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타의 남동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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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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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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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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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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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4화

DUMMY

34화



“후아-. 지이이인짜 기분 좋다.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재밌었어.”


다영 누나는 기지개를 쫙 피면서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근데 녹음이라는 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긴 하는구나.”

“아무래도 밴드니까요. 목소리 따로, 악기들도 따로 하나씩 녹음을 해서 믹싱도 해야 하고 여러모로 손 댈 게 많더라고요.”


밴드라서 무작정 같은 방에 들어가 녹음을 하고 난 뒤 끝이 아니다.

같이 녹음을 할 때도 있지만, 믹싱을 하기 위해서는 악기별로 따로 녹음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릴 수밖에 없었다.


“오늘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일찍 와서 살펴봤어야 했는데, 일정 때문에 그러질 못했네요. 아! 그리고 마침 배도 고플 텐데, 우리 여기 회사 앞에 진짜 맛있는 고깃집이 있어요. 계산은 우리가 다 해 놓을 테니까, 가서 먹고 싶은만큼 마음껏 먹어요.”


우리가 녹음이 거의 끝날 때쯤 나타난 황문혁 대표는 우리를 직접 배웅해 주며 친히 회식 자리까지 마련해 주었다.


“근데 보통 기획사 대표님이 우리 같은 밴드 녹음하는 걸 직접 신경 써 주시나? 심지어 SD 엔터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기획사 아니야?”

“어휴. 언니. 왜 그러겠어요.”

“으응?”

“여기 둘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의 자녀들에, 심지어 은하 언니는 J&D 회장님이 무척 아낀다는 손녀잖아요.”

“앗.”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이다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나만 아무것도 아니야.”

“또또 시작이다.”


우린 그렇게 딱 봐도 비싸 보이는 고깃집으로 들어갔다.

황문혁 대표가 우리를 위해 일부러 배려해서 좋은 곳을 골라 준 듯싶었다.


“여기 엄청 비싼 곳이네.”

“역시 대형 기획사 대표님 클라스.”


나는 직원들에게 안내를 받아 미리 예약되어 있는 자리에 앉으면서 멤버들에게 말했다.


“오늘 우린 더 이상 밴드부가 아니에요.”

“엥? 그럼 뭔데?”

“고기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린 이다영이 먼저 눈을 반짝였다.

그 옆에 있던 민유리도 팔을 걷었다.


“아씨.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오늘만이다.”


이유나도 확고한 결의에 찬 눈동자로 고개를 끄덕였다.

장은하는 얘네가 왜 이러지라는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한창 자라나는 고등학생들이 얼마나 잘 먹을 수 있는지, 오늘 황 대표를 깜짝 놀라게 할 작정이었다.



* * *



띠링~.


카드가 결제된 알람이 왔다.

개인 카드로 그 귀여운 밴드부에게 고기를 한번 거하게 쐈다.


이왕 사주는 거 굉장히 비싼 걸로다가 사주기까지 했다.

고등학생들이니 아마 많이 먹지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얼마 안 먹었네?”


하긴.

이유성을 제외하고는 전부 여학생들이니, 심지어 다들 마른 편이었고.

많이 먹어봤자 한계가 있었겠지.


“그래서, 노래는 잘 뽑았나?”

“예, 대표님. 잘 뽑은 수준이 아닙니다. 여기 멤버들 실력이 다 훌륭해요. 절대 고등학교 동아리 수준이 아니에요. 특히 이유나 학생의 목소리가 정말이지······ 감격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SNS와 뉴튜브를 통해 빵 뜬 거겠지.

이유나와 이유성의 비주얼이 말도 안 되게 뛰어난 것도 있지만, 이유나의 목소리도 그 미모에 밀리지 않을만큼 대단했다.


“거기다 곡 자체를 너무 잘 만들기도 했고요. 솔직히 오늘······ 벽을 좀 느끼긴 했습니다.”

“하하. 네가? 1위 랭크한 아이돌 곡을 3개나 가지고 있는 놈이?”


이동재는 SD 엔터에서 탑급을 다루는 PD였다.

그가 지금까지 1위로 만든 곡만 3개에 달하고, 그 외에도 상위권에 드는 곡들을 다수 작곡했다. 그래서 황문혁도 이동재가 이 프로젝트를 맡는다고 했을 때 굉장히 의아해했다.


본인이 작곡한 노래도 아니고, 그냥 녹음만 도와주는, 어찌 보면 잡일에 가까운 것을 스스로 자처해서 하다니.


물론, 여기 저기 자기가 하겠다는 PD들이 많아서 서로 경쟁을 하긴 했다만.

황문혁 대표는 일부러 이동재를 뽑았다.

이왕 하는 거, 실력 있는 사람이 하면 좋으니까.


‘그런 이동재가 이유성을 그 정도로 높이 평가한다라.’


이 크림빵이란 노래.

확실히 잘 만들긴 했다.

그래서 더욱 의심의 눈초리를 받은 것도 있었다.


이유성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도움을 줘서 만든 게 아니냐는 의심 말이다.

하지만 이동재가 이 정도까지 얘기를 한다는 건 이유성이 이 곡의 주인임에 틀림 없었다.


“저랑 같이 옆에서 작업을 하는데, 굉장히 귀가 예민해요. 저조차도 놓치고 있던 부분을 잡아내서 디테일을 살리더군요. 이 친구가 장차 무엇을 하려는지는 모르겠어도, 만약 작곡가로 올인을 한다고 한다면······ 당분간 이 친구가 다 해 먹을 겁니다.”


역시 이천호의 재능을 물려 받은 아들답다.


“그래서 노래는 언제 들려 줄 거야?”

“아! 예. 지금 바로 들려 드릴게요.”


이거 곡을 들려 주기 전부터 너무 기대감을 높여 놓았다.

뉴튜브에 나와 있는 곡을 이미 듣긴 했다만, 새로 녹음을 하는 버전과는 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다.


원래 이렇게 기대치를 높여 놓고 들으면 안 되는데.

거기다 이미 들어본 곡이라서 괜히 실망만 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기우였던 것인가.


“······!”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던 황문혁의 입가가 곧 환하게 벌려 지고 있었다.

이동재 이놈이 괜히 비행기를 띄웠던 게 아니구나.


뉴튜브 버전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느껴졌다.

훨씬 더 정교하고 밝아진 느낌이랄까.

최초 버전보다 역시 정식 음원 버전이 더 깔끔했다.


“이거 언제쯤 완성될 거 같냐?”

“제가 내일 안에는 끝내고 크로스 밴드 멤버들에게 최종적으로 들려 주고 나서 컨펌을 받으면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빠르면 이틀? 그럼 3일째에는 음원 사이트에 뿌릴 수 있겠네?”

“아마도요.”

“좋아. 그럼 나도 준비할게.”

“네?”


준비를 한다니.

무엇을?


“이 곡, 확실하게 밀어주려고. 난 이 곡이 엄청 히트가 될 거 같은데? 우리 같은 대형 기획사가 작정하고 밀어주면 어디 얼마나 뜰 수 있는지 한번 보자고.”


크로스 밴드 멤버들과 한 명씩 계약을 했으니, 이제 그들도 SD 엔터의 가족이다.

가장이 가족을 밀어 주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않던가?


물론, 어느 곳이든 제일 아끼는 가족이 있기 마련.

지금 황문혁에게는 이 밴드가 그러했다.



* * *



“아. 오늘 알찼다. 알찼어.”


고기부터 카페까지 야무지게 즐겨 준 다음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배를 만지는 멤버들이었다. 이유나 역시 오늘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온종일 우울할 틈이 없이, 정말 바쁘고 즐겁게 보냈다.


“근데 우리 음원 나오면 과연 최대 몇 위로 올라갈까?”


다영 언니의 말에 민유리가 안경을 추켜 올리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탑 100위만 들어도 기적 아니에요?”

“그건 그렇지만······ 뉴튜브 조회수를 보면 상당하잖아. 근데 뉴튜브에 올린지 좀 돼서 사람들이 많이 안 들어 주려나?”


이유나는 이쪽 세상을 잘 몰라 순위가 어떻게 집계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딱히 순위에 집착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됐으면 좋겠어.’


유성이가 만든 곡이니, 꼭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더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동생이 어렵게 만든 곡을 이유나가 망칠 순 없는 노릇이니까.


“우리 순위에는 집착하지 말아요. 처음부터 그런 걸 생각하고 부른 곡이 아니잖아요.”

“그건 그래.”


유나는 동생이 또 어른처럼 보였다.

본인이 만든 곡이 정식 음원으로 나오면 무척 신경이 쓰이고, 어느 순위까지 올라갈지 궁금해서 미칠 것 같은데.

동생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보였다.


“오늘 다들 고마웠어. 너희 덕분에 이런 경험도 해보고. 정말 밴드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오길 너무 잘했어. 만약 너희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나는······ 나는······.”

“아. 이 언니 또 감성적으로 변한다. 주책 그만 부려요, 언니.”


서로 사는 곳이 가까웠던 민유리가 다영 언니를 챙기고 먼저 손을 흔들며 떠났다.


“모두 내일 학교에서 봐~!”


은하 언니도 여전히 차가운 눈동자로 우리 둘을 스윽 쳐다본 뒤 쿨하게 손을 까닥이며 자신을 태우러 온 차를 타고 떠났다.


“그럼 우리도 이제 그만 갈까?”

“응.”


조용히 길을 걸으면서 이유나는 다영 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이 밴드부를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울먹이면서 말했었지.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꼬집어 주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다.


‘오히려 고마운 건 나인데 말이야.’


그런데 그 말을 한번도 동생에게나 멤버들에게 해 준 적이 없었다.


우뚝-.


그래서일까.

이유나는 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음? 왜 그래?”

“······.”


잠깐 심호흡을 했다.

고맙다고 말하는 게 뭐가 어렵다고.

이상하게 낯 간지럽고 쉽사리 입이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해야 한다. 해내야 한다.


“고, 고마워.”

“어?”

“모든 게 다.”

“······가, 갑자기?”


결국 해냈다.

동생은 당황한 듯 이유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거기서 밀려오는 민망함이란.


타타타타타-!


이유나는 도망치듯 빠르게 달려갔다.


“어어 자, 잠깐만. 뭔데 갑자기? 같이 가!”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서야 혼자 너무 빨리 왔음을 깨달았다.


“헉헉. 무슨 운동 선수야? 뭐가 그렇게 빨라.”


뒤늦게 따라잡은 동생은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 * *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학구열.

그렇게 대학교 하나만을 바라보며 고등학생까지 공부만 하는 인생.


괜히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게 고등학생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라는 벽을 마주치게 되면 아, 차라리 그때가 나았을지도-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고딩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말이야.”


나는 학교에서 내 준 과제와 학원에서 내 준 과제들도 전부 다 끝내 놓고 있었다.

예술고라고 해서 국영수를 무시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더 빡세게 가르친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고라는 명예를 위해서라도 공부를 허투루 가르치진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여기 학교 선생님들은 왕년에 한가닥 하신 분들도 많고, 외부 강사들도 많아 그 질이 굉장히 높았다.


“······.”


나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핸드폰을 슬쩍 쳐다보았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것을 턱! 붙잡았다.


‘참아라. 네 의지력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이냐?’


녹음이 끝나고 나서 이동재 PD는 믹싱 작업을 끝낸 결과물을 우리 멤버들에게 들려 주었다.

거기서 조금 더 내가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한 뒤, 정식으로 음원이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오후 21:00시.

우리 밴드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이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오픈하게 된다.


‘지금이 밤 12시······. 아직 3시간밖에 안 돼서 차트에 들어가는 건 욕심이겠지?’


거기다 나는 멤버들에게도 순위에 연연하지 말자고 말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정작 내가 제일 신경 쓰고 있었다.

최대한 신경을 안 써보려고 했는데,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신경 쓰는 중이었다.


그냥 뭐, 허세를 부렸다고 해야 하나.

나도 모르게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아무튼, 지금 당장 뭔가를 확인하려 들지 않는 건, 괜히 그거에만 신경 쓰며 조마조마 하고 또 괜한 기대 심리에 실망을 할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언제 탑 100위에 오르는지 확인하려고 하루 종일 핸드폰을 손에 놓지 못할 것이다.

그럼 루틴이 다 망가지고, 감정 소모만 심하게 될 것이 뻔했다.

신경을 안 쓴다고 해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니까.


‘다시 집중하자.’


다시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한번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이번에는 의식의 흐름이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날 이유나가 갑자기 내게 고맙다며 뛰어간 그 사건.

내게는 큰 충격이었다.


‘내가 이유나보다 달리기도 느리고 체력도 낮다니······!’


의사 시절에는 꾸준하게 운동을 해서 몸 관리도 하고 체력 관리도 잘했다.

여기서도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난 우다다다 달려가는 이유나를 기어코 따라잡지 못했다.


‘운동량을 늘려야겠어.’


그리 생각하다 다시 핸드폰에 시선이 걸리고 말았다.

그냥 한번 볼까?


그러다 순위가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실망이라도 하게 되면?

그럼 멘탈이 깨져서 숙제도 제대로 못 하고 루틴이 망가질 텐데?


“쯧. 영원히 확인을 안 할 것도 아니고.”


지킬과 하이드가 싸우면 늘 하이드가 이기는 법이다.

나는 핸드폰을 가져와 가장 유명한 음원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


주르르륵 차트를 확인해 봤다.

크림빵 크림빵 크림빵 크림······ 빵.


“없다······.”


차트 100위에는 크림빵이란 단어가 없었다.


“그래. 있는 게 이상한 거겠지.”


하루에도 곡이 수천 개가 쏟아질 텐데, 우리 곡이 나오자마자 탑 100위를 찍는 건 역시 말이 안 되는 거였어.


거기다 나온지 아직 3시간도 안 지났잖아?


벌써 탑 100 순위에 나오기를 기대하는 건 크나큰 욕심이고 우월주의에 나르시즘이며 중얼중얼.


그렇게 나름대로 스스로를 위로하던 중.

화면에 로딩 알림이 뜨면서 차트가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다.


“······!?”


새로 갱신 된 탑 100위 차트에는 반가운 세 글자가 보였다.


97위 <크림빵> - 크로스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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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NEW +12 9시간 전 4,230 221 12쪽
40 40화 +15 24.05.22 10,582 383 14쪽
39 39화 +13 24.05.21 12,527 433 14쪽
38 38화 +18 24.05.20 13,358 402 12쪽
37 37화 +16 24.05.19 14,462 423 14쪽
36 36화 +20 24.05.17 15,874 458 13쪽
35 35화 +18 24.05.16 16,335 423 13쪽
» 34화 +25 24.05.15 16,435 447 14쪽
33 33화 +16 24.05.14 17,069 443 12쪽
32 32화 +17 24.05.13 17,755 432 13쪽
31 31화 +22 24.05.12 17,562 471 12쪽
30 30화 +23 24.05.10 18,651 468 12쪽
29 29화 +21 24.05.09 18,111 453 13쪽
28 28화 +23 24.05.08 18,567 412 12쪽
27 27화 +17 24.05.07 18,967 422 14쪽
26 26화 +33 24.05.06 19,231 467 12쪽
25 25화 +15 24.05.05 19,679 419 14쪽
24 24화 +20 24.05.03 19,893 440 13쪽
23 23화 +21 24.05.02 19,952 422 14쪽
22 22화 +16 24.05.01 20,228 458 13쪽
21 21화 +24 24.04.30 20,376 440 15쪽
20 20화 +22 24.04.29 20,734 451 13쪽
19 19화 +12 24.04.29 21,003 402 12쪽
18 18화 +22 24.04.26 21,324 429 12쪽
17 17화 +16 24.04.25 21,430 409 13쪽
16 16화 +16 24.04.24 21,550 429 15쪽
15 15화 +22 24.04.23 21,549 442 13쪽
14 14화 +20 24.04.22 21,734 410 13쪽
13 13화 +18 24.04.21 22,177 4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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