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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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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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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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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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이상한 임시 스승님(3)

DUMMY

10화. 이상한 임시 스승님(3)



마당에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졌다.


전력을 쏟아낸 탓에 마당인지도 잊어버리고 2시간을 내리 잤다.


보통은 하루 내리 잠들어야 하는데 처음 마셨던 희석한 엘릭서의 영향이 컸다.


일어나자 피로는 싹 사라지고 8시간은 일어난 것처럼 개운했다.


“일어났구나. 몸은 괜찮나?”

“최고입니다. 방금까지는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어디 불편한 곳은 없나? 간단히 확인부터 하지. 가끔가다가 잘 되고도 안 맞는 경우가 있으니까.”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몇 가지 확인했다.


어디서 났는지 모를 작은 바늘로 몸 곳곳을 찔러보기도 하고, 다시 한번 채찍을 맞았다.


보통은 아프다며 엄살을 떨었어야 했지만,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때린 거 맞아요? 그냥 뭔가 손으로 툭 댄 것 같은데.”


그토록 아팠던 채찍이 조금의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


살살 때렸나 싶어 다시 때리라고 등까지 대줘도 변함은 없었다.


장난 아니다.


내구성이 강해도 때리면 보통 흔적이 남는 것이 정상인데 그런 것도 없었다.


4시간을 고생해서 얻은 마력체의 영향이다.


거기다 더해 가장 큰 결과인 상태창을 열었다.


[마력체(B+)]

숙련도 – 1%

타고난 신체를 가진 이들과 달리 왜소한 체격에 그 어떤 검술도 익힐 수 없다는 걸 깨달은 한 초월자가 만들어낸 신비한 방법입니다. 강골이 아니더라도 마력이 흡수된 신체로 강골 그 이상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1. [신체 영구적 최상급 강화 : Lv. Max]

2. [능동적인 습득력 : Lv. 6]

3. [모든 스탯 상승력 강화 : Lv. 3]


[이찬영]

<이능력>

소드마스터 아칸의 재능(SSS)

<능력치>

[체력] 16.98 [힘] 16.78 [민첩] 15.66

[마력] 2 [감각] 15.49

<스킬>

날뛰는 심장(C-) 탐보(貪步)(F) 아칸의 기본 검술(SSS) 마력체(B+)


“와우. 스탯이 무슨 토끼마냥 껑충 뛰었네.”


상태창 스탯을 확인하고는 할 말을 잃었다.


상승 스탯만 총 20.


상승하기 어려운 마력은 2나 올랐다.


고통은 잠깐이고, 결과는 영원하다고 하더니만 고생한 보람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짜 놀라야 할 부분은 따로 있었다.


“마력체의 진가는 고작 스탯 상승, 내구성 강화만이 아니다. 손에 힘을 줘 보거라.”

“힘이요? 그냥 이렇게?”

“그 상태에서 손에 물을 채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슨 소리를.... 음?”


머리로는 이해를 못 했는데 몸이 자연스레 움직였다.


심장에서부터 시작된 마력의 셈이 정확히 힘을 준 오른손에 집중되었다.


무기를 쥐었는데 쥐지 않는 신기한 기분이다.


그 상태에서 주먹 만 한 돌 하나를 쥐었다.


그저 약하게 힘을 쥐었을 뿐이었다.


콰직!


“오?!”


순식간에 균열이 가더니 조각 조각내어 부서졌다.


힘 스탯이 상승 영향도 무시하지 못하지만, 힘 조금 준다고 부서지지 않는다.


원인은 마력이었다.


“마력체의 가장 큰 능력이다. 마력으로 강해진 몸은 마력을 이용하여 잠깐이지만, 일시적으로 강화할 수 있지.”

“힘만 강화된 게 아니네요?”

“힘, 속도, 내구성. 거의 모든 게 강화된다고 보면 된다. 자네 같은 약골한테는 최고지.”


약골이라니 약간 기분이 상하긴 했어도 맞는 말이었다.


소드마스터 아공간 덕분에 각성되었던 거지 각성된 스탯은 일반인과 다를 바 없었다.


5도 안 되는 4. 후반.


이런 방식의 능력이 지금 내게는 최고였다.


영구적으로 신체가 강화되며 혹여나 부족한 부분은 일시적으로 강화하여 채운다.


물론 모든 능력이 그렇듯 만능은 아니었다.


“어우. 갑자기 왜 이렇게 어지러워?”


돌 몇 개를 부수는 중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머리를 강하게 흔드는 것처럼 시야가 흔들거려댔다.


깜짝 놀라 다급히 사용하던 스킬 사용을 멈추자 몇 초간 그러다가 다행히 점차 원 상태로 돌아왔다.


“놀라라. 이거 갑자기 왜 이러는 겁니까?”

“마력 부족 현상이다. 마력 스탯이 부족해서 그래. 숙련도도 1%밖에 안 되고.”


시간에 비하면 정말 많은 마력 스탯이 올라가기는 했어도 2는 여전히 부족한 감이 있다.


이런 능력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으면 너무 사기이긴 하지.


정말 위험한 경우에 비상용으로 한 두 번씩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이제 얻었으니 마력 스탯과 숙련도만 오른다면 사용 시간도 늘어날 터.


“다행히 문제없이 마력체가 몸에 잘 맞군. 이제 숙련도만 올리면 끝이다.”


마력체를 얻었다는 사실에 기뻐 잠시 잊었던 부분이었다.


마력체를 얻는 건 이제 시작일 뿐이다.


퀘스트의 목표는 마력 스탯 3에 도달하는 것과 마력체의 숙련도 100% 찍는 것.


이번에는 또 하나가 더 있었는데 스승의 만족까지.


그건 잘 알겠는데 숙련도는 어떻게 올리는 거지?


한 번 사용해 보니 돌만 부서서는 1% 올라갈까 말까 한 수준.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올라가지도 않을 테고.


안 좋은 생각이 피어올랐지만, 다행히 답은 내 예상이 아니었다.


“채찍으로 맞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말거라. 돌 부수는 것만큼이나 효율이 좋지 않으니.”


안도했다.


피로감이 풀리긴 했어도 다시 그 채찍을 맞고 싶지는 않았다.


답은 의외였다.


“몬스터 사냥. 대련도 괜찮은 방법이긴 해도 자연의 마력을 한가득 머금은 몬스터에 비할 바가 안 되지. 여기도 몬스터가 있나?”

“있죠. 게이트라고 거기에 몬스터가 등급별로 있기는 한데 .”


있기는 하다.


등급별로 상세히 나누어 안전하게 되어있지만, 안전한 만큼 관리가 빡세다.


헌터가 아니라면 들어갈 수도 없으며 F급 게이트 하나가 기본 5,000만 원.


겉으로 생각만 해도 이 정도지 헌터 자격증, 게이트 구매 자격증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며칠은 불가능하다 보면 된다.


혼자 들어가는 것 자체도 너무 위험하고.


이린아나의 능력이라면 쉽게 가능하겠지만, 자격증 같은 게 필요한 건 똑같았다.


“흐음. 안전하게 관리한 게 오히려 독이 됐군.”


전부 설명해주자 잠깐 고민에 잠겼다.


어디서 몬스터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사실상 불가능한 방법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나 싶던 때였다.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면 허락하기 전에 들어가면 되는 것 아니겠나?”


뭔 소리인가 싶었다.


어디서 몬스터가 떨어지는 위치를 아는 건가 했는데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내 차원에도 게이트가 존재해서 잘 알고 있다. 보통 게이트가 만들어진 원인이 수많은 마력이 뭉쳐서 생성되는 건데 그런 곳을 찾으면 되지 않겠나?”

“그런 게 보여요?”

“당연할 걸 묻구나. 나름 마력을 이용한 영구적인 신체 강화도 만들어낸 장본인인데. 그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게이트가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에 따라 당연히 게이트 위치는 전혀 예상할 수 없을 텐데.


하긴 스승으로 나온 그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일 터.


방법을 찾긴 했어도 완벽한 건 아니었다.


“흔한 건 아니라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다.”


마력이 자연적으로 모이는 게 흔하지는 않다.


그렇게 흔했다면 전 세계에 온갖 게이트들로 넘쳐났겠지.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바로 가지.”


하루 종일 돌아봐도 못 찾을 수도 있다.


시간은 점심.


간단히 라면과 작은 빵 하나로 점심을 때우며 밖을 나섰다.


***


“참으로 신기한 차원이구나. 높은 건물도 많고, 사람들도 이상한 철을 들고 다니고. 저건 또 무엇이냐?”

“자동차요. 생명 없는 마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호. 발전이 많이 되어있다는 거군.”


스승님이 백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주변을 연신 두리번거렸다.


원래 있던 차원에서는 소설에서나 보는 무림 같은 차원이라 많이 신기한 듯하다.


다른 나라만 가도 다른 게 많은데 차원을 넘어오니 더 그랬다.


아예 달라졌으니까.


궁금한 게 어찌나 많은 건지 발견되지 않은 게이트를 찾는 것보다 물어보는 게 1순위가 되었다.


둘러볼수록 흥분은 배가 됐다.


“머리 너무 내밀지 마세요. 그러다가 들킵니다.”

“들켜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전 세계 최초로 나타난 소인족이라며 주목 엄청받을 텐데요? 인터넷 같은 게 있어서 아마 하루만에 대스타가 되실 겁니다.”

“흐음. 그건 싫군.”


내 말에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켰다.


작은 가방 같은 곳에 넣어놨는데 지퍼를 열어 몇 번을 나오는지.


그제야 게이트 찾기에 집중했다.


“보통 어느 곳에 마력이 많이 모입니까?”

“꼭 그런 건 아니어도 이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건물들보다 자연적인 곳에서 마력이 많이 모일 거다. 그런데 여긴 자연이란 걸 찾기 힘들구나.”


고개를 아무리 둘러봐도 자연이랄 건 없었다.


전부 건물과 공원에 기껏 있다는 자연은 심어놓은 나무들이 전부.


서울 한복판이라 근처에 산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늘 안에 찾을 수 있는 거 맞죠?”

“안 되면 내일 찾으면 되지. 아니면 더 깊숙이 들어가면 되고.”


골목 사이사이 자세히 살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려하는 게 하나 있다.


“대련은 많이 해봤어도 몬스터 상대하는 건 처음인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괜히 다치는 거 아닌가 모르겠는데.”

“쓸데없는 걱정이구나. 그 이능력, 기본 검술, 마력체라면 D급 몬스터까지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이다.”


마력체로 너무 바빠 기본 검술을 얻은 걸 까먹었다.


게이트를 찾게 되면 시험해 보면 될 것 같다.


그래. 게이트를 찾으면.


“진짜 더럽게 안 나오네요. 4시간을 돌아다녔는데 흔적 하나 안 보인다고요?”

“오늘은 꽝이구나.”


마력이 모인 곳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단다.


주변에 격리된 게이트는 넘쳐나 옆에라도 있을까 싶었는데 당연히 없고.


시간은 벌써 오후 5시.


꽝도 이런 꽝이 없었다.


집 근처 샅샅이 뒤져보고 좀 멀리까지 나왔는데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일단 그래도 산까지 왔으니 여기만 보다 가죠. 여기 산이 게이트 많이 나온 거로 유명해서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어두워지려면 시간이 남았으니 정말 마지막으로 도착한 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여기가 안 되면 정말 집으로 돌아가야지.


안 나와도 크게 나쁠 건 없엇다.


근 1달간 달리면서 느낀 게 SSS급 이능력을 갖춘 이더라도 사람은 사람이라는 거다.


휴식이라는 게 필요했다.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하면 될 터.


4시간을 돌아다녔어도 많이 남아있는 체력에 빠르게 등산을 시작했다.


보통이라면 2시간은 걸려야 할 정상을 3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었다.


당연히 세세하게 살펴도 보이지 않는 게이트에 반쯤 포기하기 직전이었다.


“킁킁. 오! 드디어 찾았구나! 저길 가보거라!”

“저 동굴요?”

“마력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구나. 갓 만들어진 게 분명하다!”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고 주위만 둘러보던 스승님이 코를 킁킁거리며 정상 아래를 가리켰다.


사람 두 명 정도 들어갈 법한 동굴이 있었는데 저기인 듯하다.


위치는 그리 멀지 않았다.


떨어져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막아 놓은 울타리를 뛰어넘으며 동굴 쪽으로 그대로 떨어졌다.


“읏차. 튼튼하네.”


흔들림 없이 동굴 바닥에 내려올 수 있었다.


안은 딱히 특별할 건 보이지 않았다.


어두컴컴한 동굴 내부에 크기도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적당한 게 자기 딱 좋다.


쓸데없는 생각은 그만하고 조심스레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은 크기만큼이나 깊지 않았다.


몇 걸음 걷자 끝이 보였으며 그 끝에는 스승님의 말대로였다.


연한 푸른색의 띠가 동그라미를 그리며 연신 깜빡거렸다.


뭔지는 길드 다니던 시절 수천 보았기에 바로 알 수 있었다.


열리기 직전의 게이트. 잘 찾아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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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이중 게이트(4) +12 24.05.05 12,687 293 11쪽
30 30화. 이중 게이트(3) +15 24.05.04 13,861 301 13쪽
29 29화. 이중 게이트(2) +7 24.05.03 13,454 304 11쪽
28 28화. 이중 게이트(1) +18 24.05.02 14,789 343 11쪽
27 27화. 검제(劍帝) +18 24.05.01 15,681 353 12쪽
26 26화. 중압검(重壓劍)(3) +10 24.04.30 15,841 362 12쪽
25 25화. 중압검(重壓劍)(2) +18 24.04.28 15,928 364 12쪽
24 24화. 중압검(重壓劍)(1) +16 24.04.27 17,842 378 12쪽
23 23화. 헌터 게이트 심사(3) +15 24.04.26 17,629 363 11쪽
22 22화. 헌터 게이트 심사(2) +12 24.04.24 17,370 374 12쪽
21 21화. 헌터 게이트 심사(1) +10 24.04.23 18,106 385 11쪽
20 20화. 100%(3) +12 24.04.21 18,446 395 11쪽
19 19화. 100%(2) +10 24.04.20 19,043 383 12쪽
18 18화. 100%(1) +11 24.04.19 19,535 37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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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화. 광검(光劍)(1) +11 24.04.13 20,504 407 12쪽
12 12화. F급 게이트(2) +8 24.04.11 20,951 4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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