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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비정제설탕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5.08 11:16
최근연재일 :
2024.06.18 13:0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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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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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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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41. 13살 이지훈

DUMMY

#041 <13살 이지훈 >





무사히 현장에서 벗어난 우리는 다시 왔던 길을 따라 아지트를 향해 돌아가고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호의 양어깨 위에는 커다란 코뿔소의 뿔이 두 개가 있다는 것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신기한 듯 바라보았지만 지호는 오히려 그들의 시선을 즐겼다.


그리고 또 하나, 서하의 얼굴이 아주 어둡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생각이 많을 거야. 갑자기 방향성을 잃었을 테니. 마법을 익힐 곳도 사라지고 혼자서 무언가를 하려 해봐도 방법도 모르겠고. 막막 할 테지’


아지트로 돌아가게 되면 우선 뭐라도 좋으니 마법과 관련하여 집중할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었다.

아니면 예전에 재혁이와 말했던 것처럼 기운의 흐름을 느끼는 것부터 다시 해보는 방법도 있었다.

서하를 케어해 줄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지호가 신이 난 듯 나에게 물었다.


“이 뿔들을 어디에다 두지?”

“어디에다 두다니? 당연히 아지트지”

“그 말이 아니라 어차피 지금은 아지트에 가봤자 재혁이 없을 거잖아. 아무리 빨라도 저녁에나 올 텐데.”

“아마···. 그럴걸?”

“그러니까!! 이걸 어디에 둬야지 재혁이 훨씬 더 놀라게 될까? 이 말이야.”

“오 그거 재밌겠다. 신전 입구처럼 양쪽 입구에 세워둘까? 그냥 일반 장식품인 것처럼 말이야. 그러면 들어오면서 엄청 놀랄 것 같은데?”

“아니면 천장에 매달아 둘까? 내가 줄을 잡고 있다가 갑자기 머리 위로 뚝 떨어지게 하는 거지 하하하”


우리끼리 신이 나서 떠드는 걸 묵묵히 듣고 있던 서하가 바닥만 보며 걷던 고개를 들고는 말했다.


“근데···. 재혁이는 오늘 왜 늦게 와?”


‘아 맞다’


아침에 서하가 본 좀비가 사실은 재혁이었다는 것을 숨긴 것이 이제야 생각난 우리였다.

급하게  눈빛을 교환한 나와 지호는 변명거리는 대면서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아! 오늘 그, 뭐야 시골에 있는 외갓집 간다고 그랬어.”

“맞아, 오랜만에 할머니 뵙고 온다고 하더라. 하하하”


그러자 무표정이었던 서하는 미세했지만 아주 조금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변하며 말했다.


“그래? 아닌데···. 저번에 물어봤을 때 자기 어릴 때 할머니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그래서 굉장히 아쉽다고”

“히이익”


‘아니? 둘이서 얼마나 친하다고? 언제 그런 대화까지 나눈 거야’


나는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지만 애써 태연함을 유지한 채 말하였다.


“아! 할아버지셨나 보다!! 우리가 잘 못 들었었나 봐. 그치? 지호야 하하하”

“그러게 분명 할머니라고 들었는데! 이상하다? 할아버지였나? 하하하”


다행히 기분이 다운돼있던 서하는 더 우리를 추궁하지 않았다.


‘휴···. 괜히 쓸데없이 거짓말을 해서는···.’


안 그래도 다 죽어가는 애가, 놀라게 했다는 이유로 욕을 먹어 더 힘들까 봐 보호해주려고 했던 건데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욕을 먹을 뻔하였다.


어느새 큰길을 돌아 주택가가 몰려 있는 커다란 골목에 진입하게 되었다.

그때 마주 편에서 자신만 한 덩치의 백구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남자아이가 보였다.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로 되어 보였는데 귀여우면서도 똘똘해 보이는 게 부모님들이 참 이뻐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지호는 아이보다 백구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


“우와!! 저 백구 좀 봐. 아주 늠름한 것이 엄청나게 잘 생겼네.”


그러더니 나에게 다가와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저 정도면 저 백구가 우리보다 잘생긴 거 아니냐?”

“닥쳐 굳이 말 안 해도 알아”


그냥 평소처럼 사소한 헤프닝으로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일이 그 아이와 백구가 우리 앞에 멈춰서면서 인연으로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저기···.”

“응? 무슨 일이니?”


아이는 조금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지나가려는 우리를 불러세웠다.

뜻밖에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지호는 그새 주저앉아 신나게 백구를 쓰다듬으며 마구 이뻐해 주기 시작하였다.


“형들과 누나는 수호자이시죠?”


저렇게 큰 대검과 쌍검을 소지하고 있어 누가 봐도 수호자로 보이는 우리에게 굳이 저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아마도 다른 할 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응 맞아. 뭔가 궁금한 거라도 있니?”

“저···.”


원래부터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였던 건지 나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 상태였지만, 곧 용기가 난 듯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아주 크게 내뱉었다.


“저도 수호자가 되고 싶어요!!”


백구와 놀아주던 지호가 그 말을 듣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를 보고 말하였다.


“수호자? 수호자가 되고 싶니? 음~ 그거 좋지. 그런데 너는 아직 너무 어려서 힘들 것 같은데? 혹시 몇 살이니?”

“이제 13살이되요”

“13살이면 아직 기운을 활용하기 어려울걸? 수호자가 되려면 꼭 기운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단다”


지호의 말이 맞았다.

질투가 지구에 침략하며 모든 생물체에 기운이 깃들었지만, 모두가 그 기운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중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기준이 나이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체조건이라고 해야 했지만, 명확하게 구분하여 나누기 힘들었기 때문에 편의상 나이로 대략적인 구분을 하고 있었다.


보통 이차성장이 끝나는 17세부터 60대 정도까지가 기운을 활용 할 수 있는 최적의 신체조건이라고 보고 있다.

너무 어려서 아직 성장이 덜 되었거나 아니면 나이가 많아 노쇠화가 진행된 경우 기운이 몸속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기운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었다.


전에 무기를 구하러 옆 동네에 있는 고물상에 갔을 때, 그 고물상을 운영하시는 할아버지께서도 70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기운을 이용하여 일하고 계셨었다.

그런 의미에서 지호의 말은 맞았지만 틀리기도 한 것이었다.


대체로 신체가 덜 발달한 아이들의 경우 기운 역시 몸속에 숨어 있어 거의 느껴지지 않거나 많아 봐야 일반인보다 조금 나은 E등급의 기운이 느껴질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의 남자아이는 13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D등급의 기운을 품고 있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기운이 D등급이라면 마침내 제대로 된 기운을 사용하는 날에는 얼마나 높은 등급이 될지는 알 수 없었다.

쉽게 말해 잠재력이 있는 아이로서, 앞으로 나타날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대 길드에서도 탐낼 만한 수호계의 유망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남자아이는 다시 한번 자신 있게 말하였다.


“저 기운을 사용할 줄 알아요”


그러자 이번엔 서하가 아이의 앞으로 나섰다.


“그래? 그럼 이 누나에게 한번 보여줄래? 아! 그전에 이름이 뭘까?”

“저는 지훈이예요. 이지훈이요”

“그래 지훈아. 방금 기운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 그럼 한번 보여줄 수 있겠니? 우선 누나처럼 이렇게 손위에 기운을 모아서 보여주면 된단다.”


서하는 지훈이가 보기 좋게 자세를 낮춘 뒤 지훈의 눈높이에 맞춰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 손에 기운을 모아 파란빛이 맺히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지훈 역시 똑같이 손을 내밀어 손에 기운을 모았다.

서하에 비해서 많이 약하기는 했지만 선명한 초록빛의 기운이 지훈의 손에 맺히기 시작하였다.

지호는 정말 신기한 것을 본 듯 지훈의 손을 잡아 얼굴 앞에까지 가져다 보며 말하였다.


“와 진짜네? 이 아이도 천재인가 봐. 고작 13살인데 기운을 사용하다니. 그리고 초록빛이면 혹시 힐러 계열이지 않을까?”


서하는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꼭 그렇지만은 않아. 물론 힐러들이 대부분 초록빛이기는 하지만 탱커 쪽에서도 초록 기운이 많은 편이고, 검사들에서도 종종 본 적이 있어.”


나는 이왕 일이 이렇게 된 거 지훈이와 자세한 대화를 나눠 보고 싶어졌다.

우리도 아직 어렸고 길드처럼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아니었지만, 이 어린아이의 고민 정도는 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날도 추운데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아지트로 돌아가서 따뜻한 거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하자”

“그래 그게 좋겠다. 우리야 추위를 안 타지만 서하나 지훈이는 그렇지 못할 테니까”

“잠시 시간 괜찮겠니 지훈아?”

“네!! 괜찮아요”


아지트 근처에 다다르자 바람이 너무 차갑다며 가장 먼저 달려간 서하가 짐을 들고 있는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는 제일 먼저 아지트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곧이어 서하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꺅!!! 좀비다”


그 소리에 놀란 나와 지호는 너 나 할 것 없이 앞다투어 아지트로 달려갔다.


“젠장! 이게 무슨 일이야!”

“설마···. 아니겠지?”


하지만 설마는 설마로 끝나지 않았다.

급하게 들어선 아지트 안에는 누가 봐도 좀비로 보일 정도로 망가진 재혁이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그것을 보고 놀란 서하가 이미 손에 기운을 모아 마법을 캐스팅하는 중이었다.


“안돼!!”


하지만 벌써 캐스팅은 완료된 후였다.


“윈드 커터!!”


바람으로 만들어진 날카로운 칼날이 재혁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

자신에게 공격 마법이 날라오는 것을 본 재혁이었지만 차마 피하지는 못하고 정말 좀비와 같은 비명만을 지를 뿐이었다.


“으어어어~~~”


나는 급하게 기운을 분출시켜 기운의 막을 만들어 막아주려고 했지만, 나보다 지호의 움직임이 더욱 빨랐다.

재빠르게 날아가는 마법과 재혁의 사이에 끼어든 지호는 두 팔을 벌려 온몸으로 마법을 막아내었다.


-쾅


“오오오오오”

“으어어어~”

“좀비다!!! 좀비!!!!”

“우와~”

“멍멍멍”


지호의 몸에 마법이 적중한 소리와 그걸 맞고 좋다고 소리치는 지호, 여전히 놀란 채 이상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재혁, 그런 재혁을 향해 아직도 좀비라며 소리치는 서하, 이런 상황을 보며 신기한 듯 환호성을 외치는 지훈과 그런 주인을 따라 짖는 백구.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었다.


“서하야. 일단 진정하고 자세히 봐. 저건 좀비가 아니라 재혁이야.”

“뭐 재혁이라고?”

“그래. 내가 잘 설명해 줄 테니까 우선 진정 좀 해봐. 그리고 지호야 너도 잘했으니까 이제 그만 소리 지르고. 지훈아 너는 백구 좀 말려줄래?”


겨우 백구를 포함한 모두가 진정이 되고 난 후에야 우리는 테이블에 둘러앉을 수 있었다.

나는 서하가 준비해주는 따뜻한 차를 기다리며 재혁이 저렇게 되어버린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거짓말을 하게 된 경위와 진심으로 전한 사과를 듣게 된 서하는 이 일로 상당히 놀라기는 했지만, 차마 재혁의 몰골을 보고는 더 이상 뭐라고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조용히 넘어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말이야. 너는 도대체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건데? 집에 가서 잔다고 했잖아”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재혁에게 물어보았다.

재혁은 땅이 꺼지라고 한숨을 내쉬며 말하였다.


“분명히 잠을 자려고 집으로 갔거든? 그리고 침대에 누웠단 말이야. 그런데 잠을 잘 수가 없었어. 나도 너무나도 잠이 오는데도 잠이 들지 않았어.”

“그게 무슨 말이야.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라는데”

“아무리 자려도 해도 눈앞에 아지트에 두고 온 재료들이 떠오르면서 자신들을 봐달라고 소리치며 애원하는 바람에···.”

“그래서 다시 아지트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이러고 있었다고? 애원하는 재료들을 만져주면서?”

“맞아. 나도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어쩔 수가 없었어. 나도 자고 싶단 말이야.”


그러자 지호는 주먹을 들어 올리며 말하였다.


“내가 지금 바로 재워줄까? 한 삼 일은 푹 잘 수 있을 텐데”

“제발 가만있어. 이 미친놈아!!”

“애도 있는데 미친놈이 뭐냐? 미친놈이”


나와 지호가 투덕거리는 사이에 서하가 조용히 손을 들어 올렸다.


“슬립”


- 툭


“크허허허허헝~”


안 그래도 피곤함에 쩔어 있던 재혁은 서하가 잠을 재우는 마법인 슬립을 걸자마자 곧바로 테이블에 엎어져 잠이 들어 버렸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코를 고는 소리가 조금 전에 상대하고 온 보스 코뿔소처럼 우렁찼다.


“지호야 재혁이를 소파에 눕혀줘. 이제는 진짜 지훈이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 우리”

“알겠어. 잠시만”


지호는 테이블에 엎어져 있는 재혁을 가볍게 들어 올려 옆에 있던 소파 위에 조심스럽게 눕힌 후 돌아왔다.

모르긴 몰라도 마법의 유지 기간이 끝나더라도 깨어나지 못해 내일까지는 쭉 잘 것만 같았다.


“자 그럼 지훈아”


-크허허허허허헝


“네?”


-크허허헝 컥컥


“수호자가 되고 싶다고?”


-크허허허허허헝~~~


“네”


-크허허허허허헝


“야이!! 미친 저것 좀 어떻게 해봐!!”


이제야 진지한 대화를 나눠 보나 했지만, 재혁이 코를 고는 소리가 너무나도 시끄러워서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결국에는 소파 양 끝에 보스 코뿔소의 뿔을 각각 세우고, 이전에 재혁이 엮어놓은 오크들의 가죽을 이용해 소파 위를 덮었다.

그러자 마치 텐트와 같은 형태가 만들어져 재혁이를 모두 덮어 버렸다.

여전히 두꺼운 오크 가죽을 뚫고 지옥과도 같은 재혁의 코골이 소리가 들려왔지만 겨우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지친다. 지쳐···. 우리 어디까지 말했었지?”

“수호자가 되고 싶다고요”

“아 맞다.”


나는 지훈이를 향해 비어 있는 양손을 펼쳐 보였다.


“너도 알아봤겠지만 사실 수호자라는 것이 학교 선생님이나 경찰, 의사 같은 것처럼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야. 예를 들면 공부를 해서 국가시험을 친다거나 하는 것 말이지”


지훈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굳이 따지자면 정부에서 진행하는 수호자검사로 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하지만, 아직은 실효성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야. 마음만 먹는다면 일반인조차 칼을 들고 나도 수호자입니다~ 하며 던전에 들어갈 수도 있는 거니까”

“물론 굉장히 위험은 하겠지만 말이야. 들어가자마자 죽을 수도 있어. 아니 무조건 죽을걸?”


지호가 적절한 시기 말을 보태며 지훈에게 겁을 주었다.


“물론 네가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똘똘해 보이니까 물어보는 거야. 고작 이런 것을 몰라서 우리에게 수호자가 되고 싶다고 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맞니?”


지훈은 또다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에게 너의 이야기를 한 번 해주겠니? 그래야 우리도 너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잠시 머뭇거리며 입술을 깨물던 지훈은 드디어 용기가 났는지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싸우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그러니까 기운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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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043. 새로운 멤버 24.06.15 15 0 17쪽
43 042. 교감계 24.06.14 18 0 15쪽
» 041. 13살 이지훈 24.06.14 20 0 15쪽
41 040. 마법계 최유라 24.06.12 22 0 18쪽
40 039. 강철 코뿔소 24.06.11 20 0 19쪽
39 038. 서하의 마법모임 24.06.10 18 0 19쪽
38 037. 장비배송 24.06.09 20 0 16쪽
37 036. 태수이야기5 24.06.08 20 0 15쪽
36 035. 태수이야기4 24.06.07 22 0 16쪽
35 034. 태수이야기3 24.06.06 24 0 16쪽
34 033. 거래 24.06.05 24 0 19쪽
33 032. 이시영의 약점 24.06.04 22 0 16쪽
32 031. 듀라한의 등장 24.06.03 23 0 16쪽
31 030. 화신길드의 짐꾼2 24.06.02 24 0 17쪽
30 029. 화신길드의 짐꾼1 24.06.01 27 0 17쪽
29 028. 권제 +1 24.05.31 33 0 16쪽
28 027. 빗물터널2 24.05.30 34 0 17쪽
27 026. 빗물터널1 24.05.29 30 0 17쪽
26 025. 동기화 24.05.28 35 0 17쪽
25 024. 제작계 최재혁 +1 24.05.27 31 0 16쪽
24 023. 태수이야기2 24.05.26 34 0 17쪽
23 022. 태수이야기1 24.05.25 34 0 15쪽
22 021. 거래소2 24.05.23 37 0 18쪽
21 020. 거래소1 24.05.22 37 0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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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18. 약탈자들1 24.05.20 42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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