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냥 개그 소설이나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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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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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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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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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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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가보의 행방.

DUMMY

계성기의 개소리 라이프 42화.

<가보의 행방.>



아주 오래전에 울 마신님 직장에 연애인이 방문한적이 있었다.


“오빠, 오빠, 오빠! 우리 지점에 오늘 뷁 왔었다.”

“비?”

“아니, 내리는 비 말고!”

“아무리 세상사에 관심 없는 나라지만 비는 안다고! 대한민국 남자들의 천하의 도적놈, 정모씨를 말하는 거 아냐?

“아니, 뷁! 뷁! 반탄소년단의 뷁!”


뷁이라고?


이제 막 뜨기 시작한 신생 아이돌 그룹을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질 나이인 내가 알 턱이 없었다.


“근데 걔가 왜?”

“아, 글쎄 걔가 우리 차장님 아들이었던 거 있지?”


이때만해도 난 별 관심이 없었다.


한 다리 건너 뛴 지인중에도 TV에 나오는 연애인이 있네 하는 그런 생각만 드는.


아이돌인데 맴버 이름도 이상하고 그룹명도 내 기준에는 촌스럽고 내 짧은 식견으로는 폭망할 확률 5만퍼센트를 자랑하는 사장놈의 헤드 뚜껑을 열어보고픈 충동이 느껴지는 그런 괴랄한 그룹이었다.


“반탄? 단어 그대로 허황된 삶을 쫓는 아이들의 모임인가? 아님 총알도 뚫지 못하는 그런 단단한 아이들이란 뜻인가?”

“말을 말자!”

“왜, 맞잖아! 설마 전자는 아닐거고 직역하면 ‘총알도 막는 단단한 유랑 아이 서커스단’, 그런거 아니야?

“그건 너무 갔긴 했는데, 그룹명이 좀 중국풍스럽긴 해!”


이건 한참 뒤 일인데, 궁금해서 그룹명 의미를 찾아봤더니 진짜 총알을 막는단 의미더라고!

10대들이 살아가면서 겪을 힘든 일, 편견과 억압을 막아주겠다나? 뭐다나?


아무튼, 다른건 몰라도 국내 활동보단 중화권 활동에 중점을 두고 지은 그룹명은 확실해 보였다.


“그 뷁이라는 애는 프랑스 사람인가?”

“말하는 거 못 들었어? 차장님 아들이라고!”

“차장님 남편이 프랑스 사람일 수도 있잖아?”

“어? 어···.. 그···..그건 그렇네!”

“맞다니까. 한국사람이라면 이름을 그 따구로 지었을리가 없지!”


적당히 해라!

너 이거 감당 되겠냐?

아무튼, 그땐 진짜 이런 대화들이 오갔었다.


그땐 반탄소년단이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았고 이제 막 흐름을 타고 성장하고 있던 시기라 우리 나이대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거든.


그룹명부터 거부감이 들었던 나는 이들도 많고 많던 그저 그런 연애인들처럼 잠시 타오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암튼, 사진 찍고 브로마이드도 받았어! 진짜 잘생겼더라. 얼굴이 주먹만하더라고.”

“아, 그래서 네가 100m 뒤에서 사진을 찍었구나! 얼굴 크기를 맞춘 대신 이목구비를 포기했네.”


근데 언제부터인가 이 분들이 미디어에 더 빈번히 등장하시더라.


“그래도 지인 아들래미인데, 우르디급으로 급 공손해 지는거 아니냐?”

“이정도 건너 뛰면 그냥 모르는 사람이지! 그리고 나보다 돈 많으면 다 형이야.”


가끔 보는 티비에도 나오고 포탈 사이트에도 수시로 그 이름이 올라있고 어느날에는 회사 여사우 입에서도 그 이름이 흘러 나오데.


“나 걔들 앎!”

“누구?

“방금 너네가 이야기하고 있던 반탄지기 말이야.”

“반탄소년단이겠지.”

“아무튼, 걔네 울 와이프 회사 동료 아들과 그 친구들임!”

“오 진짜?


덕분에 난 한번도 만난적 없는데 괜히 어깨가 으쓱.


요새 다들 반탄 반탄 하는데, 이건 내가 이름을 알게 됨으로써 눈에 띄는 걸까? 아니면 자연스레 귀에 파고들 정도로 그들이 성장한 걸까?


“다른 아이돌에 비해 유독 자주 보이네. 사고라도 쳤나?”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요새 제일 핫 하잖아! 동남아에선 아주 난리 났다더라. 곧 미국 진출도 한다던데.”


근데 뭐? 미국?

미국이라···..


“세계 경제력 1위에 국방력 1위라 주변국들은 찍소리도 못하게 만드는 깡패 집단이자 엔터테이먼트 강국, 그 미국이 맞지?”

“쓸데없는 수식어가 요란하게 많았다마는 엔터테이먼트 강국, 그 미국이 맞어!”


에나 똥이다.


아무리 그 곳이 기회의 땅이라지만, 우리 가로방향 확장 아이안인을 개 무시하는 콧대 높은 그것들이 퍽이나 귓구녕으로만 얘네 음악을 평가해 주겠다.


“얘네가 먹히겠어?”


얼마전 우리나라 탑티어 걸그룹도 자신만만하게 미국진출을 했다가 고베를 마시고 물러났지 않았던가.


이때까지는 난 솔직히 한때 불다 말 바람이라 생각했다.


연이은 앨범 대박에 취한 나머지 객기를 부린 거거나 국뽕에 취한 언론이 좀 먹힌다 싶으니 얘넬 벼랑끝으로 몰고 있거나.


1세대 아이돌 세대로 한때는 열열이 열광했던 나였지만 어느새 아저씨가 되어 현재의 아이돌 문화의 가능성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간간히 좋은 노래도 있었다마는 내 귀엔 여전히 어지럽고 산만하기만 할 뿐이다.

그런 내 아집은 오래가지 못했으니.


국내 아이돌 그룹의 빌보드 차트 진입이란 언감생신, 천지가 개벽할 일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 있었다.


쏴리가 말춤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차트 2위에 랭크됐을 때만해도.


“코쟁이들아 이게 바로 대한민국 K-뇌절이다. 어때? 정신이 혼미하지?”


우리도 헤어나오기 힘든 비주얼 쇼크에 얘네도 마음이 동 했거니.

내가 죽기 전엔 이런 경사가 다신 없을 줄만 알았다.


“오빠 오빠 오빠! VTS가 빌보드를 씹어 먹었어! 울 차장님 아들이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구!”


근데 그 어려운 일을 이들이 해냈다.


“아, 그래?......”


그렇기는 한데.

이게 지인의 경사를 넘어 국가적 경사가 맞긴 한데.


“······.그.것.참.잘.됐.구.나!”

“반응이 왜 이래? 우리 뷁이 슈퍼스타가 됐다는데, 오빤 하나도 안 기뻐?”


걔가 대박났는데 내가 기쁠 이유가 뭐가 있을까?

그리고 언제부터 그 아이 이름에 우리란 수식어가 붙게 됐을까?


“지인 아들이 잘됐다니 당연히 기뻐해야겠지. 근데 난 네 차장님이 누군지도 모르는 걸.”

“인정머리 없는 놈! 그러니 네놈이 이 모양 이 꼴인거야. 남의 성공을 순순히 축하해 줄지도 모르는 소인배! 하나의 인연을 저작거리 시레기마냥 내다 팔아 버리는 냉혈안! 친근함을 인류애로 도매급으로 묶어 버리는 무뢰배! 돼지!”


나는 그냥 나랑 너무 먼 일이라 별생각이 없다 말했을 뿐인데 대체 어디까지 가는 거냐?

마지막 단어 말고는 나랑은 이억만리 떨어진 것들뿐이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넌 걔랑 연락은 돼?”

“아니! 난 그저 펜일 뿐이지.”

“그건 또 언제부터?”

“뷁이 태어나기 전부터.”


다행이다 전생부터는 아니어서.


아니지! 아니지!

저도 지금껏 딱히 별생각 없었으면서 언제부터 좋았었다고!

울 마신님은 과연 얘네가 뜨기 전부터 좋았을까? 뜨고 좋아진걸까?


그건 모르겠다만, 확실한건 우리시대의 핫과 섹즈키스처럼 미치고 환장할 만큼 열열이 사모하는건 아니라는 거다.


“단기성 유명새가 아닐까?”

“아냐. 느낌왔어! 제 2의 비틀즈이자 아이돌계의 하나의 아이콘이 될거야.”


어째 좀 급 찬양하는 분위기다?

쫄리냐?

쫄리긴, 이 소설을 몇명이나 본다고 걔네가 내 존재 자체나 알겠어?


“21세기 마이클젝슨 이런거?”

“부족해! 엔터테이먼트계의 간디랄까? 연예계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지. 거기에 아인슈타인급 지성과 오드리헵번급 미모를 모두 겸비, 세대를 아우르는 우상이자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며 여기에 더해···.”


이러다 곧 호랑이 등에도 타고 축지법도 쓰겠다.


육체는 어떤 것도 뚫지 못하는 반탄지기이며 한라혈통으로 우매한 중생들을 구원 코자 지상에 왕림하셨지.


이정도면 뭘 써도 정상참작은 되겠다, 그치?

그렇지요?

그렇다고 말해 줄래요, 아가미님들아?


아무튼, 그러던 어느날 가족과 차를 타고 가다 문득 지금은 퇴사하신 그 차장님 이야기가 나왔다.


“맞다. 너네 회사에 뷁 엄마 아직도 다니시냐?”

“차장님도 처음에는 욕심에 회사를 붙잡고 있었는데, 아들이 그만큼 버는데 그만 둬야지 뭐 한다고 못 볼꼴 봐가며 회사에 붙어 있겠어! 진즉에 그만 두셨어!”


그러다 자연스레 뷁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전환됐고.


“효자 그런 효자가 없다드라. 지금쯤 아들래미 돈으로 여행 다니고 있겠지?”

“부럽다, 그런 삶. 자식이 그리 대성하면 어떤 기분일까?”


아무 사심없이 뒤를 돌아보았다.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가진건 하나 없다만 나도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충만함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다르게 얘네가 크게 대성할 거란 기대는 들지 않았다.


저 정도는 바라지도 않으니 부디 제 한 몸은 건사할 정도로만 자라 주었으면···.

그러다 이야기는 싸인 받았던 그때 그 이야기로 다시 전환됐다.


“뷁이 우리 지점에 두번이나 왔었잖아. 근데 사진 찍은건 한 장밖에 없더라고. 그날 내가 무슨 일때문에 빠졌는데 그게 기억이 안 나네. 오빤 기억나?”


기억날 턱이 있나, 난 그때 걔네에 관심이란게 없었는데.


그 전에 마신님이 회사 이야기를 시작하면 의무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혼구녕 나지 않을 만큼만 반사적으로 ‘어,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공감하던 나라 그런 기억이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러다 문득.


“근데 우리 걔네 브로마이드 싸인 받아 놓은 거 있었지 않냐?”


저 질문을 했을 당시의 VTS는, 빌보드를 쌉발랐던 쏴리는 물론이고 왠만한 연애인은 쌍싸다귀 올려도 쳐다보지 못할 만큼 인지도가 저 세상에 닿아 있었다.


“어? 그렇네 우리 그거 어디에 뒀었지?”


그렇단 말은!


받은 선물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참 치졸한 일이지만, 영혼까지 끌어 쓴 빚에 이자 내기도 버거운 우리에겐 숨통이 트일 한줌 빛이 되어 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게 꼭 돈이 궁 해서만 아니라 솔직히 브로마이드도 ‘남자새끼가 기분 나쁘게 잘 생겼네!’하며 어딘가에 처박아 버린 나 보다야 매일 벽에 걸어 두고 옥이야 금이야 아껴주는 진짜 펜이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집에 가서 찾아보자!”


마신님도 스스로도 모르게 고이 소장한 그걸 그저 다시 샘 솟는 펜심에 찾으려는 건 아닌지 이미 황금빛을 내며 눈이 헷가닥 돌아 있더라.


당장이라도 집 어딘가에 짱박혀 있는 브로마이드가 나를 보며 ‘브로! 드뎌 우리가 헤어질 날이 밝았는가!’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아쉬운 이별을 고할 것만 같았다.


“오빠 비슷한 거 중고 시세가 얼마인 줄 알아?”


집에 가는 사이 마신님이 중고 시세를 봤더니 A4용지 보다 작은 책받침 같은게 15만원이란다.


으흐흐흐.


우리껀 무려 전신 부로마이드인데!!

못해도 15만원이고 잘하면 공 하나는 더 붙을지도 모르겠다.

이대로 10년만 더 소장하면 아파트 한 채 값은 나오지 않을까?


“거, 너무 계산적인거 아니오?”


지금이라도 진공 포장에 금고에 넣고 간직해야겠다며 김칫국을 사발째 들이키며 집에 도착해 그것을 찾기 시작했다.


“안방에도 없어?”


근데 없다.


“책장 위랑 꼼꼼이 봐봐!”

“없어! 시골집에 연락해봐. 우리 안 쓰는 물건들 거기에 다 짱박았잖아.”


엄마를 닦달해 찾아는 보았으나, 그런 작은 물건을 굳이 시골 창고에 짱박을 이유가 없던지라 당연히 그 곳에도 브로마이드는 없었다.


집안을 이 잡듯 샅샅이 뒤졌으나 어디에도 없다.

다용도 실에도 실외기 실에도 세탁실에도 없고 아무리 찾아도 그것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했다.


“내 150만원 어쩔 거야?”


손에 막 쥐어졌다 사라지니 독이 올랐다.


“그게 왜 네 150만원이야. 그리고 그게 왜 내 탓인데?”

“네가 받은 선물을 잘 관리했으면 이런 일 없었잖아! 내 150만원 어쩔 거냐고!”

“이 SKK가 오늘 겁을 상실했나? 맞고 싶어서 좀이 쑤셔? 칼춤 좀 춰 줘?”

“아뇨, 아쉽다는 표현의 다른 강조였습니다요!”


부푼 기대만큼 허무감은 상당했다.


그게 어떤 브로마이드인데.

그게 이제 어떤 의미인데.


우리 브로를 누가 감히 홀대했단 말인가!


“최면 요법으로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최면은 걸 줄 알고?

“잘은 모르는데, 뒷목 좀 똑바로 대봐! 정신부터 잃어야 한다는 건 잘 아니까.”

“브로마이드도 네 꺼고 네가 뒀는데 왜 내가 정신을 잃어야 하는 건데?”

“어차피 못 찾을 거, 그냥 합법적인 화풀이랄까?


하지만 잊힌 물건을 붕어 기억력 수준의 우리가 찾을 도리는 없었고.


“차장님 연락은 돼?”

“연락처는 있어. 왜?”

“주라면 또 줄까?”

“야이 미친! 퇴사한지 5년이 넘은 양반한테 한번 연락 없다, 브로마이드 달라 연락하라고? 차라리 돈을 달라 해라!”

“너무 아쉬워서 그렇지!”

“그건 나도 그래.”


브로마이드 해프닝은 그렇게 종료되었다.


사실 이거 다 장난이고 돈이 아쉬워 팔려던 게 아니라 뷁의 정성을 잃어 미안한 마음인 거 알지?

내가 감히 가보로 모셔 둬도 마지않는 그 물건을 팔 생각을 했겠어?


아무튼, 이 글이 과연 그에게 닿을지는 모르겠다만.


우린 한번 만난적도 이야기한 적도 없다마는 선물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사과하는 폰을 최신형으로 바꾸나 싶더니!”


이건 그저 바람이었을 뿐이고.


“기름 먹는 하마를 최신 기종으로 바꾸나 싶었더니!”


이건 마신님의 바램.

근데, 브로마이드가 그 정도는 아니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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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0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자영업 도전 스토리 1. 24.07.31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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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8 고래를 잡다 1. 24.07.27 1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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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4 사실 하나 없는 진실된 방송 1. 24.07.21 1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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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 강 압전 도사 1. 24.07.18 1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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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 호구상은 아바타에도 그 같잖음이 드러나는 법. 1. 24.07.14 1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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