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인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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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토다todah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6
최근연재일 :
2024.06.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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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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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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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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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자랑스러운 귀국

DUMMY

ㅡ 정말 나랏님이라는 자가 그럴 수가 있단 말이오?


ㅡ 그런 자가 나랏님이 되었으니 우리에게 진 것이 아니겠소


고개를 끄덕이는 군사들이 주머니에 가득 챙긴 금, 은, 보석을 만지며 헤벌쭉해했다


ㅡ 인간 만세


ㅡ 최이군 자가 만세


ㅡ 대한민국 만세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잠잠해지자 특히나 하늘이를 애절하게 바라보던 군사가 입을 열었다


ㅡ 소인은 전리품을 챙기러 미로로 들어갔사옵니다


ㅡ 고약한 냄새가 난다 생각하면서 몇 걸음 더 걸어갔는데 소인이 미처 바닥을 못 본 것이옵니다


허걱, 놀란 군사들이 움직임을 멈췄다


ㅡ 앞으로 넘어졌는데 눈이 노랗게 빛나는 늑대가 입을 벌리고 있지 뭡니까


ㅡ 잠시 입을 벌리고 있던 늑대가 뛰어 올라 제 여기까지 왔었습니다


자신의 가슴 앞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자 군사들이 의심쩍은 웃음을 흘렸다


ㅡ 나도 지하 구덩이 앞까지 가 봤는데 엄청 깊었어


ㅡ 그 깊은 구덩이에 늑대에게 닿을만큼 떨어졌었다니까


헉,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몸에 소름이 돋았다


ㅡ 인간이 말해 준 밧줄을 허리에 감고 있지 않았다면 소인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옵니다


흠흠, 하늘이를 바라보는 군사의 눈빛이 깊어지자 최이가 헛기침을 했다


ㅡ 물론 최이군 자가께옵서 계셨기 때문에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옵니다


ㅡ 다들 그리 생각하시지요?


ㅡ 그리 생각하옵니다


한 목소리로 대답한 군사들이 최이의 눈치를 살피는데 눈치 없는 군사가 입을 열었다


ㅡ 랑캐는 정말 음흉하지 않습니까?


ㅡ 소인은 바닥으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늑대 무리와 마주쳤사옵니다


ㅡ 침을 질질 흘리는 늑대를 보는 순간 뒤돌았지만 밧줄이 없었다면 입구를 찾지 못하였을 것이옵니다


ㅡ 지하 구덩이마다 늑대가 그렇게나 많은데 어찌 늑대 울음소리는 전혀 듣지를 못 했을까요?


ㅡ ..설마 모조리 혀가 없...허걱


최이가 끼어들었다


ㅡ 다들 놀란 듯하니 각자 위치로 가서 쉬어라


ㅡ 네, 최이군 자가


가기 싫지만 가야 하는 군사들이 어기적거리면서 엉덩이를 뗐다


배신자 까망이 두 명이 남았다


ㅡ 너희 두 명은 왜 가지 않느냐?


ㅡ 곁에서 인간을 지키겠사옵니다


'눈치가 콩알 반 만큼도 없는 것들'


속에서 천불이 나는 최이가 찬 바람을 쐬러 갑판으로 나갔다


ㅡ 으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한바탕 분노를 쏟아 낸 최이가 돌아가자 어느새 다시 몰려 온 군사들로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었다


하아, 최이가 발걸음을 돌렸다


'그래, 다시는 못 만날 헐대박과 이야기 할 시간을 주겠다'


'나는 대한민국에 도착하기만하면 바로 혼인을 하고 절대 떨어지지 않을 테니까, 흐흐흐'


'이미 나의 여인이기도 하고, 프흡, 프흐흐, 흐흐흐흐'


랑캐에 갈 때는 길고도 긴 시간 같았던 거리가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때는 금방이었다


일등 공신인 하늘이의 주위에 끊임없이 모여드는 군사들 때문에 안달 난 최이만이 초조한 표정이었다


군사들을 향해 눈을 부라리다가 바다를 향해 포효하다가 헤벌쭉 웃고 있는 최이를 보는 군사들이 수군거렸다


ㅡ 큰 공을 세웠긴 하지만 곧 죽을 병이라니 얼마나 억울하겠어






전쟁에 나간 군사들의 배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소식을 들은 대한민국 왕의 표정이 환해졌다


궁 전체가, 소식을 들은 대한민국 전체가 밝아졌다


좋긴 하지만 기분이 나쁜 세자가 서책을 펼쳐 놓고 딴생각 중이었다


'이기더라도 적당히 이겼었야지'


'피도 눈물도 없는 놈'


왕의 의중을 알아보고 싶은 세자가 승리를 축하하는 다과 모임을 가졌다


ㅡ 모든 것이 아바마마의 은덕이옵니다


ㅡ 하하핫, 하하핫, 내 언젠가 최이가 큰일을 해낼 줄 알았다


ㅡ ...


ㅡ 최이가 인간 헐대박과 좋은 마음인 것 같더구나


ㅡ 대한민국에 도착하는 데로 둘의 혼인을 준비하거라


ㅡ 예, 전하


옆에 선 내시가 대답했다


내시의 대답에 표정이 냉랭해진 세자가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ㅡ 아바마마,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나 최이는 죽을 병에 걸렸사옵나이다


왕의 낯빛이 흐려졌다


ㅡ 불쌍한 내 아들


ㅡ 여봐라, 혼인 준비를 서두르도록 하라


ㅡ 예, 전하


세자의 인상이 굳었다


'아니, 어차피 최이는 죽을 거, 인간을 나한테 달라고'


ㅡ 최이가 동궁 곁에 오래오래 있어 줘야 할 터인데


ㅡ 왜? 흠흠


ㅡ ..소자에게는 태산 같은 아바마마가 계시온데 최이는 어찌하여?


ㅡ 하핫, 내가 오래 살면 얼마나 오래 살겠느냐


ㅡ 아바마마는 천수를 누리실 것이옵니다


ㅡ 하하, 되었다


ㅡ 동궁 곁에 든든한 최이가 있으면 나도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겠지


ㅡ 아바마마, 그런 말씀은 마옵소서


'그런 말씀을 하오시면 지금 당장 아바마마의 눈을 감겨 드리고 싶사옵니다, 소.자.의.손.으.로.직.접.말.이.옵.니.다.'


ㅡ 전하, 군사들의 배가 도착하였다하옵니다


ㅡ 그럼 소자는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왕의 앞을 나오는 세자의 얼굴이 싸늘해져 있었다


'맨날 최이, 최이, 최이'


'그럴 거였음 최이를 먼저 낳았었야지'


'최이가 혼인해서 나보다 먼저 남아를 소생하기라도 하면 내 위치가...'


'아냐, 최이는 곧 죽을 텐데, 뭐'


'내가 명실공히 세자 저하인데'


ㅡ 내가 세자다


갑자기 버럭, 소리치는 세자 곁에 선 내시가 꿈쩍 놀래면서 고개를 숙였다


ㅡ 지당하신 말씀이옵니다, 세자 저하께옵서 세자 저하가 맞사옵니다, 세자 저하


속으로 생각하던 것을 밖으로 표출해서 잠시 당황한 세자가 발걸음을 떼었다


동궁으로 돌아가던 세자가 꽃밭에 고개를 빠끔이 내민 독버섯을 보더니 걸음을 멈추었다


'이왕 죽을 거 조금 빨리 죽어 주면.. 좋잖아?'


기분이 좋아진 세자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러다 제자리에 우뚝 섰다


뒤 따라 오던 내시가 세자의 등에 몸이 닿지 않고 겨우 멈췄다


허나 내시 뒤를 따라오던 궁인들은 줄줄이 앞사람 뒤통수에 이마를 찧었다


'최이와 인간이 같은 상에서 밥을 먹는다고 했는데..'


'인간은 죽이고 싶지 않아'


'내 후궁이 될 수도 있으니까'


'내 씨를 생산해내면 더한 것도 될 수 있지'


'뭐.. 신무기를 무한정 생산해내는 인간을 죽이기엔 아깝잖아?'


'어떡한담...?'


'아, 최이가 돌아오면 아바마마께옵서 잔치를 여시겠지?'


'잔치상은 최이와 인간에게 따로 준비 될 테고..'


세자의 눈에 살기가 스쳤다


'그날이다, 그리고 그날은 아무래도 오늘..? 크흐'


만족스러운 세자가 내시에게 눈짓을 했다


세자에게 귓속말을 들은 내시가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배에서 내리자 어떻게 알았는지 길목마다 백성들이 줄지어 서서 군사들을 맞이했다


ㅡ 대한민국 만세


와 ㅡ


ㅡ 최이 만세


와 ㅡ


최이와 하늘이 앞장서서 말에 탄 채 이동하고 중간중간 군 지휘관들이 말을 타고, 나머지 군사들은 걸어서 이동했다


흐뭇한 군사들이 환호하는 백성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답해주며 기뻐했다


최이의 등 뒤에 타 보고, 사람들이 들고 이동시켜 주는 목마만 타보았지 혼자서 살아 있는 말을 타 보는 것은 처음인 하늘이의 표정이 잔뜩 굳어 있었다


환호하는 백성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줄만도 한데 어색한 미소를 지은 하늘이 말 위에 앉아 있기만 했다


말에서 떨어질까 무서운 하늘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말끈을 꽉 잡고 있었던 것이다


기뻐하는 일반 백성들 사이에 세자가 돈으로 매수한 사람이 나타났다


최이가 탄 말이 가까이 오자 미리 준비해 간, 파릇파릇한 풀향과 암말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풀을 날렸다


최이가 타고 있는 말의 머리가 풀이 날리는 방향으로 틀어졌다


풀이 더 날아왔다, 높이


흥분한 말이 풀을 향해 앞다리를 들어 올렸다


워이, 워워워,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최이는 큰 어려움 없이 말을 진정시켰다


그런데 뒤따라가던 하늘이의 말도 덩달아 흥분해 버렸다


히이힝


손에 땀이 질퍽한 하늘이 말끈을 놓치면서 앞다리를 든 말에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뒤집어집는 몸을 어찌할 수 없어 그대로 놔뒀을 뿐인데 덤블링을 한 두 발이 바닥에 가볍게 착지해졌다


체조선수처럼 두 팔을 위로 든 채 착지한 하늘이, 이왕 팔이 올라간 김에 흔들었다


모여 있던 사람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ㅡ 인간


ㅡ 인간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을 유세 현장으로 만든 하늘이 덕분에 행진이 계속되었다


최이가 하늘이 곁에 서 있던 까망이에게 눈짓했다


대열에서 슬쩍 빠져나온 까망이가 건초 던진 사람을 찾았다


이미 멀리 도망가고 있는 사람을 겨우 붙잡았다


까망이가 붙잡자마자 두 손을 모은 사람이 싹싹 빌었다


ㅡ 용서해주십쇼, 나으리


ㅡ 팔을 흔들다가 저녁 찬 거리가 날아갔을 뿐입니다요


ㅡ 사람이 먹는 풀이 아니었다


ㅡ 탈 나지만 않으면 먹는 거쥬


까망이가 칼을 들이밀자 꿇어앉은 사람이 엎드려서 두 손을 싹싹 빌었다


ㅡ 죽을 죄를 졌습니다요


ㅡ 사실대로 고할터이니 목숨만은..


까망이가 칼을 집어넣었다


ㅡ 그렇게만 한다면 보리쌀 두 말을 준다,했습니다요


ㅡ 누가?


ㅡ 그건 진실로 진실로 모르옵니다


ㅡ 가거라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가는 사람을 보는 까망이의 안색이 흐려졌다


'세자 저하이신가?'


'그렇다 하더라도 어찌하여? 무엇을 위하여?'


'최이군 자가께옵서 왕권을 탐내시는 것도 아니옵고, 곧 죽을 사람을?'


'하아, 세자 저하의 뜻은 정녕 모르겠고'


'나는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최이군 자가께 변고라도 생기면 인간이 슬퍼할 터인데'


'나의 목숨을 살려 준 인간이 슬퍼함을 내 어찌 두고 보겠는가'


대열로 돌아온 까망이의 표정을 본 최이가 상황을 눈치챘다


무의미한 곳에 힘쓰는 세자가 안타깝지만, 이제 혼인하고 나면 홀 몸이 아니게 될 터, 다시는 건들지 못하게 혼쭐을 내줄 생각을 하는 최이의 입매가 단단히 다물렸다


하늘이의 눈에 일 전에 한 번 본 적 있는 까망이의 정인이 보였다


까망이를 힐끗 보았더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바닥만 보고 걷고 있었다


무서워서 말에 안 타고 걷던 하늘이 까망이를 훅 밀어 버렸다


불시의 공격으로 몸이 비틀려 대열에서 이탈한 까망이의 품에 정인이 안겼다


하늘이 주위 사람 다 듣게 큰 소리로 외쳤다


ㅡ 사람들 다 보는데서 사내가 여인을 껴안았으니 혼인하는 수밖에 없겠다


ㅡ 나에게는.. 으응?


하늘이 외쳤다


ㅡ 혼인해! 혼인해!


군사들도 모인 사람들도 한목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ㅡ 혼인해! 혼인해!


까망이가 정인의 한쪽 팔을 잡고 높이 들더니 소리쳤다


ㅡ 이 여인과 혼인하겠습니다


와 ㅡ


최이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까망이를 내버려 둔 군사들이 뒤를 따랐다


정인과 잠시 시간을 가진 까망이가 마지막 군사 뒤에 서면서 굳은 다짐을 했다


'세자 저하께옵서 최이군 자가를 노리고 계시다는 것을 내 기필코 알려드려야겠다'


'오로지 인간을 위해서'


궁에 도착하기 직전에야 최이에게 닿은 까망이가 자신의 염려를 알렸다


최이에게 속삭이고 옆에 선 까망이에게 하늘이 은근한 목소리로 물었다


ㅡ 뭐가 제일 걱정돼요?


ㅡ 그대도 이미 눈치를 챈 것이냐?


ㅡ 말하면 입 아프죠


ㅡ 아무래도 첫날밤이 걱정되겠죠?


ㅡ 그렇다, 도착하자마자 첫날밤에 일을 시작할 성 싶으이..


ㅡ 그래서 아저씨는 음음음에 대해 알고는 있어요?


ㅡ 높으신 분의 뜻을 내 어찌 알겠느냐?


ㅡ 높으신 분이래, 흐흐흐


ㅡ 벌써 팔불출 같은 얘기를


ㅡ 높으신 분의 뜻이 뭐겠어요


ㅡ 천국을 맛보는 거죠


ㅡ 천국이 무엇이냐?


하늘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죽음.., 까망이의 어깨가 축 쳐졌다


ㅡ 인간은 뭐든지 알고 있구나


ㅡ 그렇다면 해결방안도 알고 있느냐?


ㅡ 해결방안이 뭐 있겠어요?, 무조건 힘 닿는 데까지 밀어붙여야죠


햇빛이 허리를 앞으로 훅, 내밀자 씁쓸한 미소를 지은 까망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ㅡ 내 그대의 조언을 새겨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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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최이와 인간의 첫날밤 24.06.26 10 0 14쪽
75 신무기의 신무기, 똥가스 24.06.26 6 0 12쪽
74 대한민국에 쳐들어 온 쏙바리 24.06.25 9 0 12쪽
73 쏙바리의 선전포고 24.06.25 6 0 12쪽
72 참을 수 없는 음음 24.06.24 9 0 13쪽
71 훑훑훑훑, 빙글빙글 24.06.24 5 0 13쪽
70 신음 소리 24.06.22 8 0 12쪽
69 춘화집 강의 24.06.21 7 0 13쪽
68 17금 24.06.21 9 0 12쪽
67 세자의 말로 24.06.20 7 0 12쪽
66 세자의 역모 24.06.20 6 0 12쪽
65 인간의 로망 24.06.19 7 0 12쪽
» 자랑스러운 귀국 24.06.19 6 0 12쪽
63 숨 막히는 결투 24.06.18 5 0 12쪽
62 대한민국이 이겼다 24.06.18 7 0 12쪽
61 랑캐 왕, 짝퉁 왕 24.06.17 8 0 12쪽
60 전쟁 시작 24.06.17 6 0 12쪽
59 랑캐 왕을 만난 인간 24.06.15 7 0 12쪽
58 트로이 목마, 인간 목마 24.06.14 7 0 12쪽
57 임금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인간 24.06.14 9 0 12쪽
56 랑캐를 물리칠 방도 24.06.13 6 0 12쪽
55 랑캐의 협박 24.06.13 6 0 12쪽
54 까망이의 정인 +1 24.06.12 8 0 12쪽
53 사라진 인간 24.06.12 7 0 12쪽
52 심장 뛰는 것을 들킨 인간 24.06.11 7 0 12쪽
51 용의자 24.06.11 5 0 12쪽
50 물레방아에서 발견된 시신 24.06.10 9 0 12쪽
49 쌍둥이 사건 24.06.10 9 0 12쪽
48 첫 번째 고을의 다급한 문제 24.06.08 10 0 12쪽
47 여각 사람 모두와 함께 한 무기 배출을 위한 행동 24.06.08 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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