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 주막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최마루
그림/삽화
광왕
작품등록일 :
2024.04.01 22:43
최근연재일 :
2024.06.04 09:05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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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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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4화. 영원한 구속

DUMMY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4화. 영원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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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픽션이며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 지명, 인물, 단체, 배경, 설정, 역사관은 실제와 관련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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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아아악~~

바닥에 널브러진 컨테이너와 움푹 파여 녹아내린 아스팔트와 그 주변에 붉은빛과 푸른빛의 불꽃들이 넘실대고 이를 지켜보던 도깨비 삼인은 마음깊이 쌓여온 분노와 울분이 분출되어 이제는 환희의 웃음을 터트렸다.


“크핫하하하! 두억시니 네 놈! 역겹던 네 놈 역시 불사신은 아니었구나!”

“크큭! 우리의 분노와 밀교의 주술로 네 놈의 멱을 딸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우리 역시 강해진 게 맞아!”

“천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마음속에 각인된 울분이 이제야 풀리는 구나! 크핫하하!!”


화르르륵~

높게 쌓여있는 컨테이너 위에서 이를 바라보던 단의 얼굴에는 살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붉고 푸른 화염 속에서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다.“니들 이제 X됐다. 크크크”


화르르르~붉고 푸른빛의 화염이 약간 사그라지면서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

이를 본 세 도깨비들은 흠칫하고 놀랬다.

그래도 나름 일본 밀교의 주술과 자신들의 모든 공력이 담긴 공격에 두억시니가 살아있으리라 꿈에도 생각하기 싫었지만, 그 생각이 현실이 되었다.

쿠쿵~

불꽃 속에서 두억시니의 거대한 육체는 서서히 일어났고 불꽃의 그림자에 의해 그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광기가 흐르는 푸른빛의 눈과 어둠속에서 더욱 하얗게 보이는 그의 웃고 있는 찢어진 입은 어둠속에서 더욱 빛났고, 그 모습을 본 삼색 도깨비들은 간담이 서늘해 졌다.


고오오오~~“감히 그따위 잔기술로 도깨비들의 왕인 나 두억시니를 어찌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경악하는 도깨비들의 눈빛이 일본 도교의 가면 속에서 흔들렸다.


콰아아아~

두억시니의 몸 주변에서 투명한 아지랑이들이 피어올랐고 그 기운은 붉고 푸른 불꽃들을 밀어냈다.

투명한 아지랑이들의 기운이 점차 커지며 다른 불꽃들을 모두 몰아냈고 흉폭 한 웃음을 띤 두억시니의 몸에서는 더욱더 많은 아지랑이들이 피어올랐다.그 상황을 바라보던 단의 입가에 미소가 띠었다.

저 아지랑이는 두억시니의 도깨비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파워를 지닌 것으로 저 무형의 투명 도깨비불을 만들어내기 자신이 가진 9할 이상의 힘을 쏟아부어야했다.그 정도의 힘을 쏟아 부운만큼 그 파괴력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축구경기장 두 개정도는 폐허로 만들 수 도 있는 폭발력이 삼색 도깨비들이 강타한다면 죽지는 않더라도 차라리 죽여 달라고 사정할 정도의 고통을 받을 터이다.

저 무형의 도깨비불을 맞아야하는 저 세 도깨비들이 그저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단이었다.


콰차차차차~~거대해진 무형의 도깨비불이 세 도깨비들을 향해 날아갔고, 그제야 정신을 차린 세 도깨비들은 살아남기 위해 재빨리 자리를 박차고 도망갔다.

“크악! 아직도 저런 힘이 남아있단 말이야?!”

“이런 전개는 생각지도 못했어! 살아야해!!”

“X발! 저거에 맞으면 정말 죽는다!”


콰콰콰쾅!

하지만, 세 도깨비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엄청난 속도로 날아간 무형의 도깨비불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주변의 컨테이너와 아스팔트 도로를 대 폭발시켰다.“크억!”“크아악!”

쿠쿵~ 쿠쿠쿵~

대 폭발이 지나간 뒤 엄청난 먼지가 서서히 가라앉았고 세 도깨비는 인천항의 차가운 아스팔트위에 모두 쓰러져있었다. 그들을 바라보며 서서히 다가오는 두억시니는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얼굴이었고, 네 놈들의 고통은 이제 시작이라는 말 대신 살벌한 표정이 모든 걸 대신하고 있었다.


“이제 간 보기는 끝났고 정말 고통은 이제 시작이다!”

순간 경악하는 도깨비들은 이제 끝이라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


“이런 제길. 슈텐도지님의 명령만 아니었어도 열도에서 편하게 지냈을 텐데!”

“크아아아~ 그냥 이 자리에서 죽여줘!!”


스윽~

품에서 작은 뚜껑이 달린 대나무 바구니를 꺼내드는 두억시니의 얼굴에는 이전보다 더욱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이 바구니 안에서 영원한 고통과 함께 그동안 저지른 죄를 속죄 하거라!”

“헉!!”

“저, 저건 가두리다! 피해!!”“저 가두리에 속박되니 그냥 죽는 게 나아!!


화아악~

‘가두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 대나무 바구니에서 붉은 빛의 줄기 세 개가 뻗어 나와 도망가는 세 도깨비들을 향해 날아갔다.

촤라락~ 촤라라락~

붉은 세 줄기는 도깨비들을 낚아채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촤아아악~

세 도깨비를 죄여드는 붉은 줄기는 그나마 남아있는 도깨비들의 힘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크악!”

“크아아악~”

가두리에 도깨비들이 갇혀 고통 받을 때 쓸데없는 반항을 막기 위해 미리 힘을 빼 놓는 것이었다.

이 ‘가두리’는 죽이기 힘든 사악한 도깨비들을 벌주기 위해 반도의 산신령14명이 모여 만든 것으로 이 가두리를 만들기 위해 산신령 14명이 자신들의 100년치 공력씩을 각각 뽑아내 만든 것으로 도깨비들이 속박되는 순간 시간이 없는 왜곡된 공간속으로 빠지게 되고 어디서 날아오는지 모를 검과 창, 화살 등을 수시로 맞아야하고 영원한 굶주림 속에서 서로를 뜯어먹어도 굶주림의 고통은 더 심해지고 먹혀도 고통만이 있을 뿐 다시 새살이 돋아 또 뜯고 뜯어 먹히는 고통을 받는 곳이었다.

영겁의 세월동안 온 몸에 무기가 박혀 고통을 받고 서로가 뜯어먹고 먹히는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화아아악~

“크악!”

“끼에에엑!”

두억시니가 가지고 있는 가두리가 공중으로 떠올랐고 그 바구니에서

뻗어 나와 세 도깨비를 구속시킨 붉은빛은 점차 환한 빛으로 바뀌었고 세 도깨비들 역시 온 몸이 환하고 투명한 빛으로 변화하여 거대한 빛의 무리를 만들었고, 그 빛은 가두리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모든 도깨비를 가둬버린 가두리는 이내 파괴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툭~ 데구르르~~

스멀스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두리를 바라보는 두억시니의 얼굴에는 약간의 흥분기가 남아있었지만, 가두리를 집어 드는 그의 얼굴에는 나름 만족스러운 표정의 미소를 띠었다.


휴우우우~

단의 양팔에서 솟구치던 푸른빛이 사라졌다.

이제야 결계를 푸는 단의 얼굴에는 약간의 식은땀이 흐른다.그런 단을 바라보는 두억시니의 살짝 미소를 띠며 가두리를 품안에 갈무리했다.


“반도 가디언즈의 머슴이라 해서 잔챙이인줄 알았더니, 결계를 동시에 두 가지 이상 사용하고 유지하는걸 보니 머슴보다는 조금 나은 놈이었군. 행수정도... 크으~”

“머슴?! 행수?! 이봐! 나 없으면 반도 가디언즈는 팥 없는 찐빵이고 스프 없는 라면이라고!!”

“헐~ 언제적 아재 개그를... 그래, 그래 가디언즈의 단. 나 도깨비왕 두억시니가 어느 정도는 인정해주마. 결계가 걸려있는 이 반도에서 그 정도 힘을 쓸 정도면 결계가 풀려 모든 힘이 개방된다는 가정 하에 정말 엄청난 힘을 쓸 수 있을 듯 하군.”

“훗~ 알아주니 고맙군.”

“이타인 주막장 에게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전해주게.”

“뭐, 우리도 손 안대고 코풀었으니 고마울 뿐이지.”


어느 순간 심각해진 두억시니의 얼굴에 단이 살짝 긴장한다.

“아까 저 세 도깨비들이 말한 ‘슈텐도지’... 상당히 위험한 놈이야. 저 놈들 말을 유추해보면 이 반도에 꽤나 관심이 많은 듯 하군.”

“......”

“이타인 주막장에게 ‘슈텐도지’가 조만간 반도를 방문할 듯 하다 전해주게. 그 놈의 성정이 상당히 사악한지라 오늘 일이 그 놈 귀에 들어가면 오늘 당장이라도 이 반도를 박살내러 올지도 몰라.”

“슈텐도지라...”

“그 놈이 이 반도에 오게 되면 나도 나름 바빠질 듯하니 오늘 쓴 힘을 복구하기 위해서라도 태백산맥으로 서둘러 가서 기를 충전해야 할 듯하네.

“알았어. 주막장에게 잘 이야기하지.”

“그럼~”


슈우우~

마지막으로 단에게 손을 흔들며 두억시니의 몸은 기체화하며 공중으로 퍼져나간다.처음 봤을 때 동네 반건달 같은 이미지였는데 정말 강한 힘과 나름 인정할건 인정하는 시원시원한 모습에 다음에도 합동작전하나 해보면 환상적인 호흡을 보일듯하여 다음이 기다려졌다.


그렇게 두억시니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단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컨테이너에서 뛰어내려 자신의 애마 ‘에스페로’로 향했다.

30년이 다된 폐 차급 자동차지만, 단은 이 차의 디자인을 너무 사랑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녹슬고 헉헉 거리는 엔진을 바라보며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수천만 원을 들여 외관은 전혀 건들지 않고 내부에만 풀 튜닝을해서 엄청난 차를 만들었다.롤스로이스 엔진에 변속기를 갈아치우고 강력한 굉음을 내는 머플러를 교체하니 폐 차급 에스페로는 괴물이 되어있었다.게다가 실내에는 엄청난 출력의 앰프와 스피커 등을 달았고 유치한 네온사인으로 자신이 아재임을 당당히 밝혔다.

단 본인 스스로 굉장히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디자인 좋은 새 차가 나와도 거들떠보지 않고 늘 에스페로만 타고 다니고 있었다.

인천에서 서울 이태원까지 순간이동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단은 이 에스페로를 타고 다니며 굉음에 놀라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는걸. 꽤나 좋아한다.

나름 관종 스타일의 단이었다.

쿠르릉~ 쿠르르릉~~

엄청난 굉음과 함께 시동이 걸린 에스페로는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단편적인 이야기로 조선 시대 때 기생들이 타고 다니는 가마의 디자인이 너무 좋아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물론 어디서 숨겨뒀는지는 비밀이지만...



***에필로그***


방금 야식을 먹고 믹스커피와 담배 한 대를 맛나게 태우고 다시 현장 방범을 돌던 최씨는 컨테이너박스 코너를 돌아 바라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컨테이너 수백 개가 무슨 종이박스처럼 널브러지고 찌그러지고 박살나있는데다가 모든 물건들이 바닥에 쏟아져 나와 있었다.

바닥 아스팔트는 여기저기 폭격 맞은 듯 구멍이 뚫려있는데다가 몇 군데는 아스팔트가 녹아서 파인구멍에서 흘러넘치기도 했다.

분명 야식 먹고 쉬는 시간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천지개벽수준의 일이 벌어진 건지 경비원 최씨는 당최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아무 보고도 없는 최씨를 가만히 놔둘 관리공단이 아니었다.

경비원 최씨의 얼굴은 똥씹은 얼굴이 되어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X발. X됐다!”





4화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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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6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4) 24.06.04 186 0 12쪽
1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5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3) 24.05.31 209 0 13쪽
14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4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2) 24.05.30 210 0 13쪽
13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3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 24.05.23 223 0 14쪽
1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2화. 생태계의 역습.(6) 24.05.14 229 0 12쪽
1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1화. 생태계의 역습.(5) 24.05.11 204 0 12쪽
10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0화. 생태계의 역습.(4) 24.04.30 225 0 11쪽
9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9화. 생태계의 역습.(3) 24.04.26 288 0 11쪽
8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8화. 생태계의 역습.(2) 24.04.23 235 0 13쪽
7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7화. 생태계의 역습. 24.04.21 219 0 8쪽
6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6화. 먹이사슬(2). 24.04.16 262 0 8쪽
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5화. 먹이사슬. 24.04.14 302 0 9쪽
»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4화. 영원한 구속 24.04.09 226 0 11쪽
3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3화. 도깨비불. 24.04.05 236 0 9쪽
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2화. 귀향 24.04.04 283 0 10쪽
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1부. -이타인 마을- 1화. #1.이방인 24.04.01 512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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