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창 쓰는 천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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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말론
작품등록일 :
2024.05.08 13:50
최근연재일 :
2024.06.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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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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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데이트

DUMMY

나는 타격에 젬병이다.


오죽하면 투타 겸업이 기본이라는 초중고 야구부에서도 내게 타자를 시키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


“오늘 타순에 한 자리 비니까 이강이도 한 번 타석에 서보자.”


4타수 무안타 4삼진.


감독님은 공을 아예 못 맞추는 내 모습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중학교 시절.


“좋은 투수는 원래 타격에도 재능이 있는 법이야. 타자의 심리를 알 수 있을 테니까 한 번 서봐.”


3타수 무안타 1땅볼 2삼진.


감독님은 답이 없는 내 타격 실력에 마지막 타석 때는 교체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래, 이강이는 투수만 하자. 공만 잘 던지면 됐지 뭐.”


고등학교 시절.


“프로에 가면 투수가 타자로 전향하기도 해. 그럴 때 잘하려면 타자도 해봐야지.”


1타수 무안타 1삼진.


감독님은 1타석 만에 내가 타격에 절대 소질이 없음을 깨달았다.


“이강이는 공을 진짜 잘 던지네. 앞으로도 공만 던지자.”


그 뒤로 난 배트를 잡아본 적이 없다.


과거에 부상을 입고 타자로 전향하지 못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지금 내게 주어진 할당량이···


[할당량을 채우십시오]

[홈런 5개 이상을 치고 승부에서 이기세요]

[보상 : 50 포인트]


하나치기도 힘든 홈런을 5개 쳐야한다니.


아무리 스크린 야구라 해도 이건 쉽지 않다.


“이강아 파이팅!”


옆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민희가 내게 힘을 불어 넣어줬다.


나 역시 주먹을 불끈 쥐고 민희를 응원해줬지만 속은 복잡했다.


당당하게 배트를 잡았지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애초에 배트를 공에 맞출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 여기 여성분은 초급으로 하고 남성분은 프로 난이도로 갈게요. 총 10번 던질 겁니다.”


스크린 야구 담당 직원은 준비가 되면 알려달라는 말과 함께 뒤로 물러났다.


“저기 프로 버전은 구속이 어떻게 돼요?”


“여긴 일반인들 노는 곳이잖아요. 프로는 120km이고 초급은 70km입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120km.


내 구속에 비하면 한없이 느린 속도지만 타자인 내 입장에선 아니었다.


아마 체감 상 고급 스포츠카가 달려오는 속도로 내게 올 것이다.


나는 잠시 배트를 내려놓은 뒤, 내려둔 크로스백을 뒤적거렸다.


이건 뒷눈이고···


어디에 놨더라···


찾았다.


내가 찾은 건 반쯤 마신 집중력 포션이었다.


나는 고개를 돌린 뒤 포션을 한 모금 마셔버렸다.


민희와 놀러 와서 이런 것까지 먹어야한다니.


할당량만 아니었다면 이런 짓도 안하고 그대로 승부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것도 경기라고 인식된 걸까. 난데없는 할당량에 나도 적잖이 당황했다.


옆 케이지에 있는 민희는 승부욕이 생겼는지 배트를 나름대로 휘둘러보고 있었다.


“이강아, 선수들은 이런 거 어떻게 휘두르는 거야? 너무 무거워···”


“많이 무겁지? 너무 빠르게 휘두르려고 안 해도 되니까 조심해. 쳐볼 준비 됐어?”


“응!”


담당 직원에게 준비됐단 눈빛을 보내자 스크린에 AI 투수가 걸어 나왔다.


가상의 마운드에 오른 AI 투수는 곧바로 와인드업을 시작했다.


슈웅-


무조건 쳐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몰라도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아니 근데··· 120km가 이렇게 빨랐나?


이어지는 2구.


깡-


먼저 소식이 들려온 건 민희 쪽이었다.


“축하드립니다 홈런!”


초급답게 공만 맞춰도 홈런으로 인식됐다. 이렇게 되면 조금 걱정이 되는데.


3구를 기다리던 순간, 주변이 점점 차단되기 시작했다.


집중력 포션의 약효가 도는 듯했다.


오로지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공만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공이 천천히 다가오는 듯한 착각. 나는 배트의 정 가운데에 공을 맞췄다.


“홈런!”


첫 홈런을 치자 막힌 혈이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지금의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또 승부에 집중했다.


타이밍을 맞추는 건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


나는 계속되는 정타 소리와 함께 스크린을 뚫을 기세로 공을 때려냈다.


깡-


[할당량을 달성하셨습니다.]

[보상을 획득합니다 : 50 포인트]


내 기록은 총 7개.


집중력 포션 덕분에 할당량을 채우고 케이지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동안 민희는 공을 3번이나 맞춰서 무려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강아 진짜 멋있다! 원래 투수들도 타격 연습하고 그러는 거야?”


포션 먹었다고 차마 솔직하게 말할 수도 없고···


“아니··· 뭐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오늘은 조금 운이 좋았어. 원래는 이렇게 못해. 그나저나 민희 너 엄청 잘 치던데?”


“나 잘하는 거야?”


“그럼! 야구 안 배운 사람들은 하나 맞추기도 힘들 텐데 3번이나 쳤잖아. 소질이 있는 거지.”


민희는 칭찬에 신이 난건지 배트를 잡듯이 주먹을 쥐고 허공에 휘둘렀다.


나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한참이나 웃었다.


야구 부스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한 우리는 클라이밍과 트램펄린 부스로 이동했다.


민희는 각종 스포츠 체험이 꽤나 재밌었는지 체험이 끝나갈 때까지도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진짜 재밌었다! 나중에 또 하고 싶어!”


체험장에서 나오자 민희가 내 어깨에 찰싹 붙어서 소감을 말했다.


“나중에 또 오자. 그땐 민희 너도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우린 백화점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민희의 안내를 따라 행궁동으로 향했다.


젊은 사람들의 핫플레이스인 만큼 거리엔 커플들과 학생들이 많았다.


민희가 날 데려온 곳은 정갈해 보이는 일식집이었다.


“이강이 너 혹시 덮밥 좋아해?”


“좋아하지. 한식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일식이야.”


“다행이다! 우리 은근 통하는 게 많네?”


각자의 최애 메뉴가 가츠동이란 것까지 알게 된 우린 서로 신기해하며 음식을 기다렸다.


그때 음식을 가지고 나오던 가게 사장이 우리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어왔다.


“커플분 정말 선남선녀시네요. 혹시 하나만 부탁해도 될까요?”


“네? 어떤···”


“저희가 가게 홍보 차원에서 두 분이 밥 먹는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데 혹시 괜찮을까요? 너무 멋지고 예쁘셔서···”


“그럼요 사장님! 대신 저희 예쁘게 찍어주셔야 해요?”


민희가 웃으면서 사장에게 이를 허락해줬다.


“그럼요. 참여해주신 답례로 가츠동 2개는 공짜로 드리겠습니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밥 먹는 걸 찍는다는 게 약간은 어색했지만, 카메라 앞에 서본 적이 있어서 부담스럽진 않았다.


하긴, 민희도 아나운서가 꿈이니까 카메라 앞에 서는 것에 두려움은 없을 것이다.


우린 열심히 밥을 비운 뒤 식당을 빠져나왔다.


“이강아,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좀 미남 미녀인가 봐.”


“민희 너는 확실히 미녀지. 나 혼자 다니면 이런 일 절대 없어.”


부끄러운지 칭찬을 들은 민희의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민희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


해가 완전히 진 수원의 행궁 성곽엔 예쁜 조명들이 켜져 있었다.


커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성곽에서 사진을 찍기 바빴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고백을, 또 다른 누군가는 청혼을 했겠지.


과거에 민희에게 고백을 주저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리고 난 그때마다 매번 스스로 핑계를 대기 바빴다.


운동하느라 바빠서.


훈련을 나가야 해서.


내가 떳떳하지 못해서.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있잖아 민희야.”


“응?”


집중력 포션의 약효 탓인 걸까? 민희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자 주변이 전부 어두워졌다.


어두운 공간 속에 우리 둘만 있단 착각이 들 정도였다.


“사실 중학교 때부터 많이 좋아했어. 고백도 하고 싶었는데 못했고. 근데 지금 아니면 타이밍을 놓칠까봐 말할게. 우리 만나볼래?”


나는 빠른 직구를 던졌다. 이제 민희가 내 공을 쳐주길 기다려야한다.


“나도··· 중학교 때부터 이강이 널 좋아했어. 만나고 싶었고···”


민희는 말끝을 흐렸다. 설마 나와 만나는 걸 주저하는 걸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부끄럽네··· 아무튼 내 대답은 좋다는 거야!”


무작정 던진 직구가 먹혔다.


민희의 집까지 데려다주는 길, 우리는 고백할 때 잡은 손을 도착할 때까지 놓지 않았다.


돌고 돌아 가지게 된 첫 번째 데이트.


우리는 드디어 서로가 서로를 좋아했음을 확인했다.



***



본가에서 일어난 나는 곧장 익산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정말 익산까지 안 데려다줘도 괜찮아?”

“이미 기차 예약했어요 아빠.”


부모님은 익산까지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나섰지만 나는 극구 만류하며 수원역까지로 타협했다.


차를 타고 수원역으로 가는 길.


내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고백하자 부모님은 내게 축하 인사를 건네줬다.


그러다 문득 부모님의 연애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아빠는 엄마를 어쩌다가 만났어요?”


“너희 엄마가 은행 직원이었어. 나는 은행을 업무 때문에 밥 먹듯이 가던 사람이었고.”


“네 아빠가 얼마나 치근덕대던지. 그게 부끄러워서 고백을 받아줬다니까. 사귀면 일할 때 안 찾아올까봐.”


“아빠는 엄마가 먼저 들이댔다고 하시던데요? 커피도 타 주시고 그랬다면서.”


“얘는 네 아빠 말을 믿니.”


“참나, 아들한테 잘하는 말이다.”


“어머, 저는 거짓말은 안 해요.”


“이강이 너 나중에 아빠랑 술 한 잔 하자. 그때 전부 얘기해줄게. 이 사람 잘 걸렸어, 난 증거가 다 있다고.”


엄마는 아빠의 말에 또 다시 반박하기 바빴다.


두 분의 연애 얘기는 난생 처음 들었다.


학생 때 연애를 하니까 부모님한테 이런 얘기도 듣고 좋네.


어느덧 차는 수원역에 도착했고, 나는 다음 외박 때를 기약하며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시간 맞춰 탑승한 익산행 기차에는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먼저 타 있었다.


아이들은 주말 리그를 하러 타 지역으로 가는 듯했다.


경기를 앞두고 신났는지 시끄럽게 떠들기 바빴다.


“야 이따가 달리기 해볼래? 내가 여기서 제일 빠를 걸.”

“굳이 해볼 필요도 없어. 딱 봐도 내가 더 빠르니까.”


어떤 아이들은 별 것도 아닌 것에 승부욕을 부리고 있었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별 것도 아닌 거에 짜증이 나고 이기고 싶어 하던 나.


지금의 나와는 많이 다르다.


요즘엔 내 승부욕보다도 할당량을 달성하고자하는 의지가 나를 움직이게 한다.


나는 이어폰을 꽂고 객실에서 서로 야구공을 주고받으며 노는 아이들을 지켜봤다.


그때 문득 과거로 돌아오기 전, 밤에 야구하고 있던 아이들이 생각난다.


하고자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서든 하는 어린 시절의 열정.


근데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아이가 공을 떨어트렸고, 그건 객실 복도를 따라 내 자리 옆까지 굴러왔다.


나는 공이 더 굴러가지 않게 이를 잡았다.


가져다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한 아이가 내 자리까지 찾아왔다


그 아이는 드래곤즈 가방을 보더니 아는 척을 했다.


“드래곤즈 팬이세요?”


“아니, 얼마 전에 선수가 됐어. 가방은 팀에서 준 거야.”


“프로선수가 된 거예요?”


“그렇지. 내년에 데뷔하면 TV에 나올지도 모르지.”


아이는 다시 잰걸음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가더니 펜을 들고 내게 돌아왔다.


“그럼 싸인 좀 해주세요.”


“그래, 네가 원한다면야. 너 이름이 뭔데?”

“도준영이요.”


어라···


도준영···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맞았다.


내가 과거로 돌아오기 전, 대한민국 야구를 말 그대로 씹어 먹고 있던 젊은 선수.


그게 도준영이었다.


“형은 야구 몇 살 때부터 했어요? 참고로 전 8살이에요.”


“나도 딱 너 나이 때부터 시작했어.”


“그럼 있잖아요, 매일 훈련해야 하잖아요. 근데도 야구를 좋아했어요?”

뭐지··· 인터뷰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도 한국을 대표하게 될 투수인데, 성심성의껏 대답해줘야지.


“좋아했지. 야구하는 게 제일 재밌고 행복헀어. 훈련도 하나도 안 힘들었어.”


“다른 건 다 필요 없을 정도로요? 게임기나 장난감도요?”


“그래, 야구공만 있으면 됐지 뭘. 너도 열심히 해봐. 그럼 언젠가 훌륭한 선수가 되어있을 거야.”


나는 차세대 스타가 될 아이에게 내 이름이 적힌 공을 건네줬다.


공만 받고 자리로 돌아가려는 아이의 팔을 붙잡은 뒤, 가방에서 모자를 꺼내 씌워줬다.


공과 모자를 받은 아이가 신난 채로 자리로 돌아갔다.


드래곤즈의 이니셜이 적힌 모자챙에 햇빛이 쏟아졌다.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스르륵 잠에 들었다.



§§



드래곤즈의 스토브리그는 다른 팀보다도 분주했다.


탱킹 시즌을 치루며 트레이드한 준주전 선수들에 대한 역풍을 지금 단장과 감독이 감당하고 있었다.


스카우터 팀은 야근까지 하며 미국 곳곳에 전화를 돌리기 바빴다.


그때, 사무실에 있던 주현상 단장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새벽 4시.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던 주현상은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별다른 대답이 없자 주현상은 번호를 다시 살펴봤다.


이상하리만큼 긴 번호.


국제 전화였다.


“누구세요?”


한국 프로야구에는 가끔 특이한 선택을 하고 오는 사람이 있다.


미국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뒀지만, 모종의 이유로 방출된 선수들이 재기를 위해 한국을 찾기도 한다.


그들의 목적은 오히려 분명해서 좋다.


‘돈은 필요 없다. 여기서 잘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


비록 나이는 있지만, 역대급 성적의 용병이 드래곤즈에게 역제시를 해온 것이다.


주현상은 그가 어린 선수들이 많은 드래곤즈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멘토.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당장 계약하시죠.”


드래곤즈 외인 현황 [0/3]


화이트보드에 적힌 현황판에 숫자가 바뀌었다.


드래곤즈 외인 현황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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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얼떨결의 첫 승리 24.06.18 372 11 12쪽
38 멱살 사건의 전말 24.06.17 380 11 14쪽
37 세이부와의 연습경기 24.06.14 493 19 15쪽
36 결속의 펜 24.06.13 539 13 15쪽
35 최고대전 24.06.12 576 13 14쪽
34 은총을 받은 깃털 24.06.11 631 13 14쪽
33 기본기 훈련 24.06.10 634 13 14쪽
32 스플리터 24.06.07 743 15 13쪽
31 스프링캠프의 시작 +1 24.06.06 753 13 14쪽
30 빛의 정령 24.06.05 755 15 14쪽
29 강화된 최형민의 사인볼 24.06.04 769 15 13쪽
28 스토브리그 24.06.03 800 16 14쪽
27 드래곤즈의 예상 라인업 24.06.02 839 15 13쪽
26 마무리의 꽃, 팀 회식 +1 24.06.02 870 16 14쪽
25 아이템 강화 망치 24.06.01 879 13 14쪽
24 마지막 청백전 +1 24.05.31 901 15 14쪽
» 데이트 24.05.30 913 15 14쪽
22 진열대 새로 고침 쿠폰 24.05.29 940 15 15쪽
21 두 번째 청백전 24.05.28 987 15 15쪽
20 새로운 진열대 +1 24.05.27 1,029 17 14쪽
19 눈도장 찍기 24.05.26 1,050 17 15쪽
18 첫 번째 청백전 24.05.25 1,074 16 15쪽
17 마무리캠프의 시작 +1 24.05.24 1,124 18 14쪽
16 10억 팔 투수 +1 24.05.23 1,164 17 14쪽
15 KBO 신인 드래프트 +1 24.05.22 1,172 16 15쪽
14 허수아비 더미 24.05.21 1,193 21 14쪽
13 첫 번째 인터뷰 +1 24.05.20 1,230 17 14쪽
12 달콤한 휴가 24.05.19 1,268 22 14쪽
11 자랑스러운 아들 24.05.18 1,29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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