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스카우트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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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애드헌터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6
최근연재일 :
2024.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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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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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가 드릴 청이 하나 있사옵니다

DUMMY

- 63화 -


[ 다그닥 다닥 다그닥 ]


뒤에서 달려오던 말이 어느새 이서치 가까이까지 바짝 쫓아왔다.


“허··· 이건 또 뭔 일일까?”


잔뜩 긴장한 이서치가 뒤를 돌아보는데, 그제서야 말이 멈추었다.

말에서 누군가가 날렵하게 뛰어내려서는 이서치에게 달려왔다.


비로소 그가 누구인지, 이서치는 알아볼 수 있었다.

놀랍게도··· 수진이였다!

흑분홍낭자단의 리더, 수진이 말이다!


“헉헉··· 대표님~ 대표님!”


수진이가 뛰어오면서 애타게 이서치를 부르고 있었다.

그녀를 알아본 이서치가 자기도 모르게 탄식을 터트렸다.


“아··· 수진아!”

“대표님! 헉헉···”


수원에서 수진이를 보고 갈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었는데, 우연히도 이렇게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아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서치는 미처 몰랐지만 말이다.



지난 달에 이서치가 마동식 일행과 함께 수원에 내려왔을 때.

갑자기 이서치가 수원에 나타나서는 한상포차에서 하룻밤을 묵었다는 얘기를, 수진이는 그 다음날 아침에서야 역참의 전주댁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버선발로 한상포차로 그를 찾아갔지만.

이서치가 이미 길을 떠나고 없다는 말을 듣고는, 너무나 서러워서 그만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몇 달 전에 한양에 공연을 하러 했을 때에도 우연히 이서치가 찾아왔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그를 만나지 못했던 수진이였다.

‘그와는 영 인연이 아닌가? 혹시 그가 나를 피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수진의 마음은 결코 쉽게 꺽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가 어제 낮에 다시 못골시장에 나타났다는 소식은, 멀리 충청도 아산으로 원정 공연을 갔던 수진이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이서치가 저번에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진 이후로, 수진이는 시장 사람들에게 당부를 했던 것이다.

혹시라도 이서치가 못골시장에 다시 나타나게 되면, 바로 애수암에 얘기해 달라고 말이다.


그렇게 지난 밤에 애수암에서 급히 온 인편으로부터 그 소식을 접하게 된 그녀는, 그 길로 밤새도록 말을 휘몰아서 좀 전에야 수원에 막 도착하게 된 것이다.

한상포차며 역참 등을 뒤지던 그녀는, 방금 전에 역참에서 이서치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이서치가 수원을 막 벗어나려는 그 순간에, 극적으로 수진이가 그를 쫓아와서 결국 둘은 이렇게 1년 반 만에 조우하게 된 것이다.



“대표님! 정말··· 오랫만이예요.”

“그래. 오랫만이구나. 수진아··· 잘 지냈니?”


수진이가 환하게 웃었다. 여전히 그녀는 예뻤다.


“그런데··· 어찌 말을 다 타고 온게냐?”

“대표님께서 오셨다는 얘기를 듣고는 최대한 빨리 올려고 그랬지요. 저번에도 오셨다가 그냥 바로 가셨다고 해서요···”


“아! 그랬구나. 그나저나···. 수진이, 너는 말도··· 탈 줄 아는 게냐?”

“대표님이 예전부터 저희한테 이것저것 두루두루 배워 놓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래. 그랬었지··· 말도 탈 줄 알고··· 부럽구나.”

“네?”


“아, 아니다···”

“대표님··· 지난 봄에 저희가 한양에 공연을 하러 왔을 때, 그 자리에 오셨었다고 나중에 하린이한테 들었어요.”


“그래. 그랬었는데··· 그 때 내가 마침 중요한 일이 있어서, 너를 못 보고 그만 자리를 떠났었구나.”

“네. 그런데··· 저··· 그 얘기도 들었어요. 하린이한테요···”


“응···? 무슨 얘기?”


앞으로 수진이를 방해하지 말라고 혜진이 이서치에게 말했다는 것을, 하린이로부터 듣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때의 얘기를 우연히 하린이도 들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전 교두님을 원망하지 않아요. 교두님도 저를 위해서 그리 말씀하셨다는 걸··· 전 알거든요. 그러니 이제 저 좀 봐 달라고 대표님께··· 더는 안 매달리려구요.”


이서치는 그 말에 왠지 가슴이 철렁하고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괜히 서글펐다.


“대신··· 조금만 더 저를··· 기다려 주셔요. 제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흑분홍 활동해서, 언젠가는 한양에 자리잡아서 대표님께 당당하게 마주 설 날을 만들고 말 거에요.”

“아···”


“그러니··· 대표님! 소녀를 조그만 더··· 기다려 주세요. 네? 아셨죠?”

“수진아···”


가만히 보니, 수진이 저고리에는 그가 전해준 호박 단작이 단단히 매달려 있었다.


수진이가 단작을 매만지며 말했다.


“이렇게라도 대표님 얼굴을 뵈었으니··· 저는 이제 여한이 없어요. 바쁘실텐데··· 제가 괜히 붙잡았네요. 어서 가보셔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대표님.”

“그래··· 수진아. 너도 건강하렴···”


이서치는 그렇게 수진이를 뒤로 하고, 이제 진짜 한양으로 길을 나섰다.


옆에서 따라오던 이종국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계속 깐죽거렸다.


“이거 이거··· 이 친구 좀 보소?! 여복이 아주 제대로 터졌구먼 그래! 근데 어쩌냐? 보아하니 서로 아귀가 조금씩 안 맞는 것 같네? 허허허. 그러니 이거 이거··· 앞으로도 쉽지 않겠어. 이걸··· 어쩌냐? 흐흐흐.”


* * *


지금은 이서치 회귀 +5년. (1423년, 세종 5년)


드디어 한양에 도착했다.

험난하고 길었던 남원 지리산 출장 길이 이제서야 끝이 났다.


이서치는 곧바로 승정원 및 이조에 들러 이종국의 채용 성공을 보고하고, 그를 공조의 박영서 별좌에게 인계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이종국이··· 드디어 왔구나?! 하하하. 잘 왔네! 이 친구야~”

“박사님··· 아니 이제 별좌님이시죠?! 하하하. 저 왔습니다!!”


“이서치. 자네도 정말 고생많았네! 이 친구 데려오는 게 만만치 않았을텐데 말야...”

“아이고~ 말도 마십쇼! 부직장님 때문에도 힘들었지만, 글쎄 가다가 오다가 하면서 산적을 3번이나 만났어요! 거기다 호랑이도 봤구요··· 온갖 개고생이란 개고생은 진짜···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요.”



다음날, 세종대왕께서 부르시어 이서치, 이종국, 박영서는 함께 입궐을 했다.

이종국 헤드헌팅 성공으로 인한 후속 행사, 즉 논공행상이 또 벌어진 것이다.


‘아따! 우리 임금님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이구만!’


도승지가 세종대왕의 명을 전하였다.


“이종국을 정8품 부직장에서 정7품 직장에 제수하니, 앞으로 공조에서 박영서와 함께 전하께서 내리신 임무를 완수토록 명하노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소신 이종국··· 기필코 임무를 완수하고야 말겠습니다!”


때와 사람을 잘 만난 이종국은, 재취업하자마자 승진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박영서로부터 사정을 전해 들었는데, 원래 공조를 그만두기 전에 승진이 내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몇 년 동안 밀려있던 승진을 이번 기회에 겸사겸사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종9품 참봉 이서치는, 그간의 공을 높이 헤아려서 특별히··· 종7품 아전 녹사에 제수토록 한다. 앞으로도 이서치는 이조의 단골 서리로서 계속해서 인재 발굴에 힘쓰도록 하라!”

“네?! 저두 승진해요??”


세종대왕이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허허허. 자네는 저번 박 별좌 채용 건으로 원래 종7품으로 품계를 주려다가 못했지 않느냐? 그걸 이번 이종국 채용의 공으로 다시 내리는 것이니, 이서치 참봉, 아니지··· 이서치 녹사는 너무 개념치 말거라! 하하하.”

“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세종대왕이 박영서에게 말했다.


“그래. 박별좌가 그리도 원하던 인재를 찾아 주었으니, 이제는 문제가 없겠지?”

“네!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앞으로 전하의 명을 더욱 충실히 받들어, 조속히 천문기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나이다!”



잠시 후, 세종대왕은 박영서와 이종국을 물리고 이서치만 따로 만났다.


“하하하. 수고 많았다. 듣자 하니··· 그간 고생이 정말 많았다며?”

“아이고오! 정말 죽을 뻔했습니다. 전하~”


“허허. 엄살은 여전하구나? 그래. 알겠네. 내가 자네의 그간 노고를 높이 사서, 한 가지 청을 들어주려 한다. 저번에는··· 네가 원하는 대로 2주짜리 휴가를 주었고··· 이번에도 뭐··· 원하는 게 따로 있느냐?”

“네? 정말요? 음··· 그럼··· 제가 감히 전하께 드릴 청이 하나 있기는 한데요···”


“뭐냐?”

“소신이 집현전에 가서 자료를 좀 볼 수 있게끔 윤허를··· 내려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집현전! 음··· 아하~ 그렇군! 예전에 자네가 말했던··· 그거로구나?! 흐음··· 그런데 이걸 어쩌나?”

“네?! 그거는··· 역시··· 안되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 자네가 이번에 종7품으로 품계가 오르지 않았더냐? 그러면은··· 집현전에 들어 갈 수 있는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지게 되니, 따로 내 윤허가 필요없느니라. 하하하.”

“아하! 그렇군요!”


“그럼··· 그걸로 된 거냐?”

“네··· 아··· 아뇨. 아닙니다! 그럼··· 제 청은··· 조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래도 될련지요?”


“그래? 허허. 계산이 정확하구나? 그럼··· 그렇게 하거라! 하하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 *


이서치는 퇴궐하고, 박영서를 만나러 다시 공조로 돌아갔다.


“어이~ 서치! 축하하네! 이야··· 종9품 참봉이 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종7품 녹사로 승진이라니··· 내가 생전 처음 보는 초고속 승진이구먼! 하하하.”

“저번도 그렇고 이번 승진도··· 따지고 보면 다 별좌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내 덕이라니··· 나야말로 자네 덕에 출세해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이종국 같이 내가 필요로 하는 인재도 데려와 주었으니··· 나야말로 자네 덕을 두둑하게 본 것이지!”

“아이고! 마땅히 제가 해야 할 일은 한 건데요···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요.”


“그나저나··· 자네는 승진했으면 어서 주위 사람들과 축배라도 들어야지, 어인 일로 나를 찾아왔는가?”

“저··· 제가 드릴 청이 하나 있어서요···”


“청? 그럼 내가 힘 닿는 건 뭐든지 다 해야지. 하하하. 그래. 청이 뭔가?”

“저번에 말씀하신··· 집현전의 정인지라는 친구를 좀 소개시켜 주셨으면 해서요···”


“누구? 정인지? 아! 집현전의 그 서치(書癡)?”

“네? 서치요?! 저는 왜요?”


“응? 아··· 하하하. 자네가 아니라 그 서치. 즉 책벌레를 말하는 거네. 정인지! 그 친구 별명이 책벌레 거든··· 허허. 이런··· 그러고보니··· 자네도 서치고, 그 친구도 서치네? 둘이서 아주 잘 맞겠는데? 하하하.”



책벌레··· 서치(書癡) 정인지.

흔히 책벌레를 지칭하는 단어인 서두(書蠹)는.

지나치게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데만 열중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서, 책을 읽기는 하나 그것을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반면에 또 다른 책벌레를 지칭하는 단어인 서치(書癡)는.

책을 너무 사랑해서 책에 미친 자, 즉 애서가를 말하는데···

책을 많이 읽는 데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지식을 여러 모로 활용할 줄도 아는 그런 사람을 말한다.


이 당시의 가장 대표적인 서치는, 바로 세종대왕이었다.


“고기는 씹을수록 맛이 나고, 책도 읽을수록 맛이 난다. 다시 읽으면서 처음 지나쳤던 것을 발견하고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백 번 읽고 백 번 익히는 셈이다.”


이는 세종대왕이 얼마나 책읽기를 좋아하고 탐닉했던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그런데··· 그 못지않게 책이 미친 사람이 또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정인지’였다.


당연히 세종대왕도 정인지를 매우 아꼈고, 정인지도 세종대왕을 잘 따랐다.

예조와 병조, 이조 등에서 관료를 하던 정인지를 눈여겨보고 집현전의 학사로 꽂아 준 이도 바로 세종대왕이었다.


집현전(集賢殿)은 고려 말에 처음 생긴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학문 연구 및 국왕의 자문 기관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비유하자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KDI에서도 스스로 집현전의 후신을 자처하고 있다.


조선에서는 1399년(정종 1년)에 집현전을 설치하여 경전의 강론을 담당하게 하여, 집현전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1420년(세종 2년)에 확대 및 개편되었다.

이전까지는 관청도 없고 직무도 없었으나, 이때부터 청사를 가지고 경전 및 역사의 강론과 임금의 자문을 담당하였다.


그러다가 1456년 세조에 의해 폐지당하기 전까지, 집현전은 그야말로 조선의 최고 인재들이 모여 있는 브레인 씽크 역할을 하던 중요 기관이었다.

그 인적 구성이 얼마나 쟁쟁하였는지··· 수석인 장원 급제자가 16명, 2등이 6명, 3등이 11명, 4등이 7명 등으로 전체 집현전 학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명이 과거시험에서 5등 안에 합격한 자들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였다.


때문에 조선의 집현전은 15세기 학술 연구의 큰 축이 되는 중심 기관이 되었다.

비록 집현전은 세조에 의해 없어지지만, 집현전과 같은 기관의 필요성은 이후 몇몇 뛰어난 임금들에게도 인식되어 집현전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성종 때의 홍문관이나 정조 때의 규장각이 탄생하게 된다.



“알았네. 내 정인지··· 그 친구에게 미리 얘기해 놓을 테니, 내일 이 시간에 집현전 앞에서 만나기로 하세.”


그래서 박영서와 내일 집현전에서 만나기로 약조를 하였다.


* * *


다음날, 박영서와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약간 일찍 집현전 앞에 도착한 이서치.

그를 기다리기가 심심한 터에 집현전을 기웃기웃거려 보았다.


마침 그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내친 김에 집현전 안에 들어가서는, 눈에 들어오는 한 서가의 책을 꺼내서 펼쳐 보았다.

대충만 봐도, 아주 고리타분한 성리학 관련 서책이었다.


이서치는 무심코 그 책을 둘둘 말아서는 손바닥으로 탁탁 쳐 가면서, 서가의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그 때, 갑자기 등 뒤에서 따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게 누구요? 누구길래 그리 책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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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서치(舒置) & 서치(書癡) 24.07.09 77 1 14쪽
» 제가 드릴 청이 하나 있사옵니다 24.07.08 102 1 14쪽
62 네 마음은 나와 같지 않구나... 24.07.07 76 1 18쪽
61 나였다면 어땠을까 24.07.06 73 1 17쪽
60 지리산엔 별게 다 있구나 24.07.05 75 1 18쪽
59 이 친구야, 철 좀 들어! 24.07.04 78 1 17쪽
58 죄송한데요··· 제가 그럴 능력이 안돼요 24.07.03 84 1 15쪽
57 제가 필히 그 자를 잡아끌고 오겠습니다! 24.07.02 89 1 19쪽
56 참봉 이서치, 명 받들겠나이다 24.07.01 93 1 17쪽
55 개와 늑대의 시간 24.06.30 93 1 20쪽
54 저, 수원으로 다시 내려갈까 봐요 24.06.29 90 1 18쪽
53 승자도 패자도 모두 현자타임 24.06.28 90 1 14쪽
52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24.06.27 105 1 21쪽
51 이제부터는 전쟁이다.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24.06.26 104 1 14쪽
50 보일 듯 말 듯 가리워진 길 24.06.25 102 1 17쪽
49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24.06.24 110 1 21쪽
48 드디어 배틀 시작이렸다~ 드랍더비트! 24.06.23 105 1 17쪽
47 전하 앞에서 PT를 하라구요? 24.06.22 125 1 15쪽
46 이제는 저도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24.06.21 105 1 18쪽
45 그래서 뭐 어쩌라고?! 24.06.20 10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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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첫번째 채용 오더 24.06.17 118 1 17쪽
41 이런 게 행복인가 봐요 +2 24.06.16 124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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