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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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
그림/삽화
광왕
작품등록일 :
2024.04.01 22:43
최근연재일 :
2024.06.04 09:05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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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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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3화. 도깨비불.

DUMMY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3화. 도깨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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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픽션이며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 지명, 인물, 단체, 배경, 설정, 역사관은 실제와 관련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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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콰쾅~

두억시니의 기가 옹골차게 뭉친 주먹이 바닥에 내리꽂혔고 지천을 흔드는 굉음과 파동으로 인해 아스팔트 바닥이 들고일어나 도깨비들은 공중으로 튕겨 올랐고, 주변의 컨테이너들이 출렁였다.


퍼퍼퍽~ 코직~ 쿠쿠쿵~

“크아악~”“컥!”

공중에 튕겨 오른 도깨비들을 향해 치솟아 오른 두억시니는 엄청난 속도와 힘으로 삼색도깨비들을 공중에서 빠르고 강하게 공격하였다.


고오오오~

컨테이너 위에 있는 단의 몸에서는 푸른빛의 기운이 솟아나고 있었다. 두억시니가 컨테이너에서 튀어나가는 순간부터 양손에 결계를 쳐 주변의 상황을 통제하였다.

CCTV는 먹통이 되었고, 주변에 소리와 진동을 전방 1km정도 막아버리는 결계를 친 것이다.

이렇게 마족과 요괴의 사건을 인간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고, 인간들이 모르는 세상은 늘 존재하였다.


“이봐, 두억시니! 이 근방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결계로 통제해 인간들은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모르니 신나게 배신자 도깨비들을 박살내라고!”


쿠쿠쿵~ 쿠쿵~

“크윽.”

“큭!”

두억시니의 공격에 바닥에 굉음을 내며 떨어지고 나뒹굴던 도깨비들은 이내 힘겹게 일어나 공격 자세를 잡고 두억시니를 바라보았다.


“젠장. 반도의 결계가 힘을 반으로 줄였다는데도 아직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군.”

“하지만, 우리도 아무런 대비도 없이 반도에 오지 않았다!”


처척~ 척~

품에서 새 가면을 꺼내 쓰자 도깨비의 몸에는 부적들이 여러 개 생성되어 몸을 휘감았다.

화아아악~

부적에서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도깨비들의 표정에 자신감도 상승했다.


타탓~탓~

도깨비 세 명은 엄청난 기운이 몸에서 뿜어져 나오며 두억시니를 향해 튀어 나갔다.

“크크크, 일본 밀교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결계해제부적이다.”

“이 결계해제부적 이라면 네놈의 힘을 뛰어 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세 명이 한꺼번에 달라붙는다면 나름 승산이 있을게다!”

“각오해라!!”

“!!”


콰콱~ 타탓~ 탓~

빨간 도깨비가 달려와 두억시니의 몸통을 잡아채고 파랑, 검은색 도깨비가 좌, 우에서 순차적으로 손톱의 날을 세워 공격하기 시작했다.

콰콰쾅~ 쾅~

“크억!”

좌, 우에서 공격을 당한 두억시니의 옷이 찢어지며 붉은 피가 튀었다.“우하하하~ 도깨비들의 왕이라는 자가 도망간 배신자 도깨비들에게 굴욕 당하는 기분이 어떠하냐?!”

“크윽!”

기고만장한 도깨비들은 또 다시 삼면에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콰쾅~ 콰콰콰쾅~


이번엔 검은색 도깨비가 두억시니의 뒤에서 몸통을 잡아채고 빨강, 파랑 도깨비들이 일격을 가했다.

흔히 말하는 리버샷을 여러 차례 맞은 두억시니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파워가 강하진 않아도 도깨비들의 연속공격에 두억시니의 방어력도 한계에 달했고, 한쪽 무릎을 바닥에 꿇었다.

털썩~

“크핫하하~ 천하의 두억시니가 우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 대단하신 도깨비왕의 몰락이 내 눈앞에서 펼쳐지다니! 천년묵은원한이 사라지는구나!”화아악~

세 도깨비들의 손에서 푸른빛이 일렁였다.

도깨비들이 더욱더 용을 쓰자 손에 푸른빛이 솟아오르고 도깨비불이 생성되었다.

“우리 셋의 도깨비불로 네 놈을 태워 죽여주마!”

“크크크크!”


화아아악~ 화아아아아악~

세 명의 도깨비가 뿜어대는 푸른빛의 도깨비불은 초고온의 온도로 두억시니를 향해 날아가 덮쳤다.

콰콰콰쾅~도깨비불은 두억시니 앞에서 폭발하였고 엄청난 고온과 연기, 광채로 인해 두억시니는 모습은 푸른빛에 잠식되어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인천항은 순간 대낮처럼 밝은 푸른빛이 가득찼다.

도깨비불의 온도가 얼마나 높았으면 주변의 아스팔트들이 천천히 녹아내리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참에 조금 도와줘야 하는 거 아냐?’

멀리서 이를 바라보던 단은 조금은 걱정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소문난 싸움꾼이 남의 싸움만 구경하려니 좀이 쑤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단은 이내 살짝 미소를 머금었다.

푸른빛의 도깨비불 사이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두억시니는 고통스러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고통을 즐기고 있는 미소를 보았기 때문이다.


도깨비들은 승기를 잡은 듯 자신들이 지닌 모든 힘을 쥐어짜 도깨비불을 마구 쏟아내며 두억시니의 고통을 즐기고 있었다.


“어떠냐. 두억시니! 네놈도 우리 도깨비불에 구워지니 그 고통이 느껴 지느냐?! 우리도 그 지옥 같은 열도에서 놀고만 있었게 아니었다.”

“그딴 인간들 좀 죽였다고 같은 도깨비들 앞에서 온갖 고문과 고통, 이루 말 할 수 없는 수치를 안겨 주다니!”

“그것이 도깨비들의 수장이 두억시니가 할 짓이더냐?!”고오오오~

검은색 도깨비의 온 몸에 붉은색의 광채와 함께 고대문자가 몸 밖으로 튀어나와 문신처럼 새겨졌다.

이에 세 명의 도깨비들은 온 몸에 핏줄이 서고 근육은 터질 듯 팽창하기 시작했다.

“크흑! 이제 밀교의 부적이 한계치가 온 거 같다.”

“서, 서둘러 두억시니를 끝장내지 않으면 우리가 먼저 죽게 생겼다.”

“모든 기운을 모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두억시니를 없애버리자!!”


처척~척~

어울리지 않게 덩치 큰 도깨비들이 가지만큼 두꺼운 손가락으로 수인을 맺기 시작했다.

화아아악~

붉은빛의 밀교 결계가 바닥에 새겨지고 이내 도깨비들의 몸에서 붉은빛과 푸른빛의 도깨비불이 광폭한 소리와 함께 솟구쳤다.

그리고 이내 붉고 푸른빛은 서로 꼬여 회오리를 만들어냈고 그 회오리는 굉음을 내며 두억시니를 향해 날아갔다.

콰콰콰콰~


쿠콰콰쾅~~두억시니 앞에서 대 폭발이 일어나 주변에 쌓여있던 컨테이너들과 아스팔트들이 폭발하여 사방팔방에 붉고 푸른빛의 화염과 파편들이 튀었다.

화르르르륵~ 화르륵~

폭발 이후 주변은 흡사 전쟁터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고 컨테이너와 아스팔트의 잔해위해 놀라고 긴장한 얼굴의 단의 모습이 보였다.

“아~X발 이거 잘 못해서 도깨비들이 두억시니를 죽인다면 이타인 주막장에게 디지게 맞는 정도가 아니라 반 죽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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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든 영등포의 폐 공단에는 밤하늘에 걸린 반달을 스산하게 만들어주는 먹구름이 조금씩 모여들었고 이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지는 바람도 불어왔다.


그런 폐 공단 어느 곳에서 흥겹고 강렬한 댄스뮤직이 세어 나오고 있었다.

음악의 진원지는 폐 공단 중 그나마 온전하고 말끔한 건물 한 채에서 흘러나왔고 건물 벽에는 조금 살벌한 그래피티가 가득했고 그 작은 음악소리를 따라가니 낡은 건물에 어울리지 않게 미러볼과 각종 조명과 음향장비들이 가득했고 십여 명의 젊은 남녀들이 DJ의 디제잉에 맞춰 춤을 추고 최고의 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돔 페리뇽과 마약들이 테이블마다 가득했다.


외국인 남성 7명과 한국여성8명이 음악에 맞춰 젊음의 에너지를 폭발하고 있었다.

섹시한 춤을 추는 젊은 커플 몇의 눈은 이미 마약에 취해 초점을 잃었고 이미 춤을 추다 지친 커플 몇은 소파에서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었다.

춤을 추고있는 젊은 외국인 남성의 몸에는 금으로 된 시계와 목걸이등 한 눈에 봐도 간지가 흘러 넘쳤고, 한국 여성은 그런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듯 오늘밤에 이루어질 황홀한 밤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자정 가까이로 이어졌고 이 젊은 남녀는 음악도 춤도 술과 마약도 슬슬 지겨워졌다.

외국인 남성들은 이내 허기를 느꼈고 그 외국인들은 눈은 앞에 서서 온갖 애교를 부리고 있는 여성의 하얗고 긴 목에 솟아난 핏줄에 꽂혔다.

남성의 손은 여성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갑작스러운 그루밍에 여성은 더욱더 흥분하였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남성을 바라보다 순간 경악하였다.

“크흐흐흐흐~”

잘생기고 깊은 푸른 눈을 가진 간지 나는 서양인들은 사라지고 핏빛 눈동자와 돌출된 광대뼈 코는 박쥐처럼 위로 말려 올라갔으며 입은 귀 밑까지 찢어져 거대한 송곳니에는 침으로 가득 차 흘러내리는 역겨운 얼굴의 괴물이 여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덜덜덜덜~ 생전 처음 보는 이 기괴한 괴물을 바라보며 여성은 온몸에 힘이 빠지고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


쫘아악~

그 역겨운 생명체는 여인의 목을 향해 그 큰 입을 벌렸고 여인의 얼굴에는 이미 절망의 표정이 드리워졌다.

이제야 정신을 차린 여성의 비명이 시작되었다.


"꺄아악!“

먹구름에 휩싸인 폐건물에는 어둠과 비명만이 가득했다.








3화 마침.

img031.jpg

전형적인 ET몸매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운동 열심히 하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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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6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4) 24.06.04 199 0 12쪽
1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5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3) 24.05.31 213 0 13쪽
14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4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2) 24.05.30 220 0 13쪽
13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3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 24.05.23 226 0 14쪽
1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2화. 생태계의 역습.(6) 24.05.14 236 0 12쪽
1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1화. 생태계의 역습.(5) 24.05.11 208 0 12쪽
10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0화. 생태계의 역습.(4) 24.04.30 226 0 11쪽
9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9화. 생태계의 역습.(3) 24.04.26 289 0 11쪽
8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8화. 생태계의 역습.(2) 24.04.23 237 0 13쪽
7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7화. 생태계의 역습. 24.04.21 220 0 8쪽
6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6화. 먹이사슬(2). 24.04.16 262 0 8쪽
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5화. 먹이사슬. 24.04.14 303 0 9쪽
4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4화. 영원한 구속 24.04.09 226 0 11쪽
»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3화. 도깨비불. 24.04.05 237 0 9쪽
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2화. 귀향 24.04.04 284 0 10쪽
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1부. -이타인 마을- 1화. #1.이방인 24.04.01 515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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