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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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sd.vara
작품등록일 :
2024.04.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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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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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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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서 전투

DUMMY

까마귀는 행군하면서도 끊임없이 전략을 생각했다. 개마무사는 그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비밀 병기였다.

“이번 전투에서 개마무사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적의 기세를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까마귀는 조용히 혼잣말로 말했다.

걸걸중상이 끼어들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형님. 못난 아들에게 귀한 전투기회를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뭣 하느냐, 조영아.”

걸걸조영은 당당하게 나서며 말했다.

“걸걸조영, 대장군님의 은혜에 누구보다 명예롭게, 용맹히 싸워보이겠나이다.”

까마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11살의 어린 나이지만, 무쌍비도술을 갈고 닦은 걸걸조영은 예사로운 소년이 아니었다.

“그래, 지켜보마. 이제 보이는구나. 거란 놈들.”

요서 평원. 고구려 군과 거란 군이 진영을 꾸리는 동안, 중간 지점에서 까마귀와 굴가가 말을 몰아 만났다.

까마귀는 말을 타고 굴가를 향해 다가갔다.

“이렇게 만나게 될 줄 몰랐군. 너무 빠른 거 아닌가.”

굴가는 비릿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세상일 어찌 알겠습니까. 장군님 위명도 이제 내려놓으실 때가 되지 않으셨습니까.”

까마귀는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 자네, 진심인가?”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게 이 바닥 아닙니까. 장군님이 길을 내어주시지요. 저희는 대륙으로 내려가겠습니다.”

굴가의 눈빛은 결연했다.

까마귀는 굴가를 냉정하게 바라보았다.

“그렇지. 사내라면 이 정도 포부는 품고 살아야지. 그런데 어쩌나. 그대가 날 꺾을 수 있겠는가. 나, 연도금류 까마귀를.”

바람에 굴가의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굴가는 담담하게 말했다.

“넘어야지요.”

까마귀는 마지막으로 충고하듯 말했다.

“충성하라. 그럼 살 것이다.”

굴가는 까마귀를 가만히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 그대를 밟아 거란의 새 역사를 쓸 것이다.”

까마귀는 말 머리를 돌리며 소리쳤다.

“지옥문은 그대가 열었다. 보여 주마, 까마귀 지옥을.”

까마귀는 결정을 내린 후에도 마음이 무거웠다. 본국 고구려는 연개소문의 철권 통치로 인해 유기적인 대응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는 산둥성을 포기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산둥성을 포기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거란을 치는 것이 최선이다.”

까마귀는 혼잣말로 자신을 다독였다.

그는 군사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에게는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 산둥성은 잃을지라도, 거란을 무찌르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걸사비우가 그의 곁으로 다가와 말했다.

“형님, 저희는 언제나 형님을 따를 것입니다.”

까마귀는 걸사비우의 말을 듣고 힘을 얻었다.

“그래, 비우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까마귀는 마음을 다잡고, 전군에 출진 명령을 내렸다.

“모두들 준비하라! 우리는 거란의 씨를 말리러 간다!”

군사들은 결연한 의지로 대답했다.

“예, 대장군님!”

그리하여 까마귀군은 거란을 향해 출진했다. 그들의 앞길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강력한 결의와 함께, 까마귀군은 전진을 시작했다.



S#1. 장안성 / 648년 9월경

이세민은 근심 어린 얼굴로 신하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그의 눈에는 깊은 피로와 고민이 서려 있었다.

“거듭된 패전으로 군의 사기도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군량 보급도 힘들어지니 고구려와 전쟁이 어렵게 되었다. 좋은 방법이 없겠는가?”

이세민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신하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이때, 장손무기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대군이 동방을 원정하려면 모름지기 한 해를 지낼만한 군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마소나 수레에 싣고서는 싸울 수가 없으니, 마땅히 선박을 마련해 뱃길로 운반해야 할 것입니다. 수나라 말기에 검남 지방만은 도적의 침략이 없었고, 근래의 요동·하북 전쟁 때에도 검남 지방은 참여하지 않았으니, 그곳 백성 가운데 부유한 사람들을 시켜 선박을 만들게 하고 군량을 보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장손무기의 제안에 신하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세민은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묘수로군. 당장 시행하라. 거란은 움직이고 있는가.”

장손무기가 답했다.

“네, 폐하. 굴가가 10만 병력으로 영주성을 공격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세민은 고민을 떨치며 결단을 내렸다.

“우무위대장군 설만철, 우위장군 배방범.”

설만철과 배방범이 앞으로 나서며 대답했다.

“네, 황제 폐하.”

이세민은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대들은 10만 병력으로 산둥성을 회복해 바닷길로 비사성을 넘어 고구려 박작성을 기습 공격하라. 짐은 육군으로 요동을 넘겠다.”

설만철과 배방범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황명을 받들겠나이다. 폐하.”

이세민은 전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검남 지방의 부유한 상인들과 지주들을 불러모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했다.

이세민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국의 안녕을 위해, 그리고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대들의 재산을 국고에 헌납하여 전쟁 자금을 마련할 것이다.”

부유한 상인들은 놀라고 두려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세민의 강력한 의지 앞에 반발할 수 없었다. 그들은 마지못해 재산을 내놓기로 했다.

한 상인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폐하, 저희의 재산을 모두 헌납하면 저희는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이세민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제국의 안위를 위해 희생하는 것은 영광이다. 그대들의 희생은 반드시 보상받을 것이다.”

이세민은 강탈한 재산으로 전쟁 자금을 마련하고, 군량과 무기를 준비했다. 그는 결연한 의지로 말했다.

“고구려를 넘기 위한 이번 전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 제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군사들은 이세민의 결단과 의지에 감명을 받으며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이세민은 그들의 사기를 북돋으며 전쟁 준비를 이어갔다.

드디어, 이세민은 출진 명령을 내렸다. 그의 군대는 검남 지방에서 모은 군량과 무기로 무장하고, 결연한 의지로 출발했다. 이세민은 자신이 직접 이끄는 육군과 함께 요동을 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고구려를 넘어 제국의 영광을 되찾겠다!”

이세민의 외침에 군사들은 하나같이 외쳤다.

“황제 폐하 만세! 당나라 만세!”

이세민의 군대는 강력한 결의와 함께 고구려를 향해 전진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승리만이 가득했고, 그 어떤 장애물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S#2. 요서 거란 전쟁 / 648년

초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는 훈련장, 까마귀는 장수들을 불러 모아 작전회의를 열었다. 그는 힘찬 목소리로 지휘관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개마무사 5천은 내가 중앙에서 지휘한다. 걸걸중상!”

까마귀가 외쳤다.

걸걸중상이 즉각 대답했다.

“네, 형님.”

“그대는 조영이와 함께 1만 5천 기병으로 좌익을 맡으라. 걸사비우!”

까마귀는 다시 외쳤다.

걸사비우가 힘차게 대답했다.

“네, 형님.”

“그대는 1만 기병으로 우익을 맡으라. 연수영 대인께서는 1만 5천 보병으로 후방을 맡아 주십시오.”

연수영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굴가 병력이 만만치 않은데 괜찮겠어?”

까마귀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겐 중상, 비우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냐. 중상, 비우. 너희들이 길을 열어 주겠지.”

걸걸중상과 걸사비우는 한 목소리로 외쳤다.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까마귀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 이곳은 우리가 죽을 곳은 아니다. 우리의 무덤은 내가 결정한다. 그때까진 그 누구의 죽음도 허락하지 않겠다. 알겠느냐.”

장수들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네, 대장군.”

고구려 군과 거란 군이 대치하고 있었다. 까마귀는 개마무사 5천기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우린 수많은 전투를 치렀고, 승리했다 전사들이여! 지옥문을 열어라! 적군의 시체를 밟고 삼족오를 높이 세워라! 보여주어라, 까마귀 지옥을!”

까마귀 군은 우렁차게 외쳤다.

“우와와와와! 삼족오 만세! 까마귀 만세! 지옥문을 열어라!”

까마귀는 다시 외쳤다.

“개마무사 5천은 학익진으로 넓게 포진한다! 우린 지금부터 성벽이다!”

개마무사들은 하나같이 외쳤다.

“우린 벽이다!”

까마귀는 명령을 내렸다.

“전군 돌격하라!”

굴가의 진영에서는 까마귀 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굴가는 냉소를 띠며 말했다.

“까마귀가 전쟁귀라더니 모두 허명이로구나. 중앙 본진 5천은 개마무사라 하지만 수는 고작 5천. 약점은 중앙 본진이다. 가자, 중앙 본진을 밀어내고, 좌우익은 각개 격파한다! 전군은 추행진으로 날 따르라!”

굴가는 10만 거란 군을 화살촉 모양의 추행진으로 까마귀 개마무사 5천에 돌격시켰다.

“겁먹지 마라! 적의 수는 고작 5천이다. 뚫어 버려라!”

굴가가 외쳤다.

거란족은 함성을 지르며 돌격했다.

“우와와와와와!”

우레와 같은 소리오 진동이 전장을 가득 메웠다.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까마귀는 외쳤다.

“우린 개마무사다! 우린 벽이다! 적을 밀어내라!”

압도적인 수의 거란 기병 10만이 개마무사 5천을 들이박았지만,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육중한 개마무사가 앞으로 조금씩 전진해 나갔다.

까마귀는 환호하며 소리쳤다.

“으하하하! 날 파리 같은 놈들! 모두 죽어라! 죽어라! 전진하라! 전진하라!”

개마무사들은 우렁차게 외쳤다.

“까마귀 지옥문을 열어라! 까마귀 지옥문을 열어라!”

개마무사는 느리지만 조금씩 거란 기병을 밀어냈다. 개마무사가 뚫리지 않자 굴가는 당황했다.

“뭣들 하느냐! 고작 5천이다! 뚫어라!”

굴가가 소리쳤다. 그러나 거란족은 점점 더 밀려나고 있었다. 거란군 전방에서 5천의 개마무사, 후방에서 연수영의 1만 5천 보병이 파고 들어왔다.

연수영은 지휘력을 발휘하며 소리쳤다.

“달리지 못하는 기병은 아무것도 아니다. 끌어내려 죽여라! 전진해라!”

까마귀는 환호성을 지르며 외쳤다.

“으하하하, 다 죽여라! 지옥문을 열어라!”

소년 장수 걸걸조영은 첫 전쟁에 나서며 긴장과 흥분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그는 아버지 걸걸중상과 함께 좌익을 지휘하며 전투에 임했다. 걸걸중상이 아들에게 말했다.

“조영아, 이 전투는 너의 첫 전쟁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네 모든 힘을 쏟아 부어라.”

걸걸조영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대답했다.

“네, 아버지. 저는 대장군님의 은혜에 누구보다 명예롭게, 용맹히 싸워보이겠습니다.”

거란군은 전열이 무너져 서로 엉키고 있었다. 거란 군 전방에 5천의 개마무사, 보병 1만 5천이 밀어내고, 후방에서 까마귀 기병 2만 5천이 맹렬한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무자비한 학살이 시작되었다. 굴가는 절망하며 외쳤다.

“이런, 이런 말도 안 되는!”

거란족 부하가 다급히 말했다.

“족장님! 피하셔야 합니다!”

굴가는 말을 돌려 10여 명의 부하들과 전장을 이탈했다. 걸걸중상이 까마귀에게 다가와 물었다.

“항복하는 자들은 어떻게 할까요?”

까마귀는 눈이 충혈된 채로 대답했다.

“모두 죽여라. 두 번의 자비는 없다.”

걸걸중상이 웃으며 말했다.

“모조리 죽여라! 한 놈도 살려 두지 않는다!”

까마귀군은 환호성을 지르며 외쳤다.

“와와와와! 까마귀 지옥을 열어라!”

군사들은 거란족을 몰아 찌르고 배며 죽여 나갔다. 온 몸이 피로 물든 걸걸조영을 바라보는 까마귀는 미소를 지었다.

“수급은 얼마나 배었느냐?”

까마귀가 물었다. 걸걸조영은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다.

“모르겠습니다. 그저 대장군 곁에서 지옥을 보았습니다.”

까마귀는 환호성을 지르며 말했다.

“으하하하. 그래, 그것이다. 죽여라, 죽여라! 살아 있는 건 모두 죽여라!”

거란군은 완전히 패배하여 후퇴했고, 까마귀 군은 그들의 뒤를 쫓아 무자비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전장은 피와 죽음으로 가득 찼고, 까마귀의 승리는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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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0 김주신02
    작성일
    24.06.27 09:11
    No. 1

    과연 끝나고 산둥은 지킬수있을지 ㅎㅎㅎ
    오늘은 빠른업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고생 많으시고
    힘내세요 뽜이팅입니닷 ~^.^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sd.vara
    작성일
    24.06.27 22:43
    No. 2

    고맙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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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흔들리는 백제 24.07.03 89 3 12쪽
55 대조영의 첫 전투 +1 24.07.02 89 5 12쪽
54 끝없는 전쟁, 내가 누구냐! +2 24.07.01 91 4 13쪽
53 새로운 시대 24.06.30 101 4 10쪽
52 연개소문과 까마귀 +2 24.06.29 107 4 11쪽
51 건재한 연개소문 +2 24.06.28 106 4 13쪽
» 요서 전투 +2 24.06.27 109 4 13쪽
49 멈추지 않는 이세민 +4 24.06.26 106 4 11쪽
48 하북에서 요서까지 +2 24.06.25 107 3 13쪽
47 끝나지 않은 전쟁 +2 24.06.24 111 3 10쪽
46 삼족오의 맹세 24.06.23 115 2 10쪽
45 영주성으로 24.06.22 108 2 13쪽
44 미친놈 +2 24.06.21 119 3 11쪽
43 아, 연수영 +2 24.06.20 134 4 11쪽
42 승자의 환희 24.06.19 132 4 13쪽
41 전후처리 24.06.18 111 4 12쪽
40 반격 24.06.17 12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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