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라 - 빛과 어둠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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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엘차신
그림/삽화
마이크로 소프트 Cropilot AI
작품등록일 :
2024.05.08 10:17
최근연재일 :
2024.07.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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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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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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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오해로 맺어진 인연.(2)

DUMMY

* * * * *


아벨은 들려오는 목소리의 방향으로 고개를 젖혀 올리고 나서야 어두운 하늘에 떠 있는 여자 애를 발견했다.



'어 , 어 ··· ··· ? 저 여자애 .. 공중에 떠 있어 ..?'


라는 반응을 보였고, 그것보다도 ··· 하늘에 떠 있는 여성이 오해를 해도 단단히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 들어왔다.점차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거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 [새벽녘의 이슬이여, 대기의 수증기여. 아직 시작되지 빛의 이름으로 어둠에 스며 들어라]



'오해부터 풀어내야만 한다.'


"잠, 잠깐만 !! 지금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 데!!! 일단 진정하고 내려와서 이야기 하지 않을래 ?"



하지만, 아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도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 겠지만 지금 푸른 마법사의 눈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텃붙여서 말하자면




"#$!#@$$$%%% ~"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가 아마도 ···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최소 100m는 족히 더 되 보이는 드높은 하늘 상공까지 아벨의 목소리가 닿을리가 만무 하였다.




쿠 ─ 르릉, 쾅



아벨은 '이제는 대화로는 풀 수 없다.' 라고 판단 하고 오우거 무리들을 휘말리지 않게 위하여 명령 하듯이 소리 질렀다.




"치잇 , 너희들 !!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 도망가 !! "



설령 , 목소리가 닿는다고 한들, 맑게 개었던 하늘이라는 팔레트는 이미 먹구름으로 물들었다.



- [ '엘리시움'의 이름을 빌어 명하노니 나 '아주르 - 베르 - 시엘' 의 부름에 응답하라.]



몹시 성난 것 같이 검게 물든 하늘에서는 번쩍, 번쩍이며 만발의 준비가 끝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벨의 머릿속에 감정의 파도가 밀려들며 두 가지의 생각이 동시에 스쳐 지나갔다.



첫번째는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루스펠 엘린'과 '루스펠 로베르'를 영영 볼 수 없게 될 지도 모르는 두려움과, 두번째는 어쩌면 '아르카나' 를 마음 껏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두근거는 떨림이었다.



- [ 진노의 잔을 채우고 적을 섬멸하는 황혼의 빛으로 다시 태어나라. ]



아벨이 아주 조금 먼저 손바닥을 내밀어 오른 팔에 노란 빛의 마력을 끌어 모았고, 곧 이어 푸른 마녀가 마법의 이름을 외쳤다.



"스트로브 라이트!"

[Strobe light]




검은 구름에서부터 만들어진 인위적인 에너지는 섬광이 되어 지면으로 내려 꽂혀졌다.





··· ··· ··· ··· ···




번쩍 ―






쿠우우우 ― 웅 ,

콰아아아아아아아





먼지가 지면으로부터 거두어진다. 진노를 삼키고 있었던 구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빛 줄기를 타고 지면으로 통과의례를 치렀다.


구름으로부터 해방 된 빗방울이 굴철 현상을 만들었고, 한 줄기 빛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무지개를 만들었고, 일곱 색상의 빛의 스펙트럼을 하늘에 수 놓이게 되었다.



협곡 사이로 흐르던 골짜기 지형에서부터 시작되어 아래로 향하는 동안 시작된 계곡의 물이 모여 폭포수로 모이고, 다시 한 지점에서 흩어져서 높은 곳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아래로 뻗어나가며 물살이 흐르고 있던 물길은 광범위한 공격의 여파로 계곡의 시냇가였던 장소를 거대한 호수로 바꿔버렸다.





* * * * *


아주르베르 시엘, 그녀 대체 왜, 아벨을 공격한 것일까.


사건의 전말은 사실 오해로부터 비롯 되었다.


아주르ㆍ베르ㆍ시엘

(AzureㆍValeㆍCiel)


그녀는 아주르 베르(Azure Vale) 가문에서 12세 나이에 가주로써 확정 되었으며 ,현 세대의 가주로써 아주르 베르 가문의 성물을 보유 하고 있지만, 무엇인지는 불명.


3대 가문은 물론 천재 혹은, 세계 권력의 중심들이 모이게 되는 아카데미 심포니아에서는 루스펠 엘린(Ruspel Ellyn)이 인정하는 몇 안되는 라이벌 중 하나 였다.



시엘에게는 가장 싫어하는 것이 두 가지 있는 데, [힘 이라는 권력으로 약한 자를 자기 발 밑에 두는 것] , [이길 수 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함] 이며,


누군가 시엘에게 "가장 싫어하는 것을 한 가지만 고르시오." 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그것에 모두 해당하는 인물 [세티에르 뤼미너스(Cetiere Luminous)] 라고 할 것이다.



=========



이클립스(Eclipse)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봤자 완전체가 아니라면 실체가 없는 허상일 뿐. 반 쪽 짜리에게 지는 수모 따위 '아주르 베르'의 이름이 용납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 세뇌를 통한 몬스터를 자기 발 밑에 두고 수하로 이용하려고 하다니 ···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 ··· 그런 몰상식한 사람이 가문의 경쟁자 중 하나라니 ··· '





3대 가문의 가주가 한 자리에 모여서 ]루스펠 가문의 후계자가 정해지기 전 까지는 최대한의 충돌은 자제한다.] 라는 내용으로 서약을 맺으나,

서약서의 기준은 '이 세대가 끝날 때 까지' 였다. 현재 루스펠 테오도르는 실종, 뤼미너스와 아주르 베르는 후계자에게 권한이 모두 계승 되었으므로

서약서의 효력은 사실 상 소실 된 것과 다름 없었으나, 3대 가문의 암묵적인 묵인으로 충돌을 하지 않았을 뿐. 여건만 된다면 아주르 베르와 뤼미너스는 언제든지 충돌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이다.



며칠 전, 아인트리튼 왕국의 여신의 사제가 아주르 베르 가문에 직접찾아 왔으며, 루스펠 엘린이 '북쪽 숲에서 겪게 될 일들' 에 대한 예언을 전해 듣게 되었고,

그 사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아인트리튼 왕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시엘은 아인트리튼으로 향하던 중, 겸사겸사 지나가는 김에 북쪽 숲을 조사 하고 가려던 계획이었다.


아벨이 사용한 아르카나의 '노란 빛의 마력'을 목격 하게 되었고, '아벨'을 보고'세티에르' 라고 오인하게 된 것이다.



시엘이 아벨을 보고 세티에르 라고 오인하게 된 배경에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노란 빛의 머리카락/토파즈 빛의 눈동자/노란 빛의 마나]이 세 가지는 [뤼미너스] 가문만의 특성 인데, 아벨이 사용 했던 아르카나의 노란 빛의 마력의 정체가 만약, 세티에르가 맞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끝장을 볼 생각으로 '설마' 하는 마음으로 흩뿌려진 마력의 잔재를 따라 왔는 데, 하필이면 하늘에서도 훤히 보이는 노란 빛의 머리카락을 목격 해버렸던 것과 더불어서

하필이면 수 많은 오우거들과 아벨이 주먹을 맞대기 직전. 그들의 우호적인 모습을 보고 '정신 세뇌를 통한 지배를 사용하는 세티에르' 라고 오해한 것이다.



"··· ··· ··· 해치웠나?"



* * * * *


시엘의 생각과 달리, 죽은 사람까지도 다시 살아나게 만든다는 '그 대사'의 클리셰는 빗나가지 않았다.


자욱한 먼지가 개어 가라앉았다. 호수의 물을 따라 주인에게 떠내려 돌아와 있는 것은 은빛으로 빛나는 '창' 이었다.아벨이 한쪽 무릎을 굽혀 은빛의 창을 주워 들고, 고개를 들어 시엘을 쳐다 보고 있었다.



'··· ··· ? ! 피뢰 침,피뢰 침의 원리를 이용 한건 가?'



시엘은 ' 몰상식 한 돌대가리 반쪽 짜리 에게는 피뢰침의 원리를 활용 할 정도의 지능이 되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아벨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고 순간 그때가 되어서야 두 가지 사실을 깨닿게 되었다.


'··· ··· 세 , 세티에르가 아니잖아?!'


라는 것과 , 한 가지 더 알 수 있었던 것은 아벨이 들고 있는 창 끝에 노란 빛의 마력이 응집되어 웃돌고 있다는 것이었다.




' ··· ··· ?!'



공중에서 마법을 사용 하는 것은 마법사에게는 '파괴력이 높은 광범위한 마법에 휘말리게 되는 걱정 없이 사용 할 수 있다' 는 것이다

하지만, 근접하여 휘두르는 방식의 루스펠의 주 무기인 '검'과는 다르게 아벨의 '투척'이 가능한 '창' 이라는 것이었다.


공중에 떠 있는 자신의 모습은 귀족들이 즐기는 참새사냥의 타겟이 된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었다. 만약에라도 창을 던지기 라도 된다면 ... 운 좋게 창은 피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응집 된 노란 빛 마력에 의한 폭발은 '절대로 피할 수 없다.' 하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를 느꼈다.



'폭발에 휘말리기라도 한다면 ······ 반드시 죽는다 ··· ? ! '



가주인 시엘이 사망하게 된다면 아주르 베르 가문은 몰락하게 될 것이 분명했다.


'아, 안돼 그럴 순 없어.··· ··· ?!'



시엘의 두 눈과 마주친 아벨의 진지한 눈빛에는 흔들림 없는 결의를 느낄 수 있었고, 조금이라도 지체 하게 된다면 창을 투척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아, 알겠어. 지금 당장 내려가면 되잖아 !!"



시엘은 일단은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는 모르지만, 노란 머리의 남자에게 운명을 맡기고 지상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설령, 죽게 되더라도 공중에서 창에 꽂힌 채로 참새사냥 당할 수는 없으니까.



휘우우우웅,

탁.



시엘이 공중에서부터 자유 낙하 하던 중 , 바닥에 닿기 전에 중력 마법을 이용. 지면에 안전하게 착지 했다. 착지함과 동시에 죽이려고 달려들 것 이라고 생각했던 시엘의 판단과는 다르게 이쪽을 노려 보고만 있을 뿐 이었다. 시엘이 '무슨 생각 인거지 ··· ?' 라고 생각 할 때 쯤 아벨이 입을 열었다.



"··· 들어 ..."



"··· ··· 에 ? 방금 뭐라고 ...?"



"무기를.. 꺼내 들으라고 말했어."





"··· ··· ··· ? ? ? ? ?"

"··· ··· 에 ??"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적 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를 꺼내기 전 까지 기다려주는 아벨의 모습을 보고 시엘은 '이 남자.. 대체 뭐지?' 하고 호기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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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배신 24.07.17 8 0 11쪽
44 고찰 24.07.16 9 0 11쪽
43 정의(正義) 24.07.12 9 0 11쪽
42 의구심 24.07.10 10 0 11쪽
41 전투로써 빚어진 신뢰.(3) 24.07.05 12 0 12쪽
40 전투로써 빚어진 신뢰.(2) 24.07.03 11 0 11쪽
39 전투로써 빚어진 신뢰.(1) 24.06.30 12 0 11쪽
38 운명을 거스르는 소년.(3) 24.06.27 12 0 11쪽
37 운명을 거스르는 소년.(2) 24.06.27 13 0 13쪽
36 운명을 거스르는 소년.(1) 24.06.22 13 0 11쪽
35 판도라의 상자.(3) 24.06.17 15 0 11쪽
34 판도라의 상자.(2) 24.06.16 18 0 11쪽
33 판도라의 상자.(1) 24.06.11 24 0 9쪽
32 세대(世代).(4) 24.06.08 24 0 12쪽
31 세대(世代).(3) 24.06.06 20 0 9쪽
30 세대(世代).(2) 24.06.03 35 0 11쪽
29 세대(世代).(1) 24.05.31 23 0 16쪽
28 임무변경.(4) 24.05.29 24 0 14쪽
27 임무변경.(3) 24.05.27 19 0 15쪽
26 임무변경.(2) 24.05.25 23 0 16쪽
25 임무변경.(1) 24.05.24 23 0 13쪽
24 딜레마(Dilemma) 24.05.23 19 0 13쪽
23 [과거] 네 나중은 심히 창대(昌大)하리라 24.05.22 24 0 12쪽
22 [과거] 네 시작은 미약(微弱)하였으나 24.05.20 21 0 13쪽
21 부단장에게서 온 편지 24.05.18 19 0 12쪽
20 기사 단장의 일지 24.05.17 17 0 15쪽
19 아버지 24.05.16 18 0 11쪽
18 황야의 무법자 24.05.15 19 0 10쪽
17 덤 앤 더머 24.05.15 2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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