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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 맨바닥에서 시작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대기업을 일궈낸 김철인.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수많은 악행을 자행해 사람들의 증오를 샀고, 결국 말년에 모두에게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는다.

자기가 생전에 저지른 죄악이 커서 지옥으로 직행할 줄 알았지만, 신은 뜻밖에도 전혀 다른 세계에 환생시켜 준다. 단, 이번 생이 끝난 뒤엔 천국과 지옥 중 한 곳에 직행할 것이며, 이번 생에서 선행을 해도 낮은 평가를 받지만 악행을 저지르면 훨씬 가혹한 평가가 내려질 거라는 조건이 달린다.

산골의 가난한 광부의 아들 헤멜로 환생한 뒤, 이번만큼은 행복하게 살기로 마음먹고 매사에 성실하게 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 대한다. 다행히 전생과는 달리 이번 생에서는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무난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영주의 군대에 징집되어 반란 진압에 투입되었다가 오히려 반란군에 사로잡힌다.

이젠 다 틀린 듯 했지만, 뜻밖에도 반란군 수장인 아르망 백작의 총애를 받고 반란군 내에서 중요한 취급을 받는다. 그러던 중 아르망 백작의 지시에 따라 백작의 딸 세실을 안전한 곳으로 호송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운명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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