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혼(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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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5.08.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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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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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골목 - 1

DUMMY

"······."



지금 급하니까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내 이름은 나마루 켄지. 딱히 도쿄같이 대도시에 사는것도 아니고 딱히 이름없는 시골에 사는것도 아닌 어중간한 도시에서 살고있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나는 우연히 '츠이시 요이'라는 저주받은 퇴마사를 만났고 '요괴'라는 존재가 정말로 있다는 것을 알고 말았다. 중간에 어떤 일로 인해서 기억을 잃었기에 요괴같은 마물들의 존재를 의심하기도 했었으나 츠이시 가문의 옛가옥에 가게된 이후의 일들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들만이 가득했을뿐이었다. 또한······.



"뭐지···저녀석."



지금 나는 누군가에게 미행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따라오잖아···."



이미 해가 져서 어둠이 깔린 지금 날 따라오는 녀석은···방금 전에 같이 버스에서 내린 서양인이다. 머리는 갈색에 키는 나보다 조금 큰편이고 버스 안에서 본 기억으로는 눈동자는 갈색. 그리고 검은 가죽재킷을 입고 가방을 등에 메고있는 녀석인데 어째서 날 따라오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피하는것이 상책이라고 생각된다. 저녀석은 정부관계자일까? 아니면 츠이시 가문에서 보낸 누군가?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굳이 저렇게 날 따라올 이유도 없다. 미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앞에 나타나서 자신이 누구라고 소개하는 것도 아닌 저 애매한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어두운 도시의 길거리를 조심스럽게 그리고 빠르게 걷고있다. 하필이면 오늘따라 거리에 사람이 더욱 없어보인다.



"제길···."



눈앞에 집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만···이대로 집으로 갈순없다. 누군지도 모를 저녀석을 따돌리지 않는 이상 집으론 못간다. 여전히 놈은 집요하게 따라오고 있었고 딱히 몰래 따라올 생각도 없다는듯이 대범하게 걷고 있었다. 슬쩍 집으로가는 길로 가던 방향을 틀어서 옆의 상가와 상가 사이에 들어갔다. 가게는 닫혀있거나 문을 닫고 있는 중이었다. 어차피 이 주변은 내 손바닥 안처럼 훤한곳이다. 저런 외국인은 쉽게 따돌릴 수 있다.



"여기면 끝이겠지."



나는 가게들 사이에서 나무문으로 닫혀있는 조그마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약간 굴러다니는 쓰레기들 그리고 막혀있는 철문들. 여기는 나름 복잡하고 어지러운 골목길이다. 여기엔 오랜만에 오지만 그래도 길을 잃을정도는 아니다. 이곳에서 저 외국인을 따돌려버리겠다.


골목 사이사이로 복잡하게 걸어들어간다. 오래된 전단지나 X자 형태로 못박힌 문들이 많이 보인다. 그럴만도 한게 이곳은 버려진곳이다. 아주 예전에······.


내가 코너를 돌아서 앞을 봤을 때였다.



"엇!?"



나는 순간 놀라서 뒤로 넘어갈뻔했다.



"······."



내 앞에는 이상한 여자가 한명 있었다. 딱히 예쁘진 않고···표정은 뭐랄까···마약이나 알콜중독자의 표정이다. 왼쪽 눈밑으로 초승달의 반조각중 밑부분같이 생긴 문신이나 화장을 했고···헤어스타일은···옆머리가 귀를 덮고 있고 옆머리의 밑부분은 날카로워 보일정도였다. 눈썹에 약간 걸칠정도의 앞머리에 뒤로 머리를 묶은 보라색 포니테일에 검은색 긴코트를 걸치고 있다. 코트의 특징이라면 목부분에 쇠같은 연결고리 2개가 있고 코트의 밑부분이 넓게 퍼져서 나름대로 기품같은게 있어보인다. 다만 입은 사람 상태가 좀······.



"저기! 초콜렛 있어?"



아주 멍하고 생기없는 목소리로 녀석이 나에게 말했다. 나는 당황해서 대충 대답했다.



"아···아니, 없는데."



일단 어른같지는 않아보이니 존댓말은 안하겠다.



"그래?"


"어."


"······."


"······."



어쩌라는 거야······.


딱보니 신흥종교 신도거나 그냥 취한녀석인거 같다. 그냥 그녀석을 지나쳐서 걷기 시작했는데······.



"잠깐."


"응?"



내가 뒤돌아보니 그녀석이 말했다.



"계속 골목안으로 들어갈거야?"


"어."



저런 녀석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유감이야."


"······."



뭐라는 거야···그냥 무시해버리자. 나는 녀석을 내버려두고 골목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갔다.



[약 5분 후]



후훗. 이정도면 되겠지. 제 아무리 스토킹 실력이 좋은 외국인이라지만 이정도는 무리지. 하하하!! 좋아 이제 이 골목에서 빠져나가야지.



[약 10분 후]



"하아······."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다···. 이곳이 이렇게 복잡할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구조가 이상했고 꼭···미로거나 전혀 새로운 장소인것같다. 본적도 없는 이상한 것들이 골목에서 많이 보인다. 늦가을의 날씨는 춥고···배고프다.


내가 좌절감에 옆의 조그마한 길로 들어갔을 때였다.



"······!?"



이상한 사람이 벽에 머리를 계속 박고 있었다.



둑- 둑- 둑-



이마가 약하게 벽에 부딪칠때마다 기분나쁜 소리가 들린다. 약에 취한 사람같다. 나가는 길도 못물어볼것 같아서 무시하고 지나치기로 했다.



둑- 둑- 둑······.



제발 안박을 순 없나? 기분 나쁜 소리다. 둑둑둑이 뭐야.


내가 몇발자국을 더 걸었을 때였는데 갑자기 머리를 박는 소리가 끊겼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



"어···."



그 사람···정확히는 아저씨가 내쪽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고 눈은 생기가 없었다. 이마는 이미 부어오른 상태였다. 불길함을 느낀 내가 뒷걸음 질을 하기 시작했을 때 그 사람이 괴성을 지르며 나에게 달려왔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악!?"



나도 함께 비명이 튀어나와버렸고 당황한 나를 덮쳐쓰러뜨린 그 남자는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으으윽······."


"아아아아악!!"



계속해서 소리지르며 내 목을 강하게 조르는 그 사람의 손을 제지하려고 했지만 정말로 강하고 차가운 손이었다. 놈의 얼굴을 보니 이미 이성을 잃은 눈이었고 미친거 같아 보였다. 나는 제지하기를 포기하고 온 힘을 다해 오른 주먹으로 놈의 옆구리를 때리고 순간적으로 주춤했을때 왼손을 뻗어서 놈의 목을 강하게 붙잡았다. 이상할정도로 손톱이 놈의 목에 구멍을 뚫으며 손가락 첫번째 마디들이 놈의 피부안으로 들어갔고 기분은 엄청나게 더러웠다. 하지만 목숨이 걸린 이상 내가 지금 못할것은 없다.


손가락을 목에 넣은채로 놈의 목을 치켜들었을 때였다.



탕-!


철푸덕



갑자기 시끄러운 총성이 울렸고 본능적으로 움츠렸던 내가 조심스럽게 눈을 떴을때는······.



"콜록···콜록···히익!?"



날 붙잡은 사람인지 아닌지 뭔지 모를 것의 손에서 힘이 빠지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놈의 손을 떼어내며 기침을 했는데···내 목을 조른 남자의 머리가 날아가고 없었다···. 내 얼굴에도 약간의 피가 튄것 같은 느낌과 함께 얼굴을 들었을때 그리 멀지않은곳에 어떤 사람이 서있었다. 갈색머리에 갈색눈동자···나를 미행한 외국인이다.


내가 계속 기침을 하고 있을때 외국인이 나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어이, 괜찮아? 다친데는 없고?"


"콜록···콜록···!"



나는 기침하며 녀석의 반대쪽 손을 봤는데···영화나 게임에서나 본 6발장전식 리볼버가 들려있었다. 녀석의 손을 잡고 비틀거리며 겨우 일어섰을때 녀석이 나에게 말했다.



"뭔진 몰라도 상황히 급해보여서 일단 쏴버렸는데···잘한건지 모르겠다."



녀석이 시체를 발로 툭툭 건드리며 말할때 내가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살인마."


"뭐?"



솔직히 사람인지 확신은 없었고 나도 자기방어 차원에서 엄청난 짓을 하고 말았긴 하지만 죽일 생각까진 없었다.



"사람을 죽였어."


"······."



내가 벽에 살짝 기대었을때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던 녀석이 다시 고개를 들었을때는 짜증섞인 싸늘한 표정을 지은채 나에게 말했다.



"그럼 너도 죽여줄게."



그리고는 나에게 총을 겨누는 것이다!?



"자, 잠깐!"


"이봐··· 내가 안구해줬으면 죽었을것같은 녀석이 구해주니까···뭐? 살인마? 그럼 너도 죽어주면 되겠네."


"아, 아니··· 내 말은······."


"Shut up."



방아쇠를 당기려는 녀석을 본 나는 눈을 감은채로 녀석에게 외쳤다.



"알았어 미안해!!"


"······."



조심스럽게 눈을 뜨자···녀석이 총을 내리고는 나에게 말했다.



"미안하지만···우리 아직 초면인데 서로 신경 건들이지 말자고."


"그래 날 구해준건 고마운데···초면이고 뭐고 누구야 넌? 계속 날 따라왔잖아."


"역시 알고 있었군? 하긴 대놓고 따라갔으니 모르면 바보지."



미국인같은 녀석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며 나에게 말했다.



"어째서 나를 따라온거야?"


"그거야 네가 신기하다고 느꼈거든."


"뭐?"


"얼마전 밤에 너랑 같이 걸었던 여자알지? 갈색 긴생머리에 교복입고 재수없는 계집애."


"······."



츠이시 요이를 말하는 건가. 츠이시랑 내가 걸었어? 기억엔 없는데···얼핏 들었던것 같다. 아마 헤어지기전에 함께 어느정도 걸었다고 했었다. 그보다 이녀석 면역자인가? 어떻게 그 장면을 본거지?



"안그래도 이유없이 불길해 죽겠는데 너랑 그 여자랑 같이 오붓하게 걷는걸 보니까··· 내 등에 소름이 확돋으면서 몸에서 식은 땀이 나는거 같더라고···그렇게까지 불길함을 느낀건 처음인거 같기도 하고···예전에 느껴본적 있는거 같기도 하지만···그 재수없고 불길하고 역겨운 여자와 함께 걸은 네녀석에 흥미를 느꼈을 뿐이야. 아, 오해할까봐 말해두는데 염장커플이 지나가는거 보고 열 받는 거랑은 다른 감정이었다구."


"······."



이녀석 뭐지. 뭐하는 녀석이냐.



"넌 누구야?"


"나는 나야."


"뻔한 대답하지말고 넌 누구냐구. 면역자야?"


"면역자? 그건 뭐야. 질병이라도 퍼졌어?"


"그럼 어떻게 우리가 걷는걸 지켜봤다는거야?"


"아니 걷는거 보는데도 무슨 능력이라도 필요하냐. 이상한걸 물어보네. 그냥 어쩌다보니 둘이 지나가는걸 보게 됐는데 난 그 이상한 년 보면서 진짜 진심 불길해서 총으로 쏠까 고민까지 했다고."


"어이, 표정이 왜 그래?"


"정말 미안한데···한마디 좀 해야겠다."



녀석이 총을 들고 있다고 해도 이건 말해야겠다.



"네가 그 여자한테서 불길함을 느낀건 나도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대놓고 내 앞에서 그 애를 욕하면 내 기분이 좀 안좋거든?"


"뭐야···둘이 사귀기라도 하냐?"


"아니, 그래도 나에게 있어선 나름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고 어쨌든 중요한 사람이야."


"푸하하하!!"


"······."


"생명의 은인? 넌 남자가 여자에게 목숨이나 구제받고 그래!?"


"···목숨 구하는데 남녀가 무슨 상관이래."



그래도 확실히 난 요이나 츠이시 가문 퇴마사들에게, 아즈미씨에게도 도움만 받아왔다. 그리고 이젠 이런 녀석에게도 도움을 받아서 방금 전의 위기도 넘겼다. 하···이녀석에게 도움 받은건 사실이니 다시 고맙다고 해야겠지.



"뭐, 어쨌든 도와줘서 고마워. 하지만 요이에 대해서는 나쁘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 요이가 그 년 이름이냐?"


"야."


"워~ 그렇게 무서운 표정 지으면 첫인상이 안좋다구."



이미 안좋다.


녀석이 갑자기 싱긋 웃더니 나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미안 장난이었다. 그 여자가 불길했던건 사실이지만 너는 그 불김함을 '못느낀것'같으니 사과하도록 하지. 내 이름은 플래터다. 미국인이지."


"내 이름은 나마루 켄지. 일본인이다."



새삼스럽게 내가 나 보고 일본인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그리고 녀석과 악수를 하며 사과를 받아드렸다.


녀석이 시체를 보며 말했다.



"이때는 어쩔수가 없었어. 무슨···너를 따라가다가 이곳에서 길을 잃었지 뭐야···그러다가 비명소리를 듣고 이곳에 와보니 이녀석이 네 목을 조르고 있더라고. 그래서 일단 쐈지."


"그렇니······."



뭐, 고맙긴한데 '일단 쐈지'라니···쏘고나서 생각하겠다는 거냐······.



"그럼 이제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줘."



플래터가 나를보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나도 몰라."


"What!?"



녀석이 당황하며 나에게 말했다.



"아, 아니···네가 날 끌어들여놓고는 너도 모른다니?"


"지금 나도 길을 잃고 헤매는 중이라구. 그리고 끌어드리다니 마음대로 따라온건 너라고."



이 골목에서 녀석을 따돌릴려고 끌어들인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러게 누가 미행하래?



"Fuck···fuck···fuck!!"



녀석은 잠시 벽을보며 욕질을 하더니 나에게 말했다.



"그럼 일단 둘이서 같이 길을 찾아보자구."


"그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녀석과 함께 시체를 뒤로하고 걷기 시작했다. 시체를 두고 걷고도 이렇게 안정적인것은···아마도 '더럽혀진 성역'에서의 겪은 일들 때문인거같다.


내가 걸으며 플래터에게 말했다.



"사실 골목입구 근처에서 이상한 여자를 봤어."


"너도?"


"에?"


"······."



우리들은 잠시 서로를 쳐다보고는 둘이 동시에 말했다.



"코트입고 약 먹은것같이 생긴 포니테일 여자."



둘다 같은 사람을 만났던걸 확인한 내가 골치아프다는 듯이 말했다.



"녀석이 나보고 초콜렛이 있냐고 묻더라고···."



플래터는 어이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난 초콜렛이 있어서 줬더니 2개 달라고 하더군···."


"······."


"2개는 없다고 하니 '유감이야.'라고 하고는 가던데."


"나도···."



우리는 맥없이 걸으며 다른 이야기를 했다.



"난 고등학교 2학년인데 넌 몇살이야?"



내가 플래터에게 물었다.



"만 16세."


"······."



양놈들 발육 하나는 참 좋아요.



"일본에는 뭐하러 왔어?"


"관광."



관광이라니···총 같은걸 들고 어떻게 들어온건데!?



"일본어를 엄청 잘하는데?"


"일본어는 너무 쉬운 언어야."



그렇군.



"뭐, 일본어 말고도 다른 나라말들도 제법 할줄알아. 완벽하진 않아도 의사소통엔 크게 문제 없는 정도라고 해야겠군."



그때 갑자기 우리가 들어선 골목 옆에 큰쓰레기통 옆에 어떤 사람이 고개숙인채로 기대어 있었다. 플래터와 나는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그 사람을 보다가 지나쳤다. 앞으로는 커브길이 보인다.


약간 앞에서 걷고 있었던 나를 향해 플레터가 물었다.



"근데 그 '요이'라는 여자애 말이야. 얼굴하고 몸매는 괜찮던데 어째서 그렇게 불길하고 역겨움이 느껴졌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하단 말이야. 그것도 생각하면 할수록 더 궁금해지더라구."


"그건 아마도······."



내가 대답하려고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



플래터의 등뒤로 쓰레기통 옆에 기대고 있던 남자가 칼을 들고 인기척없이 달려오는것을 본 나는 순간적으로 플래터를 붙잡고 옆으로 굴렀다.


나는 지금 플래터를 덮쳐누른 상태이고 달려오던 남자는 그대로 벽으로 돌진해서 쓰러지면서 목이 꺾이고는 힘없이 구르며 칼을 떨어뜨렸다. 나는 그것을 보며 안도의 숨을 쉬며 말했다.



"이걸로 은혜는 갚은건가? 이 자세를 보고 이상한 말은 안했으면 좋겠······."


"······."



내가 플래터를 내려봤을때인데······.


이녀석 엄청나게 살기 가득한 눈으로 나를 쏘아보며 내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었다.



[2화에서 계속 됩니다.]

플래터.jpg

[플래터]

죽음의 골목 [완성].jpg

[2018.08.19 추가된 죽음의 골목 표지]


작가의말

정말 오랜만입니다 독자여러분.

오랜 시간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이야기지만 앞으로도 잘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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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심연의 빙하 - 18 19.12.15 43 1 11쪽
181 심연의 빙하 - 17 +2 19.11.01 54 1 10쪽
180 심연의 빙하 - 16 +2 19.10.14 54 1 10쪽
179 심연의 빙하 - 15 +2 19.09.09 50 1 11쪽
178 심연의 빙하 - 14 +2 19.08.15 57 1 15쪽
177 심연의 빙하 - 13 +3 18.12.16 77 1 13쪽
176 심연의 빙하 - 12 +2 18.11.04 85 1 12쪽
175 심연의 빙하 - 11 +2 18.09.30 121 1 14쪽
174 심연의 빙하 - 10 +2 18.09.01 94 1 13쪽
173 심연의 빙하 - 9 +2 18.08.19 97 1 14쪽
172 심연의 빙하 - 8 +2 18.08.15 107 1 10쪽
171 심연의 빙하 - 7 +2 18.07.01 133 1 11쪽
170 심연의 빙하 - 6 +2 18.06.17 132 2 13쪽
169 심연의 빙하 - 5 +2 18.06.10 103 2 13쪽
168 심연의 빙하 - 4 +2 18.06.07 131 2 13쪽
167 심연의 빙하 - 3 +2 18.06.03 114 2 12쪽
166 심연의 빙하 - 2 +2 18.06.01 107 2 12쪽
165 심연의 빙하 - 1 +2 18.05.28 123 2 11쪽
164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6 +4 18.05.21 159 2 14쪽
163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5 +4 18.05.20 128 2 11쪽
162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4 +2 18.05.18 161 2 14쪽
161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3 +4 18.05.15 216 2 10쪽
160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2 +2 18.05.14 169 2 12쪽
159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1 +2 18.05.07 125 2 10쪽
158 몽환의 협곡 - 59 +4 18.05.05 151 2 13쪽
157 몽환의 협곡 - 58 +2 18.05.04 125 2 11쪽
156 몽환의 협곡 - 57 +2 18.05.03 146 2 11쪽
155 몽환의 협곡 - 56 +2 18.05.02 150 2 13쪽
154 몽환의 협곡 - 55 +2 18.05.01 150 2 14쪽
153 몽환의 협곡 - 54 +4 18.04.29 144 2 11쪽
152 몽환의 협곡 - 53 +4 18.04.28 139 2 11쪽
151 몽환의 협곡 - 52 +4 18.04.26 130 2 10쪽
150 몽환의 협곡 - 51 +2 18.04.25 144 2 10쪽
149 몽환의 협곡 - 50 +2 18.04.21 147 2 11쪽
148 몽환의 협곡 - 49 +2 18.04.16 140 3 14쪽
147 몽환의 협곡 - 48 +2 18.04.15 161 1 9쪽
146 몽환의 협곡 - 47 +2 18.04.07 137 1 12쪽
145 몽환의 협곡 - 46 +2 18.04.01 132 1 11쪽
144 몽환의 협곡 - 45 +2 18.03.24 141 1 13쪽
143 몽환의 협곡 - 44 +2 18.03.22 151 1 12쪽
142 몽환의 협곡 - 43 +2 18.03.20 139 1 12쪽
141 몽환의 협곡 - 42 +2 18.03.18 141 2 11쪽
140 몽환의 협곡 - 41 +4 18.03.17 162 3 13쪽
139 몽환의 협곡 - 40 +2 18.03.16 132 2 12쪽
138 몽환의 협곡 - 39 +2 18.03.14 163 2 10쪽
137 몽환의 협곡 - 38 +2 18.03.09 152 2 10쪽
136 몽환의 협곡 - 37 +4 18.02.04 130 2 13쪽
135 몽환의 협곡 - 36 +2 17.11.12 221 2 12쪽
134 몽환의 협곡 - 35 +2 17.11.11 160 2 13쪽
133 몽환의 협곡 - 34 +2 17.11.05 191 2 15쪽
132 몽환의 협곡 - 33 +2 17.11.02 21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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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몽환의 협곡 - 30 +6 17.10.13 210 2 12쪽
128 몽환의 협곡 - 29 +2 17.10.08 382 2 12쪽
127 몽환의 협곡 - 28 +2 17.10.06 221 2 9쪽
126 몽환의 협곡 - 27 +2 17.10.03 237 2 14쪽
125 몽환의 협곡 - 26 +2 17.09.23 198 2 11쪽
124 몽환의 협곡 - 25 +2 17.09.19 207 2 10쪽
123 몽환의 협곡 - 24 +2 17.09.17 191 2 10쪽
122 몽환의 협곡 - 23 +2 17.09.11 205 2 12쪽
121 몽환의 협곡 - 22 +2 17.09.08 221 2 15쪽
120 몽환의 협곡 - 21 +2 17.09.03 354 2 12쪽
119 몽환의 협곡 - 20 +2 17.08.26 224 2 14쪽
118 몽환의 협곡 - 19 +2 16.12.23 360 3 14쪽
117 몽환의 협곡 - 18 +2 16.12.09 336 3 12쪽
116 몽환의 협곡 - 17 +2 16.12.06 482 3 11쪽
115 몽환의 협곡 - 16 +2 16.12.02 289 3 15쪽
114 몽환의 협곡 - 15 +4 16.11.28 444 3 10쪽
113 몽환의 협곡 - 14 +2 16.11.21 452 3 9쪽
112 몽환의 협곡 - 13 +2 16.11.14 387 3 12쪽
111 몽환의 협곡 - 12 16.11.06 319 3 13쪽
110 몽환의 협곡 - 11 +4 16.10.29 340 2 14쪽
109 몽환의 협곡 - 10 +2 16.10.24 346 2 15쪽
108 몽환의 협곡 - 9 16.10.12 403 2 15쪽
107 몽환의 협곡 - 8 +2 16.10.05 431 2 10쪽
106 몽환의 협곡 - 7 16.09.28 327 2 11쪽
105 몽환의 협곡 - 6 16.09.24 392 2 14쪽
104 몽환의 협곡 - 5 +4 16.09.16 603 2 11쪽
103 몽환의 협곡 - 4 16.09.12 519 3 13쪽
102 몽환의 협곡 - 3 16.09.06 475 3 11쪽
101 몽환의 협곡 - 2 +4 16.09.03 517 2 11쪽
100 몽환의 협곡 - 1 +2 16.08.31 460 2 12쪽
99 죽음의 골목 - Hi & bye story +2 16.08.28 502 2 11쪽
98 죽음의 골목 - 12 +4 16.08.26 455 2 18쪽
97 죽음의 골목 - 11 +2 16.08.24 488 2 12쪽
96 죽음의 골목 - 10 +2 16.08.22 469 2 13쪽
95 죽음의 골목 - 9 16.08.20 367 2 9쪽
94 죽음의 골목 - 8 16.08.19 479 1 10쪽
93 죽음의 골목 - 7 16.08.16 419 2 13쪽
92 죽음의 골목 - 6 +4 16.08.14 424 2 14쪽
91 죽음의 골목 - 5 +4 16.08.12 585 2 16쪽
90 죽음의 골목 - 4 +2 16.08.08 482 2 14쪽
89 죽음의 골목 - 3 +4 16.08.06 688 2 14쪽
88 죽음의 골목 - 2 +2 16.08.05 495 3 17쪽
» 죽음의 골목 - 1 +4 16.08.03 573 2 16쪽
86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6 +4 16.05.07 528 3 10쪽
85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5 +4 16.05.07 587 2 12쪽
84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4 +4 16.05.06 503 2 12쪽
83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3 +4 16.05.04 511 2 14쪽
82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2 +5 16.05.02 521 2 19쪽
81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1 +8 16.05.01 629 2 18쪽
80 더럽혀진 성역 - 41 +4 16.04.29 605 2 11쪽
79 더럽혀진 성역 - 40 +4 16.04.20 546 2 11쪽
78 더럽혀진 성역 - 39 +4 16.04.13 578 2 10쪽
77 더럽혀진 성역 - 38 +4 16.04.08 556 2 11쪽
76 더럽혀진 성역 - 37 +4 16.04.01 525 4 9쪽
75 더럽혀진 성역 - 36 +6 16.03.27 572 2 13쪽
74 더럽혀진 성역 - 35 +6 16.03.25 559 3 13쪽
73 더럽혀진 성역 - 34 +6 16.03.18 519 2 15쪽
72 더럽혀진 성역 - 33 +4 16.03.13 555 2 10쪽
71 더럽혀진 성역 - 32 +4 16.03.11 506 2 11쪽
70 더럽혀진 성역 - 31 +2 16.03.06 554 3 18쪽
69 더럽혀진 성역 - 30 +4 16.03.03 575 2 12쪽
68 더럽혀진 성역 - 29 +4 16.02.29 545 2 14쪽
67 더럽혀진 성역 - 28 +4 16.02.24 564 2 11쪽
66 더럽혀진 성역 - 27 +8 16.02.18 474 2 17쪽
65 더럽혀진 성역 - 26 +4 16.02.11 532 2 12쪽
64 더럽혀진 성역 - 25 +2 16.02.06 537 2 16쪽
63 더럽혀진 성역 - 24 +2 16.01.31 606 2 18쪽
62 더럽혀진 성역 - 23 +6 16.01.26 524 3 18쪽
61 더럽혀진 성역 - 22 +4 16.01.20 551 3 16쪽
60 더럽혀진 성역 - 21 +4 16.01.14 435 3 16쪽
59 더럽혀진 성역 - 20 +6 16.01.08 557 3 11쪽
58 더럽혀진 성역 - 19 +4 16.01.04 560 3 12쪽
57 더럽혀진 성역 - 18 +4 15.12.31 584 3 11쪽
56 더럽혀진 성역 - 17 +2 15.12.26 464 3 14쪽
55 더럽혀진 성역 - 16 +2 15.12.19 589 3 12쪽
54 더럽혀진 성역 - 15 +2 15.12.11 559 3 15쪽
53 더럽혀진 성역 - 14 +2 15.12.05 596 4 11쪽
52 더럽혀진 성역 - 13 +6 15.11.28 590 3 10쪽
51 더럽혀진 성역 - 12 +4 15.11.21 528 3 13쪽
50 더럽혀진 성역 - 11 +2 15.11.15 601 4 18쪽
49 더럽혀진 성역 - 10 +2 15.11.07 503 3 14쪽
48 더럽혀진 성역 - 9 +2 15.10.31 717 3 12쪽
47 더럽혀진 성역 - 8 +2 15.10.24 613 4 13쪽
46 더럽혀진 성역 - 7 +2 15.10.17 555 3 10쪽
45 더럽혀진 성역 - 6 +2 15.10.10 592 3 12쪽
44 더럽혀진 성역 - 5 +4 15.10.03 627 3 17쪽
43 더럽혀진 성역 - 4 +2 15.09.26 678 4 11쪽
42 더럽혀진 성역 - 3 +2 15.09.19 672 4 14쪽
41 더럽혀진 성역 - 2 +2 15.09.13 867 3 13쪽
40 더럽혀진 성역 - 1 +6 15.09.12 698 3 18쪽
39 매몰의 숲 - Behind story +2 15.09.11 651 4 10쪽
38 매몰의 숲 - 19 +2 15.09.08 704 5 11쪽
37 매몰의 숲 - 18 +2 15.09.07 639 4 12쪽
36 매몰의 숲 - 17 +2 15.09.06 616 5 14쪽
35 매몰의 숲 - 16 +2 15.09.05 624 4 13쪽
34 매몰의 숲 - 15 +2 15.09.04 631 4 17쪽
33 매몰의 숲 - 14 +4 15.09.03 620 6 14쪽
32 매몰의 숲 - 13 +2 15.09.02 617 4 16쪽
31 매몰의 숲 - 12 +2 15.09.01 661 4 10쪽
30 매몰의 숲 - 11 +2 15.08.31 789 4 14쪽
29 매몰의 숲 - 10 +2 15.08.30 537 6 13쪽
28 매몰의 숲 - 9 +2 15.08.29 636 4 11쪽
27 매몰의 숲 - 8 +2 15.08.29 666 4 13쪽
26 매몰의 숲 - 7 +2 15.08.28 676 5 17쪽
25 매몰의 숲 - 6 +2 15.08.27 679 4 18쪽
24 매몰의 숲 - 5 +2 15.08.27 682 5 13쪽
23 매몰의 숲 - 4 +2 15.08.26 888 5 17쪽
22 매몰의 숲 - 3 +8 15.08.26 687 5 19쪽
21 매몰의 숲 - 2 +6 15.08.25 555 4 18쪽
20 매몰의 숲 - 1 +2 15.08.24 636 5 17쪽
19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3 +10 15.08.23 637 6 16쪽
18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2 +2 15.08.23 666 7 11쪽
17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1 +2 15.08.22 700 6 10쪽
16 혼(魂) - 폐쇄된 교회 - 16 +6 15.08.21 749 6 12쪽
15 혼(魂) - 폐쇄된 교회 - 15 15.08.21 673 5 13쪽
14 혼(魂) - 폐쇄된 교회 - 14 15.08.20 719 5 11쪽
13 혼(魂) - 폐쇄된 교회 - 13 +4 15.08.20 799 6 19쪽
12 혼(魂) - 폐쇄된 교회 - 12 +6 15.08.20 913 6 15쪽
11 혼(魂) - 폐쇄된 교회 - 11 +4 15.08.19 816 8 23쪽
10 혼(魂) - 폐쇄된 교회 - 10 +6 15.08.19 684 7 14쪽
9 혼(魂) - 폐쇄된 교회 - 9 +4 15.08.19 735 9 11쪽
8 혼(魂) - 폐쇄된 교회 - 8 15.08.19 675 6 10쪽
7 혼(魂) - 폐쇄된 교회 - 7 +4 15.08.19 709 9 14쪽
6 혼(魂) - 폐쇄된 교회 - 6 +2 15.08.19 864 8 16쪽
5 혼(魂) - 폐쇄된 교회 - 5 15.08.19 833 8 14쪽
4 혼(魂) - 폐쇄된 교회 - 4 +4 15.08.18 732 6 15쪽
3 혼(魂) - 폐쇄된 교회 - 3 +8 15.08.18 814 6 20쪽
2 혼(魂) - 폐쇄된 교회 - 2 +6 15.08.18 1,297 11 15쪽
1 혼(魂) - 폐쇄된 교회 - 1 +12 15.08.18 3,029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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