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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7in77
그림/삽화
사랑으로
작품등록일 :
2024.03.08 23:06
최근연재일 :
2024.09.19 12:05
연재수 :
124 회
조회수 :
77,085
추천수 :
1,097
글자수 :
502,100

작성
24.07.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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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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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생명의은인

DUMMY

기사단장이 사제의 수장과 마법사의 수장에게 전투를 준비하라고 알렸다.

우선 5백명을 두 무리로 나누어 마법사들이 광역은신을 걸었다.


마계 서부대공의 외동아들 아크루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절룩거리며

현우와 일행들을 지나치고 있었다.

죽음을 예감한 아크루가 하늘을 쳐다보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이 못난 아들은 여기까지 인 것 같아요.

부디 대업을 이루시길 바랄게요.“

다시 고개를 숙인 채 절망스런 발걸음을 내딛었다.


잠시 후 남대부공의 아들을 추적하던 마족들과 마물들이 지나갈 때였다.

마족 중에 누군가가 외쳤다.


“이런 젠장! 모두 멈춰라. 누군가 은신으로 매복해 있다. 모두 전투를 준비하라.”


마족의 외침과 동시에 기사단장이 공격을 명령했다.


“모두 공격하라! 한 놈도 도망치게 해서는 안 된다.”


갑작스런 대규모 공격에 마물들과 하급마족들이 하나둘 쓰러졌다.

중급마족 아그르가 인간들의 느닷없는 공격에 당황했다.


“어찌 인간들이 겁도 없이 마계에 있단 말이냐? 마족을 공격하다니 죽으려고

환장들을 했구나.“


아그르가 하급마족들과 마물들에게 명령했다.


“적들은 하찮은 인간들이다. 당황하지 마라. 하급마족들은 방어의 결계를 펼쳐라.”


중급마족의 아그르의 명령에 하급마족들이 일제히 방어의 결계를 펼쳤다.

지이잉~

펑! 쾅!

하지만 현우의 버프를 받은 인간들은 마족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강했다.

결계가 순식간에 파괴되더니 기사들과 마물들과의 근접전이 시작되었다.


서~걱! 서~걱!


공격하는 기사들도 자신의 무력에 놀라고 있었다.


“뭐야? 내가 이렇게 강했다고? 마물들을 두부 썰 듯이 자르다니..”

“이놈들 별거 아니잖아? 괜히 겁먹었네.”

“별거 아니야. 다 죽여 버려. 공격!”


마물들이 하나 둘 죽어가자 하급마족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매복하고 있던 인간들의 숫자가 예상보다 많았다.

아그르가 불리함을 느끼고 퇴각을 명령하려고 할 때였다.


“모두 퇴가..각?”


아그르의 목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툭! 데구르르~


땅에 떨어진 중급 마족의 목을 들고 있던 단탈리온이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 겨우 중급 마족 따위가 도망을 치려고? 나한테 죽은걸 영광으로 생각해라.”


뒤에서 걸어오던 현우가 단탈리온에게 말했다.


“야. 저기 도망치는 놈들 안보여? 한 놈이라도 도망치면 너 가만 안 둔다?”

“하하. 주인님아. 걱정 붙들어 매고 있으세요. 다녀올게요.”


단탈리온의 모습이 사라지더니 잠시 후 하급 마족들의 목을 들고 돌아왔다.


“주인님. 상황 끝이네요. 이제 인벤에 안 들어가 있어도 되겠죠?”


그때 누군가 단탈리온의 뒤통수를 후려 갈겼다.

퍽!

“이 자식이 주인님한테 죽은 놈이 잘 난체 하고 있어?”


단탈리온이 뒤돌아 보더니 소리쳤다.

“헤이미르. 너 죽으려고 환장했어? 어디다 손을 대고 있어?”


현우가 둘의 싸움을 말렸다.

“주변에 보는 눈이 많으니까 좀 조용히 하자. 안 그러면 구슬에 다시 쳐 넣는다?”


기사단장이 현우에게 다가오더니 물었다.


“이분들은 누구시죠? 무력이 상당하시던데?”


현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냥 제 소환수에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소환수라는 말에 기사단장이 깜짝 놀랐다.


“네에? 이렇게 강한데 소환수라고요?”

“하하.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현우와 기사단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사제단장이 누군가를 데려오며

말했다.


“아까 쫒기고 있던 마족이 지휘관을 뵙고 싶다고 청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대공가 장남 아크루가 피를 흘린 채 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기사단장과 현우를 향해 말을 이었다.


“저는 마계 여섯 대공 중 서부대공 벨리알의 장남 아크루라 합니다.

목숨을 구해 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단장 파미르가 현우에게 말했다.


“귀한분이시여. 현재 마계에는 마왕의 자리가 공석입니다.

마왕의 자리를 노리는 여섯 대공이 있지요.

그 중에 서부대공이 인간들과는 다소 우호적인 편입니다.“


기사단장의 말에 아크루가 고개를 끄덕이며 현우에게 물었다.


“그런데 마계에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인간들이 마계로 온 건 처음이라..”


기사단장이 아크루에게 말했다.


“저희 제국의 공주님을 마족들이 납치해 갔습니다.”


기사단장의 말에 아그르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게 정말입니까?”


아크루가 깜짝 놀라 되묻자 기사단장이 말했다.


“짐작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저희 마계에서는 천 년에 한번 중앙 제단에 신성력이 깃든 존재를 제물로

바치면 제단에 꽂혀있는 마왕의 칼을 뽑을 수가 있지요.

아마 공주가 납치 되었다면 마계에 또다시 엄청난 피바람이 불겠네요.“

“이런 빌어먹을 마족들. 공주님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다니..”


기사단장이 흥분하자 아크루가 말했다.


“저희 아버지께서 그런 명을 내린 적이 없으니 서부 마족들의

소행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동부대공도 아닐 테고요.“


잠시 생각을 하던 아크루가 말을 이었다.


“제 목숨을 구해주신 보답으로 제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해 볼까 합니다.

저희 아버지를 만나 보시겠습니까?“


현우가 아크루를 보며 말했다.


“그럼 잠시 저희끼리 상의를 한 후에 답을 드릴게요.“


아그르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사단장이 현우에게 말했다.


“저 자는 마족입니다. 쉽게 믿었다간 자칫 위험 할 수도 있습니다.”


기사단장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다.

그때 노바의 음성이 들렸다.


-주인님. 아까 그자의 음성을 분석한 결과 진실일 가능성이 99%입니다.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믿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현우가 기사단장을 보며 말했다.


“저희는 이곳 마계의 상황을 잘 모릅니다. 아까 그자는 저희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요. 서부대공의 장남이니 도움이 될듯합니다.“


현우의 말에 기사단장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귀한분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황제께서도 최대한 협조하라는 당부 말씀도

계셨고요.“


현우와 기사단장이 아크루와 다시 대면했다.


“그대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소.”

“제가 마족이지만 생명의 은인께 신의는 지킬 줄 아오니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럼 저희 왕국으로 향하는 포탈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 아그르가 포탈을 열었고 현우와 일행들이 포탈 속으로 들어갔다.


포탈을 빠져 나오자 내전에 있던 마족 근위병들이 현우 일행을 보더니

주변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마족 근위대장 칼타르가 아크루에게 물었다.


“아크루님. 어찌 인간들을 데리고 내전으로 오셨습니까?”

“칼타르. 주변 경계를 물리게. 이 분들은 나의 손님일세. 아버님을 뵐 것이다.”


아크루의 준엄한 명령에 칼타르가 주변 마족 근위병들의 경계를 풀었다.


아크루가 현우와 기사단장에게 말했다.


“이제 가시지요.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아쿠르를 따라 내전으로 들어갔다.


머리에 거대한 뿔이 두 개가 박혀있었고 등에는 검은 날개가 달린 자가 있었다.

아크루가 서부대공 벨리알에게 예를 올리며 말했다.

“소자 아크루가 아버님을 뵈옵니다.”


벨리알이 아쿠르를 보더니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부상이 심각하구나.”

“소자 지인의 마을을 방문하던 중 타 왕국의 마족들에게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저의 목숨을 구해 주었습니다.“


벨리알이 현우와 기사단장을 보면서 말했다.


“나의 하나 뿐인 아들의 목숨을 구해준 인간들이여. 고맙구나.

그런데 인간들이 이곳 마계에는 무슨 일로 온 것이냐?“”

“저희 제국의 공주가 마족들에게 납치가 되었습니다.”

“뭣이? 그게 정말이더냐?”


벨리알의 물음에 아그르가 말했다.


“아버님. 올해가 중앙제단에 제물을 바칠 수 있는 천년 째가 되는 날입니다.

인간족 공주를 제물로 바치려고 하는 듯 합니다.“


아크루의 말을 들은 벨리알의 표정이 굳어졌다.


“네 말이 맞다면 다른 대공들이 협약을 깨고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것이구나.”

“아버님. 전쟁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때 악마성 내전으로 누군가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전령의 수장이었다.


벨리알이 전령의 수장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이냐?

“대공전하. 큰일이 났사옵니다. 동부대공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대공들이

중앙 제단을 점령하려고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적 선발대들이 제단으로 향하는 전초기지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쳐 죽일 놈들이 있나?”


네 명의 대공은 북동부 북서부 그리고 남동부 남서부의 대공들이었다.


벨리알이 심각한 표정으로 전령의 수장에게 말했다.


“서부의 모든 최상급 귀족들에게 최전방 군사기지로 군사를 집결시키라 이르게.

그리고 그림자 부대에게 일러 인간족 공주의 행방을 찾아라.”

“대공전하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전령의 수장이 내전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수장이 밖으로 나가자 벨리알이 기사단장과 현우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기사단장을 보더니 말했다.


“자네에게서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군? 버프의 일종인가? 특이하군.”


그리고 다시 현우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저자가 가진 기운이 자네와 연결이 되어있군. 자네의 스킬인가?”


벨리알의 말에 현우가 내심 놀랐다.


‘뭐야? 이자가 그걸 어떻게 알았지?’


현우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벨리알이 말을 이었다.


“당황하고 있군. 기운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킬 때문일세.

그 스킬을 나에게 걸어줄 수가 없는 것이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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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마계로 24.07.19 66 1 9쪽
121 캐플러의보물 24.07.17 73 2 9쪽
120 캐플러행성 24.07.15 74 2 11쪽
119 첫사냥 24.07.13 82 2 9쪽
118 첫차원개방 24.07.12 76 2 9쪽
117 하벨의능력 24.07.10 79 2 9쪽
116 고대문자 24.07.10 78 2 9쪽
115 뜻밖의수확 24.07.08 80 3 9쪽
114 이주 24.07.05 86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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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보상 24.07.01 89 3 8쪽
111 역습2 24.06.29 90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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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핵전쟁 24.06.26 87 3 8쪽
108 핵공격 24.06.24 92 3 9쪽
107 공조 24.06.23 88 2 9쪽
106 최종병기 24.06.22 97 3 8쪽
105 침공 24.06.21 105 3 8쪽
104 사령군주 24.06.20 107 2 8쪽
103 버스기사 24.06.19 108 4 8쪽
102 24.06.18 117 4 9쪽
101 선물 24.06.17 104 3 8쪽
100 설날 24.06.16 108 4 8쪽
99 게임 24.06.15 105 3 9쪽
98 나이트 24.06.14 110 3 9쪽
97 이사벨 24.06.13 112 4 9쪽
96 손님 24.06.12 126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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