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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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작품등록일 :
2024.03.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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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이중 게이트(4)

DUMMY

31화. 이중 게이트(4)



이대로 끝까지 쭉 잘 가는가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이상 현상 게이트가 끼니 때우듯 쉬울 리가 없다.


큰 게 한 방 터질 때가 됐지.


사소한 문제라면 그 큰 한 방이 과할 정도로 크다는 거다.


보스 몬스터 중에서도 특이한 경우가 있는데 바실리스크가 그런 경우다.


‘거대’라는 칭호를 받는데 크기에 비례하여 강해지는 효과다.


바실리스크 자체부터가 B급 취급을 받아버리는데 이 정도 크기면 굳이 수치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도 없다.


수많은 공략 대가 며칠 전부터 준비해 한꺼번에 공략해야 겨우 이길 수준.


최소 A급 최하, 최대 A급 중.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당장 도망가야 한다는 거였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

“키에----!!”


온몸이 울릴 듯한 포효가 사방에 울려 퍼졌다.


처음 내지르던 포효와는 달랐다.


짙은 농도의 마력이 느껴졌는데 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거대 보스 몬스터, 바실리스크(A)가 스킬, ‘탐식하는 포효(C)’를 사용했습니다.]

[1시간 동안 모든 능력치가 1.5% 감소합니다.]

[1시간 동안 모든 이동 속도가 13% 감소합니다.]


디버프 계열 스킬.


등급이 높아지면 몬스터도 쓸 수 있게 된다.


나야 큰 의미는 없었다.


검지에 낀 강인한 반지에 마력을 흘려보냈다.


푸른색 빛이 터지며 축 처지며 무거웠던 몸을 단숨에 정상으로 되돌렸다.


아쉽게도 다른 이까지 적용할 수는 없었다.


“갑자기 뭔 디버프입니까? 돌아버리겠습니다!”“온다! 온다!”


13%나 이동 속도가 감소하니 정확한 수치는 몰라도 상당히 느려지는 건 확실했다.


따라잡히지는 않다고 해서 거리가 벌어진 것도 아니었다.


이러다가는 따라잡히기도 전에 무너지는 피라미드에 파묻히게 생겼으니까.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몸에 마력체를 한껏 두르고 두 남녀를 잡아 내 허리춤에 끼어 그대로 달렸다.


마력체까지 사용하자 원래 속도에 배는 빨라졌다.


속도가 붙자 점차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돌아가는 길도 미로였으나, 방금 왔던 길이었다.


잊어버릴 일도 없었으며 저 큰 바실리스크가 날뛴 덕분에 미로 자체가 파괴되어 길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다.


“빌어먹을 미로! 왜 다 막힌 길.... 우악! 씨발 뭐야!”

“멍하니 쳐다보지 말고 뛰어!”


여전히 미로를 헤매고 있는 신창석을 향해 소리쳤다.


뺨도 못 때렸는데 보스 몬스터한테 허무하게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죽더라도 내 손에 죽어야지.


놈도 바실리스크를 발견한 건지 그대로 피라미드 밖을 향해 부하 헌터들과 열심히 달렸다.


미로를 헤매고 있던 덕분에 달릴 힘은 남아돌아 어떻게든 피라미드 안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론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


“키에----!!”


하늘을 향해 입을 쩍 벌리며 포효하더니 입에서 보라색 액체가 튀어나와 하늘을 수놓았다.


색만 봐도 저게 뭔지 알 수 있었다.


닿기만 해도 살이 익어 자연스레 뼈가 드러난다는 바실리스크의 극독.


아무리 나라도 저건 상당히 위험하다.


독에 대한 내성과 해독할 방법은 제로.


병원으로 가야 겨우 치료할 수 있다.


저 수많은 독이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


다행히 바실리스크는 독을 뿜어내느라고 추격을 완전히 멈췄다.


더없이 완벽한 기회.


“다들 정신 차리고 준비해! 지금이 기회니까! 너희도 괜찮지?”

“괜찮습니다.”

“저도요. 움직이는 게 약간 불편해도 이 정도면 큰 문제 없을 것 같네요.”


주변 이들도 대충 흘러가는 상황을 눈치챈 건지 정신을 차리고 자세를 다잡았다.


S급 헌터가 나서지 않은 이상 혼자서는 불가능한 공략.


무리하게 혼자 할 수 있다고 나댔다가는 결과야 안 봐도 뻔했다.


일단 공략하고 난 뒤에 생각해야지.


나라고 해도 저 단단한 표피를 뚫어내고 통째로 베어낼 수는 없었다.


약하게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그건 다른 헌터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얼어붙어라!”

“싹 다 태워!”


저마다의 방법으로 바실리스크의 몸을 두드렸다.


불, 얼음, 화살 등. 치명상을 낼 만큼 강하지는 않아도 신경을 긁으며 상처를 내기에는 충분한 공격이었다.


“키에----!!”


상당히 신경 쓰였는지 독을 뿜어대는 걸 멈추고 우리 쪽으로 몸을 돌려 빠른 속도로 오기 시작했다.


거대한 크기만큼 비례한 속도.


혼자라면 막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여기 있는 헌터라면 문제없었다.


시작은 나부터였다.


다가오는 바실리스크와 정확히 마주 보았다.


그 상태에서 자세를 낮추고 뒤로 검을 빼 중압검을 사용했다.


검에서 느껴지는 내 몸을 억누르는 거대한 무게감.


검을 쥔 오른팔에 근육과 함께 파란 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벼락의 검에서는 짙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며 원래 크기에 2배 정도 팽창되었다.


어느새 코앞에 도달한 바실리스크.


이를 악물고 달려드는 타이밍에 맞춰 머리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쿠쾅!!


검과 부딪쳤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굉음이 울려 퍼졌다.


공간 전체가 뒤흔들리며 상식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빠르게 돌진해 온 바실리스크를 막은 것도 모자라, 두꺼운 갑옷을 부수고 안에 있는 살까지 함께 움푹 들어갔다.


“키에----!!”

“....?!”


헌터들이 전부 놀랐는지 벙쪄 있다가 다급히 움직였다.


고통에 잠시 멈춘 지금이 기회였다.


달라붙어 공격을 퍼부었다.


원래라면 이런 행위를 수십 번 반복하며 겨우 결정타를 만들어야 했지만, 내가 휘두른 중압감이 큰 역할을 해줬다.


헌터들의 공격도 그리 약하지만은 않았다.


피라미드 밖 골렘을 상대하던 헌터들이 전부 달려든 거다.


약한 공격이더라도 그 정도 수면 무시 못 하지.


그 덕에 저 거대한 바실리스크의 체력도 반 토막 났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바실리스크의 힘은 반 정도밖에 안 드러났으니까.


“키에--------”


몸을 뒤로 빼더니 굵직했던 포효들과 달리 얇고 긴 포효를 내질렀다.


귀는 아프지 않아도 땅은 달랐다.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리며 땅에서 무언가 솟아올랐다.


“히이잉!”

“히이잉!”


뼈밖에 존재하지 않은 말 위에는 각기 다른 무기를 든 미라가 타고 있었다.


그 수가 최소 10마리에서 최대 20마리는 되어 보였다.


보스 몬스터 특유의 스킬인 몬스터 소환이다.


확정은 아니라, 랜덤인데 운도 지지리도 없지.


거기다 더해 하늘을 수놓았던 바실리스크의 독이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철푸덕! 철푸덕!


아무래도 독이 떨어지기 전까지 처치하는 건 너무 꿈인 듯하다.


바실리스크가 소환한 기마병은 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지 독을 밟고도 아무런 영향 없이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흉포한 기마병들에 당황은 잠시였다.


우리 쪽도 마냥 불리하지만은 않았다.


“쏴라!”


외침에 화살 여러 개가 빛살 같이 쇄도하여 처치하지는 못하여도 기마병에 피해를 주었다.


뒤를 돌아보자 미라와 골렘에 발이 묶인 이들이었다.


어느새 처치하고 여기까지 온 것.


불리한 상황이 순식간에 밸런스가 맞춰졌다.


그 수만 해도 우리 포함 70명이 가뿐하게 넘어간다.


웬만한 거대 몬스터 공략대.


보스 몬스터가 소환한 몬스터라 수준이 높기는 해도 70명의 헌터를 감당해내는 건 힘들었다.


“히이잉....”


소환된 지 30초도 안 되어 사막의 일부분이 되어 사라졌다.


독이 약간 문제가 되긴 했지만, 닿지 않으면 그만.


다시 없을 기회다.


여기서 멍하니 있다가는 언제 또 스킬을 써대며 공격할지 모른다.


독과 함께 뒤에서 날아오는 헌터들을 가뿐하게 피해내며 바실리스크를 향해 달려 검을 휘둘렀다.


콰직!


‘들어간다!’


크게 힘을 주지 않아도 공격이 먹혔다.


거대 보스 몬스터라고 해도 몬스터의 틀에는 벗어나지 않는다.


계속되는 공격에 체력이 누적으로 깎였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쉽다는 건 아니다.


“키에----!!”

“크윽!”


몸부림에 붙어있던 헌터들이 저 멀리 날아가 모래에 파묻혔다.


그 많은 공격을 받고도 여전히 바실리스크는 팔팔했다.


다행히 마력의 축복이 깃든 신체가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몸이 쭉 뒤로 밀리다가 멈췄다.


몸을 살폈는데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단번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공격이 필요하다.


공격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바실리스크의 거대한 몸통을 빠르게 살폈다.


저 거대한 몸에 약점 하나 없을까?


예상대로였다.


헌터들이 만들어낸 가지각색의 흔한 상처 중 하나였는데 그거 하나만은 뭔가 틀렸다.


상처 안에 피보다 붉은 무언가가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작게나마 들려오는 박동에 눈치는 빨랐다.


‘심장!’


상처가 깊게 들어간 덕분에 보인 거였지만, 그 크기가 너무 작았다.


심장까지 보일 상처인 만큼 기껏해야 보이는 건 1cm 정도.


하지만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못해 넘쳐났다.


검과 오른팔에 마력체를 두르고 심장을 향해 정확히 쑤셔 넣었다.


푸욱!


“키에----!!”


정답이었는지 바실리스크가 심하게 몸부림쳐댔다.


바닥에 놓인 독과 바실리스크의 피가 뒤섞이며 사방에 튀었다.


바실리스크에 붙어있던 헌터들이 다급히 물러났지만, 난 아니었다.


어떻게든 붙잡아 더 깊숙하게 쑤셨다.


독과 피가 내 몸에 닿아 옷을 녹여냈다.


더럽게 아파도 완전히 녹여내지는 못했다.


‘마력의 축복이 깃든 신체’ 덕분이다.


그간의 개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이번 기회에 톡톡히 보여줬다.


“키에---”


내 끈기에 이기지 못하고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흉포하게 내뱉던 울음소리가 줄어들며 발버둥도 약해졌다.


이제 결정타만 날리면 끝나는데.


“으아! 죽어라!”


눈치를 챈 신창석이 대검을 높게 들며 바실리스크의 머리에 휘둘렀다.


위력이 약했는지 얕게 박혔다가 빼냈다.


바실리스크를 처치할 좋은 기회인 건 확실해도 신창석에게 막타를 주는 건 용납이 안 된다.


애초에 결정타를 먹이기에는 위력도 부족해 보였고.


저대로 가다가는 바실리스크가 도망쳐 회복할 시간만 버는 게 된다.


그것만은 안 된다.


여기서 끝을 내야 승산 가능성이 크다.


심장에 깊숙하게 박힌 검을 꺼내고 신창석을 향해 달려갔다.


“그래! 여기다! 빨리 쓰러트려....”


합세하러 온다고 생각했는지 손을 흔들었다.


그런 그를 향해 손을 펼쳐 뒤로 크게 젖히고는 얼굴을 향해 정확히 휘둘렀다.


퍼억!


살과 살이 맞닿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울려 퍼지며 신창석의 입이 돌아간다.


또렷했던 초점이 사라지며 그대로 정신을 잃고 바닥에 떨어졌다.


몇 년을 게이트에 드나든 베테랑이라더니 하는 짓은 초보자보다 못하다.


바닥에 쓰러진 신창석을 뒤로 하고 두 손으로 검을 잡았다.


여러 번 할 필요도 없다.


마력체를 한껏 두르고, 그 즉시 중압검을 발동했다.


온몸에서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무게감. 그것을 배로 증폭시켰다.


쿵! 쿵!


무게감을 이기지 못한 모래가 비정상적으로 움푹 파인다.


온몸에 근육과 핏줄이 돋아나며 덜덜 떨려댔다.


몸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것들을 전부 이겨내 검을 위로 들어 올려 휘둘렀다.


“흐읍!”


바다가 떨어지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검격.


그 아래 놓인 바실리스크의 머리를 통째로 베어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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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이중 게이트(3) +15 24.05.04 13,856 301 13쪽
29 29화. 이중 게이트(2) +7 24.05.03 13,449 304 11쪽
28 28화. 이중 게이트(1) +18 24.05.02 14,784 343 11쪽
27 27화. 검제(劍帝) +18 24.05.01 15,676 353 12쪽
26 26화. 중압검(重壓劍)(3) +10 24.04.30 15,825 362 12쪽
25 25화. 중압검(重壓劍)(2) +18 24.04.28 15,924 364 12쪽
24 24화. 중압검(重壓劍)(1) +16 24.04.27 17,838 3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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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헌터 게이트 심사(2) +12 24.04.24 17,366 374 12쪽
21 21화. 헌터 게이트 심사(1) +10 24.04.23 18,100 38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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