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삼촌이 마왕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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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
작품등록일 :
2024.05.08 10:31
최근연재일 :
2024.06.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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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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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0화

DUMMY

다소 섬뜩한 강윤의 능청스런 경고에 백현무는 눈을 부릅 뜨더니 눈동자만 굴려 빠르게 주위를 살폈다.


길드원들은 물론이고 외지인들 역시 보는 눈이 많았다.


특히 외지인들 중에서는 언론과 타 길드의 관계자들 역시 예의주시하며 이쪽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무릎을 꿇는다는 건 하늘이 무너져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의 무릎은 일개 개인의 무릎이 아니다. 백화의 주인의 무릎이며 백화의 무릎이다.


자신이 무릎을 꿇는다는 건 곧, 백화 길드가 무릎을 꿇는 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백현무는 질끈 눈을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오늘은 하늘이 무너진 날이다. 백화 길드의 하늘이 무너진 날.


털썩!


“회, 회장님?!!”


난동꾼에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리는 백현무의 모습에 부랴부랴 소집된 백화 길드 이사진들은 물론이고 팀장들과 대원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 했다.


“서, 설마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저 개자식을 당장······!”


“그만 둬. 다름아닌 회장님이 스스로 무릎을 꿇으신거다.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명색이 대한민국 6위의 길드다.


다른 곳에서는 A급 최상위만 되어도 달 수 있는 팀장의 명함. 이곳에서는 S급 정도는 되어야 달 수 있을만큼 전력층이 두껍다.


그만큼 백화 길드에서 정예 대원의 자리까지 오르기란 험난하고 힘들수밖에 없었다. 그 가시밭길을 올라 이 자리에 선 대원들은 강윤에 대한 원망과 증오에 사무쳤다.


강윤은 그런 녀석들을 훑어보다 피식 웃더니 백현무에게 물었다.


“과연 명문은 다르구나. 충견들의 살기가 아주 등등해. 이런 걸 보면 역시 돈과 권력이 최고란 말이지. 무릇 충성이란 거기서 시작되는 거거든. 그런데 쟤들은 아냐? 자신들의 자리가 어떤 사람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자리인지.”


“······.”


백현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 했다. 강윤도 딱히 대답을 바라고 질문한 건 아니었기에 그냥 넘어갔다.


“뭐, 알면서 무시하는 쓰레기든, 정말로 모르는 멍청이든 상관없지. 중요한 건 지금 네 판단 덕분에 저 녀석들이 목숨을 부지했다는 거니까.”


“감사합니다······.”


백현무가 다시 한 번 깊이 고개를 조아렸다. 그러자 그를 따르던 이사들도 영문을 모른 채 일단 회장을 따라서 엎드려 강윤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그는 이사들의 눈치에 안도했다. 시간이 없어서 이들에게는 자세한 사정을 전달하지 못 한 채 이곳에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쉐도우 오거 킹은 SS급인 자신도 1:1로 사냥이 거의 불가능한 몬스터였다. 그나마 SSS급이라면 1:1로 사냥이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그건 사냥이 아니었어. 말 그대로 가지고 논 거지.’


쉐도우 오거 킹을 압도하던 강윤의 강함은 고작 SSS급 따위로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의 차원이 아니었다.


그 어떤 SSS급이라도 강윤이 쉐도우 오거 킹을 상대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흉내내는 것조차 불가능할 테니까.


어쩌면 SSS급을 능가한 EX급··· 아니, 그 이상의 능력자일지 모른다. 문제는 그런 괴물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이었다.


급하게 오면서 최강윤에 대한 정보를 샅샅히 조사하라고 일러두었지만 약 10년 전에 실종되었다가 최근에 돌아왔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었다.


혹여 외국에서 활약했다 하더라도 저만한 성격에 저 정도 능력자라면 이름이 알려졌을 게 분명했다.


지금도 그랬다. 대한민국 6위 길드에 정면으로 쳐들어와 깽판을 부리는데 자신을 감출 생각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지 않은가?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로 10년 동안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가 최근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마냥 아무런 발자취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자세히 조사해보면 정보를 찾을 수도 있으나 지금은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게 급선무였다.


“모두 위치로 복귀하도록.”


“예?! 하, 하지만······.”


“난 분명 위치로 복귀하라고 명령했네.”


백현무의 단호한 명령에 이사들은 하는 수 없이 대원들을 해산시켰다.


그러나 대원들은 곧장 원래 위치로 복귀하지 않고 길드 주변에서 대기하며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았다.


“확실히 뛰어난 애들이야. 충성심도 좋고, 실력도 좋고. 이거 여차하면 날아와 와서 내 멱이라도 딸 기센데?”


“그럴 일이 없도록 당부해 두었으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현무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길드 건물 전체와 주변 에서 느껴지는 살기등등한 기세에 강윤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강윤과 백현무가 그의 집무실에 들어섰다.


“읏차, 어우~ 역시 비싼 게 좋긴 좋아. 몸이 파묻히는 느낌이 다르네.”


강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누가 먼저 권한 것이 아님에도 가장 상석에 착석하였다. 그에 백현무도 자리를 잡고 앉으려 하자······.


“응? 뭐하는 짓이냐?”


“네? 그게 무슨······.”


딱.


강윤은 손가락을 튕겨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얼떨결에 함께 동행하게 된 대현과 김승에게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수호 친구들, 너희 둘은 와서 자리에 앉아.‘


“네?! 하, 하지만 저희가 어떻게······.”


“쓰읍~! 왜? 내가 가서 모셔오리?”


강윤의 반 협박에 대현과 김승은 식은땀을 흘리며 가시방석에 앉는 기분으로 자리에 앉았다.


사실 자신들이 이런 자리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라는 걸 당사자인 자신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상상도 하지 못 했다.


더 말도 안 되고 황당한 사건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걸.


“너는 여기.”


“······예?”


강윤이 자신의 옆을 가리키자 백현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되물었다. 정확히는 강윤이 가리킨 자리가 소파가 아닌, 맨바닥이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쩌엉!!


콰앙!!


난데없이 백현무의 몸뚱이가 빛살처럼 날아가 특수 유리벽에 처박힌다. 포탄도 방어할 수 있는 특수 유리가 과자처럼 부서지더니 밖으로 튕겨져 날아가는 백현무.


문제는 이곳이 무려 60층 높이의 빌딩이라는 사실이었다.


후우웅······!!


강한 바람과 함께 사선으로 자유낙하를 시작한 백현무는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렸다.


말도 안 되는 권격이다. 그나마 반응이 0.01초라도 늦었으면 호신강기로 몸을 보호하지 못 하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이다.


하지만 방금 전 상황을 돌이켜 본 백현무는 식은땀을 흘리며 마른침을 삼켰다.


‘아니, 내가 반응이 빨랐던 게 아니야! 일부러 내가 반응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속도에 맞춰줬을 뿐이지···!’


콰아아앙!!!


“커헉···!”


60층에서 추락하여 바닥에 충돌한 백현무의 몸뚱이가 약 300여 미터를 더 거칠게 튕겨 나갔다.


평범하게 추락했다면 60층 높이라도 깃털처럼 가볍게 착지했을 테지만 권격에 담긴 여력이 해소가 되지 않은 탓이었다.


“회,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어서 회장님을 모셔라!! 어서!!”


근처에서 대기중이던 길드원들에게는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보다 더 충격적이고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별안간 하늘 위에서 백현무가 떨어져 내릴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서둘러 그에게 달려간 길드원들은 다급히 회장을 부축하며 그의 상태를 살폈다.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찌르는지 제대로 호흡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숨을 쉴 때마다 피가 터져나왔으며 주먹을 얻어맞은 몸뚱이의 한 곳이 음푹 들어간 게 눈에 들어왔다.


“비, 비켜라······.”


“먼저 치료부터 받으셔야 합니다!! 이대로는······.”


“비키라고 했다!”


백현무가 부축하는 대원들을 강제로 밀쳐냈다. 아무리 큰 부상을 입었다고는 하나 SS급 각성자가 작정하고 뿌리치자 대원들도 사방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후웅!!


“회장님!!”


자신의 몸을 휘어감는 거대한 기운을 느낀 백현무가 눈을 부릅 뜬 순간, 난데없이 그의 몸이 자석에 당겨치는 쇠붙이마냥 빌딩 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부서진 유리창을 통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백현무.


무서운 속도로 날아왔음에도 관성을 무시하듯 강윤의 옆에 우뚝 멈춰선 그의 몸이 바닥에 닿았다.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나 그거 싫어해.”


“죄, 죄송합니다!”


백현무는 피를 토하면서도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런 백현무의 모습을 신경조차 쓰지 않고 여전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쪽쪽 빨고 있는 강윤.


‘대체 이게 뭔 상황이래?!’


‘나도 모르지! 그런데 진짜 우리 이러고 있어도 되는거냐?’


'되겠냐?! 하아······. 부모님 보고싶다······.‘


질긴 인연으로 맺여진 악우답게 서로 눈치만으로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이 울상을 지었다.


엉덩이를 감싸는 고급 가죽 소파의 촉감은 구름에 앉은 것처럼 부드러웠지만 마음은 가시방석에 앉은 것보다 불편했기 때문이다.


“요르, 여기 카페에서 아아 하나만 더 사와라. 이 집이 맛있네.”


“네, 주인님.”


물론 강윤은 백현무와 마찬가지로 대현과 김승 역시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다 떨어지자 요르에게 추가 주문을 부탁하고는 소파에 깊이 몸을 파 묻었다.


“역시 힘이 좋긴 좋다. 그치? 누구보다 너희들이 잘 알고 있겠지만 이 세상에 돈과 힘으로 안 되는 건 사실 없거든. 돈과 힘으로 안 되는 게 있다면 그건 돈과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지. 안 그래?”


쿨럭, 쿨럭···!


“회, 회장님······.”


옆에 있던 비서실장은 안절부절하면서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 했다.


백현무가 풍선에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힘겹게 숨을 쉴 때마다 피를 토했는데 그럴 때면 어김없이 안색이 한층 더 창백해졌기 때문이다.


“일단 회장님을 속히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보다 못한 비서실장이 강윤에게 애처롭게 부탁했으나 오히려 손을 들어 그를 제지한 사람은 다음아닌 백현무였다.


그는 비서실장에게 고개를 저어 그를 제지했다. 그 모습에 강윤은 백현무를 내려다보며 피식 웃었다.


“그래도 여기 와서 본 녀석들 중 가장 상황 파악이 빠른 녀석이네.”


딱.


강윤이 손가락을 튕기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백현무의 몸이 순식간에 정상으로 회복됨과 동시에 그의 호흡이 편하게 돌아왔던 것이다.


“후욱, 후욱······!”


그는 식은땀을 흘리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구사일생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1분만 더 늦었어도 그대로 목숨을 잃었을 테니까.


“너희 기준으로 E급 따리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 대원 두 명은 나와 함께 소파에 앉아있고, 대한민국 6위 길드의 길드장이자 SS급 각성자로서 ‘대한십강’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너는 바닥에 무릎 꿇은 이유가 뭘 것 같아?”


“그, 그것은 모두 제가 부덕해서······.”


“너는 내 조카를 등쳐먹었고, 저 녀석들은 내 조카의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부당하지만 심플하지?”


“······.”


“그래서 난 너희들이 참 좋아. 이게 왜 심플하고 편리한 지 따로 설명해 줄 필요가 없잖아. 어떤 의미에서는 나보다 훨씬 잘 알고 이용해 먹었으니까.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고, 지배하고, 이용한다. 당연한 자연의 섭리지. 나도 그거 좋아하거든. 너희들도 좋아하지?”


“그, 그렇습니다······.”


백현무는 떨리는 목소리로 즉답했다. 대답이 늦어졌다고 그 끔찍한 경험을 또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문제는 논리적으로도 강윤의 말을 반박할 여지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어디보자······. 우리 조카가 백화 길드에 진 빚이 무려 3억이네. 바가지를 씌운 것도 모자라서 연체료라는 명목으로 악덕 고리대금까지······. 이건 뭐, 걸리면 뼈도 못 추리겠구만. 너희들도 그러냐?”


“그, 그게······.”


“예! 그렇습니다!”


대현이 망설이자 김승이 크게 소리쳐 대답했다. 그러면서 대현의 옆구리를 찌르며 눈치를 주었다.


‘야, 이 병신아. 아까 삼촌분한테 두 번 물어보게 했다고 회장 당하는 꼴 못 봤어?! 정신 안 차릴래?’


‘아, 미안······.’


“내가 계산해본 바, 본래 지불해야 할 비용은 약 300만원 정도이던데 이게 맞아?”


“예.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애초에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다른 길드의 제품이나 시설을 이용할 수 없도록 규정으로 못 박아놓은데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이 부과되거든요······.”


“너도 알고 있었지? 밑에서 힘 없고 돈 없는 놈들 쥐어짜 노예로 부리고 있었다는 거.”


“보, 보고는 받았으나 다른 사안들이 워낙 급박하여······.”


쩌어엉!!!


방금 전보다 훨씬 더 멀리 튕겨져 날아간 백현무가 이번에는 더 엉망이 된 몰골로 그의 손에 이끌려 돌아왔다.


강윤은 아공간 창고에서 현금 다발이 들어있는 케이스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정확히 3억원이다. 부당하다지만 뭐 어쩌겠어? 빚은 빚이고 빚은 꼭 갚아야 하는 건데. 어쨌거나 이걸로 우리 조카 빚은 다 갚았으니 넘어가고. 이제 다음 문제로 넘어가볼까?”


강윤은 백현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가 지금 우리 조카 일 때문에 화가 굉장히 많이 나서 말야. 너랑 네 가족들은 물론이고 이 길드에서 우리 조카를 착취해 단 한 푼이라도 이득을 본 새끼들은 전부 싹 다 찾아서 찢어죽일 생각이거든.”


“그, 그런······!! 살려주십쇼!! 살려만 주신다면 시키는 건 뭐든 다 하겠습니다!! 저는 상관없지만 제발 가족들과 길드원들의 목숨만은······.”


백현무는 바닥에 머리를 쿵쿵 찧어가며 거듭 목숨을 구걸했다. 마나로 몸을 강화하지 않은 탓인지 찢어진 이마가 피로 흥건하게 물들었다.


그 모습에 강윤이 나직하게 한숨을 내쉬며 대꾸했다.


“하아······. 이런 모습에 마음 약해지면 안 되는데. 하여간 너무 자상해서 탈이라니까. 하는 수 없지.”


강윤의 대답에 백현무의 표정이 밝아지려던 찰나.


“두당 1조원 씩 빚으로 남겨둘게. 기한은 한 달. 못 갚으면 못 갚은만큼 너희들 영혼은 내가 가져간다. 아참, 이건 네 빚이니까 길드의 공금은 1원 한 푼도 기대하지 말고. 오롯이 네 힘으로 갚아. 빚은 꼭 갚아야 하는 거. 알지?”


“······!!”


강윤의 눈을 올려다보던 백현무의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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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10 24.06.13 6,590 239 13쪽
40 40화 +16 24.06.12 7,390 258 14쪽
39 39화 +6 24.06.11 8,269 248 13쪽
38 38화 +15 24.06.10 8,958 293 13쪽
37 37화 +13 24.06.09 9,612 288 12쪽
36 36화 +29 24.06.08 9,989 300 13쪽
35 35화 +17 24.06.07 10,825 300 13쪽
34 34화 +24 24.06.06 11,283 372 14쪽
33 33화 +16 24.06.05 11,693 349 13쪽
32 32화 +20 24.06.04 12,261 373 13쪽
31 31화 +14 24.06.03 12,609 370 13쪽
30 30화 +14 24.06.02 13,383 424 12쪽
29 29화 +19 24.06.01 13,963 405 14쪽
28 28화 +13 24.05.31 14,322 408 13쪽
27 27화 +14 24.05.30 14,824 423 13쪽
26 26화 +21 24.05.29 15,602 425 13쪽
25 25화 +19 24.05.28 16,561 392 14쪽
24 24화 +18 24.05.27 16,899 400 13쪽
23 23화 +21 24.05.26 18,397 393 14쪽
22 22화 +25 24.05.25 18,722 499 13쪽
21 21화 +14 24.05.24 19,468 464 12쪽
» 20화 +29 24.05.23 20,236 501 15쪽
19 19화 +23 24.05.22 20,191 478 12쪽
18 18화 +21 24.05.21 20,610 483 15쪽
17 17화 +19 24.05.20 20,843 445 13쪽
16 16화 +15 24.05.19 21,214 463 14쪽
15 15화 +20 24.05.18 22,202 4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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