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후 완벽한 저승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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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1
최근연재일 :
2024.07.31 12:30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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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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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9화 평화주의자.

DUMMY


109화 평화주의자.


"저희가 얘기하겠습니다, 대왕님."


처벌과장님 말에 염라대왕은 고개를 끄덕이고 사라졌다. 토벌과장님은 나와 아스타를 보며 한숨을 내쉰다.


"왜 한숨 쉬어?"


삐딱한 말투로 물어보는 아스타.


"너 때문에 쉰 거 아니야."

"죄송합니다... 제가 큰 일을 만들어 버려서..."

"이미 지나간 일. 신경쓰지마."


내 말에 쿨하게 말씀하시는 토벌과장님.


의외라면 의외다.

날 계속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봤으니까.

내가 빨리 눈치채길 바랬던 것 일수도 있지만.


아니야.

더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야.

이번 일은 100% 내 잘못인데.


"계속 시간을 둔 이유는 대왕님 말씀이 맞아."


처벌과장님 얘기를 시작하셨다.


"그리고 인간. 네가 듣고 싶은 말. 요괴들이 우리와 싸우고 싶은 지, 아닌 지. 이게 궁금한 거지?"

"맞습니다."


염라대왕은 계속 이상한 말만 해서 이해가 안갔다.

자기가 한 결정에 변화가 없어서 일부러 대화를 돌리려는 느낌이 셌다.


"요괴들은 우리와 싸울 마음이 흘러넘치고 있어."


역시나.

내가 마지막으로 염라대왕한테 듣고 싶은 말이 이거였다. 나름 돌려서 질문을 한 거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대놓고 물어보기 좀 그래.'


"시간낭비 했다고 생각해?"


진지하게 물어보시는 토벌과장님.


나랑 아스타는 동시에 토벌과장님을 쳐다봤다.


"아니."

"아니요."


염라대왕한텐 시간낭비했다고 솔직히 말했는데 과장님한테는 거짓말이 쉽게 나오네.


"대왕님한테는 시간낭비라고 당당히 말했으면서."


살짝 웃는 토벌과장님.


나랑 아스타는 서로를 보며 뻘쭘하게 웃었다.


"너희한테 남은 시간은 3개월. 엄청 짧은 시간이야."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처벌과장님.


"알아."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요."

"계획대로 됐으면 얘는 망자인솔만 하면서 남은 1년을 보냈을 거야."


날 가리키며 말씀하시는 토벌과장님.


"원래 계획은 그거였나요?"

"응. 우린 저승사자야. 망자인솔이 우리 일이야."

"망자인솔도 많이 했지만 굵은 일은 다 싸우는 일이어서 헷갈렸네요."


이 말은 분위기를 풀고 싶어서 한 말이다.


옆에서 살짝 웃는 두 과장님.


저승사자를 시작한 후부터 싸우는 것 밖에 안한 두 분 앞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각자의 역할이란 게 있으니까. 내가 이런 농담을 해도 이해해 줄 거라 생각했다.


"너희는 어떻게 하기로 했어?"

"요괴들의 정보는 전부 모았어."


담담히 얘기하는 토벌과장님.


"아니, 그건 당연히 줘야되는 거고."

"같이 싸울 거냐고?"


처벌과장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스타.


"필요하면 얘기해. 우리가 도와줄 수도 있고, 처벌과 소속 저승사자들이 갈 수도 있어."

"말이 뭐 그러냐."

"충분하죠, 아스타. 이 정도면."

"일단 알겠어."

"조심해. 요괴 녀석들, 우리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어."

"걱정 고마워."


우린 두 과장님과 인사하고 공간이동을 써서 산이 있는 곳에 왔다.


"사람들 눈에는 평범한 산으로 보이는 거죠?"

"응."


요괴들이 살고 있는 곳은 요하입수거인의 몸.


정확히 말해서 몸 속이 아니라 겉에 살고 있다.


요하입수거인을 사람에 비유하자면 나무가 털이고, 흙이 피부다.

요괴들은 산처럼 거대한 이 요괴한테 붙어서 살고 있다는 거다.

모기가 사람 몸에 붙어서 피를 빠는듯한?


"대왕님이 여길 계속 왔다갔다 하신 거 같아."

"진짜요?"

"응. 결계에 출입한 흔적이 있어. 흔적에서 대왕님의 힘이 느껴져."

"조율을 위해 계속 힘을 썼군요."

"그런 거 같아. 요괴는 대왕님 관할이 아니라서 강압적으로 못하니까 대화를 시도했을 거야."

"누구 관할이에요?"

"글쎄."


아스타라고 다 아는 건 아니니까.


"너랑 같이 하면서 새로 알게 된 게 정말 많아."

"진짜요?"

"응. 당장 생각나는 건 사흉수는 상제폐하 관할이라는 거. 처음 안 거였어."

"오래 일을 하면 할수록 아는 게 많아지는 건 당연해요. 그치만 전부 알 수는 없죠."

"맞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결계 안으로 들어왔다.


결계 밖에서도 우리한테 이 거인은 거인처럼 보였다.

이 시야에서 보니까 진짜 크네.

웬만한 산도 이 정도는 아닐텐데.


"요하입수거인은 아무것도 안해."

"예?"

"동료들에게 터전을 마련할 뿐. 우리 편도 아니고, 요괴들 편도 아니야."

"이러고 있을 뿐이군요."

"응."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아무것도 안했어.

주변풍경도 안 바뀐 것 같고.


얘는 그냥 여기 앉아있을 뿐이구나.


"오늘은 정찰인가요?"

"응. 그리고 난 가능하면 2주 안에 끝내고 싶어."

"2주 안에요?"

"응. 평화롭게 하고 싶었지만 안됐잖아."

"싸우게 됐죠."

"지금부터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요괴를 없애는 거야. 이렇게 하면 2주 안에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해."


내가 사신한테 복수하겠다고 처음 말했을 때가 생각나네. 아스타처럼 말했으니까.


"아스타 답지 않은 방법을 제시하네요."

"난 이거 말고 할 게 많아. 최대한 빨리 요괴퇴치를 끝내고 싶어."

"알겠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 3개월.

누군가는 긴 시간이라고 할 거다.

또 누군가는 엄청 짧다고 할 거야.


나와 아스타에게 남은 시간은 이렇게 애매하다.

아스타는 벌써 준비를 시작했구나.

그렇다는 건 나도 뭔가를 해야 된다는 뜻이겠지.


2주 안에 끝낸다라.

나도 힘 써야지.

아스타한테 방해할 순 없잖아.

무엇보다 내가 벌인 일이야.

집중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끝내자!!


거즘 한 시간 넘게 산을 오르며 요괴를 찾고 있는데...


"아스타."

"응?"

"요괴들이 저희랑 싸우고 싶은 거 맞아요?"

"왜?"

"너무 조용해요."

"우릴 탐색하는 것 같아."


요괴가 아예 안 보인 건 아니다.


고양이 얼굴을 한 뱀을 제일 많이 봤다.

강아지처럼 생긴 요괴도 몇 번을 봤다.


이 요괴들은 우릴 보고 도망갔다.

공격행동은 아예 보이지 않았다.


"묘두사."

"아아."

"내 예상인데 여러 요괴가 있는 거 같아."

"여러 요괴?"

"차사랑 같다고 생각하면 쉬울 거야. 현장직과 사무직으로 나뉘잖아."

"이해가 확 됐어요."

"저기 볼래?"

"네?"


아스타가 가리킨 곳을 봤다.


"개한테 눈이 3개나 있어요!!"

"삼목구야."

"신기하다. 지금까지 사람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 존재들만 보다가 이런 걸 보니까 너무 신기해요."

"묘두사나 삼목구는 우리한테도 도움이 될 거야."

"왜요?"

"묘두사는 치유능력을 가졌어. 삼목구는 충성심이 강해서 키우면 좋아."

"에? 뜬금없이 개를 키우자는 건가요?"

"말이 그렇다는 거잖아."


어이없어 하는 아스타.


또 한참을 걸었고, 우린 중턱 쯤에 도착한 것 같아서 염력을 써서 주변을 살폈다.


요하입수거인의 중간이면 허리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허벅지의 중간 쯤 밖에 안왔다.


"이 요괴... 너무 큰 거 아닙니까..."

"이름에 거인이 들어가잖아. 이름값 해야지."


냉정하게 말하는 아스타가 너무 밉다.

공감을 1도 못하는 저 말투.

힘들어서 그런 건 지 아니면 귀찮아서 그런 건 지.


"아!! 저기 있다."

"예?"


아스타가 가리킨 곳을 봤다.


"거북이 얼굴 모양 돌?"

"얘도 요괴야."

"진짜요?"

"귀수산. 산에 물을 공급하고 있대."

"선배가 이렇게 해놓은 건가요?"

"그렇다고 들었어."


디테일이 장난 아니네.

설마설마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요괴를 키우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든 게 아닌데.


"원래는 바다에 사는 요괴야. 크기로 따지면 거인의 반절 정도?"

"엄청 큰 요괴였군요."


우리가 보고 있는 귀수산은 엄청 작다.

아스타가 알려준 말보다 한참 말이다.

대충 옷장 크기 정도?


"선배가 일부러 이렇게 한 건가요? 능력까지 써서?"

"그런 거 같아. 귀수산한테 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없어. 크기도 엄청 다르고."


자기 목적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


하나의 생태계를 만든 것 같아.

사람을 홀리는 요괴만 있는 것도 아니야.


"이제와서는 선배가 왜 이렇게까지 했는 지 알 수 없지만 대왕님께서는 취미생활 같다고 말씀하셨어."

"취미생활이요?"

"응. 100% 예상이지만 대왕님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였대. 듣다보니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아서 그렇구나 하고 넘겼어."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우리 목적지가 정상인가보네.

아스타가 아무 말도 안하고 끌고 가고 있는거라...


"응? 나 너 따라가고 있었어."


내 말을 끊고 충격적인 말을 하는 아스타.


"전 아스타 따라가는 거였는데요?"

"어?"

"예?"


아 진짜...

우리 지금 뭐하는 거야...


"아스타가 정찰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너 따라서 올라온 거잖아."

"예?"

"염력을 쓰면 편하게 알 수 있는데 굳이 왜 올라왔겠어. 직접 안 봐도 되는데."

"듣고보니."


너무 당황스러워서 할 말이 없네.

이제와서 내려가기도 그렇고.


"올라가봤자 의미는 없지만 끝까지 올라가는 게 목적이었으면 공간이동을 쓰면 되잖아."

"네... 아스타 말이 맞아요. 이 얘기는 그만하죠."

"현타왔니?"

"어어... 조금?"


살짝 웃으며 내 등을 쓰다듬는 아스타.


2주 안에 끝내겠다고 했는데 오늘 하루를 걸어서 올라는 걸로 시간 버리는 게 이상하지.

왜 눈치를 못챘을까.


"응?"

"왜 그래?"

"저기에 왜 강아지 그림이 있죠?"

"벽화구야."

"벽화구?"

"그림에서 나오는 개 요괴."


했던 말 또 하는 거지만 하나의 생태계를 만든 것 같다. 이러니까 취미생활이란 말이 나오는 거라 생각한다.


"아스타."

"응?"

"오늘은 돌아가죠."

"왜?"


살짝 화를 내는 아스타.

이 말이 화를 내게 할 정도의 말인가 싶네.

2주 안에 끝내고 싶다고 한 게 진심이었구나.


"일단 평화롭게 가요."

"평화주의자로 가겠다는 거야?"

"그건 아니에요. 타이밍이란 게 있잖아요."

"오늘은 그 타이밍이 아니다?"

"네."


내 말을 삐딱하게 받아들이네.

지금 아스타 기분으로 뭘 하면 될 것도 안된다.

2주 안에 해결하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이해하지만 급하게 하면 안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니까.'


"왜 여유로워?"


화를 가라앉혔는 지 차분해진 아스타.


"급하게 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3개월 밖에 안 남았어."

"아니요, 아스타. 3개월씩이나 남았어요."

"내가 너였으면 조급해서 빨리 해결하려고 했을 거야."

"안 급한 건 아니에요. 이번 일은 저 때문에 생긴 일이니까요. 그렇다고 유야무야 넘길 생각도 없고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적당한 여유는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급한 아스타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남은 시간이 없으니까.

그냥 내가 쓸데없이 긍정적인 거다.


'럭키비키 하고 좋은 거지 뭐.'


"내려가자."

"예?"

"너도 요괴들 정보를 받아야지."

"아스타는 받았군요."

"응. 받아서 알고 있었던 거야."

"알겠습니다. 일단 돌아... 응?"

"뭐 있어?"


염력을 사용해서 나한테 날아오는 요괴를 쳐냈다.


떨어지는 소리에 아스타가 그 쪽을 쳐다봤다.


"누리끼리한 털?"

"쥐처럼 생겼어요."

"조마귀야."

"쥐 요괴군요."

"문제는..."


짐승 울음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뭐야?

때렸을 때보다 더 커졌잖아?


"조마귀는 공격을 당하면 커져."

"계속 공격하면 커지는 건가요?"

"그럴 거야."

"다른 방식으로 공격하겠습니다."

"약점을 쓰자."

"약점이요?"

"웬만한 요괴들은 공략법이 있어."

"오오!! 제가 시선을 끌겠습니다."

"알았어. 내가 준비할게."


생쥐처럼 작았다가 지금 크기는 토끼만 하다.

여기서 공격을 하면 더 커진다고 했지.

얼마만큼 커지는 지 궁금한데.


"쓸데없는 짓 하지마."

"엄청 강한 요괴는 아니잖아요."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야."

"그만큼 강하긴 하다?"

"응."

"능력 것 해보겠습니다."


조마귀가 나한테 달려들어서 염력을 손에 담고 강하게 내리쳤다.


그대로 땅에 박혀버릴 줄 알았는데 거인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는 지 공중을 발로 차서 땅에 부딪히는 건 피했다.


토끼만한 크기에서 대형견 만큼 커졌어.


"공중을 발로 찰 정도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건데."

"준비 끝났어."


아스타를 봤다.


솥?

아궁이를 만들어놨네?

이게 조마귀 퇴치방법이란 말이야?


"정신조작을 써서 조마귀를 재워."


아스타가 시키는 대로 정신조작을 사용했다.

조마귀의 눈동자에 빨간빛이 올라왔고 조마귀를 재워버렸다.


"이 안에 넣어."


염력을 써서 조마귀를 솥 안에 넣었다.

아스타는 즉시 솥뚜껑을 닫았고, 염력으로 세게 누르기 시작했다.


"불 지펴."


염력을 써서 아궁이에 불을 피웠다.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솥 안에서 울음소리가 세게 들리고 있다.


"퇴치방법이 번거롭네요."

"손이 너무 많이 가."


어느새 울음소리가 멈췄다.


아스타는 귀수산 쪽으로 염력을 써서 물을 가져와서 불을 껐다.


"흐음."

"왜 그러세요?"

"우리 위치를 여기있는 모든 요괴들한테 알린 거 같아서 보고 있어."


하늘 위로 올라가는 검은 연기.


아스타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연기만 보고 정확히 여길 알고 요괴들이 올까?


말이 안...


"살기?"

"생각외로 강한 요괴들이 많네."

"네. 간만에 식은땀이 흘러요."


살기가 한 곳에서 느껴지는 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느껴져. 살기 하나하나가 보통이 아니야.


지금까지 만난 강한 존재들에 비하면 부족하다면 부족하지만 무시할 정도는 아니야.


"아스타."

"응?"

"오늘 많이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무리 좀 하겠다는 거야?"

"기회가 왔을 땐 잡아야 합니다."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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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8화 앞으로 우리는. 24.07.29 25 0 14쪽
117 117화 요하입수거인. 24.07.28 26 0 14쪽
116 116화 요괴 퇴치(3) 24.07.27 25 0 15쪽
115 115화 요괴 퇴치(2) 24.07.26 23 0 15쪽
114 114화 요괴 퇴치(1) 24.07.25 25 0 15쪽
113 113화 거인의 충고. 24.07.24 26 0 14쪽
112 112화 할머니와 할아버지. 24.07.23 26 0 15쪽
111 111화 옛날 이야기. 24.07.22 26 0 15쪽
110 110화 뱀과 새. 24.07.21 27 0 15쪽
» 109화 평화주의자. 24.07.20 27 0 14쪽
108 108화 마지막이 될. 24.07.19 24 0 15쪽
107 107화 천기누설. 24.07.18 26 0 15쪽
106 106화 방법찾기. 24.07.17 25 0 15쪽
105 105화 요괴. 24.07.16 25 0 14쪽
104 104화 좋아해요. 24.07.15 25 0 14쪽
103 103화 정리. 24.07.14 28 0 15쪽
102 102화 이별. 24.07.13 26 0 15쪽
101 101화 거절하겠습니다!! 24.07.12 25 0 15쪽
100 100화 차기 염라대왕. 24.07.11 24 0 14쪽
99 99화 옥황상제. 24.07.10 25 0 14쪽
98 98화 사대신 토벌(3) 24.07.09 27 0 15쪽
97 97화 사대신 토벌(2) 24.07.08 26 0 15쪽
96 96화 사대신 토벌(1) 24.07.07 27 0 14쪽
95 95화 아스타가 숨긴 악귀. 24.07.06 29 0 15쪽
94 94화 첫번째 악귀(3) 24.07.05 2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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