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식당] 조조가 닭갈비를 잘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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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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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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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에게 냉면을 만들어주었다

DUMMY

17화




띠링-

[퀘스트: 황제에게 탕후루를 만들어 주어라.]

[보상: 냉동 항아리]


좋아, 됐다!


드디어 쉬운 퀘스트가 나왔다. 목숨 걸고 뽑기한 보람이 있다.


...라고 생각했지만.


“더 줘, 탕후루. 더 줘!”

황제는 끊임없이 먹어댔다.


아니, 얘는 언제까지 먹는거야?


피란길에 먹는 음식은 뭐가 됐든 맛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의 선조도 피란길에 흔하디 흔한 물고기를 맛보고 ‘은어’라고 이름붙였을까.


하지만 황제는 좀 지나치다.

종일 수레를 맴돌면서 탕후루를 외쳤고, 이유제는 손 끝에 빨간 물이 들도록 나무열매를 찾아 헤매야만 했다. 처음엔 산딸기를 긁어모았고 그 다음엔 뱀딸기, 다음엔 산사열매에 이르기까지.

한 오십 개쯤은 만들어준 것같다. 이제는 근방의 나무열매가 다 떨어질 지경이었다.


“탕후루, 탕후루!”

이 버릇없는 꼬마는 아예 내 이름을 탕후루라고 불렀다.


언제쯤 이 지옥을 떠날 수 있을까? 정말로 보상이 들어오기는 하는 것일까?


이유제는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나무열매를 모아 오겠습니다.”

이걸 핑계로 좀 쉬었다 올 생각으로 숲속으로 들어갔다.


한창 느긋하게 열매를 채집하는데,


“내놔라, 내 탕후루다! 내놓으란 말이다!”


저 아래서 황제가 떼쓰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그래도 동생인 진류왕과는 사이좋게 잘 지내던 아인데.


이쪽에서는 나무덤불에 가려져 무슨 상황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싸우지 마십시오, 탕후루는 또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외치며 달려내려가던 이유제가 뚝 멈춰섰다.


아이들끼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육중한 덩치의 한 사내가 아이들 앞으로 나섰다. 손에는 탕후루를 장군기처럼 쳐들고 있었다.


“어서 신을 따라 나서십시오. 지금 이 따위 나무열매나 드시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아그작.

그러면서 사내는 한 입에 탕후루를 털어넣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무례했다.

으깨어진 산딸기즙이 잇새 사이로 줄줄 흘러내렸다.

사내의 얼굴에 욕심이 그득해서일까, 분명 산딸기즙인 것을 알고 있는데도 붉은빛이 꼭 피처럼 보였다.



“으, 으아앙-”

황제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누군데 이리 무례한가!”

진류왕이 꾸짖었다.


이유제는 꼼짝할 수 없었다.

‘저 사내...’


장정 두셋을 합쳐놓은 것같은 큰 덩치, 줄줄 흐르는 욕심으로 늘어진 뱃살, 부리부리한 얼굴의 남자는...


“동탁이라 하옵니다.”

이제부터 최악의 폭정을 펼칠, 동탁이기 때문이다.


도망치자.

지금 퀘스트가 중요한 게 아니지 않은가. 이유제는 얼른 수레를 끌고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탕후루! 탕후루!”

웬수같은 황제가 나를 붙잡았다.


***


동탁이 윽박질렀다.

“네가 이깟 열매에 꿀을 발라다 황제를 현혹했겠다?”


“그것은 현혹이 아니옵고...”


“그럼 이 태평요술서는 또 뭐란 말이냐!”


“그것이...”


“더 들을 필요도 없다. 십상시 이후로 나라를 어지러이 하는 도적을 찾았구나. 내 마땅히 너를 벌해 공적으로 삼겠다.”


동탁은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공을 세우려 혈안이 되어 있었다.

운 좋게 황제를 찾았는데, 거기다 태평요술서를 수레에 싣고 다니는 수상한 이유제까지 발견했다.


온통 백지 뿐인 태평요술서를 동탁 역시 진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만 도적을 잡았다는 구실로 관직을 요구할 생각이었다.


황제를 앞세우고, 잡은 도적을 뒤따르게 하면 낙양에서 한자리 꿰찰 수 있지 않겠는가.


“탕후루! 탕후루!”

웬수같은 황제는 그와중에 탕후루만 찾았고 동생 진류왕이 나서 동탁에게 말했다.


“죄인 취급은 그만 두게! 이 자는 솜씨가 뛰어난 숙수네. 나와 폐하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주었네.”


진류왕의 똘똘함에 반한 것인지, 동탁도 그의 말은 들은 체를 했다.


“그럼 이렇게 하시지요. 저 자에게 군사를 먹일 밥을 지으라 하십시오.”

동탁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솜씨 좋은 숙수라고 하셨으니 음식으로 판가름 될 것 아닙니까.

도적이라면 음식 솜씨가 영 못쓸 것이고, 숙수라면 내 입맛에 꼭 맞을것이외다.“


뻔한 속셈이었다.

행군 하는동안 밥 지을 사람은 필요하니, 이유제를 실컷 이용해먹겠다는 것 아닌가.

맛이라는 것은 주관적이니, 이유제를 부려먹어 놓고 마지막에 맛없다고 하면 끝인 것이다.


동탁의 입장에서도 이유제가 도적이니 아니니 실랑이 하면서 시간을 버릴 바엔 이리 하는 게 훨씬 나았다.


질 수밖에 없는 싸움.

하지만 황제와 진류왕, 이유제는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


동탁군이 행군을 했다. 걸으면 걸을수록 팸이 늘었다.


“거기 너, 마을이 어느 방향이냐?”

“장군님, 저는 시골 촌부라 모르옵니다만...”

“도적이다, 잡아라!”


“우물가가 어디냐?”

“저쪽...”

“도적이다, 잡아라!”


나물 캐던 아낙, 가판에 향신료를 팔던 장사꾼, 무를 내놓고 팔던 노인 등.

동탁은 온갖 NPC를 잡아다 줄줄이 굴비처럼 엮었다.


어느새 동탁의 행렬은 군사 반, 억울하게 몰린 백성이 반이었다.


그리고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뭐, 먹을만 하군.”

동탁은 무슨 음식을 올려도 절대 맛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피란길에 구할 수 있는 재료가 뭐 그리 좋은 게 있을까?


해봐야 무, 나물, 나무열매 따위가 고작이었다.


이유제는 그것들로 부지런히 장아찌를 담그고 주먹밥을 뭉쳤지만 동탁은 결코 칭찬하지 않았다.

수많은 군사의 밥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스페셜 주먹밥을 만들 수도 없었다.

그것은 정말 최후의 보루로서 남겨둘 생각이었다.


“포기하시오, 젊은이. 아무래도 동탁은 우리 전부를 도적으로 몰아 죽이려는 모양이오.”

잡혀온 백성이 말했다.


“어쩌면... 어쩌면 될지도 모릅니다.”

이유제가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해둔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무 절임?”


헹, 밥상에 올라온 무절임을 보고 동탁이 코웃음을 쳤다.

주먹밥에 고작 무절임 얹는다고 수라상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일반 군사는 주먹밥 한 덩이, 동탁에게는 주먹밥에 더하여 무절임.

애쓴 것은 보이지만 애잔한 노력이었다.


동탁은 젓가락으로 희멀건 무절임을 몇 번 뒤적였다.

“이깟 것, 뭐 좋은 음식이라고 올리느냐?”

아그작-

동탁이 한입 베어물었다.


“......”

역시 평범한 무 절임일 뿐이었다.


당장에 도적으로 몰아서 목을 베어도 아쉽지 않을 맛.

그러나 동탁은 낙양에 들어갈 때까진 이유제의 목숨을 붙여놓을 생각이었다.

그는 쓸모가 많으니까.


“음식이 그저 그저 그렇구나. 내일은 더 분발해보아라. 목숨 건져야지, 안 그래?”

크하하하, 동탁이 비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이제부터 시작이야.’

이유제가 혼자 조용히 생각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다음 다음 날도...

이유제는 한결 같이 무 절임을 올렸다. 이제는 갖다바치는 병졸이 민망할 지경이었다.


“찬이 영 부실합니다. 다른 것을 올리라 할까요?”


동탁이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아니. 아니다.”


아그작-

그가 무 절임을 씹었다.


‘이상하도다. 어제와 같은 맛이되, 같은 맛이 아니다.’


묘하게 톡 쏘는 맛. 무 절임은 많이 먹어보았지만 이런 맛은 처음이었다.


처음 먹었을 적에는 아리고 매운 무 맛일 뿐이었다.

그런데 점점 날이 갈수록 무 맛은 시원해지고, 국물은 톡 쏘는 게 아닌가.


간장 맛도, 초 맛도, 소금 맛도 아닌 이것이 뭐란 말인가.


동탁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해봐야 낙양의 중심에 도착해서 온갖 산해진미를 다 먹으면 금세 잊혀질 맛이지만.


지금은 날이 갈수록 변해가는 무 절임 맛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동탁은 이유제를 딱 며칠만 더 살려두기로 했다.


***


“드디어 내일이면 도착한다!”

“우와아아!”


동탁군의 사기가 찌를 듯이 높았다.


“드디어 지겨운 주먹밥을 안 먹겠군!”


날씨가 몹시도 더웠다. 군사들은 얼른 갑옷을 벗고 찬 술을 동이째 마시고 싶었다.


한편 동탁은 이유제를 막사로 불렀다.

마침 저녁식사 시간이라 이유제는 직접 식사를 들고 동탁을 만났다.


“내일이면 너도 끝이구나. 운명이니 하거라.”


동탁은 궁금하던 것을 넌지시 물었다.

“그런데 그 무절임은 대체 무어냐? 무슨 기묘한 조화를 부렸기에 나날이 맛이 변하느냐?”


“동치미라 하옵니다.”

“동치미?”


“예. 무를 담가 며칠을 두면 톡 쏘는 맛이 생깁니다. 그냥 절여먹는 게 아니라, 발효시키는 원리지요.”


어차피 구할 수 있는 재료는 한정적, 낼 수 있는 맛도 한정적이다.

그렇다면 궁금증이라도 자아내야 한다.


동치미를 담가놓고 내버려두면 점점 맛이 든다.

식초의 시큼한 맛도, 냉수의 차가움도 아닌 동치미만의 맛이 신기할법 하다.


이유제는 바로 그것을 노린 것이다.


“그래. 동치미.”

동탁은 기억해두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는 맛이 평이하더구나. 더 이상 맛이 변하지가 않더군.

오늘로 동치미도 마지막이겠구나.”

볼 장 다 봤다. 동치미 맛으로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호기심은 딱 여기까지다.

황궁으로 가면 동치미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터다.


더 이상 이유제는 쓸모가 없었다.


“억울해 말도록! 나는 도적인 너에게 분명히 기회를 주었느니라.”

동탁이 선심 쓰듯 말했다.


그리고 음식을 덮은 수건을 확 걷어내는 순간, 동탁의 예상이 깨어졌다.


오늘은 동치미가 아니었다.


“...이건 무엇이냐?”

생전 처음 보는 생김새.


“동치미 맛은 이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 시작이지요.”


“이제 시작이라?”


이유제는 동치미 맛이 충분히 들길 기다렸다.

바로 오늘, 동치미 물냉면을 만들기 위해서.


동탁이 젓가락으로 면을 휘휘 저었다.

아직 제분술이 발달하지 않은 때, 냉면은커녕 국수조차 생소한 음식이었다.


“요상하게 생겼군.”


“들어보시지요.”


동탁은 어디 한번 맛없기만 해봐, 하는 표정을 짓고는 냉면을 먹기 시작했다.


후루룩.

동치미 국물을 머금은 면이 입술을 적시며 넘어갔다.


눈이 확 떠지는 요상한 감각이었다.


‘부드럽다.’

바람으로 명주실을 자으면 이런 느낌일까?


찐 곡식과는 달리 씹지 않아도 저절로 먹힌다.

훌훌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비단결과 같다.


먹는 수고로움이 전혀 들지 않는 음식이다.


입술만으로 먹어지는, 죽도 아니고 떡도 아닌 이것이 뭐란 말인가?


동탁은 후루룩 소리를 내며 국수라는 것을 끊임없이 넘겼다.


“어으-.”

더운 여름날에 찬 음식이 들어가자 저절로 소리가 난다.


“국물도 들어보시지요.”


동탁이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넣었다. 새콤한 맛이 입안을 장악했다.


동탁은 이번엔 그릇째로 들고 냉면 국물을 삼켰다. 짜릿한 찬기가 목구멍을 때린다.

한낮의 더위가 속절없이 씻겨내려간다.

머리가 띵 울리고 몸이 으슬으슬 추울 지경이다.


“시원하다-”

“그렇지요?”


이유제는 쓸 수 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했다.


원래는 냉면 육수를 내려면 고기를 넣고 푹푹 끓여 동치미와 합쳐야 하지만,

지금 고기를 구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쉬운대로 아껴두었던 육포를 고아 육수를 내었다.


감칠맛을 더하기엔 딱 괜찮은 정도였다.


오이는 채를 썰어 얌전히 고명으로 얹었다.

야채 팔던 아낙이 준 것이다.


동치미 무는 얇게 저며 상큼하게 씹는 맛을 내었다.

면을 먹다 질릴 즈음에 무를 한번 깨물면 상큼하니 입맛이 돈다.


기껏 냉면 준비를 다 해놓고 차갑지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인 것인데,

이번만큼은 하늘도 이유제를 도운 것같다.


띠링-

[보상을 획득했습니다: 냉각 항아리]


드디어 황제가 탕후루를 원없이 먹었나보다.

퀘스트 보상으로 냉각 항아리를 새로 획득했다.


이유제는 냉각 항아리에 곱게 육수를 붓고, 살얼음이 서걱거릴 때쯤 꺼냈다.


직접 만든 면에 국물을 붓고 각종 고명을 얹어내니 꽤 괜찮은 냉면이 되었다.


한참 코를 박고 냉면을 먹던 동탁이 말했다.

“흠. 음식이 나쁘지 않구나. 하지만 먹을수록 뻔한 맛이다.”


그럴 줄 알았지.


이유제가 다시 뭔가를 내밀었다.


“이건...?”


“겨자와 식초입니다.”


냉면에 빼놓으면 섭섭한 친구들.

이유제는 일부러 지금에야 겨자와 식초를 내놓았다.


냉면 육수를 충분히 들이켜며 슴슴한 맛을 즐기다가, 겨자와 식초로 강하게 마무리하면 하루치 새콤함은 다 먹은 느낌이 난다.


꿀꺽.

냉면을 처음 먹는 사람에게 겨자, 식초를 내미는 것은 약간의 도박인 것 같기는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다 걸어야 할 때다.


“그럼 어디...”

동탁이 냉면에 겨자와 식초를 뿌렸다.


한편 동탁의 막사 밖.

군사들이 결과를 궁금해하고 있었다.


“장군께서 뭐라 하실까?”

“며칠 전부터 갑자기 무절임을 찾으시던데. 그 맹맹하게 생긴 것말이야.”


“오늘은 무절임도 아니고, 정말 희안한 음식이 들어갔어.”

“희안한 음식? 그럼 뭐 해, 내일이면 목이 뎅강 잘릴텐데. 낙양에는 먹을 것이 쌔고 쌨으니까.”


그때 동탁이 막사 밖으로 나오며 외쳤다.


“당장에 이유제를 끌고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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