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라 - 빛과 어둠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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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엘차신
그림/삽화
마이크로 소프트 Cropilot AI
작품등록일 :
2024.05.08 10:17
최근연재일 :
2024.07.17 16:14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046
추천수 :
8
글자수 :
229,512

작성
24.06.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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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세대(世代).(3)

DUMMY

* * * * *


― 마도 검술은 역사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희미하게 이어져 왔으나 ,


2대 가주가 모습을 감춤과 동시에 그의 '검'과 '검집' 또한 모습을 감추었다.



수 많은 마법사와, 대장장이들이 무기를 재현하려고 했으나,


아주르ㆍ베르 2대 가주의 '검'과 '검집'만큼은 재현하지 못했다. 이클립스 능력 없이는 반복되는 비극의 시작을 알 수 없었고,


근원이 되는 '모든 것을 벨 수 있지만, 베지 못하는 평화의 검'으로써 설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 그 결과, 사용자의 마력을 소드 오러에 대응 할 수 있도록 마법사의 마력을 변환 시키는 매게체로써의 【마도(魔刀)】가 아닌,


사용자의 마력을 흡수하며, 부족한 마력을 수급하기 위해서 피를 갈구하며, 살상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마귀도(魔鬼刀)】가 대부분이었다.


그리하여, '무기'와 '마력'을 사용하는 아주르ㆍ베르 2대 가주의 '마도 검술은' 마법 학회에 의하여 금기가 되었다.



하지만, '정통적인 마법의 종류로써 인정해야 하는가?' 라는 마법 학회 내 논쟁 결과 , '마도 오러' 자체는 소드 오러에 견줄 수 있는 강력한 마법 인 것은 인정 하게 되었으나, '마도 오러'를 '단발성 마법'으로 정의 하였고,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결과 현재에 이르러서 소드 오러를 검의 주위에 두른 채로 싸우거나, 검을 휘두른 것으로 소드 오러를 발산하는 소드 마스터와는 다르게


마법사에게는 '마도 오러'를 휘감을 수 있는 무기도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마도 검술 자체가 주류가 아닌, 비주류가 되었다.



* * * * *


― 아주르ㆍ베르 시엘은 무한하게 펼쳐진 바다와도 같은 거대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도든, 마귀도든 그 어떠한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오직 순수하게 자신의 마력만으로 마도 오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마력으로 창의 형태를 갖추고, 뤼미너스가 그랬던 것 처럼 「 창조 」에 가까운 「 원소의 재구성 」 마법을 응용하여 아벨의 눈 앞에서 창 한 자루를 만들어 냈다.



" 무기가 없다면 나 자신의 강함을 믿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


" ··· ··· . "



― 사파이어 빛 푸른 눈동자에 동조하기라도 한 것일까? 손등에는 푸른색 아주르ㆍ베르의 문양이 빛나고 있었고,


시엘은 손에 쥐고 있는 창을 뒷목과 어깨 뒤로 걸터놓은 채 깨나 시건방진 자세로 그자리에 서 있었다.



··· 방금 뭐지 ··· ? 지금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뭐지?


소드 오러 인가? ··· 아니, 그건 아니야. 시엘은 검을 들고 있지 않았으니까.



―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아벨의 머리가 받아드리지 못하고 있을 때 쯤, 푸른 마력이 휘몰아치며 시엘의 창을 거두어 갔다.



" 『마력의 응용』만 제대로 할 줄 알았다면, 적에게 무기를 약탈 당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거야."


" 원리는 같기 때문에 검이든, 창이든, 방패든, 베리어든, 탄환이든 ··· 만들 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 "



― 아벨은 시엘의 놀라운 능력을 처음 본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의 입은 약간 벌어졌고, 눈은 반짝이며 시엘의 창과 푸른 마력을 응시했다.


그는 천천히 두 손을 들어올리더니,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점점 그 박수 소리는 커지고 더 자주 쳤다.


아벨의 얼굴에는 경외와 감탄이 가득 차 있었고, 그는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 대단해. 시엘,"



아벨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존경과 감탄이 배어 있었다.



"정말로 대단해 ― ! ! ! "


그는 계속해서 박수를 치며 시엘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시엘이 생성한 창에 고정되어 있었고,


그의 눈에는 마치 어린 아이가 마술을 처음 보는 듯한 순수한 경이로움이 담겨 있었다.



"아,아니 ··· 뭐 ··· 그렇게 까지 대단한 건 아닌데 ···"


검지 손가락으로 코를 쓰윽- 하고 닦으며 말하던 시엘의 모습 역시, 칭찬을 듣고 우쭐대는 순수한 모습의 어린아이 같았다.



아벨이 허리에 차고 있던 물건을 시엘이 발견하게 되었는 데, '더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겠다' 는 생각에 손가락으로 아벨의 허리춤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벨, 잠깐만 그거 내게 줘 볼래? "



시엘의 시선을 따라간 곳에는 레온씨의 단검이 있었다.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뭐 ··· 내일 돌려주자.



"아, 이거? 자, 받아 여기 있어. "



허리춤에 차고 있던 레온의 단검을 건내 받은 시엘은 단검의 손잡이 부분이 손에 닿는 순간 찌릿한 전율이 전해졌는 데 ···



"고마워 ···. 어어엇 ― ?! "



당황한 나머지 단검을 지붕위에 떨어뜨렸다. 아벨이 주섬주섬 주워 먼지를 털어내어 레온의 단검을 다시 허리춤에 찼다.



"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

" 아 ― 아니야, 아무것도 ··· "



― 마법사라면, 마법을 사용할 때 마다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


물주머니에 보관하던 물이 마시면 고갈 되는 것이 당연하고, 고갈 되면 다시 보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바닷가에서 물을 한 컵 떠간다고 한들,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아니,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순환 하는 물은 다시 바다로 돌아오기 때문에


기화되어 수증기가 되고 , 구름이 되고 쏟아지는 비의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 그러한 이유로, 아주르ㆍ베르 시엘은 지금까지 마법을 구사할 때 마다 피로를 느끼거나, 마력이 소모 되는 경험한 적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


하지만, 레온의 단검이 손에 닿는 순간 시엘은 체내 마력 중 0.1할(割)의 빠져나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피로가 누적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일 뿐. 문제 되는 사안은 아니었지만, 구태여 말하자면, 처음 느껴보는 방금 전 감각은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방금 전 ··· 뭐였지?'



― 스태프든, 완드든, 오브든, 마법서든, 엘룬이든. 기초 마법을 공부하며 갖가지 사용하는 마법 도구를 전부 다뤄봤지만, 단 한번도 시엘은 '마력을 빼앗겼다'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 방금의 경우는 마법 도구나, 마법 검이 아닌 평범한 단검 주제에,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 없이 스스로 마력을 뽑아갔다는 사실에서 추론하여, 시엘은 몇 가지 가설을 세웠다.


* * * * *


[가설 1. 마법사의 마력을 고갈 시키기 위한 함정이다.]


― '단검'을 사용하는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가설 2. 수 많은 마법도구 중, 아직까지 밝견되지 않은 아티펙트다.]


― '아티펙트'라는 것은 전투중에 사용하는 비장의 수로써 위급한 상황에 즉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팔찌를 비롯하여 암렛, 목걸이, 시계, 귀걸이, 머리 장식, 망토 등. 몸에 치장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며,


단검은 굳이 따지자면 「 보조 무기 」에 속하며, 동양의 '은장도' 같은 개념은 아니었다.



[가설 3. 살아있는 영물이다.]


계약자가 마법을 사용함으로써 스위치의 시동을 거는 것을 시작으로, 영물과 마력의 선율을 동기화 하는 것으로


영물 스스로가 실체화 할 필요 없이, 힘을 빌려주는 정도일 뿐. 영물 스스로가 먼저 각인을 지우고 떠나거나,


영물의 선택 받은 계약자가 위험한 상황이더라도, '현신 - 빙의' 정도로써 등장 할 뿐,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신'은 아니지만, 숭배 받는 것 만으로 우상으로써 신격화 취급을 받는 '신화속 생명체'들이었으며, 불가시의 영역에 해당하는 존재들이었다.



― 하지만, 영물은 오직 '인간' 외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외의 것들에는 계약을 통해서 자신의 각인을 세기는 것 자체를 거부했다.



[가설 4. 마귀도(魔鬼刀) 이다.]


― 가장 유력하다고 추론 하고 있지만, 원래 주인이었던 '레온'은 현혹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


아벨 역시, 개인 단련을 위해서 단검을 사용 했었음에도 단검에 잡아먹히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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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배신 24.07.17 9 0 11쪽
44 고찰 24.07.16 9 0 11쪽
43 정의(正義) 24.07.12 9 0 11쪽
42 의구심 24.07.10 10 0 11쪽
41 전투로써 빚어진 신뢰.(3) 24.07.05 12 0 12쪽
40 전투로써 빚어진 신뢰.(2) 24.07.03 11 0 11쪽
39 전투로써 빚어진 신뢰.(1) 24.06.30 12 0 11쪽
38 운명을 거스르는 소년.(3) 24.06.27 12 0 11쪽
37 운명을 거스르는 소년.(2) 24.06.27 13 0 13쪽
36 운명을 거스르는 소년.(1) 24.06.22 13 0 11쪽
35 판도라의 상자.(3) 24.06.17 15 0 11쪽
34 판도라의 상자.(2) 24.06.16 18 0 11쪽
33 판도라의 상자.(1) 24.06.11 24 0 9쪽
32 세대(世代).(4) 24.06.08 24 0 12쪽
» 세대(世代).(3) 24.06.06 21 0 9쪽
30 세대(世代).(2) 24.06.03 35 0 11쪽
29 세대(世代).(1) 24.05.31 23 0 16쪽
28 임무변경.(4) 24.05.29 24 0 14쪽
27 임무변경.(3) 24.05.27 19 0 15쪽
26 임무변경.(2) 24.05.25 23 0 16쪽
25 임무변경.(1) 24.05.24 23 0 13쪽
24 딜레마(Dilemma) 24.05.23 19 0 13쪽
23 [과거] 네 나중은 심히 창대(昌大)하리라 24.05.22 24 0 12쪽
22 [과거] 네 시작은 미약(微弱)하였으나 24.05.20 22 0 13쪽
21 부단장에게서 온 편지 24.05.18 19 0 12쪽
20 기사 단장의 일지 24.05.17 17 0 15쪽
19 아버지 24.05.16 19 0 11쪽
18 황야의 무법자 24.05.15 19 0 10쪽
17 덤 앤 더머 24.05.15 2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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