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창 쓰는 천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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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말론
작품등록일 :
2024.05.08 13:50
최근연재일 :
2024.06.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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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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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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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은총을 받은 깃털

DUMMY

슈웅-


딱-


형민 선배가 쳐낸 공은 안타 코스로 1루를 빠져나갔다.


“이건 더블 플레이다.”

“뭐래, 이 정도 스피드면 1루수가 절대 못 잡아. 글러브 맞고 튕겨서 나갈걸?”


선배들 사이에선 안타냐 아니냐로 설왕설래가 오고갔지만, 결론이 나질 않았다.


타구속도가 워낙 빨라서 실전이었다면 내야를 금방 빠져나갔을 것 같긴 한데···


어찌됐든 타구를 허용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1개의 타구도 허용하지 마세요.]

[할당량 달성에 실패하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할당량 달성 실패 문구가 떠올랐다.


내 직구에도 배트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니 프로의 세계에 왔다는 것이 실감됐다.


그나저나 타구 힘이 장난 아니네···


이 정도 파워라면 평범한 뜬공도 2루타로 탈바꿈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역시 괜히 65억 타자가 아닌 건가.


나는 곧바로 다음 공에 집중했다.


어차피 할당량 달성에는 실패했으니 걱정할 건 없다. 그저 내 방식대로 공을 던지면 된다.


다시 한 번 포심 패스트볼 그립을 잡은 뒤 빠르게 어깨를 돌렸다.


슈웅-


지켜보기로 한 건지 형민 선배는 배트를 돌리지 않았다.


이번엔 변주를 줘볼까.


나는 스플리터 그립을 잡고 직구를 던질 때처럼 강하게 공을 던졌다.


형민 선배는 완벽하게 떨어지는 내 스플리터에 헛스윙 했다.


“공 좋은데? 다른 변화구도 던져봐.”


“알겠습니다!”


형민 선배는 연습이 된다는 듯 내게 다양한 변화구를 던져 달라 부탁했다.


‘커브로 가자.’


때마침 찬용이가 커브를 요구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슈웅-


딱-


형민 선배는 실투로 가운데에 몰린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아이, 넘어가는 건데. 살짝 빗맞았다.”


넘어갈 기세로 날아가던 공은 외야 한가운데에 떨어졌다.


뜬공 코스였지만 정타로 맞았으면 분명 넘어갔을 타구였다.


“라스트 하나!”

“이강아 집중해서 마무리하자.”


이제 나는 라이브 BP 훈련에서 공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 던진 건 직구 두 개와 변화구 두 개. 형민 선배는 이번에 내가 어떤 공을 던질지 쉽게 예상하지 못할 것이다.


부웅-


다시 한 번 던진 스플리터에 형민 선배의 배트가 나오며 승부가 끝이 났다.


“또 속았네. 체인지업이었냐?”


“스플리터였습니다.”


“공 좋네. 여러 명 진 빠지게 하겠다.”


훈련이 끝나고 나를 향해 웃어 보이는 형민 선배를 향해 나는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했다.


그와 동시에 팀 전체의 라이브 BP 훈련 역시 끝났다.


“오후 훈련 종료! 다들 고생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독님은 매 훈련이 끝날 때마다 우리에게 원팀이 될 것을 강조했다.


그래야 긴 시즌 동안 서로 의지하며 성장할 수 있을 테니까.


그 덕분일진 몰라도 우린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서로도 모르게 점차 친밀해지고 있었다.


용병들은 거리낌 없이 선수들에게 다가왔고, 선배들은 후배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개막까지 50일.


우리는 점점 하나로 뭉쳐가고 있었다.



***



“상점창.”


숙소로 돌아온 나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상점에 들렀다.


포인트도 어디에 쓸지 알고 모으는 편이 좋았기에 진열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다.


상점의 황금색 바닥과 벽은 어째 날이 갈수록 더 빛나지는 것 같았다.


거대한 문을 열면 언제나 바닥을 열심히 닦고 있는 이안이 눈에 들어온다.


하긴··· 저렇게 맨날 닦고 있는데 더러워질 리가 없겠네.


“요즘은 어떤 날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강님?”


“뭐··· 똑같은 거 같아요. 원래 훈련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아무래도 그러겠네요. 빛의 정령은 마음에 드시나요?”


“완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모자랄게 없어요.”


근황 토크를 마친 뒤 나는 진열대를 스윽 훑어봤다.


[미노의 뿔로 만든 피리]

[거대한 십자가 총]


이런 걸 어디다 쓰라고···


하지만 다음 단계의 상점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선 나머지 두 개의 상품도 구매해야 됐다.


그렇다고 쓸모없는 걸 사기엔 포인트가 아까운데···


어쩔 수 없이 그걸 써야하나.


진열대 새로 고침 쿠폰.


나는 남아있는 2개의 쿠폰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진열대를 새로 고침하실 생각인가요?”


“아무래도 제가 필요한 거랑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렇다면 진행 도와드리겠습니다. 쿠폰을 사용하시면 남아있는 2개의 상품이 새 상품으로 진열됩니다. 정말 사용하시겠습니까?”


“네, 사용해주세요.”


[남은 진열대 새로 고침 쿠폰 : 1개]


빠르게 진열대를 훑어봤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월계수 잎 왕관]

[부두술사의 송곳세트]


야구와는 전혀 관계도 없는 물건의 등장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었다.


“이게 무슨···”


“아무래도 저주와 관련된 상품들이라 께름칙하시겠네요. 그럼, 마지막 남은 쿠폰을 사용 하시겠나요?”


“그렇게 해주세요.”


이것보다 좋지 않은 상품이 진열되면 어떡하지.


문득 겁이 났지만, 돌이킬 방법은 없었다.


그저 좋은 상품이 진열되길 신에게 빌 수밖에 없었다.


[시지포스의 돌덩이]

[은총을 받은 깃털]


시지포스의 돌덩이는 뭐야?


딱 봐도 무기 같은데···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건 은총을 받은 깃털이었다.


[은총을 받은 깃털] - 1500 포인트

[사용자의 이동속도를 계속해서 올려줍니다.]

[1km 이동할 때마다 시속 0.1km 씩 증가.]


투수와는 크게 상관없는 능력이지만 PFP 훈련할 때나 베이스 커버를 도와줄 순 있을 것이다.


“깃털은 주로 정찰병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죠. 다만 이동속도가 처음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건 아니고, 계속 사용을 해줘야 합니다.”


“성장형 아이템이란 뜻이네요.”


“맞습니다. 역시 이강님은 이해력이 빠르시군요. 깃털을 신발 밑창에 깔고 달리시면 이동속도가 조금씩 증가합니다.”


그렇다는 건···


런닝머신과 효율이 잘 맞겠는데.


깃털만 강화하면 더 빠른 속도로 10000km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나조차 예상할 수 없는 엄청난 가치의 보상을 조금 더 빨리 획득하게 된다.


만약 실전에서 사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런닝머신에서만 써도 문제될 건 없다.


[잔여 포인트 : 570 포인트]


허수아비 더미가 있으니 1500 포인트까진 금방 모을 터.


저것만 구매하면 힘겹게 올라가던 런닝머신이 더 이상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2월. 이제 다시금 목표가 정해졌다.


은총을 받은 깃털.


당장은 이걸 구매하기 위해 포인트를 모으면 된다.



§§



선수들은 정들었던 부산의 호텔에서 짐을 싸기 바빴다.


드래곤즈는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제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으니 이젠 그 성과를 확인할 차례다.


드래곤즈는 스프링캠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연습경기를 위해 오키나와에 있는 킨 야구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부산 시걸즈를 비롯한 한국팀 3팀과 일본팀 1팀과 경기를 치른다.


몇몇 선수들은 타 팀과의 승부에 들떠있었고, 몇몇은 비행기를 타는 게 힘들어 칭얼거렸다.


“일본팀이 어딘지는 안 알려준대요?”

“나도 몰라. 일단 약팀은 아니라고 하더라.”

“실력 차이 나면 기죽을 것 같은데···”

“어차피 한국팀이나 일본팀이나 거기서 거기야.”


선수들이 웃고 떠들며 짐을 싸는 동안, 남현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종이를 들고 세미나실에 모여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3주간의 기본 훈련의 성과가 어땠는지 보고하는 자리였다.


“저희가 예상했던 라인업대로 정규시즌에 임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FA 영입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제 팀에 빈틈이 없어 보인다랄까요.”


외국인 용병, FA 영입으로 드래곤즈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현실에 안주하던 선수들은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어주고 있다.


언제 자신의 자리를 뺏길지 모른다는 압박감.


그건 올바른 원동력이 되어 선수들을 조금씩 더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물론 신인들의 뛰어난 활약 덕분도 있었다.


“생각보다 신인들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1주일 전에 콜업한 대졸 출신 박기혁 선수도 예상대로 적응을 잘 마쳤습니다.”


신인 선수들의 관리도 도맡은 정영배 투수코치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 신인 선수들이 총 몇 명 있는 거죠?”


“중견수 박기혁, 포수 유찬용, 투수 최이강이 남았습니다.”


“유찬용 선수는 어떤가요?”


“원형이랑 경쟁을 붙여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영화 코치는 확신에 찬 얼굴로 남현우 감독에게 얘기했다.


“타격이 성장한 것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수비 대처 능력이 좋습니다.”


“그럼 유찬용 선수를 1군에 포함시켜도 좋다는 뜻일까요?”


“제가 3주간 봐왔던 유찬용 선수라면··· 네,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남현우 감독은 이영화 코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3명의 포수는 필요했다. 유망주를 안고 시즌을 시작하는 건 무리가 아니었다.


대졸 신인 박기혁.


박기혁은 원래부터 남현우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어있던 선수였기에 딱히 이견이 없었다.


코치들은 박기혁의 성실도와 꾸준함을 칭찬했다.


“감독님도 보셨겠지만, 여간 성실한 놈이 아닙니다. 바닥부터 굴러봐선지 간절함이 묻어있어요.”


“저도 박기혁 선수를 좋게 봅니다. 아마 저희 팀의 중견수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현우 감독은 박기혁의 넓은 수비 범위와 단타에도 이 악물고 뛰는 간절함을 높게 샀다.


3주 동안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도 합격점이었다.


무엇보다도 장난기 없는 진지한 모습은 차기 주장감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최이강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현우 감독 입에서 최이강 이름이 나오자 코치진 얼굴들에 화색이 돌았다.


“솔직히 말하면···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정영배 코치는 최이강에게 놀란 듯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잘할 줄은 알았습니다. 근데 그 성장 속도가 장난이 아니에요. 어느 날엔 스플리터를 배워 와서 쓰더군요.”


“저도 그 공을 보고 놀라긴 했습니다. 148km짜리 공이었죠.”


“맞아요. 물론 수비적인 감각은 다른 베테랑들에 비해 떨어질 순 있겠지만, 한 자리를 차지하기엔 충분합니다.”


남현우 감독은 최이강의 실력에 의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젠 내구성 문제까지 확인이 됐으니 활용의 폭도 조금 더 늘어났다.


시즌의 시작은 불펜에서 한다 해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곧장 선발 전환도 가능하다.


지금 최이강의 폼이라면 그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감독님. 최이강 선수는 불펜에 두기 아쉬운 선수입니다. 던질 수 있는 변화구도 많고, 공을 몇 십 개 던져도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변화구가 많은 건 좋아요. 다만 저로선 아끼고 싶은 마음이 큰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끼는 것도 무리가 있다.


최이강은 마무리캠프부터 시작해 스프링캠프까지 계속해서 자신을 증명해내고 있다.


선수는 감독에게 자신을 선발로 써달라고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셈이었다.


그런 선수를 아끼겠다는 목적으로 불펜에 방치시킬 수도 없는 노릇.


남현우 감독은 무언가 결심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연습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땐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그렇다는 건···”


“결정 내린 포지션으로 시범경기를 준비시키겠단 뜻입니다.”


중간계투 혹은 드래곤즈의 마무리.


아니면 드래곤즈의 5선발.


그건 앞으로 최이강이 보여줄 퍼포먼스에 따라 달려있었다.



§§



3주간의 기본훈련이 끝난 뒤 우리는 부산공항을 통해 오키나와로 들어왔다.


오키나와의 킨 야구장은 시설이 MLB급으로 유명했다.


킨 야구장에 온 첫날, 메이저리그에서 온 헨더슨 역시 최고급 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정도면 거의 양키스급 훈련시설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좋지 않아도 거대한 실내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게 스프링캠프 장소로 제격이었다.


우리는 3일간 이곳에서 훈련을 하며 첫 번째 연습경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지금, 그 첫 경기 라인업이 발표될 것이다.


한자리에 모인 1군 선수들 앞에서 감독님이 입을 뗐다.


“오늘 저희가 상대팀과 첫 선을 보이게 되는데, 다들 연습한대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팀의 선발투수는 당연하게도 헨더슨이었다.


타자 라인업 역시도 큰 반전이 없었다.


단 하나의 포지션만 빼고.


찬용이가 원형 선배 대신 선발 라인업에 포함 된 것이다.


“찬용아 축하한다!”


나는 찬용이에게 어깨동무를 걸며 기쁜 마음에 머리를 털어줬다.


나보다도 더 빠른 데뷔라니.


찬용이가 일찍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기뻤다.


“근데 이강아, 상대 팀에 고영득 있다던데?”


우리의 첫 번째 상대는 오키나와에 먼저 와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던 부산 시걸즈였다.


나와 경쟁상대로 드래프트 때부터 시끄러웠던 고영득이 속해있는 팀이었다.


“걔도 1군에 올라왔대?”


“그렇다더라. 하긴 걔도 너만 아니었으면 1순위로 뽑혔을 텐데 데뷔 못하는 게 이상하지.”


매스컴은 나와 고영득을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선정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다보니 기자들은 우리 둘을 계속 엮기 바빴다.


더군다나 고영득은 그런 관심을 즐기는 타입이었기에 트래시 토크에 능했다.


찬용이는 오늘 아침 자기가 봤던 기사를 보여줬다.


고영득은 어제 했던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내 언급을 했다.


[Q : 최고 대전이란 말이 있잖아요. 라이벌 최이강 선수도 1군 진입을 했는데 만나면 어떤 승부를 펼칠 예정인가요?]


[A : 전 무조건 풀 스윙이요. 안타 아니면 홈런으로 최이강 선수 기를 죽이겠습니다.]


이 자식 봐라···


뭐 이런 경우 없는 놈이 다 있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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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기 주기 변경 안내 24.06.07 428 0 -
39 얼떨결의 첫 승리 24.06.18 372 11 12쪽
38 멱살 사건의 전말 24.06.17 380 11 14쪽
37 세이부와의 연습경기 24.06.14 493 19 15쪽
36 결속의 펜 24.06.13 539 13 15쪽
35 최고대전 24.06.12 576 13 14쪽
» 은총을 받은 깃털 24.06.11 632 13 14쪽
33 기본기 훈련 24.06.10 634 13 14쪽
32 스플리터 24.06.07 743 15 13쪽
31 스프링캠프의 시작 +1 24.06.06 753 13 14쪽
30 빛의 정령 24.06.05 755 15 14쪽
29 강화된 최형민의 사인볼 24.06.04 769 15 13쪽
28 스토브리그 24.06.03 800 16 14쪽
27 드래곤즈의 예상 라인업 24.06.02 839 15 13쪽
26 마무리의 꽃, 팀 회식 +1 24.06.02 870 16 14쪽
25 아이템 강화 망치 24.06.01 879 13 14쪽
24 마지막 청백전 +1 24.05.31 901 15 14쪽
23 데이트 24.05.30 913 15 14쪽
22 진열대 새로 고침 쿠폰 24.05.29 940 15 15쪽
21 두 번째 청백전 24.05.28 987 15 15쪽
20 새로운 진열대 +1 24.05.27 1,029 17 14쪽
19 눈도장 찍기 24.05.26 1,051 17 15쪽
18 첫 번째 청백전 24.05.25 1,074 16 15쪽
17 마무리캠프의 시작 +1 24.05.24 1,124 18 14쪽
16 10억 팔 투수 +1 24.05.23 1,164 17 14쪽
15 KBO 신인 드래프트 +1 24.05.22 1,173 16 15쪽
14 허수아비 더미 24.05.21 1,193 21 14쪽
13 첫 번째 인터뷰 +1 24.05.20 1,230 17 14쪽
12 달콤한 휴가 24.05.19 1,268 22 14쪽
11 자랑스러운 아들 24.05.18 1,29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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