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세계 : 메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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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차신
그림/삽화
마이크로 소프트 Cropilot AI
작품등록일 :
2024.05.08 10:17
최근연재일 :
2025.02.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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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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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판도라의 상자.(1)

DUMMY

* * * * *


― 아벨은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식은 땀을 흘리며,잠에서 깨어났다.


'꿈속 세계에서의 현실'은 끝 없이 무한히 펼쳐지고 있는 평행우주 중에 그 어딘가에는 '반드시 존재하는 현실'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인 것 처럼,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없는 세계.


정확하게 말하자면, 꿈 속 세상이며, 마찬가지로 프로스ㆍ티아 에밀리아의 꿈 속에서 본 세계는 단순하게 꿈 속으로써 치부할 수 없는 세계였다.



" 하아, 하아, 방금 뭐지 ··· ? "


어둠의 여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록은 단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 ?


* * * * *


【 평행 세계 】 혹은, 【 평행 우주 】 또는, 【 다른 차원 】에 간섭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존재한다.


― 【 차원이동 (Dimensional Travel) 】


차원이동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세계의 근본적인 법칙과 충돌하는 사건으로 이해된다.


차원이동은 기존에 자신이 살아가던 세계(A)에서 평행한 다른 차원(B)로 이동하는 모든 경우를 뜻한다.


차원이동자는 창조 섭리와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존재로 간주되어, 『 이레귤러 』로 취급 되는 데,


이로 인해 차원이동자는 이동한 세계(B)에서 존재 자체를 부정 당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동한 세계(B)에서 평행 세계의 자신과 별도로 존재하게 된다.



차원 이동자들은 대부분 앞으로의 미래를 알고 있거나, 미래를 바꾸기 위한ㅍ목적으로 차원 이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불행히도 차원이동을 통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이레귤러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되는 데, 미래에 벌어지게 될 일들을 이미 알고 있는 이레귤러의 영향력은 세계에 의한 간섭을 끼치게 된다.


작게는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먹은 메뉴와 같은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 크게 봤을 때는 인과 결과 등.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이레귤러가 과거의 역사에 개입하거나 다른 평행우주의 역사에 영향을 미칠 때, 해당 평행우주의 역사는 이레귤러의 간섭을 받아 변하게 된다.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평행우주의 역사는 이레귤러에 의한 간섭을 받게 됨으로써 역사의 궤변이 생기게 되는 것.


그것으로 인하여 자신이 개입하게 된 세계의 운명은 바꿀 수 있게 되지만, 이레귤러가 원래 살던 세계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변하지 않는다.


이레귤러가 원래 살던 세계(A)는 이레귤러의 간섭으로 인해 변하지 않으며, 이동한 세계(B)의 변화만이 발생하게 된다.


즉 , 평행우주 시간이동 이론 중 하나인 [페럴렐 월드] 혹은, [페럴렐 우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레귤러의 행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은 결론적으로는 패럴렐 우주 (B)이며, 기존에 자신이 살고 있던 세계(A) 과거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 * * * *


에밀리아의 꿈 속에서 본 세계는 '환상이나 꿈'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닌, 평행하는 시간 선에 존재하는 비극의 시작이 되는『 첫번째 세계 』이며, 일곱 번째 세계와는 다른 운명을 맞이해야만 했던 비극적인 세계였다.


첫번째 세계부터, 여섯번째 세계에 이르기까지 이전 세대의 3대 가주였던 [ 루스펠 테오도르 , 아주르 베르 위스테리아 , 레온 뤼미너스 ] 까지의 역사는 같았으나,일련의 사건으로 역사의 궤변이 생기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일곱 번째 세계와 첫번째 세계는 동일한 세계였으나, 현 세대의 가주경쟁을 분기점으로써 평행선에 무한히 존재하던 세계의 시간선이 엇나가게 되었다.



그렇게 같은 역사를 가졌으나, 일곱번째 세계와 같은 세계는 수직으로 된 시간선에 새롭게 만들어 진 것이다.


첫번째 세계의 3대 가주들은 일곱 번째 세계와 다른 이들이었다.


루스펠 가문의 가주는 '루스펠 로베르' 였으며, 가문보다는 세계의 평화와 정의에 초점을 두었다.


아주르ㆍ베르의 가주는 '아주르ㆍ베르ㆍ시엘'은 불행한 인생을 살아야만 했으며,



뤼미너스의 가주는 ··· 뤼미너스 가문 출신의 브레이커 였다.


이곳에서의 로베르는 루스펠 가문의 가주이자, 일곱 번째 세계와 마찬가지로 아인트리튼 왕국의 기사단장 이었다.



하지만,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가 추가로 존재했는 데, '초대 루스펠 가주의 현신' 이었다.


또한,이곳에서의 '루스펠 엘린'은 일곱 번째 세계와 달리, 루스펠 로베르가 정상적으로 가주가 되었기 때문에 루스펠 엘린은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써 자라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루스펠 위스테리아 처럼 밝고, 명랑하며 ,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루스펠가의 영애로써 평범한 삶을 살아갔다.


― 그리고, 첫 번째 세계에서는 '아벨 노르다겐'이라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 * * * *


첫번째 세계에서 【 루스펠 테오도르 / 아주르ㆍ베르ㆍ위스테리아 / 레온 뤼미너스 】 세대의 가주 경쟁이 끝났을 무렵,


시엘의 어머니였던 '아주르ㆍ베르ㆍ노스텔지아'는 레온에 의하여 병약의 저주를 받게 되었는 데,




레온를 배신하고, 테오도르에게 힘을 실어줬던 위스테리아 대한 뤼미너스 가문의 보복이었다.


그렇게, 아주르ㆍ베르ㆍ 위스테리아는 1년 도채 지나지 않아서 끝내 목숨을 잃게 되었다.




이후, 첫번째 세계의 아주르ㆍ베르ㆍ시엘은 일곱 번째 세계와 마찬가지로,


아주르ㆍ베르 가문을 배신한 전대 가주 아주르ㆍ베르 ㆍ위스테리아를 대신하여 장로들의 결정 하에 아주르ㆍ베르의 가주가 되었다.




레온에 의하여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게 된 시엘은 그 누구도 믿지 않으며,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다.


마음 속은 공허로 가득찼았으며, 증오와 분노, 불신과 원망, 타인에 대한 경멸과 분개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만을 가지게 되었다.




마치, 한 줄기의 빛 조차 들어오지 않는 심연에는 '어둠 속에서 피어난 꽃'을 피웠고,


아주르ㆍ베르ㆍ시엘은 '마법(魔法) 검(劍)'의 '마도(魔刀)검사'가 아닌, '마의 길(魔道)'을 걷는 고독한 '마도(魔道)검사'가 되었다.


* * * * *


― 시간이 흐르고


일곱 번째 세계에서 3대 예비 가주가 최초로 한 자리에 모였던 그 날,


'세티에르의 폭주' 사건이 있었다면, 『 첫 번째 세계 』에서는 '시엘의 폭주' 사건이 있었다.


아주르ㆍ베르 가문에서는 뤼미너스 가문의 이클립스의 계승 시기와, 레온의 계승완료 여부.


그리고, 레온은 이미 힘을 잃게 된 빈 껍데기라는 것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한 것으로써 알고 있었고,


아주르ㆍ베르 가문으로부터의 보복으로써 레온은 끝내 시엘의 손에 의하여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눈 앞에서 아버지를 잃게 된 '브레이커'는 '완전한 이클립스'로써의 능력을 각성 하는 계기가 되어버렸고,


가주 경쟁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엘은 브레이커에 의해서 목숨을 잃기 직전까지 갔으나, 루스펠 로베르에 의하여 중재 되었다.


일곱 번째 세계의 '루스펠 엘린'과 '아주르ㆍ베르ㆍ시엘'이 라이벌이자, 서로 인정하는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첫번째 세계'에서는 '로베르'와, '브레이커'가 라이벌이자, 친구가 될 수 있었다.


* * * * *


― 또 다시 시간이 흐르고, 3대 가주들이 20세가 되던 무렵, 가문간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아주르ㆍ베르ㆍ시엘은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었는 데,


그것이 바로 【 판도라 】라는 제목의 금서로써 세계의 역사와 더불어서 「 빛과 어둠의 여신 」에 관한 책이었다.


일곱 번째 세계의 시엘은 아벨과 만남을 통해서 높은 하늘과 넓은 바다같은 청량함을 갖고 있었다면,


첫번 째 세계의 시엘은 어둠 속 심연의 그림자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깊은 심연의 바다 속 밑까지 빛이 투과 될 리가 없었으며, 세상에 혼돈과 파멸에 가져오게 될 어둠의 힘에 물들어 가고 있었다.



어둠의 근원이 되는 『 테네브라 프로스 아우로라 』의 힘을 탐하게 된 결과, 그녀 내면의 한 줄기 빛 까지도 어둠 속에 물들어 가고 있었는데,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욕심, 원한, 질투, 복수, 미움, 질병 등 인간이 겪게 될 온갖 재앙들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왔음에도, 마지막엔 '희망'이 있었지만,


첫번째 세계를 살아가는 '아주르ㆍ베르ㆍ시엘'라는 이름의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희망'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었다.



* * * * *


3대 가문의 삼파전(三巴戰)은 계속 되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추세는 암흑 - 마도(暗黑 魔道)의 길을 걷는 암흑ㆍ마도검사 시엘 쪽으로 기울었다.


어둠의 힘을 탐할 수록, 아주르ㆍ베르ㆍ시엘의 무한한 바다와 같은 마력은 심연의 바다가 되어서 모든 것을 집어 삼켰고,


혼돈과 파멸만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엘에게는 존재의 이유가 되어주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어둠의 여신의 강림'을 위한 막바지 작업 단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뤼미너스 가문의 고서에 기록 된 바, 「 어둠의 힘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세계의 멸망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라는 예언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주르ㆍ베르ㆍ시엘은 '마도 신관(魔道 神官)'의 길을 걷게 되면서 어둠의 여신의 힘의 2할에 가까운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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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시대유감 24.11.08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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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전지적 '관찰자' 시점.(4) 24.10.20 24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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