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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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
그림/삽화
광왕
작품등록일 :
2024.04.01 22:43
최근연재일 :
2024.06.04 09:05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4,054
추천수 :
1
글자수 :
84,473

작성
24.04.1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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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6화. 먹이사슬(2).

DUMMY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6화. 먹이사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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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픽션이며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 지명, 인물, 단체, 배경, 설정, 역사관은 실제와 관련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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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팟~ 팟~

피 냄새를 맡자마자 돌변하는 뱀파이어들은 추종자들을 향해 몸을 날렸고, 이윽고 또 다른 살육의 향현이 벌어졌다.

우드득~ 콰콱~

뱀파이어들은 추종자들의 피를 잔인하게 마시기 시작했다.

두 번째 시작된 그들의 광폭한 폭주의 만찬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뱀파이어 자신들도 이러한 폭주는 자신들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머릿속으로는 생각하면서도 피의 대한 갈망만큼은 어떻게 해소할 수가 없었다.

그저 피를 마셔 욕망을 채우는 것 외에는...

추종자들 역시 이런 극적인 상황전개를 생각을 해 볼 틈도 없이 자신들의 생명이 목을 통해 빠져나갔고 그동안 추종자들은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을 이렇게 죽음으로 보답 받았다.


털썩~ 쿵~

추종자들의 시체가 바닥에 널브러졌고 두 번째 만찬이 끝난 바닥에는 작은 피의 웅덩이들이 곳곳에 생겨났고 첫 번째 만찬이 끝나고 청소부들이 어렵게 청소한 폐 공장안은 다시 피 범벅이 되었다.

이제 동이 트기 이십 여분만 남은 상태에서 태양아래 모두 타죽기 일보직전인 뱀파이어들이었지만 그들은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바닥에 쓰러져있거나 벽에 등을 기대어 기분 좋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중 한 뱀파이어가 다시 흥겨워졌는지 노래를 흥얼거리던 순간 덜컥 피를 토해냈다.

“쿨럭~쿨럭~”

촤아악~ 촤아아악~

“크아아악~”

촤아아악~


노래를 흥얼거리던 뱀파이어를 시작으로 주변의 모든 뱀파이어들이 피를 토해내기 시작하며 고통스러워했다.

마치 맥주 마시고 광폭 오바이트하는 모습과 비슷했다.


일곱 명의 뱀파이어들이 오늘 마신 피를 모두 쏟아내자 폐 공장 바닥에는 작은 피의 연못이 생겨났다.


“끄으으으~”

털썩~ 쿵~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던 뱀파이어들은 하나 둘씩 바닥에 쓰러졌고 그렇게 몇 분을 꿈틀거리다 잠시 후 모두 조용해 졌다.


덜컥~덜컥~

뱀파이어들이 쓰러진지 몇 분 후에 건물 내부 구석의 바닥에서 큰 콘크리트 바닥판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들썩이던 콘크리트 바닥판이 열리고 그곳에서는 미라처럼 흰색 천으로 온 몸을 휘감은 일곱 명이 천천히 기어 나왔다.

일행 중 고무장화를 신은 한명만 뱀파이어들에게 다가가고 나머지 여섯 명은 콘크리트 바닥판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서둘러 뱀파이어들을 어깨에 두른 채 다시 왔던 곳으로 사라졌다.


드르륵~ 쿠쿵~

콘크리트 바닥판이 다시 닫히고 이내 폐 공장은 다시 정적에 빠졌다.


쏴아아~ 쏴아~

가을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동틀 시간이 지났음에도 햇빛은 아직 어둠속에서 음영만 나눌 정도로 비추고 있었다.


우드득~ 우득~

정막감이 감도는 폐 공장에 뼈 맞춰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뱀파이어들에게 피를 빨린 추종자들이 힘겹게 일어나는 소리였다.

그들의 눈은 이미 붉은빛으로 바뀌었고 약간은 넋이 나간 얼굴로 당황한 기색이 보였다.

자신들이 그렇게 원하던 뱀파이어가 된 건지 아니면 죽어서 지옥으로 떨어진 건지 많이 혼돈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그들은 자신들이 뱀파이어가 된 것을 확신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피 냄새가 코를 지독하게 자극했다.

그리고 그 피를 마시고 싶은 욕구와 피의 갈증 또한 생전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자신들 역시 뱀파이어가 되면 마시게 될 사람의 피를 시험 삼아 마셔보기도 했지만, 그 역겨움에 모든 걸 게워내고 고통스럽던 기억을 가진 자신이 피에 대한 열망이라니...

그 역겹게 느껴졌던 피의 냄새는 그 어떤 향수와도 비교 불가에 수억 원의 와인과도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향긋했다.

새로운 본능에 의해 뱀파이어가 쏟아낸 피가 흥건히 고인 곳으로 추종자들은 모두 튀어 나갔다.


쭈우욱~ 쭈욱~

바닥에 고인 피를 미친 듯이 마시는 추종들의 얼굴에는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물어 뜯어먹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인간에서 뱀파이어로 변신하며 정신과 몸이 모두 새로운 감정과 감각이 느껴졌다.

엄청난 자신감이 생기고 무엇도 두렵지 않았다.

단. 한 가지 그들에게도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지금 동이 토고 있는 것이었다.

바닥에 고인 피를 모두 마신 신입 뱀파이어들은 현재 자신들이 가장 필요한 선택을 해야 했다.

그것은 바로,,,

‘생존!’


자신들이 모시던 뱀파이어들이 왜 자신들의 피를 쥐어짜 마셨는지, 지금 그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이 추종자들의 머릿속에는 태양을 피해야 한다는 사명 한 가지 밖에 없었다.

지금은 살기위해 자신들이 모시고 있던 뱀파이어 둥지로 한시라도 빨리 도착해야 했다.

비가 내려 동이 트는 시간임에도 아직 햇살이 먹구름에 가려져 활동이 가능했던 추종자 뱀파이어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캐딜락으로 서둘러 달려가 차의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부릉~

그들은 마지막으로 최후의 방어막인 앞 유리와 뒷 유리의 자외선 차단 썬텐 막을 내렸다.자외선 0%차단을 자랑하는 썬텐 이지만 한국에선 앞 유리, 뒷 유리에 썬텐 하는 건 불법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자동차 넘버가 모든 걸 막아줄 것이다.

이런 날을 대비해 그간 경찰간부들에게 엄청난 뇌물을 이 추종자들이 전달해서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세 대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엄청난 굉음을 내며 폐 공단을 떠났다.

하지만 이 추종자들이 깨닫지 못한 점 이하나 있었다.

뱀파이어에게 머리통이 깨진 추종자가 폐공장바닥에 홀로 남겨져 있었다.


이제 한반도에 닥칠 피의 폭풍을 미리 예견하기라도 한 듯 가을 하늘에는 엄청난 먹구름과 돌풍이 불기 시작했다.





콰아아아~ 콰아아~

일본 열도의 알 수 없는 거대한 산에는 초가을임에도 불구하고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한치 앞이 안 보이는 폭설 속에서 그 풍파를 온 몸으로 맞으며 버티고 서있는 일본의 고성이 보였다.


쾅~!!

거대한 다섯 개의 뿔과 헝클어진 머리카락, 6미터에 달하는 거구의 슈텐도지가 거대한 탁자가 부서지도록 내리쳤다.

거대한 상에는 등산복을 입고 있는 조각난 시체들과 거대한 술통이 가득했다.

주변에 백여 명이 넘는 오니들은 슈텐도지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그저 숨죽여 잠자코 지켜볼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괜히 나섰다간 그 오니역시 등산복을 입은 인간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었다.


우두둑~

인간의 시체를 씹어 먹으며 슈텐도지는 한 오니를 향해 술잔을 들이밀었다.

“설마 이타인이 움직인 겐가?”


다른 오니보다 조금 덩치가 더 크고 뿔이 세 개인 간부급의 오니는

조금은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술잔을 따랐다.

주르르륵~

“이타인의 머슴이라는 놈이 두억시니를 불러내 우리 오니들을 몰살 시켰다 합니다.”

쭈우욱~

거대한 술잔을 한번 도 쉬지 않고 들이킨 슈텐도지는 입가에 피와 술을 손등으로 훔치며 잔인한 눈빛을 번득였다.


쿠르르릉~ 쿠르릉~

성이 울리며 천정에서는 먼지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고, 엄청난 진동에 오니들이 당황하여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턱~

벌컥~ 벌컥~

성이 무너질 정도의 진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슈텐도지는 술동이째 술을 들이켰다.


드드드드~ 드드드~

턱~

술동이를 탁자에 내려놓은 슈텐도지의 눈에는 강력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군,,,”

벌떡~

거대한 몸뚱이를 일으키는 슈텐도지의 모습에 다른 오니들이 놀라 주춤하고 있다.


“채비를 갖춰라! 내가 직접 반도의 이타인 주막으로 간다! ‘바케 쿠지라‘를 데려와라!!”

“!!”





6화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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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6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4) 24.06.04 185 0 12쪽
1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5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3) 24.05.31 209 0 13쪽
14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4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2) 24.05.30 210 0 13쪽
13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3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 24.05.23 223 0 14쪽
1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2화. 생태계의 역습.(6) 24.05.14 229 0 12쪽
1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1화. 생태계의 역습.(5) 24.05.11 204 0 12쪽
10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0화. 생태계의 역습.(4) 24.04.30 225 0 11쪽
9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9화. 생태계의 역습.(3) 24.04.26 288 0 11쪽
8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8화. 생태계의 역습.(2) 24.04.23 235 0 13쪽
7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7화. 생태계의 역습. 24.04.21 219 0 8쪽
»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6화. 먹이사슬(2). 24.04.16 262 0 8쪽
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5화. 먹이사슬. 24.04.14 302 0 9쪽
4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4화. 영원한 구속 24.04.09 225 0 11쪽
3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3화. 도깨비불. 24.04.05 236 0 9쪽
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2화. 귀향 24.04.04 281 0 10쪽
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1부. -이타인 마을- 1화. #1.이방인 24.04.01 509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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