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후 완벽한 저승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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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1
최근연재일 :
2024.07.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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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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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8화 떠돌아 다닌 망자.

DUMMY


88화 떠돌아 다닌 망자.


저승에 왔다.


아스타가 나 대신 염라대왕들에게 공간분리 사용을 허락 받았줬다.

너무 고맙지만 내 할 일은 내가 하고 싶어서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잠시 이탈했다.


["시간 아깝잖아."]


아스타한테 정신감응이 왔다.


'솔직히 말하면 아까워요.'


염라대왕들이 있는 성 안으로 들어왔다.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저승사자들.

최상층으로 옮겼다고 했지.

여기서도 공간이동을 써서 이동하는 건 안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에 왔다.

아무것도 없고, 염라대왕들만 쓰는 방만 있다.


["그럼 왜?"]

'지금 아니면 못 만날 거 같아요.'

["대왕님들을?"]

'네.'

["아닐 거야."]

'저도 아니길 빌고 있어요.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닌 거 같아요.'

["네가 그렇게 말하면 할 말 없어."]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흠. 이걸 이해해줬다고 해도 돼?"]

'쉽게 가시죠.'


아스타는 정신감응을 끊었다.


문을 열고 염라대왕들이 있는 방에 당당히 들어왔다.

방 안에 있는 모두가 날 쳐다본다.

모두라고 하니까 이상한데 염라대왕들이 날 본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고, 체형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는 듯이 망토로 몸을 가리고 있다.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궁금하네.

누구한테 모습을 보이면 안되는 건가?


'목소리도 변조했을 거 같은데.'


"네가 온다는 건 들었다."


가운데에 앉아있는 염라대왕이 먼저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그 쪽에서 들려서 안 거다.


내 시선이 가운데로 움직이자 감탄하는 소리가 작게 들렸다.


대화를 편하게 하기 위해 염라대왕들과 적당히 거리를 좁히고 가운데에 있는 염라대왕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보아하니 이 염라대왕만 말을 할 거 같아.


"네."

"감이 좋구나. 얼굴과 체형을 가리고 말을 했는데 누가 말했는 지 맞추다니."

"소리가 들린 쪽을 쳐다봤을 뿐 입니다."

"귀가 상당히 좋구나."

"아, 뭐 네."

"네가 우리에 대한 정보를 알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목소리도 바꿨어."

"왜 이러시는 거죠?"

"인간한테 우릴 드러내고 싶지 않아."

"......"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야.

난 아직 영적인 존재가 아니니까.

혹시나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들을 말할 수 있기도 하고.

내 말을 믿을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난 그럴 생각이 없어.'


"이유를 듣고 싶어요."

"우리 모습을 너한테 안 보여주는 이유?"


난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은 우리한테 여러가지로 위험해. 네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데 안심하고 우릴 보여줄 수 있을까?"


내 예상이 맞았네.

이들의 이 행동, 충분히 이해한다.

염라대왕의 자식으로 태어나 많은 일을 겪어봤고 세계 하나를 관리하고 있는 아버지한테도 많은 얘기를 들었을 테니까.


염라대왕들이 저승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빡빡해진 이유를 알 거 같아.

아주 작은 틈 때문에 책 잡힐 수 있고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어.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저승을 왔다갔다 하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고.

내 앞에 있는 신들은 세계 하나를 책임지고 있어.

잘못된 판단 한번으로 많은 걸 잃을 수 있고 다른 세계에도 영향을 끼치게 돼.


이들은 맞게 행동하고 있는 거다.

겁쟁이라서가 아니야.

대비하는 거야.


"우린 너의 공간분리 사용을 허가했다. 왜 왔지?"

"지금 아니면 만날 수 없을 거 같아서요."

"우리가 꼭 만나야 하나?"

"필수는 아니지만 봐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어요."

"했다? 왜 과거형이지?"

"여기 오기 전까지만 그 생각을 했으니까요. 와서 봤으니까 그 생각을 할 필요없죠."


이렇게까지 빡빡하게 군다고?

저승사자들이 여러모로 힘들 거 같은데.

실수를 안하게 하려는 방법을 연구하고, 시험해 보고, 만드는 건 정말 좋은데 이렇게 하면 저승사자들이 너무 지칠 거 같아.


"만족했는 지 모르겠군."

"매우 만족입니다. 능력사용 허가도 감사합니다."

"넌 네가 쓰고 싶을 때 마음대로 써."

"예?"

"오기 귀찮잖아."

"아니요. 저만 특별대우 받을 수 없습니다."


호신형님과 옥황상제한테 몇 번이나 물어봤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왜 염라대왕들까지 날 특별대우 하는 거야?

내가 뭐라고.

이유나 알려주던가.

말 못할 이유로 날 특별대우 해주는 거면 필요없다.


"우리가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 거 같아?"

"옥황상제의... 명령... 입니까...?"

"그렇다. 이유는 묻지 않았다. 최고 신께서 생각없이 한 결정은 아닐 테니까."

"생각없이 한 거 같던데."


자리에서 일어나 내 앞에 섰다.


"다시 말해봐."


살기...


"아닙니다. 말실수 했습니다."

"다시 말하라고."

"생각없이 한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지에 염력을 넣어서 염라대왕의 주먹을 막았다.

충격파 때문에 건물벽이 뚫려서 밖이 보인다.


'팔이 너무 저려...'


"신과 같이 지내니까 너도 신이 된 거 같아?"

"아닙니다."

"잊지마라. 이제와서 넌 인간이라고 부를 수 없는 존재가 됐으니까."

"......"


점점 저승사자가 되고 있는 인간.

이 생각을 하고 이 말을 들으니까 심각하게 느껴진다.


염라대왕 말이 맞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난 인간이라고 할 수 없어.

저승사자가 되고 있으니까.


"마음만 먹으면 네가 가지고 있는 귀신의 힘과 신의 힘을 뺏을 수 있어."

"알고 있습니다."

"모든 건 최고 신의 결정 때문이다. 이걸 잊지마."

"네."

"김차사가 있는 산."

"네?"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말했지?"


선배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염라대왕들이 말해주네.


"했어요."

"기억해둬. 아버지께서 괜히 하신 말씀이 아니니까."

"일단 알겠습니다."


할 얘기가 끝나서 염라대왕들의 방에서 나왔다.


'모든 건 최고 신의 결정이라...'


저승사자가 되기 위해서 이러는 것도.

내가 귀신의 힘을 가지게 된 것도.

염라대왕의 힘을 가지게 된 것도 옥황상제가 결정한 건가?


반지는 쉼터장님이 주셨고, 귀신의 힘은 호신형님이 주셨다. 저승사자의 힘은 김차사가 줬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옥황상제의 계획... 아니야, 이런 생각은 하지말자.


'특별대우.'


네글자가 사람을 심란하게 만들고 있어.


좋은 것만 생각하자!!

수확은 있었어.

지금부터 난 염라대왕들의 허가없이도 금지능력인 공간분리를 쓸 수 있어.


'혹시 모르니까 산의 좌표를 기억해두자.'


건물에서 나온 후 공간이동을 써서 다시 산에 왔다.


"선배님은 어디 계시지?"

"끌끌끌. 볼 일은 끝난 게야?"

"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동무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어."

"네?"


선배 뒤에서 아스타가 나왔다.


"왜 여기 계세요?"

"네가 걱정돼서 왔어. 오랜만에 선배도 보고 싶었고."

"끌끌끌끌. 오랜만에 보는 후배라 기뻐.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 후배가 아스타라서 더 좋고."


아스타가 선배의 어깨를 토닥여준다.

둘 사이가 끈끈한 것처럼 보인다.

동기와 후배들한테는 잘 못했는데 선배들한테는 잘했나보네.


"대왕님들한테 왜 갔어?"


나한테 와서 속삭이는 아스타.

선배를 살짝 보니 그러려니 한 얼굴을 하고 계시다.

무관심을 넘어선 것 같아.


뭐.

관심 가질 필요는 없지.


"내가 허가 받아왔잖아. 이럴 거면 우선순위 얘기는 왜 한 거야?"

"지금 아니면 못 볼 거 같아서 만나고 왔어요."

"대왕님들께서 때가 되면 부르실 건데 왜 그래?"

"왜 혼내시는 거예요? 질문을 다시 할게요. 어떤 걸로 혼내시는 건가요?"

"어?"

"염라대왕들을 만나서 혼내시는 건가요? 제가 할 일을 미뤄서 혼내시는 건가요?"

"둘 다야."

"어이가 없네 진짜."

"어?"


놀라는 아스타를 뒤로 하고 선배 앞에 섰다.


"후회할 걸세."

"알아요."

"아스타는 자네 걱정을 많이 하고 있어."

"알아요."

"얘길 들어보니까 지금 대왕들은 전과 많이 다르다더군. 자네한테 불이익이 생길 거 같아서 그런 거 같아."


나도 알고 있다.

옥황상제가 한 모든 결정에 불만을 세게 품고 있다보니 염라대왕들이 내가 가진 모든 걸 뺏어가겠다고 협박했다. 아스타는 내가 이럴 걸 예상하고 있었겠지.


책 잡힐 행동을 피하길 바라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오히려 아스타의 행동이 맞다는 걸 너무 알고 있는데도 이해가 안간다.

머리는 이해를 하는데 내 몸이 이해를 못한다고 해야 맞는 표현일까?


"망자를 찾겠습니다."

"이걸 받게나."


선배가 나한테 명부를 건내줬다.


"이 명부는 설마?"

"응. 안개나무가 잃어버린 명부일세. 버렸다고 해야 맞는 표현이지만."

"예? 버렸다고요?"


망자는 원래 선배 담당이었다.

선배한테 일이 생겨서 잠시 맡겼다고 들었는데 도중에 안개나무가 버린 거구나.


"응. 안개나무한테 인솔도 부탁했었네. 저승문까지만. 그 뒤는 담당자인 내 역할이라 해주겠다고 했지."


저승문으로 안 데려간 게 아니라 인솔을 포기한 거구나. 그리고 모든 잘못을 아스타한테 넘겨버렸고.

아스타는 좋아하는 안개나무를 위해서 죄를 받았겠지.


"이 망자를 인솔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 그리고 이 망자는 나와 인연이 있는 망자일세."

"어떤?"

"내가 인간이었을 때 이 망자는 내 부인이었다네."

"네에?!"


선배의 전생과 관련이 있는 망자라서 인솔을 포기한 건가?

다른 인연도 아니고 부부의 연을 맺은 망자라서?

당사자가 없으니 이유는 알 수 없어.


'그건 그렇고...'


염라대왕의 기억조작이 안 통했다?

안개나무는 염라대왕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 통하는 건데 선배는 왜?


"궁금할 거야. 내 기억이 왜 온전한 지."

"너무 궁금해요."

"나도 연결되어 있지 않아. 명부와 망자를 잃어버렸을 때 염라대왕이 연결을 끊었어. 염라대왕이 주기적으로 날 감시했어. 그래서 걱정이 없었지."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선배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신다.


"안개나무가 인솔을 포기한 이유는 별 거 없어."


선배는 알고 계시는구나.


"내 부인이라서. 안개나무는 내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었거든."

"안개나무한테 저승문까지 맡긴 이유가 그거 때문이죠? 선배가 인솔할 자신이 없어서."

"맞아. 나와 같은 이유로 인솔을 포기할 줄 몰랐어."

"이해는 갑니다. 죄를 짓는 것 같았을 거 같아요."

"똑같이 말하는 구나."


이 직업은 이럴 때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싶을 수 있는데 포기할 수 없다는 거.

용기를 낸 안개나무가 정말 대단해.

그 결과가 이렇게 된다는 게 안타깝지만...

환생을 못하고, 환생을 못해서 쌓아온 인연들이 끊어지고 살아가는 모든 시간이 괴로우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어."

"네?"

"환생하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니까."

"출발선이 다르잖아요."

"저승문에 들어가면 그것마저도 잊어버려. 난 같이 들어가는 것만 해도 만족해."


난 고개를 끄덕였다.

아스타가 내 옆으로 왔고 선배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을 위해서 말이다.


결계를 펼치고 산 전체를 감쌌다.

내가 쓰는 능력이 결계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염력으로 결계를 개조했다.


'됐어.'


이 정도면 능력이 밖으로 세어나갈 일은 없어.


정신감응을 써서 산과 내가 한 몸이 됐다.

자연과 융합할 수 있는 능력도 있으면 좋겠어.


공간분리를 써서 결계만큼 범위를 잡았다.


좋아.

이렇게 하면 산 전체를 분리할 수 있어.


산 전체를 때어냈고 즉시 정신조작을 사용했다.

망자를 찾으려면 산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의 도움이 필요해.

동식물 할 거 없이 전부!!


'흐음...'


움직이는 게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

공기에 염력을 뿌렸다.

특정 지어서 찾지 않으면 못 찾을 거 같아.


"도와줄까?"


아까 그랬다고 어렵게 말을 거는 것 같은 아스타.


"아스타."

"어?"


왜 놀라는 거야...

내가 엄청 잘못한 거 같잖아.

난 내 생각을 얘기했을 뿐인데.


"제가 한 말, 신경쓰지마세요. 여러가지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니까."

"으응..."

"안 도와주셔도 돼요."

"어어... 그래..."


자신없는 아스타의 모습.

보기 싫다.

내가 지금까지 본 아스타는 정말 당당했다.

어디서도 지지 않는 그 모습이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뭐지? 지옥에 갇혀있는 동안 왜 이렇게 된 거야?


"찾았습니다!!"

"정말?!"


산 속에 있다는 말이 진짜 산 속에 있었을 줄이야.

이 산에는 동굴이 없는데 어떻게 들어간 거지?


"꺼내겠습니다."

"응!!"

"끌끌끌. 찾았구나."


공간이동을 써서 망자를 우리 앞으로 데려왔다.

능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 체력낭비라서 모든 능력을 없애버렸다.

공간은 제자리에 돌려놓았고 결계는 없애버렸다.

공기에 뿌린 염력과 산에 있는 모든 생명체에 쓴 정신조작도 없애버렸다.


망자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선배.


"망자여, 나를... 기억하는가?"


목소리가 엄청 떨리고 있다.

선배는 손도 떨고 있다.


"기억하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 지 알아."

"알다마다... 기다리게 해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 이제... 같이 갑세..."

"응."


선배는 망자를 품에 안고 사라졌다.


"공간이동을 써서 저승문으로 가신 거겠죠?"

"응."

["선배."]

"오도리."

"새우초밥씨."

["제가 대신 저승문을 열어드렸습니다."]

"잘했어."

"감사합니다."

["선배님은 웃으면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안해도 될 말을 하셨네.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건데.


"고생했어."

"아스타도 고생 많았어요."

"글쎄."


반응이 왜 저래?


"내가 왜 벌써 지옥에서 나왔을까?"

"예?"

"대왕님께서 벌을 바꿔주셨어."

"지옥에 있는데 어떻게요?"

"대왕님들께 얘기한 거 같아."


신은 지옥에서도 멀리 떨어진 상대와 대화를 할 수 있구나. 대단하네.


"남은 기간 난 저승사자가 아니야."

"저승사자가 아니다? 그럼 뭐예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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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1화 옛날 이야기. 24.07.22 25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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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거절하겠습니다!! 24.07.12 24 0 15쪽
100 100화 차기 염라대왕. 24.07.11 2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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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7화 사대신 토벌(2) 24.07.08 26 0 15쪽
96 96화 사대신 토벌(1) 24.07.07 26 0 14쪽
95 95화 아스타가 숨긴 악귀. 24.07.06 28 0 15쪽
94 94화 첫번째 악귀(3) 24.07.05 2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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