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세상의 왕이 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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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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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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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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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먼저 나타나다니(1)

DUMMY

메이브는 별동대를 기다리지는 않았다. 그가 병력을 나눈 이유가 있으니 그럴 수는 없었다.


"전력을 나눈 게 잘 한 건지 모르겠군."


하텐이 슬며시 소근거렸다.


대부분의 경우 전력을 둘로 나누는 건 본래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한다. 그것도 병력이 부족하다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웬만한 발톱들에게 노출시키지 않아야 하는 로봇이나, 대사는 일반 부대와 함께 섞기 힘들다. 그래서라도 나눠야 했다.


거기에······ 상대에게 기관총이 있으면, 머릿수는 중요하지 않다.


"아니, 전력 문제는 없을 거야. 이대로 진행한다."


"······그래. 어쨌든 네가 지금 결정권자다."


메이브의 답에 하텐은 즉시 수긍했다.


일단 상대도 둘로 나뉘어 있다는 건 확인 되었다.


신전 기사들이 케이운이 건설하던 건물에 들어간 것은 알았고, 지하에 시설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들의 지하가 얼마나 깊게 파지든, 얼마나 넓게 파지든 아녹 테라의 지하 상점과 연결될 여지가 없다는 건 문명 지대 모든 지하도를 알고 있는 검은 용이 장담할 수 있었다.


그러니, 이건 기회였다.


"여기인가."


여기에 배분된 전력은 비교적 엘리트에 가까운 심장이 셋, 발톱은 12명 중 대사가 둘. 심장인 것처럼 숨긴 로봇이 4기.


인간 하나를 잡기 위한 병력으로는 여전히 너무 많다.


하지만 필요한 인원이 맞다. 어차피 대사를 제외한 발톱은 당장 전투원이라기보다는 탐지 요원이고, 문제의 어스름파수대를 상대할 전력은 어디까지나 로봇이다.


심장 셋의 용도는 조금 차이가 있다. 작전에 투입되는 모든 심장이 그렇듯, 각 인원의 지휘관 역할을 나눠 담당하게 된다.


메이브는 총대장, 하텐이 대사를 포함한 발톱들을, 테밀란이 로봇을 담당한다.


"하텐님, 메이브님. 신전 기사의 모습이 다시 확인 되었습니다. 몇 차례 들락날락 거렸지만, 위치는 확실합니다."


하텐의 부하로 배치된 까를, 대사가 하는 답에 메이브는 여전히 불안함을 느꼈다. 어색함이 너무 없었다.


습관 형성이라. 저대로라면······.


아니, 지금 중요한 건 아니다. 메이브는 먼저 고민해야 할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그는 그걸 고민해 달라고 상부에 연락했고, 두뇌는 알아들었다고 했다. 그럼 그가 할 일은 다 한 것이다.


"케이운의 모습은?"


"없습니다. 누구도 비슷한 사람을 본 사람이 없는 모양입니다."


정보의 부족은 작전 활동의 제약을 일으킨다. 그건 지휘관에게 커다란 딜레마를 남긴다.


본능이나 예감, 직감은 중단하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계획을 중단하는 것은 언제나 비싼 비용을 발생시킨다. 사용할 수 있는 자원, 작전 입안자의 발언력, 실행자의 충성심.


그 모든 매몰 비용은, 나쁜 예감이라는 것을 모두 이기고 반대 측 무게추에 매달린다.


그래서 고작 예감만으로 작전을 중단시킬 수는 없다.


"한 명, 첸리 룽에게 갔다오······"


메이브가 머뭇거린 것은 아니다. 저쪽에서 먼저 온 것이다. 하지만 온 사람의 상황은 상당히 나빴다.


"함정에 걸려······ 사실상 전멸이고, 작전은 실패했습니다."


메이브의 눈썹이 꿈틀 움직였다.


"아녹 테라를 잡지 못했나? 그럴 경우 전원 합류를 명했을 텐데. 전멸이라는 게 말 그대로 모두 죽었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상자가 많고, 그······ 쥐 떼라는 게 나타나······ 부상자들을 데려가지 않는다면 쏠아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의 부하들이 웅성거렸다.


이쪽에 배치된 12명의 발톱은 대사 2명을 제외하면 그래도 심장에 가까운 이들. 이번 공적만 채우면 심장으로 진급할 예정인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도 물론 '쥐 떼'에 대한 이야기는 모른다. 하지만 쏠아 먹는다는 말의 뜻은 충분히 전달되었을 것이다.


"쯧."


그들은 분명히 함정에 걸렸다.


고민할 필요성을 느꼈다.


적은 그들이 올 걸 알고 있었다. 정보전의 우위를 잃어버린 건 생각보다 더 큰 문제였다.


그래도 여전히 무게 추를 진입 쪽에 두어야 한다고 그의 마음이 불길한 예감을 무시하고 속삭였다.


이대로 돌아가면 그의 형제의 원수도 갚을 수 없다는 것에 생각이 닿아버렸다.


"······할 수 없지. 우리끼리 돌입한다."


검은 용은 감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러니, 메이브는 방금의 선택을 후회할 것이다. 아마도.


***


케이운의 '요새'는 의외로 많은 것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완성도보다 규모를 우선시 한 결과다.


복잡한 미로가 먼저 만들어졌고, 그 미로는 좁고 허접했다.


뭔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바로 묻혀버릴 것 같이 불안정한 구조의 통로만 잔뜩 있다.


원래는 여기에 하넬 드록스의 부하들을 끌어들여 가둘 생각도 있었다고 했으니 급하게 만들어질 법도 했다.


그런 곳이니 조명 따위는 없다. 아니, 케이운이라면 일부러 조명을 없도록 설계한 것일 수도 있다.


"······나 아직도 이거 쉽지 않은데요. 정말 선배님은 적응 잘도 하셨네요."


카니스는 오피아를 힐끔 바라봤다.


케이운은 가능한 한 그녀를 이 요새에 데려오지 않으려 했다.


이 곳에는 코덱스 교단, 특히나 대신관과 직접 관련이 있는 그녀가 알면 곤란할 것이 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도 교단이 검은 용 놈들보다는 당연히 나았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도 없었다.


"전에도 말했지만, 다른 감각으로 보조해야 해."


"그게 되나요?"


[나는 된다.]


"엑! 뮤리데! 너도 듣고 있었어?"


오피아 역시 이 쥐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좀 정이 붙었는지, 이제 슬슬 편하게 지내고 있었다. 카니스는 이것도 좀 불안했다.


뮤리데의 존재도 교단에 알려져도 될까.


[나도 여기 있는데 왜 못 듣는다 생각했지?]


"음······ 솔직하게 말하자면, 버섯을 좀 못 먹으면서 머리가 나빠졌을까······ 했는데."


[그건 나도 놀랐다. 생각보다······ 견딜 만한 것 같다.]


"아니, 그 이상으로 거리가 꽤 떨어진 것 같은데 너 말짱해. 우리가 그 고생하던 게 아까울 정도야 솔직히."


[나중에 대가를 치르겠다]


"······그러기보다는, 고맙다고 말해봐."


[고맙다?]


"너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지?"


[모른다.]


"······뮤리데에게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좋은 시간이 아니야. 뮤리데, 조금 참아줄래?"


[알았다. 카니스가 원한다면.]


"어? 뭐야. 진짜 너 선배님한테 빠졌어? 진짜 선배 남친한테 일러버릴 테다."


오피아가 하는 말에 카니스는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마른 세수를 했다.


"······진짜 좀 입 다무는 게 좋지 않을까. 여기 적들이 들어오고 있잖아."


[아직은 괜찮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조금 멀 것이다.]


놀라운 감시 능력을 가진 뮤리데가 도와주면서 일은 몇 배는 편해진 게 사실이었다. 카니스 입장에서 지금 뮤리데가 도와주길 원한 건 아니었지만.


"흥. 아니, 본인도 귀여운 아가씨가 또 귀여운 친구를 부리면 어떻게 해요?"


"내가 부리는 것도 아니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쥐는 귀엽다기보다는······"


[이제 슬슬 조용히 해야 한다······ 나중에 귀엽다기보다는 뭔지 알려주기를 바란다.]


본능적으로 맛있어 보인다고 말하려던 카니스는 적절한 순간에 대화가 끊긴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이 '요새'의 주된 방위 설비는 지금 당장은 미로를 제외하면 이곳저곳에 설치된 와이어 정도다.


정말로 저지력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탈출로.


"오피아. 도망 목표 지점 A는 준비 됬지? 뮤리데, 오피아를 부탁한다."


"옙. 그럼 슬슬 출발할게요!"


***


와이어가 이곳저곳 놓여있다는 건 전격 능력을 가진 오피아에게 물론 유리한 장치가 된다.


그러나 그걸 믿고 싸우는 건 나쁜 생각이다. 좁은 통로에서 힘이 부족한 여자가 남자들과 싸우는 것도 피하는 것이 옳다. 애초에 저쪽도 전격 능력자가 있고.


하지만 와이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함정이 확실하군."


"좁은 곳은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걱정하지 마라. 타격대가 있으면 어느 정도의 붕괴는 견딜 수 있다."


붕괴를 견딘다는 말은 의외로 무서운 말이었다. 이 좁은 터널이 무너져 메워지는 가운데에서도 빠져나갈 수 있다는 말이니까.


검은 용이 가진 힘의 크기는, 그동안 교단이 생각하던 것들보다 훨씬 강력한 모양이었다. ​


뭐, 오피아가 지금 걱정할 건 아니었다.


파지직.


전격을 일으키자 저쪽에서 작은 통의 아래 뚜껑이 열린다. 같은 방식으로 4개의 통이 열리고, 케이운이 설치해 둔 몇 개의 쇠뇌가 모습을 드러낸다.


"쇠뇌 함정? 겨우?"


"너무 방심하진 마라. 뭔가 다른 장치가 있을 수도 있다!"


메이브가 침착하게 하는 말이었다. 오피아는 좀 복잡한 심경이 되었다.


일단, 저 쇠뇌에 뭔가 굉장한 것은 없다.


퓩! 화악!


발사된 쇠뇌가 허무하게 능력자의 장벽에 사라진다. 오피아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확인하니 놈들도 허무해 하는 것이 보였다.


저건 케이운이 그나마 기간에 겨우 설치할 수 있었던 것이라 했다. 정확하게는 눈속임 용이고, 진짜는······


콰앙!


"뭣!"


"악!"


이쪽이긴 했다. 적당한 사이즈의 깡통에 오피아가 수소를 모아두고, 적들이 다가오니 전기 신호로 뚜껑과 아래의 마개를 열었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며 일정 비율에 도달한 순간, 그 깡통이 터진 것이다.


그 역시 상대가 평범한 인간이라면 어느 정도의 살상력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능력자의 장벽을 뚫을 정도의 위력은 가지지 못했다.


"뭐지. 이 어설픈 함정들은?"


그녀도 마음속으로 동의했다. 솔직히 어설픈 함정들이다.


아주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었다면 그 위치에 오피아 자신도 쇠뇌를 발사한다든가 하는 견제를 더할 생각이었지만, 그건 너무 위험했다.


오피아는 괜한 무리를 하지 않고 그 위치에서 물러났다.


[아직 오고 있다. 조금 더 물러나는 게 나을 것이다.]


"뮤리데. 와줬어? 고마워라."


[고맙다는 것은 아직 대가를 주지 않은 상태로 도움을 받는 것을 말하는가?]


"······대충은 맞지만, 좀 더 본능적인 거거든. 네가 선배님에게 느끼고 있는 것 같은 거?"


[그거라면 정확한 답변이 맞는 듯하다. 나는 카니스에게 대가를 주지 못했다.]


줘 버리면 끝날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지만······뮤리데는 그걸 느낌으로 이해한 것 같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할 것 같았다.


오피아 역시 점점 뮤리데가 마음에 들고 있었다.


"뭐, 내가 맡은 건 여기에 중요한 게 있다고 믿게 하는 것까지니까."


검은 용의 타격에 대해 케이운의 요청은 간단했다.


'그놈들 오면 나와 부딪히게 해야 해.'


그 남자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자신감이 넘치는지는 모른다.


물론 군벌령을 하루 만에 접수해 돌아오는 꼴을 보면 괴물은 괴물인가 본데, 검은 용이 아예 작정하고 핀포인트로 노리는 것조차도 정면으로 보내게 한다고?


'주변 피해만 적으면 돼.'


착해서 하는 말이 아니었다. 그는 진짜로 자신감이 넘쳤으니까.


어쨌거나 좋다. 자신감이 그리 크다면 그에게 정말로 부딪히게 하면 된다.


문제는 습격자들에게 누군가 나서서 '케이운이 지금 다른 곳에 있으니 그쪽으로 가세요!' 하고 말하면 알아들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럴 경우, 케이운이 중시하던 이 시설에 숨어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그것만큼은 피해 달라는 것이 그의 요청이었다.


그 요청을 정면에서 들은 건 모두.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들은 건 오피아의 쪼그만 선배뿐.


"나도 정말 알고 싶거든요 선배? 왜 밀담으로 이야기했을까?"


[필요하면, 카니스가 말해줄 거다.]


"그러고 보니, 당신도 궁금하죠?"


[안 궁금하다.]


"거짓말."


[······방금 내가 한 것이 거짓말인가? 하고 싶은데 안 한다고 말하는 것. 알았다. 좋은 걸 배웠군. 하지만 나는 카니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 거다.]


"쳇."


가장 쓸만한 정보원을 잃었다. 아마 뮤리데는 정말로 고집스럽게 말 안하고 버틸 것이다.


오피아는 차라리 다른 방법을 동원할 생각을 하며 뛰었다.


"맡은 일 하고 나면 정말 뭔지 알아낼 거야. 웬만하면 두려고 했는데, 궁금해서 못 참겠어."


오피아는 어둠 속을 뛰어다녔다. 여기서 그녀가 최선을 다해 막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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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대리인을 세워야지(2) 25.03.18 9 0 12쪽
237 대리인을 세워야지(1) 25.03.17 10 0 13쪽
236 그거 여기도 또 있데요(3) 25.03.14 11 0 13쪽
235 그거 여기도 또 있데요(2) 25.03.13 13 0 14쪽
234 그거 여기도 또 있데요(1) 25.03.12 12 0 13쪽
233 야만족은 원래 그래(3) 25.03.11 13 0 13쪽
232 야만족은 원래 그래(2) 25.03.10 12 0 15쪽
231 야만족은 원래 그래(1) 25.03.07 11 0 14쪽
230 가설에 따른 실험을 우선시하겠다(2) 25.03.06 12 0 13쪽
229 가설에 따른 실험을 우선시하겠다(1) 25.03.05 11 0 13쪽
228 예상은 했지만 기분 더럽군(2) 25.03.04 11 0 13쪽
227 예상은 했지만 기분 더럽군(1) 25.03.03 13 0 13쪽
226 구조를 미리 알았던 거(2) 25.02.28 12 0 13쪽
225 구조를 미리 알았던 거(1) 25.02.27 12 0 13쪽
224 안녕하신가 폐하(2) 25.02.26 12 0 12쪽
223 안녕하신가 폐하(1) 25.02.25 12 0 13쪽
222 이거 끝내면 진짜 쉬어도(2) 25.02.24 12 0 13쪽
221 이거 끝내면 진짜 쉬어도(1) 25.02.21 13 0 15쪽
220 쫓아 오는 것 같냐(2) 25.02.20 13 0 13쪽
219 쫓아 오는 것 같냐(1) 25.02.19 15 0 13쪽
218 항복은 안 해(3) 25.02.18 14 0 13쪽
217 항복은 안 해(2) 25.02.17 12 0 13쪽
216 항복은 안 해(1) 25.02.14 12 0 14쪽
215 전술적인 판단이야(2) 25.02.13 14 0 13쪽
214 전술적인 판단이야(1) 25.02.12 17 0 13쪽
213 비슷하게 명령받는 건가요(2) 25.02.11 17 0 13쪽
212 비슷하게 명령받는 건가요(1) 25.02.10 15 0 13쪽
211 만든 자가 같다(2) 25.02.07 17 0 13쪽
210 만든 자가 같다(1) 25.02.06 15 0 13쪽
209 왕부터 어떻게 해야 한다(2) 25.02.05 15 0 13쪽
208 왕부터 어떻게 해야 한다(1) 25.02.04 17 0 13쪽
207 틈이 너무 적어서 어떻게(2) 25.02.03 14 0 13쪽
206 틈이 너무 적어서 어떻게(1) 25.01.31 14 0 13쪽
205 탈출을 권합니다(2) 25.01.30 16 0 15쪽
204 탈출을 권합니다(1) 25.01.29 14 0 13쪽
203 특별히 더 중요한 샘플(2) 25.01.28 14 0 13쪽
202 특별히 더 중요한 샘플(1) 25.01.27 15 0 13쪽
201 네 누나 되는 사람이다(2) 25.01.24 15 0 13쪽
200 네 누나 되는 사람이다(1) 25.01.23 15 0 14쪽
199 그럼 기대하겠습니다요(3) 25.01.22 15 0 13쪽
198 그럼 기대하겠습니다요(2) 25.01.21 13 0 13쪽
197 그럼 기대하겠습니다요(1) 25.01.20 13 0 13쪽
196 여신님에 필적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2) 25.01.17 14 0 13쪽
195 여신님에 필적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1) 25.01.16 15 0 13쪽
194 안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2) 25.01.15 14 0 13쪽
193 안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1) 25.01.14 15 0 13쪽
192 그렇게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25.01.13 15 0 13쪽
191 약속은 이행되었습니다(5) 25.01.10 15 0 15쪽
190 약속은 이행되었습니다(4) 25.01.09 14 0 13쪽
189 약속은 이행되었습니다(3) 25.01.08 14 0 12쪽
188 약속은 이행되었습니다(2) 25.01.07 14 0 13쪽
187 약속은 이행되었습니다(1) 25.01.06 14 0 13쪽
186 우리 이미 전쟁 중(2) 25.01.03 14 0 14쪽
185 우리 이미 전쟁 중(1) 25.01.02 13 0 14쪽
184 여기 일도 끝낼 때가(2) 25.01.01 13 0 14쪽
183 여기 일도 끝낼 때가(1) 24.12.31 14 0 13쪽
182 순교는 안 됩니다(2) 24.12.30 14 0 13쪽
181 순교는 안 됩니다(1) 24.12.27 13 0 13쪽
180 내가 하겠습니다(2) 24.12.26 14 0 13쪽
179 내가 하겠습니다(1) 24.12.25 15 0 13쪽
178 작전 일자가 정해졌다(2) 24.12.24 16 0 13쪽
177 작전 일자가 정해졌다(1) 24.12.23 16 0 12쪽
176 행차 준비하죠(2) 24.12.20 16 0 13쪽
175 행차 준비하죠(1) 24.12.19 17 0 13쪽
174 실체를 가지고 나타나셨나요(2) 24.12.18 16 0 13쪽
173 실체를 가지고 나타나셨나요(1) 24.12.17 16 0 12쪽
172 준비는 계속할 거지(2) 24.12.16 16 0 13쪽
171 준비는 계속할 거지(1) 24.12.13 17 0 13쪽
170 네 이름은 이제부터(2) 24.12.12 16 0 14쪽
169 네 이름은 이제부터(1) 24.12.11 16 0 12쪽
168 교육을 좀 부탁하고 싶네(3) 24.12.10 16 0 13쪽
167 교육을 좀 부탁하고 싶네(2) 24.12.09 16 0 13쪽
166 교육을 좀 부탁하고 싶네(1) 24.12.06 18 0 13쪽
165 눈을 봤을 텐데(3) 24.12.05 18 0 13쪽
164 눈을 봤을 텐데(2) 24.12.04 18 0 13쪽
163 눈을 봤을 텐데(1) 24.12.03 18 0 13쪽
162 이제 정말로 변경은(2) 24.12.02 17 0 13쪽
161 이제 정말로 변경은(1) 24.11.29 18 0 13쪽
160 가족은 가족이지(3) 24.11.28 17 0 13쪽
159 가족은 가족이지(2) 24.11.27 19 0 13쪽
158 가족은 가족이지(1) 24.11.26 20 0 13쪽
157 왕비님 가족 이야기(2) 24.11.25 20 0 13쪽
156 왕비님 가족 이야기(1) 24.11.22 18 0 13쪽
155 당신을 찾아간 건 우연은 아니었어(2) 24.11.21 18 0 13쪽
154 당신을 찾아간 건 우연은 아니었어(1) 24.11.20 18 0 13쪽
153 다른 누구에게도 양보하기 싫을 뿐(2) 24.11.19 19 0 13쪽
152 다른 누구에게도 양보하기 싫을 뿐(1) 24.11.18 15 0 14쪽
151 암묵적인 합의(2) 24.11.15 14 0 14쪽
150 암묵적인 합의(1) 24.11.14 18 0 12쪽
149 빌어먹을 왕명이다(3) 24.11.13 19 0 13쪽
148 빌어먹을 왕명이다(2) 24.11.12 16 0 13쪽
147 빌어먹을 왕명이다(1) 24.11.11 17 0 14쪽
146 인간을 우습게 봐서 24.11.08 17 0 14쪽
145 사람이 만든 것(3) 24.11.07 20 0 13쪽
144 사람이 만든 것(2) 24.11.06 18 0 13쪽
143 사람이 만든 것(1) 24.11.05 18 0 14쪽
142 조사는 합시다(2) 24.11.04 16 0 14쪽
141 조사는 합시다(1) 24.11.01 19 0 12쪽
140 말리지 못할 것(2) 24.10.31 17 0 13쪽
139 말리지 못할 것(1) 24.10.30 18 0 14쪽
138 차라리 없는 게(3) 24.10.29 20 0 14쪽
137 차라리 없는 게(2) 24.10.28 23 0 13쪽
136 차라리 없는 게(1) 24.10.25 22 0 12쪽
135 잃어버렸던 친족을 찾으러(2) 24.10.24 26 0 14쪽
134 잃어버렸던 친족을 찾으러(1) 24.10.23 28 1 14쪽
133 여신의 간섭 없이(2) 24.10.22 27 0 13쪽
132 여신의 간섭 없이(1) 24.10.21 27 0 15쪽
131 고향을 보게 해줘서(2) 24.10.18 28 0 13쪽
130 고향을 보게 해줘서(1) 24.10.17 25 0 14쪽
129 내일 망할 것 같으면(2) 24.10.16 25 0 13쪽
128 내일 망할 것 같으면(1) 24.10.15 25 0 13쪽
127 너무 길었는지도(2) 24.10.14 23 0 13쪽
126 너무 길었는지도(1) 24.10.11 26 0 13쪽
125 청소해 드리지요(2) 24.10.10 28 0 13쪽
124 청소해 드리지요(1) 24.10.09 29 0 14쪽
123 인간에게 가능성을(2) 24.10.08 30 0 14쪽
122 인간에게 가능성을(1) 24.10.07 30 0 13쪽
121 여신의 이름으로(2) 24.10.04 32 0 14쪽
120 여신의 이름으로(1) 24.10.03 28 0 14쪽
119 부활을 허가해 주시오(2) 24.10.02 32 0 15쪽
118 부활을 허가해 주시오(1) 24.10.01 36 0 14쪽
117 조금만 더 버텨라(2) 24.09.30 31 0 13쪽
116 조금만 더 버텨라(1) 24.09.27 34 0 13쪽
115 권한 확인 되었습니다(3) 24.09.26 33 0 12쪽
114 권한 확인 되었습니다(2) 24.09.25 33 0 13쪽
113 권한 확인 되었습니다(1) 24.09.24 32 0 14쪽
112 그녀가 여신인가(2) 24.09.23 33 0 13쪽
111 그녀가 여신인가(1) 24.09.20 32 0 13쪽
110 살리기 위해서라도(3) 24.09.19 32 0 14쪽
109 살리기 위해서라도(2) 24.09.18 31 0 14쪽
108 살리기 위해서라도(1) 24.09.17 34 0 13쪽
107 지연작전(2) 24.09.16 32 0 13쪽
106 지연작전(1) 24.09.13 32 0 14쪽
105 여전히 회색이다(2) 24.09.12 32 0 13쪽
104 여전히 회색이다(1) 24.09.11 32 0 13쪽
103 생각보다 좀 더 위험했네(2) 24.09.10 33 0 13쪽
102 생각보다 좀 더 위험했네(1) 24.09.09 33 0 13쪽
101 덮치고 있는 괴물(2) 24.09.06 35 0 14쪽
100 덮치고 있는 괴물(1) 24.09.05 34 0 13쪽
99 소개로 왔다(2) 24.09.04 33 0 13쪽
98 소개로 왔다(1) 24.09.03 35 0 14쪽
97 중세 놀이는 이제 끝낼 때(2) 24.09.02 34 0 13쪽
96 중세 놀이는 이제 끝낼 때(1) 24.08.30 32 0 13쪽
95 함정인 건 맞아(2) 24.08.29 35 0 14쪽
94 함정인 건 맞아(1) 24.08.28 33 0 12쪽
93 정 붙이면 안 되니까(2) 24.08.27 34 0 14쪽
92 정 붙이면 안 되니까(1) 24.08.26 34 0 14쪽
91 솔직히 그 정도면(2) 24.08.23 35 0 13쪽
90 솔직히 그 정도면(1) 24.08.22 36 0 13쪽
89 왜 모함했냐(2) 24.08.21 37 0 14쪽
88 왜 모함했냐(1) 24.08.20 38 1 13쪽
87 이단 혐의(3) 24.08.19 36 0 13쪽
86 이단 혐의(2) 24.08.16 36 0 13쪽
85 이단 혐의(1) 24.08.15 37 0 13쪽
84 탈출로는 어디로(4) 24.08.14 41 1 13쪽
83 탈출로는 어디로(3) 24.08.13 40 1 13쪽
82 탈출로는 어디로(2) 24.08.12 38 1 12쪽
81 탈출로는 어디로(1) 24.08.09 39 1 13쪽
80 방해하지 않을까요(2) 24.08.08 38 1 12쪽
79 방해하지 않을까요(1) 24.08.07 40 1 12쪽
78 구했을 때의 보상(2) 24.08.06 47 1 14쪽
77 구했을 때의 보상(1) 24.08.05 41 1 13쪽
76 국가 전복 음모(2) 24.08.02 40 1 13쪽
75 국가 전복 음모(1) 24.08.01 46 1 14쪽
74 우리는 파괴되어도(2) 24.07.31 41 1 15쪽
73 우리는 파괴되어도(1) 24.07.30 40 1 14쪽
72 이건 내가 맡는다(3) 24.07.29 41 1 13쪽
71 이건 내가 맡는다(2) 24.07.26 45 1 12쪽
70 이건 내가 맡는다(1) 24.07.25 42 2 13쪽
69 지금은 넘어갈 거야(2) 24.07.24 44 3 12쪽
68 지금은 넘어갈 거야(1) 24.07.23 47 3 13쪽
67 바깥의 신(2) 24.07.22 48 2 13쪽
66 바깥의 신(1) 24.07.19 45 2 13쪽
65 먼저 나타나다니(2) 24.07.18 42 2 14쪽
» 먼저 나타나다니(1) 24.07.17 45 2 13쪽
63 함정을 가동해 볼까요(3) 24.07.16 47 2 12쪽
62 함정을 가동해 볼까요(2) 24.07.15 46 2 13쪽
61 함정을 가동해 볼까요(1) 24.07.12 44 2 14쪽
60 놈들이 함정을 물었다(3) 24.07.11 48 2 14쪽
59 놈들이 함정을 물었다(2) 24.07.10 47 2 13쪽
58 놈들이 함정을 물었다(1) 24.07.09 45 2 13쪽
57 복잡해졌거든요(3) 24.07.08 46 2 13쪽
56 복잡해졌거든요(2) 24.07.05 46 2 13쪽
55 복잡해졌거든요(1) 24.07.04 53 2 14쪽
54 그것도 알아요(2) 24.07.03 49 2 14쪽
53 그것도 알아요(1) 24.07.02 49 2 15쪽
52 습격할 것이다(3) 24.07.01 53 2 13쪽
51 습격할 것이다(2) 24.06.28 93 2 14쪽
50 습격할 것이다(1) 24.06.27 54 2 14쪽
49 사라지고 싶지 않다면(3) 24.06.26 52 2 14쪽
48 사라지고 싶지 않다면(2) 24.06.25 49 2 13쪽
47 사라지고 싶지 않다면(1) 24.06.24 50 3 13쪽
46 이건 공무야(3) 24.06.21 52 2 14쪽
45 이건 공무야(2) 24.06.20 53 2 13쪽
44 이건 공무야(1) 24.06.19 52 2 14쪽
43 노예를 줄이고 군대를 키워라(2) 24.06.18 53 2 13쪽
42 노예를 줄이고 군대를 키워라(1) 24.06.17 58 3 13쪽
41 발버둥 치는 놈(2) +2 24.06.16 59 4 13쪽
40 발버둥 치는 놈(1) 24.06.15 5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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