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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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키위
작품등록일 :
2024.04.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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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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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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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DUMMY

“나가는 법을 모른다고?”

“...그래. 나도 모른단 말이야. 나도 나갈 수 있으면 나가고 싶어. 누군 좋아서 이 안개 속에 있는 줄 알아? 나도 안개 바깥에 나가보고 싶단 말이야.”

“아니. 네가 모르면 어떻게 해? 너 몽마 아니야?”


몽마가 안개 밖으로 나가는 법을 모른다니?

물론 몽마들이 안개를 따라 움직인다곤 해도, 내가 지금까지 봤던 걸 생각하면 그래도 안개에서 어느 정도는 나와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보이던데?

애초에 몽마들이 안개 안에만 갇혀 있다면, 사람들이 지금처럼 몽마를 두려워하진 않을 거고.

그러한 생각에 몽마의 고백에 의아해하니, 몽마는 한숨을 내뱉으며 내게 사실을 고백했다.


“몽마, 맞지. 1인분도 못하는 반푼이지만.”

“반푼이...?”

“...조금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들어줄거야?”

“얼마든지.”


몽마는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을 썩 괜찮게 생각하진 않는 듯 했으나, 여기까지 말해놓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건 별로라 생각한 걸까?

몽마는 짙은 한숨과 함께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너, 몽마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알아?”

“음, 글쎄? 뭐. 몽마의 여왕이 어떻게 만드는 거 아냐?”

“뭐. 비슷해. 모든 몽마는 여왕님에게서 태어나지만, 여왕님도 아무 것도 없이 몽마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아냐. 몽마가 태어나려면 꿈이 필요해.”

“꿈? 내가 아는 그 꿈?”

“응. 너희가 심상이라고도 부르는 그거. 그래서 말이야, 대부분의 몽마는 자기가 태어난 꿈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


그렇게 중얼거린 몽마는 스르륵 바닥에 가라앉으며 침울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근데. 난 몰라.”

“모른다고?”

“응. 난 내가 어떤 꿈에서 태어난 건지 몰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떤 꿈이 내 근원인지 모르겠단 말이야.”

“......”

“그래서 내가 반푼이인 거야. 어떤 꿈이 근원인지도 모르니 몽상구현도 제대로 쓸 수 없고, 자기만의 형상도 없고... 그런 거지.”


우울하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몽마의 모습에 뭔가 위로라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으니, 몽마는 언제 그랬다는 듯 밝은 목소리로 내게 외쳤다.


“그래서. 음, 내가 직접 내 꿈을 정하기로 했어.”

“네가 꿈을 정한다고?”

“응. 내가 어떤 꿈에서 태어났는지 모르면, 내가 직접 정하면 되잖아? 안 그래?”

“뭐, 그렇긴 하지. 좋은 생각이네.”

“그치? 그래서 내가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거야. 기왕 꿈을 정한다면 이왕이면 가장 멋진 꿈을 선택하고 싶잖아. 안 그래?”

“뭐, 그렇긴 하겠네.”

“지금까지 봤던 꿈들이 얼마나 지루한지 알아? 대부분 다 똑같은 레퍼토리에, 비슷한 풍경. 맛있는 밥을 먹고, 육육을 즐기고. 다 그런 꿈들이야. 하급 몽마에게 허락된 꿈의 파편들, 진짜 다 똑같다니까? 으, 지루해.”

“하급 몽마는 그런 꿈들밖에 못 보는 거야?”

“뭐, 딱히 정해진 건 아니지만. 맛있는 꿈들은 상급 몽마들이 먼저 가져가니까 못 보지. 그래서 밖에 나가고 싶어도 그것도 하급 몽마들엔 허락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봤던 꿈들을 불평하는 몽마의 목소리는 애써 활기차게 꾸몄지만, 지독할 만큼의 체념과 불안감이 느껴졌다.

그래, 맨 처음 마녀와 대화했을 때 받았던 바로 그 느낌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했었을 바로 그 시절의 마녀.

그래서일까?

나는 이 몽마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됐어. 도와준 건 고마운데, 여기서 나갈 방법은 나도 몰라. 미안.”

“그래, 그럼 어쩔 수 없네.”

“응.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내가 널 도와주는 수밖에.”

“...뭐?”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몽마는 당혹해한다.

하긴, 조금 전까지 나가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던 녀석이 갑자기 역으로 자신을 도와준다고 하면 당황스럽긴 하겠지.


“네가 나가는 법을 모르니, 네가 안개를 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밖에 없잖아?”

“그게 무슨...?”

“뭐야. 너도 안개를 나가고 싶은 거 아냐?”

“...그러고 싶긴 한데.”

“밖의 풍경을 보고 싶다며? 그래서 도와준다는 거야. 뭐, 나도 아직은 잘 모르긴 한데. 몇 가지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 떠올라서. 그래서, 어쩔래?”

“무슨...”


뻔뻔하게 역으로 몽마를 내가 도와준다며 나서자, 몽마는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트린다.

뭐, 몽마랑 힘을 합친다는 게 조금 불안하긴 해도 우린 같이 게임까지 한 사이이니까.

이상한 짓을 하면 바로 제압할 수 있단 자신감도 있고, 몽상구현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이 안개를 빠져나가는 게 불가능할 것 같단 말이지.


“진짜, 이상한 놈이다. 너.”

“너는 안 그런 거 같아?”

“참나...”


내 제안을 들은 몽마는 헛웃음을 터트린 후, 내게 투덜거리며 평소의 모습을 되찾았다.


“좋아. 근데, 착각하진 말래? 네가 날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내가 널 도와주는 거니까. 알아들었어? 넌 얌전히 내 캐리나 받으면 돼.”

“그래. 그런 걸로 하고. 넌... 아오. 걍 부르려니까 되게 헷갈리네. 너. 이름이 뭐야?”

“이름? 그건. 음, 너, 너부터 자기소개해! 남 이름부터 물어보는 건 뭐야!”

“하긴, 그것도 그렇네. 난... 대충 요한이라고 부르면 돼.”

“요한, 요한...?”

“그래서. 네 이름은 뭔데?”

“윽... 난...”


어째선지 몽마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듯 보였다.

뭔가 이름을 밝히면 안 되는 규칙이라도 있는 건가?

그게 아니면, 혹시?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아!”


한참을 이름을 밝히기 망설이던 몽마는 이내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탄성을 지르며, 내게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내 이름은 노엘이야!”

“노엘? 그거, 다키스트 썬에서 가져온 이름이지. 너.”

“...뭐, 왜! 내가 내 이름이라고 하면 그게 내 이름이지!”

“뭐. 너만 좋다면야...”


노엘이란 이름, 그거 다키스트 썬의 등장인물의 이름이잖아.

내 기억을 엿보고 그 안에서 하나 마음에 드는 이름을 가져온 건가?

하긴, 몽마의 말대로 자기가 자기 이름이라고 주장하면 그게 이름인 거니까.


“그래. 그럼 노엘이라고 부르면 되지?”

“노엘. 노엘... 음. 괜찮네. 그렇게 불러. 요한.”


몽마, 그러니까 노엘이 자기 이름을 즉석에서 정하는 사소한 소동이 지나간 후, 노엘은 내게 내가 가진 자신감의 근원에 대해서 물어왔다.


“그래서. 날 도와주겠다고 할 정돈데, 뭔가 계획이 있는 거야?”

“있긴 하지. 이미 한 번 통했으니, 이번에도 통할 거야. 여왕도 결국엔 몽마잖아?”

“여왕님을 단순한 몽마라고 부르는 건 좀...? 일단 그 계획이 뭔지나 말해줘.”

“간단해. 게임의 엔딩을 보는 거야.”

“게임? 그. 너랑 하던 그거?”

“그래. 그거.”


내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

게임의 엔딩을 봐서, 꿈을 끝낸다.

내가 알고 있는 꿈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고, 유일하게 성공했던 방법이다.


“그냥, 네가 게임하고 싶은 건 아니고?”

“그것도 있긴 하지. 싸우지 않고 탈출할 수 있으면 최고니까.”

“...싸우는 걸 좋아하던 거 같던데.”

“아니. 오해라니까, 그거?”


스텟이 상승했단 메시지를 보고 지은 웃음을 보고 노엘이 뭔가 이상한 착각을 한 걸 빼면, 노엘은 내 계획에 어느 정도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아까 그 오두막으로 돌아가자. 내가 근처에 있으면 괴물들도 다가오진 않을 거야.”

“아깐 다가왔는데, 괜찮은 거 맞아?”

“그땐 너한테 안 들키려고 최대한 기척을 억제하고 있었으니까 괴물들이 온 거야. 그 괴물들, 몽마가 굳이 부르는 게 아니면 안 다가오거든. 못 이긴다는 걸 아는 거지.”

“그래? 그렇다면...”


벽이 뻥 뚫리긴 했어도 이 근방에서 그나마 잠을 잘 수 있는 곳은 그 오두막밖에 안 보이니, 어쩔 수 없나?

그렇게 생각하며 오두막으로 돌아가니, 오두막은 부숴진 적 없다는 듯 멀쩡한 상태로 돌아와 있었다.


“역시 꿈 답네.”


아무리 봐도 현실로밖에 느껴지지 않지만, 이게 전부 다 꿈이라니.

그렇지만 지금은 이곳이 꿈인 덕분에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자진 않아도 되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자.

난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금 오두막 안의 침대에 털썩 드러누워 눈을 감았고, 순식간에 다시금 이상야릇한 버섯들과 구름들이 둥둥 떠다니는 풍경이 나를 맞이한다.


“...세이브는 잘 되네. 휴.”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다시 처음부터 코스를 달려야 했다면 정말 슬펐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노엘이 나를 뒤따라 꿈에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녀의 모습으로 노엘이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노엘. 맞지?”

“응. 그럼, 지난번처럼 끝까지 달리면 되는 거야?”

“그렇지. 그럼,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하, 네가?”


절벽 하나를 뛰어넘는 것도 힘들어서 헉헉거리던 지난번의 내 모습을 기억하는 것인지, 노엘은 내 호언장담에 피식 비웃음을 흘린다.

그리고는 노엘은 따라올 수 있으면 따라오라는 듯 순식간에 절벽들을 성큼성큼 뛰어넘어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려갔다.

순식간에 멀어지는 노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떻게든 노엘을 따라가고자 안간힘을 쥐어짜 절벽을 박차지만.


“흐읍...!”


여전히 있는 힘껏 스테미나 게이지를 전부 소비해야 간신히 절벽 하나를 넘을 수 있었다.

레벨업으로 육체 능력을 보충한다고 해도 저 정도로 움직이려면 적어도 체력과 민첩을 각각 30 정도는 올려야 하는데, 너무 신체 능력이 좋은 거 아냐?

그렇게 투덜거리며 노엘을 뒤따라가던 그때,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음...?”


다키스트 썬의 초반부, 부족한 스텟을 채우기 위해 자주 사용하던 방법이 있었지.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장신구를 장착해서 부족한 스텟을 채웠는데, 여기서도 그런 방법이 가능하지 않을까?

히얼 위 고는 RPG가 아니라 점프 플랫포머 장르지만, 레벨 업이 적용되는데 장비는 장착 못할 게 뭐야.


“근데, 아...”


그렇게 생각하며 뭔가 착용할 장비를 찾으러 주머니를 뒤적거려보지만, 당연하게도 다키스트 썬의 인벤토리를 히얼 위 고에서 열 수는 없었다.

다음번에 인벤토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인벤토리부터 얻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한숨을 내쉬니, 다시금 한 가지 방법이 떠오른다.


몽상구현.

몽마들이 사용한다는 바로 그 기술.

노엘에게 듣기로는 심상구현과 비슷한 기술이라는데, 그럼 나도 쓸 수 있는 게 아닐까?


여기가 꿈 밖이라면 몰라, 여기는 꿈속의 꿈이나 다름없는 곳이잖아.

그것도 남의 꿈도 아닌 내 꿈인데,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왜, 노엘도 내 제어 능력이 왠만한 몽마보다 더 나을 정도라고 했으니 몽마들이 하는 짓을 꿈 속에서 재현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몽상구현.”


실패한다고 안 좋아지는 것도 없으니, 곧장 난 몽상구현을 사용하려 시도했다.

그러자.


“이게... 되네?”


주위의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내 손에 낯이 익은 한 손 검이 나타났다.

제대로 몽상구현을 사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몽상구현을 성공한 건 좋지만, 한 손 검은 지금 필요 없는데 다른 건 못 불러내나?

나도 설마 노엘처럼 속이 뒤집어지는 건 아니겠지?

그런 불안감을 품으며 눈을 감고 생각해둔 장비를 꺼내려 시도한다.


“...됐다.”


그러자 한 손 검이 일그러진 공간 속으로 사라지고, 그 대신 작은 청동빛 반지 하나가 내 손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반지의 이름은 질풍의 반지.

다키스트 썬에서 마법사들이 초반 부족한 민첩성을 채우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반지다.

효과는 아주 간단한데, 장착한 캐릭터의 민첩성을 35로 고정한다는 효과다.

후반부에 가면 35보다 더 높은 스텟을 자연스럽게 맞추기 때문에 버려지지만, 스텟 하나하나가 부족한 초반부엔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장신구다.

이걸 장비한다면, 체력은 몰라도 민첩은 노엘의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겠지.


다만, 장비하는데 마력 10을 요구하기 때문에 바로 장착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행히 몽마와 다른 괴물들을 상대하느라 쌓인 경험치 덕분에 마력 10을 맞출 수 있는 상태니, 큰 문제는 없다.


“좋아. 그러면 일단 스텟부터...”


[김요한]

-체력:11

-근력:6

-마력:10(+4)

-민첩:2

-집중력:9


재빠르게 마력 스텟을 10까지 올리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자, 무언가 몸이 가벼워진 듯한 기분이 든다.


“좋아, 그럼...?”


조금 전과 똑같이 절벽을 뛰어넘자, 절반도 닳지 않은 스테미나 게이지가 눈에 들어온다.

이야, 진짜 민첩 스텟 효율이 좋네.

이게 초인들이 느끼는 세상인가?

조금만 힘을 써도 더 멀리,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니 몸을 움직이는 게 흥겹다.


“여기서 점프! 그리고 굴러서...!”


거의 멈추는 일 없이 절벽을 뛰어넘으며 달리고 있으니, 절로 이게 게임이지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구랑 마구 장난치면서 뛰어다니는 것도 재밌지만, 이렇게 시원하게 달리는 것도 플랫포머의 재미 중 하나지.

순식간에 스테이지를 나아가고 있으니, 저 앞에 멈춰선 노엘의 모습이 보인다.


“이제야 오네. 기다리다 지쳤어.”

“별로 안 걸렸는데 엄살이야. 여기서 뭐 하냐?”

“이 앞은 협동해서 지나가야 하더라고. 2명이 동시에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어서.”

“그래?”


협동 플레이 구간이라?

신나게 달리며 들뜬 내 머리는 노엘의 설명을 듣자, 자연스럽게 협동 플레이 구간에서 해야 할 움직임을 취하고 있었다.


“그럼, 얍.”

“뭐, 뭐야! 갑자기!”

“협동 구간이라며? 귀찮게 떨어져 있는 것보단, 이게 더 빠르잖아.”

“그건 그렇긴 한데...!”

“자, 출발한다?”


나는 곧장 노엘을 양팔에 안은 채로 스테이지를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내 품에 안긴 노엘은 처음엔 벗어나려고 팔다리를 바둥거렸지만, 이내 저항을 멈추고 얌전히 내 품에 안겨 스테이지를 나아간다.


“...도착!”


그 덕분에 나는 금방 골인 지점에 도착할 수 있었고, 골인 지점에 도착하자마자 노엘은 빠르게 내 품을 벗어나 내게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으로 도망친다.


“갑자기 그렇게 붙잡는 게 어딨어!”

“반응속도도 실력이지, 실력.”

“그런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으. 모르겠다. 아, 짜증나.”

“왜, 또? 캐리받으니까 속상해?”

“...아, 몰라!”


투덜거리는 노엘을 놀리며 단번에 골인한 기쁨을 즐기고 있으니.

어느 순간, 주위의 풍경이 일제히 무너져 내리며 새까만 어둠이 주위를 감싼다.

이전에 한 번 봤던 풍경에 나는 기대감을 품으며 주위를 둘러봤고, 이윽고.


[GAME CLEAR!]


[스테미나]

[버섯 애호가]

[2단 점프]


즐거운 빵파레 소리와 함께, 3개의 선택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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