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레벨링크플레이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in7in77
그림/삽화
사랑으로
작품등록일 :
2024.03.08 23:06
최근연재일 :
2024.09.19 12:05
연재수 :
124 회
조회수 :
77,646
추천수 :
1,097
글자수 :
502,100

작성
24.07.17 12:05
조회
76
추천
2
글자
9쪽

캐플러의보물

DUMMY

잠시 후 현우의 시야가 밝아졌다.


핸리1세가 환하게 웃으며 현우를 맞았다.

“어서 오게. 캐플러 행성에 온 걸 환영하네.”

“네. 감사합니다.”


현우가 주위를 둘러봤다.

그렇게 넓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내전이었다.


내전 중앙에 사람 키의 두 배가 넘어 보이는 화려하게 빛나는

황금색 크리스탈이 있었다.

우우웅~

미세하지만 아주 작은 소리가 들렸다.

현우가 의아한 눈빛으로 그곳을 바라보고 있자 핸리1세가 말했다.


“그 크리스탈은 우리 행성에 5개밖에 없다네. 신성력을 품고 있어 언제나

밝게 빛나고 있지.“

“핸리님. 수정에서 원래 소리가 나는가요?”

“소리? 그럴 리가..”

핸리는 자신의 딸 베르나가 어린 시절 했던 얘기가 생각이 났다.


[“아바마마. 크리스탈에서 소리가 나요.”

“하하. 베르나 크리스탈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단다.”

“크리스탈이 우우웅~ 하고 계속 울어요.”]


회상에 잠겨 있던 핸리가 혹시나 해서 현우에게 물었다.

“자네.. 혹시 신성력 스텟을 보유하고 있는가?”

핸리의 갑작스런 질문에 현우가 말했다.

“네. 보유는 하고 있습니다만..”


현우의 뜻밖의 대답에 헨리가 깜짝 놀랐다.

핸리가 현우에게 크리스탈의 역사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태초부터 캐플러 행성에는 유달리 신성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사제들의 신성 스킬의 위력이 다른 마법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고

그 이유에 대해 뛰어난 마법사들과 사제들이 계속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하지만 연구의 성과가 미비할 때 쯤 어느 작은 마을의 광부가

고대 동굴 안에 오랜 세월 잠자고 있던 신성력이 깃든 크리스탈을 발견 했다.

그 광부는 크리스탈의 존재를 황성에 있는 마법사들과 사제들에게 알렸다.

이때부터 마법사들과 사제들의 오랜 연구의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행성 전체의 뒤져 5개의 크리스탈을 발견하게 되었다네.

그리고 우리 딸이 어릴 적에 크리스탈이 공명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를 했었지.“

“그럼 공주님이 신성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그렇다네. 캐플러 행성에서 유일하게 신성력 스텟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지.

그런데 자네도 신성력을 보유하고 있었을 줄이야.“


핸리1세의 말을 듣고 있을 때 시스템의 음성이 들렸다.


[돌발 퀘스트 납치된 공주를 구하세요. 가 발생하였습니다. 퀘스트 완료시

보상이 주어집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뭐? 공주가 납치가 돼?’

현우가 퀘스트의 수락을 잠시 보류하고 핸리1세에게 물었다.


“지금 공주님은 어디 계신가요?”

“베르나 말인가? 지금 우리 행성에 흩어져 있는 나머지 네 개의 크리스탈에게서

신성력을 회수하고 있을 걸세.“

“공주님이 위험하신 듯합니다.”


현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전 안으로 두 명이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시종장 발두르와 근위대장 파미르였다.

핸리1세가 발두르에게 물었다.

“발두르. 무슨 일이기에 그리 급히 뛰어오는가.”

“폐하. 큰일이 났사옵니다. 공주님이 마지막 공무를 마치고 황성으로 돌아오던 길에

마족들에게 납치룰 당하셨다고 하옵니다.“


발두르의 말에 핸리1세의 몸이 잠시 휘청거렸다.

옆에 있던 현우가 다급하게 핸리1세를 부축했다.

몸을 다시 추스른 핸리1세가 시종장을 보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공주를 지키는 근위대와 제2사제는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이더냐?”


그때 시종장과 함께 들어왔던 파미르가 무릎을 꿇고 말했다.

“폐하. 공주님을 제대로 호위하지 못한 소신을 죽여주시옵소서.”


핸리1세가 파미르를 보며 말했다.

“근위대장. 자네의 충심은 내가 알고 있네. 어찌된 영문인지 소상히 말해보게.”

“폐하. 제2사제 팔루안이 제국을 배신했사옵니다.”

“제국의 충신인 그가 왜 배신을 했단 말인가?”

“어젯밤 팔루안이 야영막사에서 공주님과 할 얘기가 있다고 시간을 내어 달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밖을 지키고 있던 제가 막사 안에 기척이 사라짐을 느끼고

안을 살펴봤을 땐 팔루안과 공주님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파미르가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폐하. 같이 있던 마법사들의 조언으로는 마계로 포탈을 연 흔적이 있었다고

하옵니다.“


마계라는 말을 듣자 헨리1세의 몸이 심하게 휘청거렸다.

옆에 있던 현우가 그의 몸을 다시 부축했다.

떨리는 음성으로 헨리1세가 말했다.

“마족들은 공주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칠 수가 없다. 이는 필시 팔루안이 공주의

능력을 봉인한 후에 마족으로의 포탈을 연 것이 분명하다.“


그때 내전 안으로 누군가가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제1사제 예단과 대마법사 루시르였다.

황제 앞에서 무릎을 꿇은 파뮈르가 말했다.

“폐하. 제 2사제의 정체를 몰랐던 불충한 소신을 죽여주시옵소서.”


핸리1세가 파뮈르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해 일으키며 말했다.

“7살 남짓한 파뮈르를 자네의 수제자로 거둔 것은 30년도 넘은 일일세.

내가 어찌 제국의 1등 공신인 자네를 탓할 수 있단 말인가..“

핸리1세가 대마법사 루시르에게 말했다.


“대마법사. 공주를 구할 무슨 방법이 없겠는가?”


황제의 물음에 대마법사 루시르가 말했다.


“폐하. 포탈의 흔적을 추적하여 추적의 포탈을 열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마계의 어디로 연결이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마계의 어디로 떨어질지 알 수 없다는 말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수많은 마물들과 강한 마족들이 있는 마계

그곳에 인간이 도착하는 순간 모든 마족들의 표적이 되어 공격을 받게 될 터였다.


헨리1세가 신중한 표정으로 말했다.

“1사제. 대마법사. 근위대장.”


황제의 부름에 세명이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폐하. 하명하시옵소서. 어떤 명이든 받들겠나이다.”


세 충신을 바라보며 헨리가 말을 이었다.

“그대들은 지금부터 공주를 구할 500명의 최정예 결사대를 준비시키시오.”

“폐하. 명을 받들겠나이다.”


황제의 명에 답함과 동시에 세 충신이 내전을 빠져 나갔다.

핸리1세가 침울한 표정으로 현우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게 생각하네.

자네의 안전을 위해 이만 돌아가 보는 것이 좋겠네.“


하지만 현우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결사대라.. 어쩌면 대박이 날수도 있겠는데?’


“핸리님. 제가 도울 방법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현우는 다른 차원의 다섯 행성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핸리1세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핸리1세는 듣는 내내 놀라워했다.


“그런 일이 있었는가? 참 대단한 능력일세. 자네 힘으로 타 차원을 구하다니..

그럼 나를 도와줄 수 있겠는가?“


현우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핸리1세가 말을 이었다.


“나와 결사대에게 우선 자네의 버프 스킬을 시전해 줄 수 있겠는가?”

‘와우! VVIP고객님 감사합니다. 하하.’

“물론 가능합니다.”


현우가 수락하자 핸리1세에게 시스템의 음성이 들렸다.

잠시 후 시스템의 음성을 듣던 핸리 1세가 말했다.

“나도 대가를 먼저 지불해야 되겠군. 시간이 없으니 지금 날 따라오게.”


현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핸리1세가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가더니

황궁보물창고로 들어가는 비밀의 문을 열었다.


드르릉!


문이 열리자 지하로 내려가는 지하계단이 보였다.

핸리1세가 계단을 향해 걸어가자 벽에 있던 야광석들이 빛을 내기 시작하더니

내려가는 입구가 밝아졌다.

현우는 핸리1세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그곳에는 수많은 무갑과 악세사리 스킬과 각종 보물들이 각종 선반에

가지런히 가득 쌓여 있었다.


“오랜만에 이곳에 내려와 보는군. 자 무엇이든지 골라보게.”

“스킬을 시전 해야 하니 어쩔 수가 없군요.”

“천천히 둘러보시게.”


그때 노바의 음성이 들렸다.

-주인님. 제가 아이템들을 분석해 봐도 될까요?

‘그래. 노바.’

현우가 걸을 때마다 선반에 아이템들이 각양각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주인님. 푸르게 빛나는 아이템을 제일 마지막에 넣으시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아이템들부터 제일 먼저 챙기세요.


현우가 선반을 둘러보던 중 첫 번째 황금색 아이템을 발견했다.

현우가 들여다보자 정보가 떠올랐다.


아이템 대마도서

-캐플러 행성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였던 고대의 아마르가 최후의 걸작

스킬보유 상한을 +10 늘려줍니다.

-알수 없는 힘에 의해 다른 기능들은 봉인되어 있습니다.


‘스킬 보유 상한을 늘려준다고? 아미르가 누군지 모르지만 감사하네. 하하.’


현우가 대마도서에 손을 얹자 대마도서가 인벤토리 안으로 스르륵 사라졌다.


계속 걸을 때마다 푸른색으로 빛나는 아이템들이 많았지만 나노의 조언대로

그냥 지나쳤다.

얼마 후 보물창고 끝자락에 도달하고 난 뒤에야 두 번째 황금색 아이템을

발견했다.


아이템 시간왜곡의서

-타차원간의 시간의 흐름을 비틀어 최대 30배까지 느리게 만듭니다.

열흘 이상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느리게 만든 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레벨링크플레이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처음 쓰는 글이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24.07.21 62 0 -
124 전력강화 24.09.19 53 2 9쪽
123 생명의은인 +1 24.07.20 76 1 10쪽
122 마계로 24.07.19 71 1 9쪽
» 캐플러의보물 24.07.17 77 2 9쪽
120 캐플러행성 24.07.15 77 2 11쪽
119 첫사냥 24.07.13 85 2 9쪽
118 첫차원개방 24.07.12 79 2 9쪽
117 하벨의능력 24.07.10 82 2 9쪽
116 고대문자 24.07.10 82 2 9쪽
115 뜻밖의수확 24.07.08 84 3 9쪽
114 이주 24.07.05 90 3 9쪽
113 파티사냥 24.07.03 91 3 11쪽
112 보상 24.07.01 93 3 8쪽
111 역습2 24.06.29 93 3 8쪽
110 역습 24.06.28 89 2 8쪽
109 핵전쟁 24.06.26 90 3 8쪽
108 핵공격 24.06.24 95 3 9쪽
107 공조 24.06.23 91 2 9쪽
106 최종병기 24.06.22 101 3 8쪽
105 침공 24.06.21 109 3 8쪽
104 사령군주 24.06.20 111 2 8쪽
103 버스기사 24.06.19 112 4 8쪽
102 24.06.18 124 4 9쪽
101 선물 24.06.17 108 3 8쪽
100 설날 24.06.16 113 4 8쪽
99 게임 24.06.15 110 3 9쪽
98 나이트 24.06.14 114 3 9쪽
97 이사벨 24.06.13 117 4 9쪽
96 손님 24.06.12 130 3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