지 않겠수.”


“고맙습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나로서는 천군만마를 만난 느낌. 어쨌든 시작이 반이었다. 방법이야 다시 찾으면 됐고.


“하지만 여전히 반이 문제가 아니유? 대충 때려잡아도 수백 컨테이너가 넘는 어마어마한 물량인데 제 때 처리할 수 있겠시유?”


“일단 상인들과 연락 중입니다. 가격을 낮춰도 일단 물량을 처리하는게 급선무라서요.”


“그렇기야 하겠지만 상인들이 쉽게 덤벼들겠시유? 지들도 듣는 귀가 있어 어떻게든 가격을 후려치려 할텐데.”


“그래서 두루두루 상인들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최소한 손해는 보지 말아야 할 입장이라서요.”


“아이구 산너머 산이네유. 하지만 방법이야 찾으면 되는거니끼유. 어디 한 번 같이 해보게유. 지도 한 번 방법을 찾아 보겠시유.”


백종훈 말대로 연화 삼촌의 이미지가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 오다가다 한번씩 간을 볼 겸 상인들이 들락거렸다. 10kg당 5,6만원 하던 한라봉 한 박스를 이만원에 달라고 했다. 칼만 안 들었지 완전히 날강도! 바로 판을 접었다. 아쉽다고 자존심까지 버려서는 안됐다. 올해 농사가 망작이 되더라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텨봐야 했다. 하지만 그 기간이 짧다는 것! 더 늦기 전에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앞이 안 보이는 상황.


하지만 다행이었다. 백종훈이 있었고 나를 믿는 사람들이 수십명이나 있었다.


적어도 나 혼자만의 싸움은 아니라는 것.


* * *


“네, 네 광주 무등산 정식이요? 아, 감귤 10박스와 브로콜리 5박스요. 네, 네 그럼요, 바로 내일 받아보실수 있죠.”


“어디시라구요, 아 춘천의 소양 닭갈비요. 네, 네 한라봉 10박스와 레드향 20박스요. 네, 오늘 중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대구 서문 해장국이요? 네, 네 그럼요, 바로 오늘 보내드릴 수 있죠. 잠깐만요, 감귤 20박스와 한라봉 30박스요. 네, 네 오늘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날, 리사무소 전화기가 불이 났다.


이채연이 숨 돌릴 틈 없이 전화를 받았다.


명불허전! 괜히 백종훈이 아니었다. 백종훈이 문자를 돌리자 다음날부터 주문이 쏟아졌다. 그들 역시 연화 삼촌의 소식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 터. 그런데 아랑곳 않고 수십박스씩 주문을 했다. 연화 삼촌보다 백종훈이란 이름 석 자의 힘이 컸다.


“아이구 하늘이 무너져도 빠져나갈 구멍이 이신게게. 백종훈이 완전 동앗줄인게게. 일이 영 잘 풀령 천만 다행인게게.”


장씨 아줌마의 입이 귀까지 올라갔다.


“맞아게. 백종훈 아니라시믄 어떵해실거라게. 모르긴 몰라도 거리에 나앉을 사람이 많았을 사람들 많아실꺼라.”


“그게 다 우리 차이장 덕분인줄 알아게. 안사장과 호형호제하며 고래 심줄처럼 단단히 뜻이 통해서 그런거라게. 막말로 총대는 차 이장 혼자 다 매고 있지 우리야 구경하는 것 밖에 더 이서게. 나중에 일이 잘 풀리면 한 턱들 단단히 내게게.”


역시 일은 잘 풀리고 봐야 한다.


죽을 상을 짓던 동네 주민들이 우르르 리사무소로 몰려와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말은 안 했지만 저마다 가슴이 두근 반, 서근 반이었던 표정.


“모두가 삼촌들 덕분입니다. 맘고생들 많았습니다.”


“맘고생은 무슨. 그럼 이제 걱정 끝 행복 시작인가. 이런 속도로 가믄 금세 창고가 텅텅 빌 것 같은디.”


“그러면 좋겠지만 며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반쯤 물량이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물량이 많이 남아있어서요.”


“”하긴, 물량이 어디 한두 컨테이너라게. 못해도 수백 컨테이너는 될 텐데.“


”일단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그때까지만 속상해도 지켜봐주시구요.“


”아이구 우리야 차이장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는 사람들 아닌가. 걱정말고 맘 단단히 먹고 일 허여게. 우리도 말만 허믄 열 일 제쳐두고 나서줄테니까.“


”맞아, 맞아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는건 아니주게. 어떻게 키운 연화 삼촌인디, 우리 손으로 개차반으로 만들 순 없주.“


주민들이 빙 나를 둘러싼 채 한마디씩 했다.


마음이 뭉클했다. 건달 시절에는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뜨거운 정이었다. 사람사는 재미였고. 이렇게, 내 옆에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것도 나를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하지만 여전히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


다행히 백종훈 덕분에 물량의 반은 처리했다.


하지만 남은 물량이 여전히 삼백 컨테이너 이상! 백종훈만 보기에는 시일이 촉박했다. 방법을 찾아야 했다. 무슨 수를 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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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가 아니다 24.04.23 36 2 14쪽
29 백종훈 24.04.19 45 1 20쪽
28 위로 24.04.16 59 1 11쪽
27 함정 4 24.04.14 63 1 13쪽
26 함정 3 24.04.11 64 1 11쪽
25 함정 2 24.04.07 66 1 14쪽
24 함정 1 24.04.04 84 1 13쪽
23 실타래 24.04.03 91 1 16쪽
22 바늘과 실 24.03.30 91 1 14쪽
21 새끼 손가락의 약속 24.03.29 91 2 13쪽
20 양아치의 법칙 24.03.28 105 1 12쪽
19 판을 벌이다 24.03.27 107 1 14쪽
18 묘책 +2 24.03.26 130 1 12쪽
17 나는 아빠다! 24.03.23 139 1 13쪽
16 악연 +2 24.03.22 138 1 14쪽
15 그 녀와의 데이트 24.03.21 139 1 11쪽
14 양주먹 놔두고 말싸움이나 하라고 24.03.21 133 1 14쪽
13 조합원 +2 24.03.19 149 2 13쪽
12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24.03.17 147 2 12쪽
11 백경덕 24.03.16 162 2 13쪽
10 나의 절친은 읍장님 24.03.14 177 2 13쪽
9 아내 24.03.13 196 2 13쪽
8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4.03.12 185 2 14쪽
7 포제당 24.03.11 198 2 10쪽
6 참교육 24.03.10 204 3 13쪽
5 이렇게 따스한 밥이라니! 24.03.09 214 2 12쪽
4 어머니 24.03.08 243 2 14쪽
3 토끼같은 딸 24.03.07 269 2 11쪽
2 연화리장 차대풍 +2 24.03.06 29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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