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 주막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최마루
그림/삽화
광왕
작품등록일 :
2024.04.01 22:43
최근연재일 :
2024.06.04 09:05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4,102
추천수 :
1
글자수 :
84,473

작성
24.04.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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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7화. 생태계의 역습.

DUMMY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7화. 생태계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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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픽션이며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 지명, 인물, 단체, 배경, 설정, 역사관은 실제와 관련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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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정신을 잃은 건지 입에서 피와 침이 함께 흘러 바닥에 떨어져 흥건히 고여 있었다.

정신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 뱀파이어들은 자신들이 낯선 장소에 묶여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몽롱한 상태에서 기억이 조금씩 떠올랐다.

마약을 흡입해도 1분도 안되어 마약 증세가 모두 사라지는 뱀파이어가 파티 후에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환각이 보이면서 몸과 정신을 제어할 수 없었다.

게다가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추종자들의 피를 모조리 빨아버렸다는 사실에 다시 추종자들을 구하고 키우는 상황이 납치된 사실보다 더 와 닿았다.깨어난 일곱 명의 뱀파이어들은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은으로 만든 쇠사슬이 온 몸을 옥죄고 있어 찌릿한 고통이 있지만, 참을만한 고통이었다.몽롱한 상태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은으로 만들어진 10평 남짓한 방에는 창문이 없는 문 하나만 있을 뿐이었다.

벽면에 작은 스피커와 마이크가 달린 CCTV가 보였고, 천장에는 라이브 홀에서나 볼법한 거대한 조명기구들이 사방팔방에 달려있었다.


위이잉~

CCTV가 조금 움직이며 방안에 뱀파이어들이 깨어나는 모습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보고 있는 몇 명의 인물들의 뒷모습이 보였다.

이들은 아까 뱀파이어들을 납치한 미이라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일곱 명의 인물 이었다.


“아~뭐야, 이거.”

“왜 우리가 여기에 이렇게 묶여있는 거야?”

“이런 시발! 우리가 누군지 알아?! 어서 풀지 않으면 목에 구멍을 뚫어 몸 안에 피를 모두 빨아 버릴 테다!”

“이거 풀어! 어서!”


치이익~ 치익~

벽에 붙은 작은 스피커에서 저음에 감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치익~칙~ 이렇게 만나니 반갑군.]

“뭐냐? 네놈은?!”

“우리가 아는 놈들이냐?!”

[꽤 자주 만나는 사이었지, 물론 사적인 관계는 아니라 친분은 없지만...]

“??”

“친분도 없는으면 원한도 없을텐데 왜 우리를 이렇게 납치해 감금한거냐?!”

[......]

[꽤 오랜 시간동안 우리는 깊은 고민을 하였다. 그 고민한 끝에 이제 우리도 이 세상에 나가 우리의 영향을 발휘하기로 결정했고, 이제 첫 번째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네놈들 같은 언데드 들이 인간들 위에 군림하며 편안한 삶을 영위 하는 건 우리 같은 존재들에게는 상당히 역겨운 일이라 이제 이를 바로 잡으려 한다.]

“무슨 개 같은 소리야?!”

[우리도 약간의 변화를 준다면 꽤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을 내렸거든.

일단 네 놈들 같은 언데드 부터 처치해 같은 먹이사슬에서 우리가 최상급의 위치에 오르려 하니 네 놈들의 죽음이 우리의 삶의 지위를 높이는데 작은 계단이 되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이도 없지만, 강력한 자신들의 존재를 우습게 보는 보이지 않는 이 자들에게 화가 난 뱀파이어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 새끼들! 우리 패밀리의 파워를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우릴 이 따위 취급하고도 목숨을 건사할 줄 아느냐?!”

[후훗~ 우리가 없는 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었지, 재능이 없는 게 아니다.

재능으로 치면 우리가 너희들보다 몇 차원 높다고 자부한다.]

“이익! 도대체 이 새끼들 뭐야?!”

[그렇게 오래 살아왔으면서도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고 그저 파괴만 일삼는 네 놈들은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뭔, 개소리야? 도대체 네 놈들은 누구냣?!”[곧 죽을 놈들이 궁금한 것도 많군... 궁금한 채로 그냥 죽어라. 그 또한 소심한 우리의 복수이기도 하다...]


촤촹~촹~

방안 천정에 붙어있던 대형 조명에 불이 들어온다.

블루라이트의 빛이 방안을 비추자 뱀파이어들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크악!”

“커억!! 이건 자외선 조명!!”

[그래, 어디 먹지도 못하는 언데드 몸통은 자외선 빛으로 태워죽여야지.

게다가 약한 조명으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주마. 네 놈들이 이때까지 죽여 왔던 하찮은 생명체들에 대한 속죄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덤으로 주마.]

치이익~ 치이이익~~

뱀파이어들의 몸 군데군데 에서 화상 자국이 생기며 연기와 함께 역한 냄새가 피어올랐다.

“크아아악~”

“이런 미친 새끼들 그만둬!”

“지금이라도 그만두면 네 놈들 목숨은 살려주마!”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한 삼십분 정도 지나면 잿더미로 변할 것들이...]


자외선을 쐰 뱀파이어의 온 몸은 이제 옷이 모두 타고 몸에서는 엄청난 연기와 함께 뼈까지 불이 붙어 푸른 불꽃이 타 올랐다.

“크악~ 크아아악~”

모니터를 통해 뱀파이어들이 고통스러워하며 타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미이라 형태의 복장을 한 일곱 명의 입가에는 잔인한 미소가 떠올랐다.



띠리리링~ 띠리링~

거의 아침까지 뱀파이어 뒤처리를 하고 받은 두둑한 현금은 몇 년 뒤 강남 건물을 사기위해 집안 비밀 금고에 잘 갈무리 해두고 편의점에서 사온 비빔밥까지 야무지게 한 그릇 먹고 난 뒤 저녁 늦게까지 꿀잠을 잘 예정이었던 DJ는 뱀파이어 추종자와 다이렉트 통화가 가능한 핸드폰이 울리자 의아해 하며 잠을 깼다.

핸드폰 시간을 보니 오후 3시도 안된 시간이었다.

“아~ 씨발. 아직 하루도 안 지났는데 웬 전화야? 헉! 설마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

삑~

“여보세요~ 이 이른 시간에 어쩐 일로 전화를 거셨는지요?”

휴대폰 건너편에서 들리는 뱀파이어 추종자의 목소리는 오늘따라 조금 다급하고 긴장된 음성이었다.


[아,DJ팍. 오늘 좀 급하게 애들 좀 데려와야겠어.]

“오늘 저녁이요? 어제 식사를 맞췄는데 오늘 또요? 아, 바로 데려올 애들이 있으려나?”

[애들 퀄리티는 높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많이만 데려와, 많이.]

“에? 퀄리티가 상관없다고요?”


DJ팍은 자신의 귀가 잘못되고 잠이 덜 깼나하고 다시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다.이들을 만나고 이들을 위해 일해 온 시간이 어언 7년이다.

그동안 여자 퀄리티 때문에 목에 빨대 꽂힐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여자 애들 퀄리티가 상관없다니...구울이 신선한 활어 회를 먹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었다.이걸 믿어야 하나? 잘못했다간 오늘 구울 먹잇감이 될지도 모른다.

“아, 네... 그, 그래도 애들 퀄리티를 낮출 수는 없죠...네...하하...제가 최대한 빨리 좋은 애들로 파티 장소로 데려가겠습니다.”

[좋아, 여하튼 빨리, 많이만 데려와. 부탁하지.]


전화를 끊은 DJ팍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보통 빠르면 일주일에 한번, 길면 보름에 한번 씩 식사를 하는 뱀파이어들인데 단 하루도 안돼서 또 식사거리를 준비 하라는 건 오늘 다른 뱀파어들과 함께 파티가 있거나 추종자인 자신의 충성심 테스트 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들었다.

순간 식은땀이 온 몸에 흘렀다.

목숨 건사하고 돈 모아 꿈을 이루려면 오늘 최대한 고 퀄리티의 여자애들을 한 트럭 데려가야 한다.

DJ팍은 이내 다른 핸드폰을 들어 자신이 아는 인맥을 총 동원하기위해 고분 분투했다.

손가락에 쥐나도록...



7화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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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6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4) 24.06.04 198 0 12쪽
1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5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3) 24.05.31 211 0 13쪽
14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4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2) 24.05.30 219 0 13쪽
13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3화. 가문의 탄생과 몰락. 24.05.23 225 0 14쪽
1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2화. 생태계의 역습.(6) 24.05.14 236 0 12쪽
1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1화. 생태계의 역습.(5) 24.05.11 207 0 12쪽
10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10화. 생태계의 역습.(4) 24.04.30 226 0 11쪽
9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9화. 생태계의 역습.(3) 24.04.26 289 0 11쪽
8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8화. 생태계의 역습.(2) 24.04.23 236 0 13쪽
»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7화. 생태계의 역습. 24.04.21 220 0 8쪽
6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6화. 먹이사슬(2). 24.04.16 262 0 8쪽
5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5화. 먹이사슬. 24.04.14 302 0 9쪽
4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4화. 영원한 구속 24.04.09 226 0 11쪽
3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3화. 도깨비불. 24.04.05 236 0 9쪽
2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 1부. -딱딱이- 2화. 귀향 24.04.04 284 0 10쪽
1 이타인 주막(異他人酒幕)1부. -이타인 마을- 1화. #1.이방인 24.04.01 513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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