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후 완벽한 저승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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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1
최근연재일 :
2024.07.31 12:30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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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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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6화 잃어버린 명부.

DUMMY


86화 잃어버린 명부.


"조심히 가세요."

"고맙구려, 착한 청년."

"네!!"


망자와 인사를 했다.

살짝 웃으며 저승문 안으로 들어가는 망자.

저승문은 천천히 닫히고 있다.


"도와줘서 고마워."

"저한테 너무 의지하는 거 아니에요?"


새우초밥씨가 시선을 피했다.

따지고 보면 나보다 한참 선배인데 왜 잔실수가 많을까. 내가 새우초밥씨를 의지해야 되는데 반대가 됐다.


"넌 아직 저승문을 못 여니까 내가 열어주잖아!!"


이 얘기를 꺼내면 내가 할 말이 없다.

난 완벽한 저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난 저승문을 열 수 없다.


그럴 때마다 새우초밥씨가 와서 열어주다 보니 항상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생색을 내니까 그동안 쌓아온 고마움과 미안함이 전부 사라져버렸다.


"다른 걸 생색내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저승문 여는 걸로 생색내실 줄 몰랐어요."

"뭐!!"


적반하장으로 나오네.


새우초밥씨는 아스타가 지옥에 갇힌 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대부분 인솔과의 일을 하고 있지만 토벌과, 처벌과, 발급과 등등.

모든 부서에서 오는 지원을 다 받고 있다.

누가보면 지원과에 새우초밥씨 밖에 없는 것처럼 빡세게 일하고 있다.


저승문이 닫히고 나와 새우초밥씨는 발급과에 왔다.

새우초밥씨의 다음 일을 위해 명부를 받으러 말이다.


"마지막으로 쉰 게 언젠 지 기억하세요?"

"흠... 2달 전?"

"왜 안 쉬세요?"

"쉬면 선배 생각이 너무 나."

"면회가면 되잖아요. 자주 갔으면서."

"내가 면회를 너무 많이 가서 과장님께서 나만 지옥출입을 막아버리셨어."

"일을 안해서?"


무안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할 일은 하고 가야죠."

"없으니까 너무 허전해. 무슨 일 생길 때마다 선배를 찾던 버릇 때문에 계속 찾아간 거야."

"저 같아도 출입 못하게 할 겁니다."

"내 잘못이지 뭐."


바보멍청이.


아스타가 지옥에 갇힌 지 벌써 2달이 지났다.


우리 집은 형을 잃은 슬픔이 있지만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혜리와 나, 누나를 위해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부모님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와 혜리.


뭐랄까.

이런 표현이 어울리는 지 잘 모르겠지만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노력하고 있어서 그런 지 우리 4명의 시너지로 인해 웃음은 더 많아졌다.


누나를 포함하면 5명인데 왜 4명이냐 하면...

지원과장님이 아스타를 대신해서 누나를 연기해주는 줄 알았더니 누나를 해외로 보내버렸다.


지원과장님이 며칠만 누나를 연기했다.

부모님과 혜리는 누나가 해외에 공부하러 간 걸로 알고 있다.


"명부 받았어요?"

"응. 아무튼 오늘도 고마워."


우린 발급과를 나온 후 공간이동을 써서 인간세계에 왔다.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의 구석이다.


"언제든 말씀하세요."

"응. 저승이 갑자기 빡빡해지고 있는 거. 익숙해졌어?"

"그 질문을 지금요?"

"이쯤 됐을 때 물어보려고 했어. 적응을 했다고 하면 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

"나쁘지 않아요. 덕분에 많이 부지런해졌고, 이틀 걸릴 일을 하루 만에 끝낸 적도 있으니까요."

"좋게 말해줘서 고마워."

"아닙니다."


새우초밥씨는 방긋 웃으며 사라졌다.


갑자기 빡빡해진 저승.

아스타를 결정하기 전부터 느꼈다.

조금의 틈을 안줬으니까.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고 빨리빨리 일을 진행시키려고 했다.


아스타가 지옥에 갇힌 후 딱 한번 면회를 갔다.

이때 아스타가 말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것 같아. 내가 그 본보기가 된 거고."


염라대왕들은 아버지가 한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아서 저승사자부터 빡세게 잡는 것 같다.


옥황상제가 대화를 위해 몇 번이나 찾아갔지만 만나주지 않아서 이 행동에 대한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알려줬다.


'아버지 보다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조심스럽게 예상하는데 이렇게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없다.

염라대왕이라는 존재의 명령을 들을 수밖에 없는 존재니까 명령대로 움직일 뿐.


부당하면 부당하다고 파업할 거니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이렇게 빡세게 해도 염라대왕 보다 나으니까 시키는 대로 하는 건 지 모르겠네.


더 생각해봤자 답은 안나오니까 그만 생각하자.

새우초밥씨가 한 말 때문에 해본 생각일 뿐이니까.


["잠깐 올래?"]


지원과장님한테 정신감응이 왔다.


"쉬고 싶어요."

["다시 말해줄래?"]


헛소리 그만하고 빨리 오라는 뜻이다.

아 근데 진짜 쉬고 싶은데.

난 새우초밥씨처럼 초인이 아니다.

더군다나 난 내 일을 깔끔하게 끝내고 버벅이는 새우초밥씨를 돕고 지금 온 거다.


벌써 새벽 2시.

토요일이라 괜찮아서 염력을 써서 내가 집에 있는 것처럼 해놨기 때문에 괜찮지만 지금은 너무 하기 싫다.


"쉬고..."

["당.장.와."]

"알겠습니다."


정신감응이 끊어졌다.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매너없이 뭐야.


'라고 과장님 앞에서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되니까 참는 거야.'


공간이동을 써서 과장님 방 앞으로 왔다.

들어가면 무슨 말을 할 지...


"왔으면 들어오지 왜 안 들어와?"


문이 열리면서 과장님이 얼굴을 나한테 들이밀으셨다.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색다르게 해볼까?"

"예?"


문을 닫고 벽에 기대시는 과장님.

나한테 옆으로 오라고 손짓 하셔서 나도 과장님처럼 벽에 기댔다.


"이렇게 대화하자는 거죠?"


만족했다는 얼굴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신다.

이 양반도 알 수가 없다.

처음 봤을 땐 아스타를 질투하고 열등감이 있어보였는데 아스타 말로는 아니라고 했다.

돌아가신 과장님께서 직접 뽑으신 거니까 믿어야 되는데 믿음이... 믿음이...


"엄청 실례되는 생각하고 있지?"

"아니에요."

"왜 눈물이 맺혀있지?"

"가족... 생각이... 나서..."

"헛소리."


내 어깨를 세게 때리는 과장님.

역시... 연륜!!

내 거짓말이 아예 안 통해!!


"왜 부르셨어요?"

"궁금하지 않았니? 안개나무가 사흉수의 봉인을 푼 방법. 위치도."

"이제와서?"

"어어?"


많이 당황하는 과장님.

당연한 거 아닌가?


궁금하긴 했었다.

안개나무가 사흉수의 봉인을 풀었다고 했을 때.

지금도 궁금해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났다.


처음 얘기 들었을 때 물어보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물어봤고 정신없는 일들이 계속 생기는 바람에 잊어버렸다.


"힘들게 알아왔으니까 들어줘."

"싫어요. 그거 말고 다른 얘기해주세요."

"들어줘."

"에이 설마, 봉인 푼 방법 알려주려고 부른 거 아니죠? 다른 것도 있죠?"

"다다... 당연하지!!"


없구나.

이 반응이면 없는 거야.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알려주기 위해 알아온 건 고맙지만 듣고 싶지 않다.


"사흉수는 천계가 아니라 인간계에 봉인되어 있었어. 그래서 찾을 수 있었대."

"대뜸 시작하시네요?"

"들어."

"네, 듣겠습니다."


천계가 아니라 인간세계에 봉인했을 줄은 몰랐네.

숲을 숨기려면...

아니아니.

숲을 어떻게 숨겨.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것과 같은 맥락인가?


"인간을 싫어하는 신도 있어."

"당연하죠."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인간계에 봉인하셨대. 다른 신들도 천계에 봉인한 줄 알았는데 인간계에서 봉인이 풀려서 많이 놀랐대."

"그런 이유면 납득할 수 있죠."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어색하다는 느낌이 드네.

신도 인간을 싫어할 수 있는데 말이야.


"우연히 찾은 건 아니죠?"

"아니야.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한 거야. 안개나무는 의심되는 곳부터 시작해서 예상할 수 없는 곳까지 전부 찾아다녔대. 찾는데 쓴 시간만 10년."

"생각보다 짧네요."

"우리한테 짧지만 인간들한텐 긴 시간이잖아."

"그렇죠. 방법은요?"

"염력과 공간분리."

"공간을 분리해서 숨겨진 것을 봤다?"


과장님은 근엄하게 고개를 끄덕이셨다.

덕분에 좋은 걸 알았네.

무언가를 찾을 땐 공간을 분리하면 되는구나.

나도 쓸 줄 안다고 했으니까.


'염라대왕들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정작 쓰는 방법은 모르네.


"안 듣는다며. 반응이 왜 좋아?"

"뒤돌면 잊을 겁니다. 그리고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반응없이 들으면 안되죠."

"......"

"표정이 왜 그러세요?"

"말이나 못하면 밉지라도 않지."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참나, 됐고!! 인솔과에서 지원이 왔는데 너만 할 수 있는 인솔이야."


나만 할 수 있는 인솔?

궁금해!!


"한 40년 됐나? 아스타가 인솔 중에 명부를 잃어버려서 인간계에 두고 온 망자가 있어."

"예?"

"안 믿기지?"

"네. 말이 돼요?"

"안돼. 당시 인솔과장은 별 일 아니라며 그냥 두라고 했어. 근데 문제가 생겨버렸어."

"어떤 문제요?"

"이름이 없는 저승사자가 있어."

"염라대왕이 준 꽃 이름이 없다는 거죠?"

"정답!!"


그렇다는 건 나한테 힘을 준 김차사 못지 않게 저승사자를 오래 했다는 건데.

과장님이 이름없는 저승사자 얘기를 꺼낸다는 건 두고 온 망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 분의 담당 망자였어. 분명 마무리 했는데 문제가 생겨 잠시 아스타한테 맡겼는데 아스타가 명부를 잃어버렸어."

"설마해서 여쭤보는 건데 아직도 저승사자로 활동하고 계신가요?"

"응. 아직도 망자를 찾고 계셔."

"망자를 찾았군요?"

"찾았어. 인솔의 강제성이 안 통해."

"예? 왜요?"

"원귀 아니야. 악귀도 아니야. 망자생활을 오래해서 여러가지를 배운 것 같아."

"힘으로 버티고 있다?"

"응. 영력이 상당히 강하대. 그래서 저승사자들이 감당 못하고 있어. 넌 아스타 다음으로 강하잖아?"


내가 아스타 다음으로 강한가?

사흉수를 이겨서?

합체된 사대신을 이겨서?


솔직히 말해서 합체된 사대신은 분리하기 위해 부정을 모으다가 약해져서 내가 이긴 거다.

약해지지 않았으면 못 이겼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만 할 수 있다고 하신 거예요?"

"응. 선배와 같이 움직이면 돼."

"일단 알겠습니다."

"해 뜨면 바로 움직여. 학교 안가지?"

"주말이라 안가요."

"하는 걸로 알고 부사수로 이름 올릴게."

"알겠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는 과장님.


담당자는 이름없는 저승사자니까 내가 부사수로 들어가는 것 같다.

망자의 담당을 바꿀 수 있는데 왜 안 바꾸고 그 분이 계속 하게 만든 거지?

명부를 잃어버려서? 아니면 아스타가 책임지려고 했었는데 일을 미룬 건가?


'아스타 성격에 일을 미룰 저승사자가 아닌데.'


잠깐 지옥에 갔다올까?

아스타 얼굴 안 본 지 오래 됐기도 하고.


공간이동을 써서 지옥에 왔다.

한참을 걸어서 염라대왕이 있는 곳에 왔다.


"뭐지?"

"지나가다 들린 거야."

"할 일 없어?"

"있어."


저번에 왔을 때랑 똑같다.

양팔을 묶여있고 몸 전체는 상처투성이다.

바닥은 피가 뿌려져 있고 염라대왕은 꽤나 거칠게 숨을 쉬고 있다.


'엄청 지쳐보여.'


"아스타가 두고 온 망자를 인솔하게 됐어."

"그 망자를 이제서야 인솔한다고?"

"응.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보려고."

"정보과에 가면 알려주는데 왜 나한테 온 거야?"

"겸사겸사. 간만에 얼굴 보면 좋잖아."


살짝 웃는 염라대왕.

고개를 들더니 날 죽일듯이 노려본다.


"너랑 내가 이런 짓을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었나?"

"안 좋지."

"꺼져. 너한테 해줄 말 없어."

"이제라도 친해지면 좋잖아."

"인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아직도 모르겠어."

"남이잖아. 모든 걸 이해하려고 하지마."

"물어보고 싶은 게 뭐지?"


의왼데?

순순히 알려주겠다고 할 줄 몰랐다.


아스타한테 가려고 했지만 염라대왕한테 오길 잘했어.

정보관련 해서는 아스타보다 염라대왕이지!!

대화를 끝낸 후에 시간이 괜찮으면 아스타도 보고 가야겠어.


"망자의 담당을 바꿀 수 있는데 왜 안 바꾼 거야?"

"김차사가 하고 싶다고 했어. 그래서 안 바꾼 거야."

"다른 이유는 없어?"

"없어."


저승사자에게 꽃 이름이 생기기 전에는 모든 저승사자를 김차사라고 불렀다고 들었다.

얼굴로 구분을 하는 건 당연하고 서로를 부를 땐 기수를 이름 앞이나 뒤에 붙인다고 했었다.


"망자쉼터는?"

"모든 망자가 망자쉼터로 가지 않아. 망자쉼터에서 나오는 주파수를 거부하는 망자도 있어."

"저승 근처에 오기도 싫다?"


고개를 끄덕이는 염라대왕.

망자입장에서 쉼터도 위험하다고 생각하나?


"망자쉼터에 들어간 망자가 쉼터에서 나올 수 있는 방방법은 담당 저승사자가 데리고 나오는 방법 뿐이야."

"좋은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고 그러네."

"응."

"망자를 방치한 이유는? 재발급해주면 되잖아."

"안되니까 방치했다는 생각은 안했어?"

"아아."

"명부는 살생부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해라."

"재발급이 안되겠구나."

"그렇다. 명부와 망자를 잃어버리지 말라는 이유는 별 거 없어. 두 번 다시 찾을 수 없기 때문이야."

"덕분에 많은 걸 알았어."

"안 알려줘도 되는 걸 하나 알려주자면."

"응?"


가려고 했는데 염라대왕의 말 때문에 마음이 변했다.

밀당을 참 잘한단 말이야.


"아스타가 아니라 안개나무다."

"어?"

"인솔과에 보고하면 월말정산 때 나한테 올라온다. 내가 나서야 하는 일이면 이 과정은 필요없어져."

"그래서?"

"이 일은 내가 나서야 되니까 과정을 생략하고 나섰다. 상황을 들어보니 아스타가 잃어버렸다고 하더군. 너무 이상했어."

"뭐가 이상했는데?"

"심각한 일이 벌어졌는데 아스타는 당당하고 안개나무가 내 눈치를 보더군."

"오오. 염라대왕은 염라대왕이라 이거야?"


눈을 감고 살짝 웃는 염라대왕.

분위기를 풀면 좋을 거 같아서 일부러 농담쳤다.


다행히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구만!!

여기서는 작게라도 웃을 일이 없을 테니까.

내가 이거 조금 웃겨줬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지만 조금이라도 웃었으면 해서 농담을 쳤다.


"네가 조심할 건 하나야."

"조심할 거?"

"김차사가 있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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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7화 사대신 토벌(2) 24.07.08 26 0 15쪽
96 96화 사대신 토벌(1) 24.07.07 26 0 14쪽
95 95화 아스타가 숨긴 악귀. 24.07.06 28 0 15쪽
94 94화 첫번째 악귀(3) 24.07.05 2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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