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창 쓰는 천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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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말론
작품등록일 :
2024.05.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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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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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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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억 팔 투수

DUMMY

§§



[전체 1순위 최이강, 시즌 전부터 신인왕 후보에 올라···]


[최이강, MLB 대신 한국 선택]


[드래곤즈 ‘14승 투수’ 트레이드로 떠났지만 최고 165km 우완 신인 왔다··· 계약금 10억원 추정]


[드래곤즈 1라운더 잔혹사··· 이번엔 정말 끝인 걸까?]


한 남자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스포츠 뉴스의 헤드라인을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드래곤즈의 단장으로 임명된 주현상은 이번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했다.


주현상은 지금껏 최이강의 MLB 진출유무에 따른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느라 바빴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투수.


그런 최이강이 잔류를 선택한 덕분에 플랜 A대로 모든 게 이뤄졌다.


‘천운이 따라준 거지.’


최이강이 지명된 이후론 모든 게 일사천리였다.


고교 최고 타자인 고영득이 2순위로 뽑히며 드래프트 순위가 하나씩 밀렸다.


덕분에 1라운드 끝자락에 지명될 것으로 여겨졌던 유찬용까지 드래곤즈가 품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찬용은 평범한 포수가 아니었다.


포수 능력 중 꽤나 중요하다 볼 수 있는 팝타임이 최근 1초대에 진입했다고 한다.


이는 KBO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유찬용을 비롯해 상위 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은 당장 프로에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꽤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드래프트가 시작되기 전, 주현상은 스카우터팀에게 질문했었다.


“저희 팀의 근본적인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단장의 눈밖에 날까봐 주저하던 찰나, 한 중년의 직원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다.


“애매한 스탠스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스카우터들은 밥줄을 걸고 저런 말을 내뱉은 스카우터의 용기에 입이 떡 벌어졌다.


“더 얘기해보세요.”


“팀의 방침이 당장 우승에 도전하는 윈 나우인지 미래를 위한 탱킹인지 저희조차 헷갈리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주현상은 수원 드래곤즈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낸 스카우터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맞습니다. 저희에겐 플루크 시즌이 많았어요. 경영진은 우리 팀의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8위, 6위, 5위, 7위, 4위, 10위, 10위.


지난 7년간의 드래곤즈 성적이다.


운 좋게 가을 야구에 두 번 참여한 탓에 경영진은 드래곤즈를 가을 야구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경영진이 헷갈리면 아래 직원들 역시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기 마련이다.


“성적이 좋으면 트레이드로 좋은 선수를 사고, 후반기에 밑천이 드러나 다시 추락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진 거죠.”


구단 프런트의 애매한 목표의식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대다수의 스포츠 매체 역시 드래곤즈가 이번 시즌에 탱킹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드래곤즈의 전력은 최하위권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주현상의 기조는 달랐다.


“우리는 당장 쓸모가 있는 선수들을 드래프트할 겁니다.”


회의실에 앉아있던 모두 당황하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이기는 드래프트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완전 배제할 수도 없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맞습니다. 신인들로 팀을 꾸리면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어요.”


“이기면 의심을 거두고 믿음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주현상은 자신의 계획대로 드래프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지명된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재능과 좋은 툴을 겸비했다.


이번 드래프트의 결과로 그는 자신의 계획에 확신을 가졌다.


더 이상의 탱킹은 없다.


윈 나우.


그게 주현상 단장이 결정한 수원 드래곤즈의 이번 시즌 방향성이다.



§§



지난 몇 년간의 노력에 값이 매겨지는 순간.


누군가는 생각보다 낮은 지명 순위에 실망하고, 누군가는 생각보다 높은 순위에 기뻐한다.


하지만 나중에 드래프트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들 알게 될 것이다.


후픽이라 해도 언제든 다른 선수들을 앞지를 수 있는 법.


그게 야구의 세계였다.


나를 비롯해 수원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7명이 단상에 올라 활짝 웃었다.


오랜만에 입단 동기들과 마주해서인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옛날엔 처음 본 순간이 너무나도 어색했는데, 지금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


우리는 단상에서 내려와 세미나실 구석에서 서로 인사를 나눴다.


나는 찬찬히 동기들의 얼굴을 살펴봤다. 다행히 과거와 달라진 건 없어보였다.


다 아는 얼굴들이구만.


이들 중에선 드래곤즈와 좋게 끝난 녀석도 있고, 아닌 녀석도 있다.


2라운더인 찬용이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고, 3라운더인 박기혁 형은 대졸 출신 외야수로 2년차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성장한다.


기혁이 형은 대학교 야구부 주장출신답게 다른 선수들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처음 보니까 다들 인사부터 해볼까? 나는 박기혁이야. 주로 좌익수로 뛰고 있어. 대졸 출신이라 나이는 많지만 편하게 반말해도 돼.”


형이 인사하자 다른 선수들도 하나 둘 입을 떼기 시작했다.


“나는 유찬용이야. 여기 있는 최이강이랑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고, 포수를 봐.”


“아! 아까 울었던 친구 맞지? 다리는 괜찮아? 목발 짚고 다니는 것 같던데.”


“깁스는 2주 정도 있다가 풀 수 있대. 생각했던 것보단 정도가 심각하진 않아서.”


“김태연이야. 주 포지션은 유격수고 내야는 거의 다 볼 수 있어.”


4라운더인 태연이는 2군에서 나와 같이 고군분투했지만 지명되고 2년 뒤 트레이드 됐었다.


“반갑다. 박동열이라 하고, 포지션은 우익수.”


박동열. 얘는 처음부터 태도 논란으로 입에 오르다가 결국 SNS에 헛소리를 하면서 3개월 만에 방출 된 바 있었다.


“김기찬이야. 투타겸업인데 투수로 지명됐어.”


6라운더인 기찬이는 나보다 더 오래 드래곤즈를 위해서 뛰었다.


수원 출신도 아니지만 자신을 지명해준 드래곤즈를 위해 어느 타이밍이든 마운드에 올랐다.


아빠가 늘 얘기하는 가늘고 길게의 표본이랄까.


“나는 천호고 3루수 오상현이야.”


7라운더인 상현이는 계속해서 버텨보려 했지만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뒤 프로의 벽을 느끼고 4년 만에 은퇴했었다.


나머지 8, 9, 10, 11 라운드 지명자들은 전부 입단을 거부했다.


다들 답 없는 꼴찌팀에 가는 것보단 대학교에 가는 걸 좋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나를 지켜봤다.


내 차례인 건가.


“최이강이고, 투수야.”


“역시 1라운드라 이건가? 심플하네!”


인사를 전부 나누자 다시금 어색함이 흘렀다.


기혁이 형도 더 이상 진행하기 귀찮았는지 다른 팀이 사진 찍는 걸 멀찍이서 구경하기 바빴다.


다들 꽤나 어렸던 시절이 있었구나.


지금 보니까 동기들은 전부 앳된 소년 같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입단 축하드려요.”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누군가가 우리를 향해 웃으며 다가왔다.


어라··· 누구였더라···


“저는 드래곤즈 TV PD 이하영이라고 합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얼굴.


이하영 PD. 구단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던 PD였다. 그녀는 카메라맨과 함께 이곳을 찾아왔다.


“여러분들이 지명된 과정은 드래곤즈 TV에 올라갈 거예요. 이제 마지막으로 각자 개인 소감 한 마디씩 녹화하고 집에 보내드릴게요.”


드래곤즈 TV. 지명되고 몇 번 출연한 적은 있지만 2군 촬영은 안 해서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자, 여러분 여기 쫙 서시고 썸네일 먼저 찍을 게요.”


이하영 PD가 우리의 옷매무새를 정리하더니 구도를 잡아줬다.


“자 다들 여기 보시고, 주먹 꼭 쥔 채로 파이팅 한 번 합시다. 하나, 둘, 셋!”


함께 온 카메라맨이 구호를 넣으며 우리 사진을 찍었다.


“자, 이제 한명씩 소감 영상 찍을게요.”


다들 떨떠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제 잠재력을 알아봐준 드래곤즈에 감사합니다.”

“드래곤즈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동기들의 소감을 듣다보니 문득 내가 옛날에 어떻게 대답했는지가 기억났다.


‘신인왕, MVP, 한국시리즈 우승시키고 MLB가서 씹어 먹겠습니다.’


그땐 나도 고영득 못지않게 정신이 나갔었구나.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난 최대한 겸손하게 내 소감과 목표를 말했다. 실패에서 비롯된 생존본능이랄까.


“저는 팀이 원할 때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컷! 다들 고생했어요. 한 달 뒤에 마무리 캠프에서 봐요.”


이하영 PD와 카메라맨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한 뒤 곧바로 사라졌다.


마무리 캠프.


소속팀에서의 사실상 첫 번째 쇼케이스라 해도 무방하다.


거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스프링캠프로 이어지고,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으로 이어지는 거다.


난 동기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민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민희는 드래프트 현장으로 취재 온 아나운서의 라이브 방송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민희를 위해 잠깐의 시간을 줬다.


감동받은 눈빛의 민희를 차마 방해할 수 없었다.


아나운서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민희의 어깨를 두드렸다.


“뭐야! 언제부터 와있었어?”


“방금 왔어. 오래 기다렸지?”


“아니!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니까.”


“어떤 게 재밌었어?”


“아나운서분들 발음 너무 치이더라. 그냥 얘기하는 거 듣기만 해도 재밌었어. 나도 언젠간 저런 위트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민희는 인터뷰어와 아나운서들에게 감명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강이 네가 너무 멋있더라. 유니폼 입고 서있으니까 완전 프로 같던데?”


“너도 이미 아나운서 같아.”


“이런 기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내 꿈이 뭔지 다시금 깨달은 기분이랄까.”


싱긋 웃는 민희의 얼굴을 보니 데려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함께 지하철을 타고 다시 수원으로 내려갔다.


1시간 동안 서있었지만, 다리가 아픈 줄도 몰랐다.


민희는 아나운서에 대한 꿈이 더욱 깊어졌는지 내려오는 동안 끊임없이 얘기했다.


다시 찾아온 민희의 집 앞.


나는 잔뜩 상기된 얼굴의 민희를 지그시 쳐다봤다.


“무슨 말 하려고?”


할 말이 있다는 걸 눈치 챈 건지 민희가 내게 질문했다.


나는 헛기침을 하곤 목을 가다듬었다.


“오늘 같이 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그리고···?”

민희는 내가 어떤 말을 할지 예상된다는 듯 배시시 웃기 시작했다.


“이번에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게 미안해서 그런데··· 다음번엔 진짜 데이트 해보는 거 어때?”


“좋아!”


오늘 봤던 그 어떤 순간보다도 밝은 표정이었다.


“대신에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어때?”


“그래, 좋아.”


민희는 내 모자챙과 옷을 다시 한 번 털어줬다.


“이강아, 덕분에 오늘 너무 즐거웠어. 얼른 날 잡고 만나자. 조심히 들어가!”


나는 다음 약속에 대한 확인을 받고 민희와 헤어졌다.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


나는 내 데뷔 첫 승의 순간에 민희가 인터뷰어로 오는 상상을 했다.


그 상상의 끝에서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방긋 웃고 있었다.



***



“홈구장까지 가까운 게 다행이다. 그렇지?”


목발을 짚고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는 찬용이가 내게 말했다.


“그러게. 야구 보러 오는 게 아니라 여길 계약하러 오다니.”


우린 수원 야구장 앞에 서서 한동안 경기장을 바라봤다.


오늘은 우리가 계약서에 서명하는 날이었다.


머지않아 구단 관계자만 출입 가능한 입구에서 사람이 나왔다.


“또 보네요. 주현상 단장입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의 단장님은 우리를 깍듯이 대해줬다.


우리는 단장님의 안내를 따라 계약서를 서명하기 위해 준비된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경기장의 전경이 보이는 방이었다.


계약서에는 계약금이 적혀있었고, 지급 방식에 대한 절차가 적혀있었다.


계약금 10억 원.


KBO 고졸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변화구를 장착했을 뿐인데 지난 인생 계약금의 2배를 받아냈다.


나한테는 너무 큰돈인데.


전체 11번으로 지명된 찬용이는 계약금으로 무려 2억을 받아냈다.


드래곤즈가 찬용이에게 거는 기대감 역시 많다는 증거였다.


계약을 마친 우리는 단장님과 함께 홈구장을 돌아봤다.


“여기가 불펜입니다.”


내가 주구장창 대기만했던 불펜. 난 저 철문을 밀고 나가는 게 너무나도 두려웠다.


얼마나 또 맞을까, 어떻게 패배를 뒤집어쓰게 될까 걱정하며 나갔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찬용이는 모든 것이 새로운 듯 입을 벌린 채 경기장을 둘러보기 바빴다.


그리고 우리가 시선을 멈춘 곳은 홈플레이트와 마운드였다.


“단장님.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마운드에 올라가 봐도 될까요?”


“그럼요. 편하게 올라가세요.”


이게 얼마만이야.


거의 십여 년 만에 다시 서게 된 마운드.


“원하신다면 공도 한번 던져보세요.”


단장님의 특별한 허락 덕분에 가볍게 공을 던져볼 수 있게 됐다.


목발을 짚고 있던 찬용이는 어느새 글러브를 끼고 홈플레이트에 서있었다.


나는 아리랑볼을 던지듯 찬용이를 향해 가볍게 공을 던졌다.


팡-


나는 이 자리를 사수하고 선발투수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패배를 뒤집어쓰는 일도 없어야한다.


내 힘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것.


그게 드래곤즈에서의 내 첫 번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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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얼떨결의 첫 승리 24.06.18 370 11 12쪽
38 멱살 사건의 전말 24.06.17 380 11 14쪽
37 세이부와의 연습경기 24.06.14 493 19 15쪽
36 결속의 펜 24.06.13 539 13 15쪽
35 최고대전 24.06.12 575 13 14쪽
34 은총을 받은 깃털 24.06.11 631 13 14쪽
33 기본기 훈련 24.06.10 634 13 14쪽
32 스플리터 24.06.07 742 15 13쪽
31 스프링캠프의 시작 +1 24.06.06 751 13 14쪽
30 빛의 정령 24.06.05 755 15 14쪽
29 강화된 최형민의 사인볼 24.06.04 768 15 13쪽
28 스토브리그 24.06.03 798 16 14쪽
27 드래곤즈의 예상 라인업 24.06.02 838 15 13쪽
26 마무리의 꽃, 팀 회식 +1 24.06.02 868 16 14쪽
25 아이템 강화 망치 24.06.01 878 13 14쪽
24 마지막 청백전 +1 24.05.31 900 15 14쪽
23 데이트 24.05.30 911 15 14쪽
22 진열대 새로 고침 쿠폰 24.05.29 940 15 15쪽
21 두 번째 청백전 24.05.28 985 15 15쪽
20 새로운 진열대 +1 24.05.27 1,027 17 14쪽
19 눈도장 찍기 24.05.26 1,050 17 15쪽
18 첫 번째 청백전 24.05.25 1,074 16 15쪽
17 마무리캠프의 시작 +1 24.05.24 1,124 18 14쪽
» 10억 팔 투수 +1 24.05.23 1,164 17 14쪽
15 KBO 신인 드래프트 +1 24.05.22 1,172 16 15쪽
14 허수아비 더미 24.05.21 1,192 21 14쪽
13 첫 번째 인터뷰 +1 24.05.20 1,230 17 14쪽
12 달콤한 휴가 24.05.19 1,268 22 14쪽
11 자랑스러운 아들 24.05.18 1,29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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