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재능 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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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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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삽화
1반인
작품등록일 :
2024.04.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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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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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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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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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판타지에 관하여 (2)

DUMMY

그리고 또 판타지의 하나 중요한 요소라고 제가 생각하는 건, 낭만성이에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세의 기사도 정신 있잖아요.


그리고 이제 중세 판타지라고 생각을 하면 멋있는 자연 풍경들을 여행을 하고 강한 적들과 맞서 싸우고, 그 와중에서도 피어나는 동료 간의 전우애, 우정과 사랑! 그런 것들이 이제 중요한 또 판타지의 요소 중 하나죠.


누구나 재밌고 믿을 만하고 같이 싸울 수 있고 이제 동거 동락하는 친구를 원하잖아요. 아무도 모르고 혼자 짱박혀서만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판타지에서는 이제 악당들 빼고는 대부분이 상당한 동질감을 공유하는 모험가 길드라든지 아니면 길가다 만난 여행자라든지 그런 강력한 동질감을 서로에게, 판타지 세계를 탐험하는 서로에게 느끼게 되죠. 현실보다 훨씬 더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판타지는 모험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있잖아요. 그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험 이야기 말이죠. 새로운 곳들을 가고 새로운 이제 적들을 만나고 새로운 퍼즐들을 풀 때마다 재밌잖아요.


그런 이제 단계적인 순수한 재미, 그것도 판타지라는 장르가 가진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 주인공들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잖아요. 세계 최강이 될 거라든지 아니면 마왕을 대치를 할 거라든지 근데 그냥 뿅, 세계 최강이 됐다. 뿅, 마왕을 잡았다.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제 거기까지 가는 여정이 이제 묘사가 되죠.


근데 그 여정을 얼마나 흥미롭고 맛있고 재미있게 풀어내는지도 이제 작가의 역량에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고 저는 봅니다. 판타지라는 장르를 논할 때 말이죠.


그래서 종합하면 폭력성, 낭만성, 동료애, 그리고 모험심 그 정도를 일단 말씀드린 것 같은데 뭐 당연히 더 말할 수도 있죠. 근데 이 정도만 말씀드리고 넘어가는 게 여기서는 좋을 것 같아요. 아! 하나만 덧붙이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판타지라는 거는 이제 허구의 이야기잖아요. 심지어 이제 우리 근처에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완전히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무언가죠.


우리가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고 하더라도 몇 백 년 전에 중세에서 사슬 갑옷 입고 그레이트 헬름 쓰고 말 타고 십자군 원정을 갈 일은 솔직히 별로 없잖아요.


만약에 그런다 하더라도 죽었다 다시 태어나야 가능하지 지금 우리네 인생하고는 정말 별 상관이 없잖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참 놀라운 일은, 저도 판타지를 참 좋아하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그 쉽게 그런 이야기들을 받아들이는지가 저는 되게 신기한 일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건 허구적이다. 심지어, 이 단어를 쓰고 싶진 않지만, 허구성의 정점이라고 한다면 전 게임 판타지를 생각을 할 거거든요.


왜냐하면 말 그대로 게임에서 여러 가지 모티프들을 얻어왔기 때문에 그럴 법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사용을 하잖아요.


현실에 레벨이 어디 있어요? 이제 전투적인 숙련도나 이제 강함의 척도를 숫자 하나로 뭉뚱그린다는 것부터, 아니면 숫자 여러 개로 이제 뭉뚱그린다는 것부터가 거의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런데도 사람들은 판타지에 정말 잘 몰입을 하고 정말 잘 이야기들을 받아들이고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죠.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인간의 놀라운 힘 중 하나죠.


그다음에 제가 접한 것들 중에 좀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판타지 매체들 몇 개를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그쪽으로 이제 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고 문제가 많이 생길 것 같기 때문에 적당히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말씀드리고 싶은 건 글도 잘 쓰고 신화에도 능통하면 치밀하고 탄탄한 설정들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미디어믹스들도 빼놓을 수 없죠. 멋있는 자연 풍경들을 직접 그림이나 영상으로, 아니면 CG로 구현할 수 있잖아요.


몇몇 작가분은 돈도 엄청 많이 버셨죠. 시리즈 하나만으로 전인미답의 경지를 이루어낸 대단한 분들이 계시죠.


포맷 자체는 간단한데 그것도 참 뽕이 차는 것을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고, 피부에 다가오면서 매력적이고 현실적인 세계관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될 작품이라고 하면 사람들도 다 알아보더라고요.


성장 스토리를 잘 풀어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 처음에는 되게 분위기도 밝고 막 너무 진지하게 가지 않다가 나중에 가면 엄청 진지해지는 것들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요즘에는, 이런 단어를 쓰기는 싫지만, 비교적 오리지널 판타지에 기반을 둔 매체들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단순화가 됐다고 생각해요.


불편하지만 좀 더 현실적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럴 법한 요소들 있잖아요? 너무 단순화가 되는 경향성이 저는 조금 보기가 좋지는 않다고 생각을 해요. 끝까지 단순화가 되면 나중에는 점 하나만 남을 테니까요.


조금 어느 정도 복잡한 거는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중인데 이거는 개인의 의견이기 때문에 제가 충분히 틀렸을 수가 있습니다. 그건 말씀을 드릴게요.


마지막으로는 제가 판타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나 좀 더 덧붙이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판타지라는 장르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판타지 주제로 삼은 것이기도 하고요. 중세 판타지에도 되게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판타지 중 게임 판타지만 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여러 가지 포맷이 있고 여러 가지 요소와 전개 방식들이 있죠.


예를 들어 캐릭터가 먼치킨인가, 아닌가. 요즘에는 특히 더 먼치킨 주인공들이 득세를 하는 것 같은데, 먼치킨인 주인공이 아닐 수도 있죠. 진짜 이제 맨땅 처음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나중에 강해지는 그런 걸 수도 있고, 먼치킨도 여러 느낌들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제일 포면적인 것부터 말씀을 드려보면, 착한 먼치킨도 있고, 나쁘다기보다는 좀 직설적이고 예의가 없는 그런 먼치킨들도 있고요. 착한 먼치킨들은 이제 좀 더 정의와 구원 서사 쪽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고, 직설적인 먼치킨들은 좀 더 개인의 욕심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죠.


이제 각자 나름의 장점들이 있고 아니면 두 개가 좀 적절하게 섞여 있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이제 약자들을 돕고 정의로웠다가, 아니면 이럴 때는 이제 확실하게 악당들을 소탕을 해주고 좀 짓밟아도 주면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그런 것들도 있을 수가 있고요.


게임 판타지 하니까 또 떠오르는 건데 스탯과 랭크가 많이 나오잖아요. 직업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직업은 대강 뭉뚱그리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고, 저 개인적으로는 직업도 명료한 구분 기준에 따라 세분화를 시켜도 되게 괜찮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좀 뭉뚱그리는 편이더라고요.


랭크는 여러 개를 쓰죠. 그러니까 숫자를 쓸 수도 있고 알파벳을 쓸 수도 있는데 이제 여러분들이 익히 들으셨을 s급부터 이제 f급까지 아니면은 이제 9급부터 1급까지.


대부분 알파벳을 제일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저는 다른 형식을 한번 써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예를 들어 금속 있잖아요. 우드 스톤부터 이제 실버 골드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그것도 나름 재밌을 것 같은데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스탯도 그렇게 세부적으로 다뤄지는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인물의 강함이 대강 이 정도다, 전투력 있잖아요. 그 정도로만 쓰이는 것 같아요. 진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스탯이 이 정도 되면 이제 딜, 그러니까 데미지가 어느 정도 나오는데 그러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이 쓸모가 있고, 그런 것도 좀 구체적인 묘사가 들어가면 좀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판타지물에서 이제 로맨스 요소를 빼놓을 수는 없죠. 거의 어떤 소설에서든 저는 로맨스 요소는 거의 빼놓을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판타지는 남성형 장르잖아요. 그래서 연애도 좀 남성적인 시선에서 진행이 되는 게 많은데, 직설적이죠.


직설적이고, 대부분 한 명의 히로인과 처음부터 끝까지 간다기보다는 이제 여러 히로인들을 만나고 이제 연애까진 아니고 썸을 타보는 그런 요소들이 많이 나오죠. 좀 성인물 쪽으로 가면 이제 묘사가 좀 더 과격해지고 직접적일 수는 있지만, 그러면 또 성인물로 가야 되는데 또 인기가 한정될 수 밖에 없잖아요? 성인물이 되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성인물은 일단 제쳐두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무기들도 좀 논의를 해보고 싶은데, 냉병기에도 되게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가장 대표적인 검부터 창, 도끼, 둔기, 그러니까 이제 메이스, 둥글둥글한 메이스나 뾰족뾰족한 철퇴 이런 것도 있고요.


좀 마이너한 쪽으로 가면 이제 폴암, 할버드, 그러니까 도끼창이죠. 아니면 그 끝에 뾰족뾰족한 철구가 사슬에 묶여서 달려 있는 플레일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거의 절대적으로 특히 주인공이면 무기는 검이죠. 검이 제일 많이 쓰이는데, 창만 하더라도 숫자가 많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


왜냐면 검이 멋있잖아요. 창보다 검이 멋있다는 건, 옛날 진짜로 검과 창을 들고 싸온 옛날부터 통용되는 일종의 사회적 합의였으니까 그거는 의문점이 드는 요소는 아닌 것 같아요.


이 칼 중에서 세분화가 되는 것 같아요. 자기 몸보다 큰 무식하게 크고 두꺼운 대검을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평범한 현실에서 있을 법한 크기의 대검, 그러니까 츠바이핸더죠. 츠바이핸더는 이제 사람 키를 좀 뛰어넘는 크기의 대검인데, 말로 설명드리기는 좀 애매해서 검색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 그것보다 조금 작은, 우리가 생각하는 등에 메고 다니는 대검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전형적인 크기의 날의 길이가 이제 팔 길이보다, 아니면 좀 더 작은 한 손 검일 수도 있고 그보다 짧은 검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단검일 수도 있죠.


단검이면 이제 도적 쪽으로 갈 테니까, 다양한 형태와 직업의 주인공도 저는 판타지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도적 판타지 같은 거죠. 이게 게임을 좀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을 텐데, 도적 간지라는 게 있거든요.


검도 제일 무난한 거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한손검 말이에요. 그다음에 자주 나오는 건 대검인 것 같아요. 의외로 엄청 큰 대검이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중요한 장비 중 하나죠. 갑옷이 있는데 이제 좀 더 옛날 스타일 판타지에선 가벼운 갑옷과 무거운 갑옷을 좀 나누고 실제로 갑옷을 입어야 방어력이 생긴다는 설정으로 나가는 게 많은데 게임 판타지에서는 얇은 코트 하나 입고 있어도 이제 마법의 힘으로 방어가 된다. 이런 설정을 좀 채용하는 것 같고요.


대부분 주인공들은 뭔가 펄럭거리는 옷을 입고 다니죠.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인 갑옷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중세 십자군 전쟁 시대 십자가 모양 이제 각지고 투박한 헬멧 있잖아요. 그레이트 헬름이라고 하죠. 이제 거기에 사슬갑을 딱 입고 이제 십자가 그려진 옷 하나 입은 다음에, 그리고 실제 중세에서는 거기에다 망토도 많이 둘렀어요.


그러고 딱 휘날리면서 말타는 그 간지를 전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합니다.


이제 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해서 대강 이것저것 지껄여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판타지의 역사, 그리고 판타지는 무엇인가, 왜 판타지가 재미가 있는가, 그 예시 몇 개 하고 개인적인 쓸모없는 의견들 몇 가지 던져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좋아해요. 좀 더 많은 창작자분들이 판타지, 그러니까 중세 판타지 있잖아요. 중세 판타지에 관련된 창작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읽으셨다는 건 어쨌든 제 말씀에 집중을 해주셨다는 것이니, 제가 조금이라도 무언가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판타지에 대한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모닥불 앞에 앉은 남자는 노트를 작성하고 있던 손을 멈췄다. 연필 소리도 같이 멈췄다. 고요한 정적이 잠시 흐르다 남자는 자신이 작성하고 있던 노트를 모닥불 속에 던졌다. 종이는 서서히 검은색으로 변하고 힘없이 말려들어가며 타올랐다. 그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불쏘시개가 되었다.


그 말을 끝으로 모닥불 앞에 앉은 남자는 노트를 작성하고 있던 손을 멈췄다. 연필 소리도 같이 멈췄다. 고요한 정적이 잠시 흐르다 남자는 자신이 작성하고 있던 노트를 모닥불 속에 던졌다. 종이는 서서히 검은색으로 변하고 힘없이 말려들어가며 타올랐다. 그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불쏘시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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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게임에 관하여 (1) 24.04.09 5 0 12쪽
12 좀비물에 관하여 24.04.09 5 0 13쪽
11 사극에 관하여 (2) 24.04.08 5 0 12쪽
10 사극에 관하여 (1) 24.04.08 6 0 11쪽
9 SF에 관하여 (3) 24.04.07 4 0 13쪽
8 SF에 관하여 (2) 24.04.07 4 0 11쪽
7 SF에 관하여 (1) 24.04.06 7 0 11쪽
6 현대물에 관하여 (3) 24.04.05 5 0 12쪽
5 현대물에 관하여 (2) 24.04.04 4 0 11쪽
4 현대물에 관하여 (1) 24.04.04 5 0 11쪽
» 판타지에 관하여 (2) 24.04.03 5 1 13쪽
2 판타지에 관하여 (1) 24.04.03 11 1 12쪽
1 서론 24.04.02 3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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