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혼(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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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5.08.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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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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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의 숲 - 12

DUMMY

"······."



동아리실에 가만히 서 있는 세이키에게 미요는 다가가며 말했다.



"세이키."


"······."


"일단 여기 앉아봐."



코토 미요는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고만 있는 세이키를 동아리실 책상에 앉히고 말했다.



"너무 신경쓰지마. 저녀석만 남자인것도 아니고."


"켄지는 한명 뿐이야."


"그야 그렇지만 저녀석보다 더 괜찮은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너무 집착하지 말아줬으면 해서."


"···뭔가 다른 방법이 없을까?"


"뭐가?"


"켄지군을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


"나참 다른 곳으로 전학 간다는걸 어쩔거야."



'전학'이라는 말을 들은 세이키는 순간적으로 뭔가 깨달은듯 일어서더니 동아리 실에 있던 최근 서류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세이키? 뭐해?"


"고마워 미요. 내가···켄지군이 전학가는 학교로 나도 전학가는 방법이 있었어!"


"······."



순간적으로 할말을 잃은 미요는 기가차다는 표정을 짓더니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세이키! 너 제정신이야!?"


"응, 아무 문제없어."



미요는 매우 당황한 표정으로 세이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정신차려! 너 지금 뭔가 진짜 이상하게 병적으로 집착하는거 같은거 알아!? 솔직히 나 진짜 소름돋았어 방금!!"


"하지만 난 이제 어쩔 수 없어."


"뭐가!?"


"모르겠어, 같이···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세이키!"



미요는 세이키의 양 어깨를 붙잡으며 그녀가 서류를 뒤지는걸 멈추게하고 똑바로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날 똑바로 쳐다봐."


"······."



세이키는 조심스럽게 미요의 눈을 보았고 미요는 단호하게 말했다.



"네가 왜 이렇게 그녀석한테 집착하는지 모르겠는데 이건 있잖아···솔직히 말해서 널 위해서도 그만하는게 좋을거 같아."


"어째서······?"


"아니, 무슨 좀 좋아했던 애가 전학간다고 집도 가족도 친구인 나도 놔두고 충동적으로 전학가겠다니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좀 좋아했던 애가 아니니까···계속 생각나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가서 어쩔거야? 어디서 살건데? 가족하고 얘기는 해보고 정해야 하는거 아니야? 혼자서 막 정한다고 가기에 넌 아직 학생일뿐이라구!"


"알고 있어······."



주먹을 불끈 쥔채 말을 잇지 못하는 세이키를 미요는 말없이 안아주었다. 그제야 세이키는 미요의 품에 안긴채 소리없이 울기 시작했고 미요는 그런 세이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같은 시각, 켄지는 복잡한 마음으로 요이를 찾아가고 있었다. 해가 져서 이미 주변이 어두워 졌을 무렵 그가 요이가 지내는 동굴이 보이는 곳에 도착했을때 모닷불 앞에 앉아있다가 그를 발견한 요이가 손을 흔들었다.



"와, 잘찾아왔네!"


"응···."


"학교는 잘다녀왔어?"



켄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퇴마용 전투복을 입고 있던 요이는 그의 기운없는 표정을 보더니 물었다.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아니 그냥···학교를 떠나게 됐다고 하니 헤어지는 사람도 생기고···뭔가 갑작스러워서."


"미안···하지만 어쩔수없는 과정이라서···."



미안하다는 듯 말하는 요이의 옆에 털썩하고 앉은 켄지는 모닷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지, 학교 다니면서 너랑도 함께 할수도 없고 어느정도 각오한 부분 있었으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뭔가 슬프긴 하구나."


"헤, 그럼 오늘은 조금만 있다가 일찍 집가서 쉬어. 그정도로 복잡했으면 안와도 괜찮았는데."


"아니···오히려 심경이 복잡하니까 너랑 같이 있어야겠다 싶었어."



요이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부끄러워 하더니 말했다.



"힘들때 나한테 의존한다니······좋은 자세야!!"



요이는 방긋 웃으며 켄지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걸쳤고 켄지는 걸쳐진 요이의 팔끝 손목에 차고있는 자신의 손목시계를 빤히 보더니 잠시 눈을 감았다.



"켄지···?"



아무래도 이상해 보이는 켄지를 보며 요이가 걱정스럽게 묻자 켄지는 씨익 웃으며 요이의 입술에 쪽하고 입을 맞추곤 말했다.



"그래, 결혼하자."



갑작스런 켄지의 행동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요이가 자신의 입술 주변을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당했다······."


"하하 장난이 심했나? 그래도 뭔가 작게라도 남자다운 어프로치(approach) 하나 정돈 해야할······."



그 순간 요이는 켄지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며 그 위에 올라앉으며 그를 내려다보았고 그 바람에 모닷불 앞에 있던 컵 하나가 엎질러지며 물이 쏟아졌었지만 요이는 그런것에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



"저기, 요이 컵! 물 쏟아졌어!!"


"······."


"잠깐, 혹시 기분 나빴으면 미안! 쏘리! 그러니까······."



켄지가 뭐라고 허둥대고 있을때 요이는 그의 머리쪽으로 상체를 숙이곤 말했다. 켄지가 보기엔 요이의 앞머리에 가려서 그녀의 눈이 보이지 않았다.



"고마워. 나 같은 사람 받아줘서."


"저기······."


"너의 모든 일상···가족도···친구도···집도···학교도······다 버리고 나랑 같이 가준다고 해줘서."


"뭐랄까 버린다고 하기보단···그게······뭐 나쁘게 들리는데 아······뭐, 틀린 말은 아닌거 같네 아하하···괜찮아 가족들은 가끔씩이라도 찾아가고 그러면 되겠지. 좀 더 빨리 독립한다 생각하고. 어차피 부모님 정말 어릴때말곤 본적도 별로 없으니까. 내 동생 레나에겐 미안하지만···."



그리고 '세이키에게도'라고 생각하는 켄지를 내려다보며 요이가 말했다.



"그러니까 그 모든걸 감수할 수 있을정도로 날 위해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근···데?"



헤헤 거리며 웃던 켄지에게 요이가 고개를 들며 매우 심각하고 치명적일 정도로 야릇한 표정을 지은채 말했다.



"'쪽'한번으로 넘어가려고 하지마."


"······."



순간 켄지가 몸을 움직이기도 전에 요이는 켄지에게 아주 깊게 키스했고 켄지는 팔과 다리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가 몇초뒤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며 모든것에 순응했다.


같은 시각 동아리실을 정리하고 학교 밖으로 나온 세이키와 미요는 터덜터덜 운동장을 걷고 있었다. 미요는 대단하다는 듯이 세이키를 보며 말했다.



"너도 참···이쯤되면 포기할때 아니야?"


"으응···그냥 확신이 있어서 그래."


"어떤 확신?"



세이키는 슬픔이 묻어나오는 어설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켄지군이 했던 말들 있잖아. 들어보면 절대로 내가 싫어서 거절한게 아니야."


"그야 그렇겠지."


"뭔가 사정이 있어보였어. 피치못할 사정 같은게···남에게 말할 수 없는 그런거?"


"고등학생한테 무슨 일이 있어봤자긴 한데···이사갈 정도면 집안 사정일수도 있긴 하겠네."


"정말 슬펐지만 그래서 난 켄지군이 나가려고 할때 붙잡을 수가 없었어."


"내가 너였다면 붙잡았다. 이렇게까지 남겨져서 슬퍼할바에야 붙잡고 어떻게든 탈탈 털어냈을건데."


"소녀, 어찌 뜻이 있어 가는 사내의 뒤를 잡겠나이까."


"와나 소름···."



미요는 기겁을 하며 세이키를 쳐다보았지만 어떤식으로 생각하든 세이키가 진정되어 보였기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저기 세이키."


"응?"


"넌 시대를 잘못 타고 난거 같아."



[늦은 새벽, 매몰의 숲]- - - - - - - - - - - - - -



츠이시 유이가 기지개를 켜며 텐트에서 나왔다. 그리고 앞을 보는 순간 그녀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자신의 텐트의 결계 기점으로 주변으로 요괴들이 우글우글 있었기 때문이다. 어둠속에서 살짝 비치는 전등 빛으로 보이는 요괴들은 정말로 혐오스러웠다.



"······."



유이는 표정을 찡그리더니 주변을 돌아보았다.


텐트안 절대 영역 밖의 최후 결계까지 하룻밤만에 사라진 것이다. 그것도 결계가 해제되고 있는것을 파악도 못한채.


요이는 요괴들을 바라보며 물을 마시곤 귀찮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텐트안으로 들어갔고 그녀가 나올때···그녀는 완전 무장한 상태로 육중한 쇠뇌를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뭐, 새벽에 운동하는것도 건강에 좀 좋으려나···그것보다 어쩌다 이 지경인지를 모르겠는걸."



그녀에게 있어선 상식적으로 하룻밤만에 최후결계까지 모두 돌파 당하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더욱이 그녀가 눈치도 못채는 사이에 말이다. 자고 있었지만 경고도 없이 모두 해제 되었다는것. 그것은 바로 눈앞의 잔챙이-물론 그녀의 기준에서-들 말고 정말로 대단한 녀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날 물어 뜯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겠지. 이제 편하게 해줄게."



레드 필드와 블러드 필드가 순식간에 전개되며 유이의 붉은 눈동자는 다시한번 희생양들을 주시했다.


그녀는 최우선으로 아직도 아슬아슬하게 나무에 걸려있는 무전기까지 점프하고는 급히 긴급신호를 요이의 무전기 쪽으로 보냈다.


주변의 잔챙이보다 더 강한 녀석이 있다면 그것은 요이가 알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으나 정확한 메세지를 남기기도 전에 요괴들은 나무로 달려들었고 무전기는 부서져버렸다.


유이는 나무 위에서 점프해 빙그르 돌며 바닥에 착지했고 무릎꿇고 앉은채 무리들을 올려다보며 미소 아닌 미소를 지었다.



"피···나에게 피를 주는거야···."



[13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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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심연의 빙하 - 18 19.12.15 43 1 11쪽
181 심연의 빙하 - 17 +2 19.11.01 54 1 10쪽
180 심연의 빙하 - 16 +2 19.10.14 55 1 10쪽
179 심연의 빙하 - 15 +2 19.09.09 50 1 11쪽
178 심연의 빙하 - 14 +2 19.08.15 57 1 15쪽
177 심연의 빙하 - 13 +3 18.12.16 77 1 13쪽
176 심연의 빙하 - 12 +2 18.11.04 85 1 12쪽
175 심연의 빙하 - 11 +2 18.09.30 121 1 14쪽
174 심연의 빙하 - 10 +2 18.09.01 94 1 13쪽
173 심연의 빙하 - 9 +2 18.08.19 98 1 14쪽
172 심연의 빙하 - 8 +2 18.08.15 108 1 10쪽
171 심연의 빙하 - 7 +2 18.07.01 133 1 11쪽
170 심연의 빙하 - 6 +2 18.06.17 13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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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심연의 빙하 - 2 +2 18.06.01 107 2 12쪽
165 심연의 빙하 - 1 +2 18.05.28 123 2 11쪽
164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6 +4 18.05.21 15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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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몽환의 협곡 - 53 +4 18.04.28 139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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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몽환의 협곡 - 51 +2 18.04.25 144 2 10쪽
149 몽환의 협곡 - 50 +2 18.04.21 147 2 11쪽
148 몽환의 협곡 - 49 +2 18.04.16 140 3 14쪽
147 몽환의 협곡 - 48 +2 18.04.15 16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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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몽환의 협곡 - 43 +2 18.03.20 13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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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몽환의 협곡 - 37 +4 18.02.04 13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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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몽환의 협곡 - 35 +2 17.11.11 160 2 13쪽
133 몽환의 협곡 - 34 +2 17.11.05 191 2 15쪽
132 몽환의 협곡 - 33 +2 17.11.02 21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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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몽환의 협곡 - 30 +6 17.10.13 210 2 12쪽
128 몽환의 협곡 - 29 +2 17.10.08 382 2 12쪽
127 몽환의 협곡 - 28 +2 17.10.06 221 2 9쪽
126 몽환의 협곡 - 27 +2 17.10.03 237 2 14쪽
125 몽환의 협곡 - 26 +2 17.09.23 198 2 11쪽
124 몽환의 협곡 - 25 +2 17.09.19 207 2 10쪽
123 몽환의 협곡 - 24 +2 17.09.17 191 2 10쪽
122 몽환의 협곡 - 23 +2 17.09.11 205 2 12쪽
121 몽환의 협곡 - 22 +2 17.09.08 221 2 15쪽
120 몽환의 협곡 - 21 +2 17.09.03 354 2 12쪽
119 몽환의 협곡 - 20 +2 17.08.26 224 2 14쪽
118 몽환의 협곡 - 19 +2 16.12.23 361 3 14쪽
117 몽환의 협곡 - 18 +2 16.12.09 336 3 12쪽
116 몽환의 협곡 - 17 +2 16.12.06 482 3 11쪽
115 몽환의 협곡 - 16 +2 16.12.02 290 3 15쪽
114 몽환의 협곡 - 15 +4 16.11.28 444 3 10쪽
113 몽환의 협곡 - 14 +2 16.11.21 452 3 9쪽
112 몽환의 협곡 - 13 +2 16.11.14 387 3 12쪽
111 몽환의 협곡 - 12 16.11.06 319 3 13쪽
110 몽환의 협곡 - 11 +4 16.10.29 340 2 14쪽
109 몽환의 협곡 - 10 +2 16.10.24 346 2 15쪽
108 몽환의 협곡 - 9 16.10.12 403 2 15쪽
107 몽환의 협곡 - 8 +2 16.10.05 431 2 10쪽
106 몽환의 협곡 - 7 16.09.28 328 2 11쪽
105 몽환의 협곡 - 6 16.09.24 392 2 14쪽
104 몽환의 협곡 - 5 +4 16.09.16 604 2 11쪽
103 몽환의 협곡 - 4 16.09.12 519 3 13쪽
102 몽환의 협곡 - 3 16.09.06 475 3 11쪽
101 몽환의 협곡 - 2 +4 16.09.03 517 2 11쪽
100 몽환의 협곡 - 1 +2 16.08.31 460 2 12쪽
99 죽음의 골목 - Hi & bye story +2 16.08.28 502 2 11쪽
98 죽음의 골목 - 12 +4 16.08.26 456 2 18쪽
97 죽음의 골목 - 11 +2 16.08.24 488 2 12쪽
96 죽음의 골목 - 10 +2 16.08.22 469 2 13쪽
95 죽음의 골목 - 9 16.08.20 367 2 9쪽
94 죽음의 골목 - 8 16.08.19 479 1 10쪽
93 죽음의 골목 - 7 16.08.16 420 2 13쪽
92 죽음의 골목 - 6 +4 16.08.14 424 2 14쪽
91 죽음의 골목 - 5 +4 16.08.12 585 2 16쪽
90 죽음의 골목 - 4 +2 16.08.08 482 2 14쪽
89 죽음의 골목 - 3 +4 16.08.06 688 2 14쪽
88 죽음의 골목 - 2 +2 16.08.05 495 3 17쪽
87 죽음의 골목 - 1 +4 16.08.03 573 2 16쪽
86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6 +4 16.05.07 528 3 10쪽
85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5 +4 16.05.07 587 2 12쪽
84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4 +4 16.05.06 503 2 12쪽
83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3 +4 16.05.04 511 2 14쪽
82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2 +5 16.05.02 521 2 19쪽
81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1 +8 16.05.01 629 2 18쪽
80 더럽혀진 성역 - 41 +4 16.04.29 605 2 11쪽
79 더럽혀진 성역 - 40 +4 16.04.20 546 2 11쪽
78 더럽혀진 성역 - 39 +4 16.04.13 578 2 10쪽
77 더럽혀진 성역 - 38 +4 16.04.08 556 2 11쪽
76 더럽혀진 성역 - 37 +4 16.04.01 525 4 9쪽
75 더럽혀진 성역 - 36 +6 16.03.27 572 2 13쪽
74 더럽혀진 성역 - 35 +6 16.03.25 559 3 13쪽
73 더럽혀진 성역 - 34 +6 16.03.18 519 2 15쪽
72 더럽혀진 성역 - 33 +4 16.03.13 555 2 10쪽
71 더럽혀진 성역 - 32 +4 16.03.11 506 2 11쪽
70 더럽혀진 성역 - 31 +2 16.03.06 554 3 18쪽
69 더럽혀진 성역 - 30 +4 16.03.03 575 2 12쪽
68 더럽혀진 성역 - 29 +4 16.02.29 545 2 14쪽
67 더럽혀진 성역 - 28 +4 16.02.24 564 2 11쪽
66 더럽혀진 성역 - 27 +8 16.02.18 474 2 17쪽
65 더럽혀진 성역 - 26 +4 16.02.11 532 2 12쪽
64 더럽혀진 성역 - 25 +2 16.02.06 537 2 16쪽
63 더럽혀진 성역 - 24 +2 16.01.31 606 2 18쪽
62 더럽혀진 성역 - 23 +6 16.01.26 524 3 18쪽
61 더럽혀진 성역 - 22 +4 16.01.20 551 3 16쪽
60 더럽혀진 성역 - 21 +4 16.01.14 435 3 16쪽
59 더럽혀진 성역 - 20 +6 16.01.08 557 3 11쪽
58 더럽혀진 성역 - 19 +4 16.01.04 560 3 12쪽
57 더럽혀진 성역 - 18 +4 15.12.31 584 3 11쪽
56 더럽혀진 성역 - 17 +2 15.12.26 464 3 14쪽
55 더럽혀진 성역 - 16 +2 15.12.19 589 3 12쪽
54 더럽혀진 성역 - 15 +2 15.12.11 559 3 15쪽
53 더럽혀진 성역 - 14 +2 15.12.05 596 4 11쪽
52 더럽혀진 성역 - 13 +6 15.11.28 590 3 10쪽
51 더럽혀진 성역 - 12 +4 15.11.21 529 3 13쪽
50 더럽혀진 성역 - 11 +2 15.11.15 601 4 18쪽
49 더럽혀진 성역 - 10 +2 15.11.07 503 3 14쪽
48 더럽혀진 성역 - 9 +2 15.10.31 717 3 12쪽
47 더럽혀진 성역 - 8 +2 15.10.24 613 4 13쪽
46 더럽혀진 성역 - 7 +2 15.10.17 555 3 10쪽
45 더럽혀진 성역 - 6 +2 15.10.10 592 3 12쪽
44 더럽혀진 성역 - 5 +4 15.10.03 627 3 17쪽
43 더럽혀진 성역 - 4 +2 15.09.26 678 4 11쪽
42 더럽혀진 성역 - 3 +2 15.09.19 672 4 14쪽
41 더럽혀진 성역 - 2 +2 15.09.13 867 3 13쪽
40 더럽혀진 성역 - 1 +6 15.09.12 698 3 18쪽
39 매몰의 숲 - Behind story +2 15.09.11 651 4 10쪽
38 매몰의 숲 - 19 +2 15.09.08 704 5 11쪽
37 매몰의 숲 - 18 +2 15.09.07 639 4 12쪽
36 매몰의 숲 - 17 +2 15.09.06 616 5 14쪽
35 매몰의 숲 - 16 +2 15.09.05 624 4 13쪽
34 매몰의 숲 - 15 +2 15.09.04 631 4 17쪽
33 매몰의 숲 - 14 +4 15.09.03 620 6 14쪽
32 매몰의 숲 - 13 +2 15.09.02 617 4 16쪽
» 매몰의 숲 - 12 +2 15.09.01 662 4 10쪽
30 매몰의 숲 - 11 +2 15.08.31 789 4 14쪽
29 매몰의 숲 - 10 +2 15.08.30 537 6 13쪽
28 매몰의 숲 - 9 +2 15.08.29 636 4 11쪽
27 매몰의 숲 - 8 +2 15.08.29 666 4 13쪽
26 매몰의 숲 - 7 +2 15.08.28 676 5 17쪽
25 매몰의 숲 - 6 +2 15.08.27 679 4 18쪽
24 매몰의 숲 - 5 +2 15.08.27 682 5 13쪽
23 매몰의 숲 - 4 +2 15.08.26 889 5 17쪽
22 매몰의 숲 - 3 +8 15.08.26 687 5 19쪽
21 매몰의 숲 - 2 +6 15.08.25 555 4 18쪽
20 매몰의 숲 - 1 +2 15.08.24 636 5 17쪽
19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3 +10 15.08.23 637 6 16쪽
18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2 +2 15.08.23 666 7 11쪽
17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1 +2 15.08.22 700 6 10쪽
16 혼(魂) - 폐쇄된 교회 - 16 +6 15.08.21 749 6 12쪽
15 혼(魂) - 폐쇄된 교회 - 15 15.08.21 673 5 13쪽
14 혼(魂) - 폐쇄된 교회 - 14 15.08.20 719 5 11쪽
13 혼(魂) - 폐쇄된 교회 - 13 +4 15.08.20 799 6 19쪽
12 혼(魂) - 폐쇄된 교회 - 12 +6 15.08.20 913 6 15쪽
11 혼(魂) - 폐쇄된 교회 - 11 +4 15.08.19 816 8 23쪽
10 혼(魂) - 폐쇄된 교회 - 10 +6 15.08.19 684 7 14쪽
9 혼(魂) - 폐쇄된 교회 - 9 +4 15.08.19 735 9 11쪽
8 혼(魂) - 폐쇄된 교회 - 8 15.08.19 675 6 10쪽
7 혼(魂) - 폐쇄된 교회 - 7 +4 15.08.19 710 9 14쪽
6 혼(魂) - 폐쇄된 교회 - 6 +2 15.08.19 864 8 16쪽
5 혼(魂) - 폐쇄된 교회 - 5 15.08.19 833 8 14쪽
4 혼(魂) - 폐쇄된 교회 - 4 +4 15.08.18 732 6 15쪽
3 혼(魂) - 폐쇄된 교회 - 3 +8 15.08.18 814 6 20쪽
2 혼(魂) - 폐쇄된 교회 - 2 +6 15.08.18 1,297 11 15쪽
1 혼(魂) - 폐쇄된 교회 - 1 +12 15.08.18 3,029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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