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후 완벽한 저승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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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1
최근연재일 :
2024.07.31 12:30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3,285
추천수 :
3
글자수 :
811,269

작성
24.07.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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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4화 좋아해요.

DUMMY


104화 좋아해요.


"저기, 아스타."

"응?"


내가 무슨 말을 할 지 엄청 기대하는 눈빛.

아스타가 한 어깨동무를 풀었다.


"뭔데? 말해봐."

"아니요."


아스타는 알고 있다.

망자쉼터 카운터를 보던 저승사자가 어디로 소속을 옮겼는 지.


아스타 말고 다른 저승사자한테는 말하기 싫은 건 해결됐는데...


그래!!

거짓말을 해서 소속을 알아내는 거야.

아스타 성격에 자기가 틀리면 술술 얘기할 테니까.


"저기, 아스타."

"응응!!"

"틀렸어요."

"어?"


크게 당황하는 아스타.


"최근 쉼터 카운터를 보던 차사는 말 많은 애 밖에 없는데. 다른 차사였어?"


난 긍정을 듬뿍 담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실망하는 표정을 짓는 거 보니 내 말을 믿고 있다.

이렇게 보면 난 아직 아스타를 많이 모르는 것 같다.


안 속을 줄 알아는데.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그 친구 말고 또 몇 명 있잖아요."

"있기도 하고, 있었기도 하고."


쉼터 카운터 보는 게 빡센가?

있었다는 건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긴 차사가 더 있다는 뜻이잖아.


"목소리에 색기가 흘러넘치는 애도 있었고, 외형이 엄청 섹시한 애도 있었어."


한명 빼고 본 적 없는 저승사자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만나면 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거 같아서 카운터로 안 왔다.


쉼터장님께서 알려준 문이 있어서 거기로만 다녔다.


"키 작은 차사도 있었고, 반대로 엄청 큰 애도 있었어. 맨날 화 내는 애도 있었어. 맨날 우는 애도 있었고."


쉼터 카운터는 특이한 저승사자들만 할 수 있는 거야?

들으면 들을수록 어질어질해.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세게 든다.


"소속을 옮긴 저승사자가 그렇게 많아요?"

"응. 내가 말한 애들 전부 소속을 바꿨어."


아스타 말한 저승사자는 6명.

내가 좋아하는 저승사자를 포함하면 7명.


들어오는 망자들이 많아서 업무가 빡센가보네.

분명 아스타는 내가 망자쉼터를 출입하기 시작한 후부터의 카운터를 보던 저승사자를 얘기하는 걸 거다.


혹시 모르니까 확인해야 되나?


"너. 날 너무 바보로 보는 거 아니야?"

"죄송합니다."


연결되어 있으면 이런 게 편하다.

내 생각을 공유하게 되는 거.


하나 의문인 건 내가 궁금해 하는 저승사자를 모른다는 것.


내 반응을 보려고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건가?


"어른스럽다고 해야 되나? 그런 건 싫어?"

"갑자기 제 이상형 토크를?"

"궁금해서."


6명 중에 있는 지 찾으려는 것 같다.

적당히 조합해서 말할까?


아니야.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

어차피 금방 들켜.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이렇게 빠져나가네."

"빠져나가려고 한 말 아니에요. 진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내가 강하게 말하니까 알겠다고 대답하는 아스타.


나 지금 엄청 궁서체로 말한 건데.

아스타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짓는 거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


어른스럽다.

목소리에 색기가 있고, 외형이 섹시하다는 건 다른 의미로 어른스럽다고 생각한다.

싫어한다기 보다 아직은 부담스럽다고 해야 되나?

나한테는 수위가 너무 높아.


"키 작은 게 좋아, 큰 게 좋아?"


그냥 누군 지 말해겠다.

이 대화, 빨리 안 끝날 거 같다.


"아스타."

"어어!!"


적극적인 이 반응!!

부담스러워!!

내가 아는 아스타가 아닌 거 같아!!


"말 많던..."

"토벌과로 간 애?!"


토벌과로 옮겼구나.


역시 알고 있었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튀어나왔잖아.


"왜? 나 그 얘는 생각도 안했어."

"남의 취향을 무시하는 건 안 좋은 겁니다."

"미안. 나도 모르게 말이 막 나왔어."

"놀랬으니까 그럴 수 있어요."

"난 목소리에 색기 넘치는 차사일 거라고 확신했거든."


나였어도 아스타처럼 생각했을 거다.


'의심스러운 적이 있었으니까.'


집에 있던 부정을 없애고 다음 날.

쉼터장님이 날 부르셔서 망자쉼터에 왔다.


알려주신 문이 닫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카운터로 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저승사자가 없고, 아스타 말대로 목소리에 색기 넘치는 저승사자가 있었다.


목소리만으로 흥분하게 만드는 기묘한 저승사자였다.

카운터를 넘어가는 그 잠깐 사이 나한테 윙크를 셀 수 없이 했다.


하루만에 해결하지 못해서 다음 날 또 갔다.

갔는데...

내 신상정보는 물론이고 취향, 성격, 성향 등등 모든 걸 알아내려고 했다...


'다시 생각하니까 무섭네...'


들어가고 싶은데 못 들어가고 4시간이나 잡혀있었다.


뭐랬더라?

보고 싶어서 정신감응을 쓰려고 했다는 말을 했었다.

내 주파수는 엄청 훔쳤는 지...


아무튼.

내가 안오니까 쉼터장님이 아스타한테 연락해서 아스타가 왔고, 덕분에 저승사자한테서 빠져나왔다.


아스타가 자기 눈으로 이 장면을 봐서 그 저승사자를 예상한 것 같다.


아아!!

4시간 잡히고 다음 날인가, 다다음날인가에 아스타가 이런 말을 했다.

나 때문에 지원과에 오려고 했다고...


"왜 걔야?"

"저한테 관심이 많은 거 같아서..."

"응?"


왜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이지?

말 많은 저승사자는 나에 대해 말한 게 없나보네.

목소리에 색기가 넘치는 저승사자는 아스타한테 나 때문에 지원과로 옮기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했으니까.


"첫눈에 반한 거야?"


이걸 물어볼 줄은 몰랐다.


"그건 아니에요."

"걔 엄청 수수하잖아. 그런 면이 좋아?"

"아스타랑 친해지는 게 목적이었지만 저한테도 친해지자고 말했어요."

"응?"


또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스타."

"어?"

"왜 놀라세요?"

"아니야. 왜?"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 좀 짓지마세요. 엄청 실례되는 행동이에요."

"내가 그랬어? 미안. 안 그럴게."


자각을 못하고 있었을 줄이야.


내 자존감이 낮아질 거 같아서 일부러 말을 안한 건데 아스타가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 짓는 이유를 너무 잘 알고 있다.


내가 말이 많은 저승사자한테 끌린 이유가... 누가 들어도 이해 못할 이유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데 남은 얼마나 이상하게 보이겠어.


"아니야."

"예?"

"무조건 실패야."

"모르는 거잖아요."

"안 해봐도 알 수 있어."

"아니요, 아스타. 그건 알 수 없어요."

"나랑 사신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

"당연히... 아스타..."

"이거랑 같은 거야."


이렇게 비유하니까 어떤 느낌인 지 확 와버리네.


"하지 말까요?"

"난 안했으면 좋겠어. 그런데 말이야."

"예?"

"넌 하고 싶지?"

"하고 싶어요."

"그러면 해야돼."

"예?"

"후회 하고 싶지 않잖아?"

"맞아요."

"해!!"

"알겠습니다."


아스타랑 같이 공간이동을 써서 토벌과에 왔다.


우린 서둘러 토벌과 안에 있는 정보반으로 왔다..

현장에서 일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한편으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토벌과의 현장은 항상 위험하다.

언제 갑자기 큰일이 생길 지 모른다.


정보과가 분산됐다는 얘긴 들었는데 발급과랑 토벌과였구나.

처벌과도 필요할 거 같은데.


"여기군요."

"혼자 들어가."

"네? 끝까지 도와주셔야죠."

"넌 내 앞에서 고백하고 싶어?"

"아아."

"그리고."

"그리고?"

"네가 차이는 걸 보고 싶지 않아."

"불난 집에 부채질도 부족해서 기름을 들이부으시네."

"힘내."


아스타는 빠르게 사라졌다.


후우!!

들어가서 내 마음을 얘기하는 거야!!

아스타 말대로 실패하겠지만 후회하지 않게.


사신이 한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야.

수명이 끝날 날이 몇 개월 안 남았으니까.

기억이 있을 때 해야 되는 일이니까.


인생 첫고백!!

하겠습니다!!


["어디야?"]


지원과장님의 정신감응에 힘이 쫙 빠져버렸다.


["너 뭐하는 거야!!"]


아스타가 화를 냈다.


["너야말로 뭐하는 거야? 왜 소리 질러?!"]

["넌 왜 소리질러?! 뭐 잘했다고 소리를 질러!!"]

["미쳤어? 갑자기 왜 그래!!"]


아스타랑 과장님이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날 도와주고 싶으면 둘만 대화할 수 있게 날 빼줘야지.

이게 뭐냐고...

갑자기 흥이 깨져버렸어.

하기 싫어지려고 해.


["핑계대지마!!"]

'아스타!! 과장님이 듣잖아요!!'

["빼버렸어."]

'후우... 다행이다...'

["알면 안돼?"]

'알리고 싶지 않아요.'

["먼저 지원과에 갈게. 할 일 하고 와."]

'알겠습니다.'

["이상한 이유로 도망치지마. 알겠어?"]

'네!!'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있어."]


정신감응을 끊은 아스타.


괜한 말을 해서 아스타한테 호되게 혼났네.


그건 그렇고.

과장님이 직접 나한테 정신감응을 한 거 보면 할 일이 생겼다는 건데.

아스타처럼 나도 곧장 가야될 거 같은데.


아니야.

할 건 하고 가자.

연결되어 있어서 했다고 거짓말 쳐도 들켜.


여길 들어가는 순간부터 내 기분과 감정을 전부 아스타가 알 거라고 생각하니까 별로다.


아스타가 센스있는 저승사자라면 지금 타이밍에 연결 끊어야 되는데 그럴 저승사자는 아니니까.


정보반 안으로 들어왔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곳을 정리하고 있는 저승사자가 눈에 들어왔다.


찾았다...


커다란 뿔테안경을 낀 수수한 이미지.

안경 못지 않게 커다란 눈.

작은 얼굴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목구비.

160cm가 겨우 넘을 거 같은 키.

날씬한 몸.

짙은 눈썹과 오른쪽 눈썹과 눈 사이에 점.


저승사자의 어깨를 살짝 건드렸다.

뒤로 돌아 날 쳐다본다.


"어어!!"


날 보고 엄청 크게 놀라고 있다.


"오랜만이에요!!"


들고 있던 걸 놔버리고 내 손을 잡고 격하게 흔들고 있다. 이렇게까지 반겨주다니.


'감동이야...'


"잘 지내고 계시죠? 저 여기로 옮긴 건 쉼터장님께 들었나요? 활약은 전부 들었어요!!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흉수를 이기고, 천계에서 한 검열도 통과하고!! 대선배님을 인솔한 것도 들었어요!! 아스타 선배한테 선택 받은 분 답다고 생각해요. 저도 활약하고 싶어서 토벌과로 옮겼는데 사무직이라 아직 이룬 게 없어요. 사신과 싸워서 이기고 싶었는데 전부 소멸해버렸다고 해서 엄청 놀랬어요. 사대신도 이기고. 대단하다는 말 말고 할 말이 없어요!! 입이 더 있어도 무슨 말을 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니깐요. 기억하세요? 저랑 친해지자고 한 말? 약속하진 않았지만 지키러 오신 거죠? 고마워요!! 그쪽이랑 친해져야 아스타 선배랑 친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쪽처럼 아스타 선배한테 많이 배우고 싶어요."


여전히 말이 많네.

귀에서 피가 날 거 같아.


그런데...


아스타 말이 맞을 거 알고 있었다.

확률이 아예 없을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말이 좋아 알고 있었다지 난 예상에 가까웠다.

아스타가 한 말을 믿고 싶지 않았으니까.


팩트가 돼버리니까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좋아한다고 말해봤자 의미없겠구나.


"왜 말이 없으세요?"

"후우!!"

"응?"

"좋아해요!!"

"네?"

"첫눈에 반했어요!! 아니, 저랑 친해지고 싶다고 해서 좋아하게 됐어요!! 저한테 보인 관심이잖아요."


내가 느낀 걸 솔직히 말했다.

난감하다는 표정을 세게 짓고 있다.


"저기... 제가 그쪽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한 건... 아스타 선배 때문인데..."

"알아요."

"알면서 고백을 하신 거예요?"


이번에는 신기한 걸 보는 표정이다.

이해가 안되겠지.


"저는 저승사자예요."

"알아요. 저는 인간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아시잖아요."

"이뤄질 수 없죠."

"알면서 저한테 고백을 하신 거예요?"

"네!!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아아..."


내가 엄청 실례되는 행동을 했구나.

불편하다는 티를 너무 심하게 내고 있다.

빨리 자릴 떠야지.


"대답은 지금 안 들으려고 했는데 들어버렸네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 지? 저 아무 말도 안했어요."

"얼굴에 드러났어요."


양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라는 저승사자.

시선을 피하는데 얼굴이 빨개졌다.


"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저번에는 얘기 안했는데 이번에는 아스타한테 말할게요."

"아... 네..."


저승사자한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정보반을 나왔다.


고백이라는 거...

엄청난 용기가 있어야 되는구나.

심장이 터져버릴 거 같아...

너무 긴장했고, 긴장이 좀 풀리니까 머리도 어지러운 것 같다.


"두 번은 못하겠다..."


["왜 안와!?"]


지원과장님한테 다시 정신감응이 왔다.


'예?'

["아스타가 너 곧 온다고 했단 말이야!!"]

'아아!! 네. 지금 가겠습니다.'


차였는데 슬퍼할 시간도 없네.


좋게 생각하자!!

슬퍼하고 있으면 뭐.

좋을 거 하나도 없어.

일하면서 잊는 거야.


1고백 1차임.

다음에는 2고백1차임1성공으로 한다!!


공간이동을 써서 지원과에 왔다.

곧장 지원과장님 방으로 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방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

둘이서 무슨 대화를 한 거지?


심각한 표정으로 심각하게 앉아있는 아스타와 지원과장님.


둘이 심각하게 싸웠나?

말을 걸고 싶은데 걸면 나한테 엄청 화낼 거 같아서 말을 못 걸겠다. 그래도 걸어야지.


"저기... 아스타?"

"......"


왜 말이 없냐...


"저기... 과장님?"

"......"


과장님도 말이 없으면 어쩌자는 겁니까...


괜히 무섭네.


"인간."

"네!!"


드디어 입을 열었어.


"왜 아스타 먼저 불러?"

"예?"

"내가 더 위잖아. 나 먼저 불러야 되는 거 아니야?"

"저기... 과장님?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저를 왜 부르셨는 지 알려주는 게 중요하지 않나요?"

"왜 아스타 먼저 불러?"


아 진짜...

이 양반은 또 왜 이러는 거야.

고집 부릴 걸 부려야지 말 같지도 않은 걸로 고집을 부리고 있어.


"이번에는 산으로 간다."

"예?"


작가의말

재작년에 남들이 들으면 이해 못할 이유로 누군가를 좋아한 적 있습니다.

그때가 생각나서 내용으로 녹여봤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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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3화 거인의 충고. 24.07.24 26 0 14쪽
112 112화 할머니와 할아버지. 24.07.23 26 0 15쪽
111 111화 옛날 이야기. 24.07.22 27 0 15쪽
110 110화 뱀과 새. 24.07.21 27 0 15쪽
109 109화 평화주의자. 24.07.20 27 0 14쪽
108 108화 마지막이 될. 24.07.19 2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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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화 방법찾기. 24.07.17 2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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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화 좋아해요. 24.07.15 26 0 14쪽
103 103화 정리. 24.07.14 28 0 15쪽
102 102화 이별. 24.07.13 26 0 15쪽
101 101화 거절하겠습니다!! 24.07.12 25 0 15쪽
100 100화 차기 염라대왕. 24.07.11 2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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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 사대신 토벌(1) 24.07.07 27 0 14쪽
95 95화 아스타가 숨긴 악귀. 24.07.06 29 0 15쪽
94 94화 첫번째 악귀(3) 24.07.05 2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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