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재능 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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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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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인
작품등록일 :
2024.04.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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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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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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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에 관하여 (1)

DUMMY

네 번째 주제는 사극입니다.


자, 사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일단 말씀을 드려보고자 하면 우리 한민족의 과거 역사적 시점을 다루는 그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이 되겠죠.


조금 풀어서 말하자면 이미 우리나라에 있었던 역사를 변용하는 시대극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죠.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극으로 불러야 할지는 조금의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 같지만 대부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그리고 일부가 이제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그전의 삼국시대 단군조선, 위만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조선시대 이후에 있었던 역사도 사극으로 하자는 일반적인 합의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그리고 고조선물은 본 적이 없는데요.


고조선물을 왜 사람들은 다루지 않을까요?


물론 역사적인 사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때 당시를 적절하게 재현하는 것부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일이기에, 라고 생각을 하며 또 동시에 납득을 하고 있지만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현대에 이렇게 매체를 적은 비용으로 창조할 수가 있는, 그리고 엄청난 정보의 보고가 자료와 고증을 만들어주는 시대에 고조선물이 별로 없는 것은, 뭐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양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도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만약 고조선물을 쓴다면 이제 단군신화와 그것에 연결되는 제사장, 그리고 전사 계급들을 아마 소재로 쓰게 되겠죠.


이제 그때는 말하자면 특징적인 우리 고유, 고조선 고유의 종교가 하나 있었을 텐데 그것도 완전히 한번 창작해보는 것도 꽤 재밌잖아요.


아마 샤머니즘에 가까웠을 텐데, 아니면 뭐 토테미즘을 적당히 거기에다 섞을 수도 있고요.


이제 거기다 판타지까지 섞는 거예요. 고조선 샤먼들이 실제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거죠.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리고, 청동 거울을 비추면 거기에서 실제로 번개가 떨어지고.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아니면 발달한 고조선 고대 문명이 사실 존재했었다, 라는 서사를 상상할 수도 있겠죠.


어떤 면에서는 이제 현대보다 발달한 거예요. 이족 보행병기를 타고 다니면서 청동 검 모양 단분자 검을 휘두르고 다니는 거죠.


결론짓자면, 서양에는 서양 중세를 다루는 판타지가 있듯이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의 고대, 중세를 다루는 나름의 판타지가 저는 사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 사극이라고 일단 말을 한다면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좀 딱딱한 정통 사극이겠죠.


예를 들어 옛날 공영방송 대하드라마 같은 것들을 보면, 고증을 어느 정도 맞추려는 노력과 이제 진중한 주제 의식을 담은 대하드라마 같은 느낌이었죠.


물론 여러 대중적인 요소를 담은 흥행 사극 드라마들도 무시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분위기가 좀 더 진지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예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던 것 같지만 우리 문화의 물론 중세 어떤 문화권에서도 그랬지만은 소설은 주류 장르가 아니었죠.


이제 조선 중후기에 와서 이제 소설들이 조금 활성화가 된 것 같고요. 여러 판소리나 그 외에도 뭐, 여러 대중문화들이 조선 후기로 가면서 좀 꽃피게 되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 이후로부터는 저희가 일반적으로 사극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그런데 정통 사극적으로 조금 주제를 바꿔보자면, 어느 순간부터인가 정통보다는 훨씬 더 캐주얼한, 고증을 조금 덜 따지고 상상력들을 발휘하고 좀 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일명 퓨전 사극이 득세를 하게 되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어쨌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똑같고 인간의 감정들도 똑같을 테니 서사도 결국에 많은 동일성을 띠게 되고 복잡한 고정을 맞추는 과정에서 이제 현대인들이 납득하기가 쉽지 않은 포인트들도 생기게 되니까 이제 그런 방식이 아니면 유행이 생기게 되었다고 저는 추정을 합니다.


그리고 옛날에 비해서 여러 매체들의 서사들도 좀 더 가벼워지는 경향을 띠게 되었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현재 사극이 그렇게 활성화가 된 장르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사극이 가질 수 있는 메리트는 아무래도 한국적인 멋과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일 텐데 그 특징이 말하자면 특장점이 제약 조건에 비해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던 현대물과 미래에 있을 법하여 훨씬 더 사극보다 친숙하게 느껴지는 SF물보다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죠.


요즘 세상은 빨라요, 아주 빠르죠. 그래서 과거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사회적인 관심에 초점이 더욱 맞춰져 있다고 느낍니다.


그렇게 말하자면 메이저보다는 마이너에 가까운 장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역사물을 접근할 때 가장 친숙하면서도 가장 확실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사극이라고 또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나름의 논해볼 만한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사극의 특징과 분위기부터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죠.


일단 비주얼입니다. 인물들은 한국적인 건축 양식에서 생활하고 이야기를 펼쳐 나가며 한복을 입고 이곳저곳을 누비죠.


여러 현대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기보다는 과거 고려나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생활용품과 물품들, 식품들 그 외에도 기타 등등을 접하게 되고요.


사회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지금과는 다른 면이 있었죠.


일단 조선 중기부터 불리 깊게 자리 잡은 유교와 가부장적인 문화가 하나의 사회의 특징이 될 수가 있겠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계급사회였다는 것을 배울 수 있겠죠.


크게는 양반과 양인의 대분류, 작게는 양반, 중인, 양인, 천민이라는 4개의 분류로 나눠볼 수가 있겠고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극에서는 높은 계급을 점유하고 있는 기득권층이 주인공이 되죠.


왕이나 왕족이 아닌 그냥 양반만 하더라도 상당히 상대적으로는 낮은 편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사극의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상당수의 사극은 어떤 식으로든 왕가와 엮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주는 거라고 생각을 하죠.


누구나 평등하게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국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국민국가보다 왕이 한 나라의 절대적 상징이자 통치자라고 생각하는 왕정 국가에서 왕이 갖는 어필이란 상당한 것임을 부정할 수 없죠.


왕을 설정하는 방식에도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제 실존했던 조선이나 고려 역사의 왕을


(앞으로는 웬만하면 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언급이 되지 않아도 조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접적으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가상의 왕을 하나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상의 왕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그것이 좀 더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재밌잖아요. 그리고 원래 역사적인 왕의 틀에 갇히지 않고 좀 더 자유로운 서사를 풀어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왕을 또 다룸으로써 좋은 점이 정치적으로 무언가 흥미로운 서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정치물이죠. 특히 웹소설에서 좀 여러 가지 많이 튀어나오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정치물 말이에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지도자의 생활을 다룬다기보다는 그전에 말씀드렸듯이 양반의 생활을 한번 다뤄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또 생각을 합니다.


여러 조선시대에 있었던 사대부들도 괜찮고요. 아니면 사대부 한명과 그 가문을 직접 창작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아니면 어느 지방 고을의 명망 있는 유지가 한양으로 올라가서 출세하는 것을 그리든, 아니면 지방 고을에서 힘을 쓰면서 가문을 유지하며 생기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리든, 아니면 지방관으로 이제 파견이 되어서 해당 고을 운영하는 것도 상당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김혜김씨 김흠습이 이제 과거에 급제하고 여러 벼슬을 거쳐 주자가 붙은 큰 고을의 목사로 이제 발령이 나는 거죠.


그래서 여러 가지 발전의 여지가 있는 이제 고을을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가는, 말하자면 경영 스토리죠.


그것도 꽤 재밌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저번에 말씀드렸던 여유로운 금수저 서사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그냥 돈 많은 천석꾼 만석꾼 집안에 양반 아들로 태어나서 말하자면 놀고먹는 얘기를 일상물처럼, 때로는 박진감 있게 그려보는 거죠.


이제 하얀색 도포를 입고 젊은 남자 양반이 여기저기를 뒷짐 지고 걸어 다니면서 산소 유람도 하고 친구들하고도 어울리고 연애도 하고, 전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기서 몇 개 더 다뤄볼 만한 가능성들이 또 있죠. 하나는 전 일단 중인 집단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제 조선시대에 말하자면 전문가들이나 상인들이었죠. 그러니까 마이스터거나 부르주아지였다는 말이죠.


완벽하게 부르주아지와 동일시를 하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겠지만 이 사람들을 다뤄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조선의 의원 아니면 무언가 물품을 만드는 장인이라든지 그런 다른 사회 계층에 집중해 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장 서사를 한 번 사용해 볼 수도 있겠네요.


양민도 과거 시험에 합격한다면 양반이 될 수가 있었으니 어떤 머리 좋은 양민이 하나 되어서 이제 서당 창호지 너머로, 라든지 아니면 자신의 노력이든 누군가의 도움을 받던 이제 글과 학문을 익혀서 과거 시험에 합격을 해서 양반이 되고 또 정치적인 성공을 거두어서 성공한 사대부의 일원이 되는 그런 류의 성장도 가능할 것 같고요.


결론적으로는 사극의 서사가 대부분 왕과 왕실이라는 극히 특정적인 집단에만 집중되는 형식에서 조금의 다양성이 있으면 어떨까 하고 감히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또 뭐가 있을까요? 전쟁물이 있을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양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양란에서 어떻게 전쟁이 흘러갔는지 그 서사에 기존의 인물을 조금 변주하거나 묘사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갈 수도 있겠고요.


그 인물이 병사가 될 수도 무신이 될 수도 아니면 왕이 될 수도 있겠고요.


아니면 어떤 고전 소설에도 다루듯이, 이제 병자호란은 조선의 패배로 끝나게 되었지만 조선이 가상의 신화적인 인물로 인하여 (이제 그 사람이 주인공이겠죠) 청나라에 대항해서 승리한 그런, 말하자면 대체 역사 소설을 써보는 것도 하나의 소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모로 더 인기를 끌고 다룰 소재가 많으며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배경은 임진왜란이겠지만, 병자호란도 결국 우리 역사의 일부이니 그에 대해 다루어보는 것도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술했듯이 전쟁의 전개나 결과는 창작자의 의사에 따라서 충분히 변주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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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좀비물에 관하여 24.04.09 5 0 13쪽
11 사극에 관하여 (2) 24.04.08 5 0 12쪽
» 사극에 관하여 (1) 24.04.08 7 0 11쪽
9 SF에 관하여 (3) 24.04.07 4 0 13쪽
8 SF에 관하여 (2) 24.04.07 4 0 11쪽
7 SF에 관하여 (1) 24.04.06 7 0 11쪽
6 현대물에 관하여 (3) 24.04.05 5 0 12쪽
5 현대물에 관하여 (2) 24.04.04 4 0 11쪽
4 현대물에 관하여 (1) 24.04.04 5 0 11쪽
3 판타지에 관하여 (2) 24.04.03 5 1 13쪽
2 판타지에 관하여 (1) 24.04.03 11 1 12쪽
1 서론 24.04.02 3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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