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마법으로 역대급 천재로 환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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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트리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5.08 22:47
최근연재일 :
2025.02.01 12: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63,980
추천수 :
803
글자수 :
1,132,095

작성
24.07.08 22:05
조회
345
추천
4
글자
13쪽

어둠에 물든 선택 (16)

DUMMY

바렉스 부총장이 마법진을 가동해 심층의 방에서 나가는 게이트를 열어 주었다.


"감사합니다."

"그래."


바렉스 부총장이 작은 눈으로 눈인사를 마치고 마법진을 조율했다.


우웅!


에드리안이 심층의 방에서 밝게 빛나는 게이트를 통과해 지하의 고대 신전으로 돌아왔다.

게이트를 나와 주변을 돌아보았지만, 일행들은 보이지 않았다.


'밖으로 나갔나.'


습격당했다는 것치고는 신전 건물이 멀쩡해 보여서 안심하는데 밖에서 굉음이 들렸다.


쿵쿵!

쾅—!

퍼버벙!

쾅! 콰과광!


‘이런! 아직 싸우고 있구나.’


영지와 지맥에 퍼져있던 외신의 힘을 잠재웠을 뿐 아직 적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모두 무사해야 해!'


에드리안이 서둘러 밖으로 나가자, 아름다웠던 고대 지하 도시의 천장 한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었다.

잘 보존되어 있던 고대 도시가 반파되어 있는 모습을 보자 단순한 습격이 아님이 체감되었다.


콰과과광!


크오오오!


퍼버버벙!


멀리서 커다란 덩치로 촉수를 휘두르는 변이된 키메라가 독기를 뿌리며 날뛰고 있었다.


메에에에!

크아아아!

크오오오!


와이번 머리가 불을 뿜어대고 사자 머리가 건물을 물어뜯어 부숴버리고 산양의 머리가 마법을 사용했다.

그에 맞서 모르가나 부총장과 제임스, 리오, 유페미아가 키메라의 공격을 피하며 포위하듯 흩어져서 공격하고 있었다.

에드리안은 신전이 멀쩡했던 이유가 보호 결계가 있었던 것도 있지만, 부총장님과 일행들이 멀리 유인해서 싸워 줬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 라이덴 저놈을 처리하는 데 힘을 보태줄 수 있지?”


에드리안의 왼쪽 손등이 빛나며 에드리안의 머릿속으로 라이덴의 목소리가 들렸다.


- 얼마든지.


[라이덴 소환]


쿠릉! 쿠르릉!


에드리안의 왼쪽 손등의 문장이 강하게 빛나고 정면에 소환 마법진이 떠올랐다.

소환 마법진에서부터 발생한 정전기로 인해 에드리안의 머리가 삐쭉삐쭉 섰다.

오색의 번개가 마법진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하고 눈앞이 하얘지게 빛이 번쩍였다.


콰릉!


눈이 멀 것 같은 오색 번개를 흩뿌리며 라이덴이 모습을 드러냈다.


- 이렇게 인간계에 소환된 게 얼마 만인지. 정말 고맙다 에드리안.


“앞으로 잘 부탁해. 라이덴.”


- 나도, 다시 한번 잘 부탁한다.


파직!


라이덴의 아름다운 두 쌍의 날개 뒤 화려한 원판에서 오색 번개가 번쩍번쩍 튀었다.


갑작스러운 라이덴의 등장에 키메라가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


메에에에!

크아아아!

크오오오!


화려하게 나타난 라이덴이 위협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변이된 키메라가 괴성을 질렀다.


띠링!


[LV. 269 TXK-669 변이된 키메라]


띠링!


[퀘스트]


[변이된 키메라 물리치기.]

[고대 아카드리온의 지하 도시에 침입한 변이된 키메라를 물리치시오.]

[보상 - 막대한 경험치, ???]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Y/N]


‘당연히 예스지!’


에드리안이 Y를 선택하고 떠오른 알림 창을 치웠다.


“저 키메라, 외신 추종자가 이곳으로 보낸 게 분명해.”


- 그런가?


키메라가 화려하게 번개를 뿌리며 갑자기 나타난 라이덴에게 잠시 눈길이 끌린 사이 고전하던 모르가나 부총장과 제임스 일행이 뒤로 물러났다.


- 저 몬스터에게서 불쾌한 기운이 느껴지는군.


파지지직!


등 뒤 화려한 원판에서 오색 스파크가 강하게 튀기 시작했다.


“라이덴, 일행을 도와서 저 몬스터를 처리하자!”


- 좋다.


라이덴이 두 쌍의 날개를 활짝 펴고 쏜살같이 날아갔다.

흥분한 키메라가 사냥감을 사냥하기 위해 움츠리듯 있다가 날개를 펼쳐 라이덴에게 달려들었다.


[일렉트릭 클로]


파지지직!


라이덴이 발톱에 번개 에너지를 집중시켜 휘둘렀다.


메에에에!

크아아아!

크오오오!


콰쾅!


신수와 키메라가 충돌하자 빛과 굉음이 번쩍였다.


튕겨 나간 것은 변이된 키메라였다.


키에—!

메—!

크아-!


짧게 울음소리를 낸 키메라가 튕겨 날아가다 날개를 활짝 펼쳐 공중에서 멈춰 섰다.


- 우습구나! 감히 이 몸 앞에 달려들다니!


메에—!

크아—!

크오—!


- 네놈의 발톱 하나도 내게 닿을 수 없다!


키메라의 머리 중 산양 머리가 마법을 캐스팅했다.

그에 맞춰 시간을 벌려는지 와이번 머리가 불을 뿜었다.

사자 머리도 와이번을 따라서 마력을 모아 입에서 마력포를 쏘았다.


푸화확!

파앗!


- 하찮구나!


[선더 실드]


파지지직!


라이덴의 주변으로 자기장으로 된 방어벽이 생겼다.

변이된 와이번과 사자 머리가 뿜어낸 화염과 마력포를 라이덴의 방어벽이 막아냈다.


크오—!

크아—!


두 머리가 공격이 먹히지 않자, 화가 나서 씩씩거리는데 조용하던 산양 머리가 라이덴에게 캐스팅하던 마법을 쏘았다.


메에에에!


산양의 머리 앞에 마법진이 떠올라 사악한 힘이 담긴 다크 스피어가 튀어나왔다.


쿠쾅!


다행히 라이덴의 전기 보호막을 뚫지는 못했지만, 강력한 위력의 사악한 다크 스피어가 작렬하자 보호막과 함께 라이덴이 뒤로 밀려났다.


- 어찌 저런 힘을···.


외신의 힘이 담긴 강력한 마법을 변이된 키메라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라이덴이 깜짝 놀랐다.


- 네놈···. 보통 몬스터가 아니로구나.


라이덴의 반응을 보고 키메라의 세 머리가 히죽 웃었다.


- 감히!


키메라가 비웃는 것을 보고 발끈한 라이덴이 스킬을 사용했다.


[선더 로어]


번개 신수가 포효를 내지르자, 라이덴의 주변에 오색 번개 에너지가 뭉쳐져 번개를 쏘아냈다.


파직! 파지지지직!


쾅쾅쾅쾅!


메에—!

크아—!

크오—!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변이된 키메라가 라이덴의 공격을 피하려 했지만, 재빠른 번개 공격 속도를 이길 수 없어서 모두 맞아야 했다.

그러나 변이된 키메라는 몸에 돋아나 있는 촉수를 이용해 최대한 약점을 막아내며 치명상을 피했다.


- 귀찮게 하는구나!


[라이트닝 스피어]


파지직!


오색의 번개를 모아 창을 만들어 날리자, 위협을 느낀 키메라가 필사적으로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날아간 번개의 창을 피할 수는 없었다.


파지직!


메에—!

크아—!

크오—!


오색 번개의 창에 관통되어 고통에 울부짖는데 사라지지 않은 번개의 창이 연쇄적으로 번개 충격을 일으켰다.


파지직! 꽈릉! 꽈릉!


크오오오!

크아아아!

메에에에!


길게 비명을 지르며 키메라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변이된 키메라의 몸이 번개에 지져져서 탄내와 뭔지 모를 썩은 고기가 구워진 듯한 냄새가 퍼졌다.


“윽. 이게 무슨 냄새야.”


에드리안이 인상을 찌푸리며 변이된 키메라를 주시했다.


- 흠. 생각 보다 별거 아니었군.


바닥에 추락한 키메라가 꿈틀거리다가 라이덴의 말을 들었는지 촉수를 지지대로 삼아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크르르—.

메에에—.

크으으—.


신수 라이덴에게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키메라의 세 개의 머리가 눈을 번뜩이며 노려보았다.

그리고 키메라의 온몸에서 꿈틀대던 촉수가 길어지며 순식간에 공처럼 키메라를 감쌌다.


‘역시 보스 몬스터···. 이제 2 페이즈인가?’


에드리안의 생각처럼 변이된 키메라는 위기를 느끼고 변이하기 시작했다.


-하! 멍청한 것! 감히 내가 앞에 있는데 수작을 부리려 하다니!


라이덴도 불길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능력을 사용했다.


[브레스 오브 라이트닝]


파지지지직—!


촉수 덩어리가 된 변이된 키메라에게 라이덴이 입으로 오색의 번개를 모아 쏘았다.


콰앙!


라이덴의 공격이 작렬했을 때 키메라가 수작 부리는 것을 저지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키메라를 감싸는 촉수 덩어리가 터지면서 외신의 힘이 담긴 독기가 터져 나왔다.


푸화확!


외신의 힘이 담긴 검은 안개가 정화하는 힘을 가진 라이덴의 공격을 밀어내며 변이된 키메라를 보호했다.


- 이게 무슨?


뿜어져 나오는 독기가 정화되는 양보다 많아지면서 라이덴의 공격을 밀어낸 것이었다.


- 정말 기분 나쁜 기운이군.


심기가 불편해진 라이덴에게 에드리안이 말했다.


“라이덴 일단 물러나.”


- 흠. 알겠다.


변신하는데 무슨 권능이라도 쓴 것인지 키메라는 보이지 않고 촉수만 계속해서 꿈틀대며 튀어나왔다.

그때 최대한 신전에서 멀리 떨어지기 위해 키메라의 눈길을 끌며 전투했던 모르가나 부총장과 제임스 일행이 에드리안에게 달려왔다.


“에드리안 군!”

“도련님!”

“에드 도련님!”

“에드리안씨!


일행들을 보고 에드리안이 굳었던 표정을 풀며 맞이했다.


“모르가나 부총장님 키메라를 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니요. 저야 당연하지만 제임스 군과 리오군, 유페미아양이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 키메라의 시선을 끌어 줘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모르가나 부총장이 잠시 함께 싸웠던 제임스 일행을 기특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그런데···. 저 번개의 신수가 아카드리온에 잠들어 있던 수호 신수인가요?”


모르가나 부총장이 오른손등에 있는 수호자의 인장을 쓰다듬으며 라이덴을 보았다.


“네. 이번에 잠들어 있던 신수를 깨우면서 계약하게 되었어요.”

“역시···. 에드리안 군을 데려온 것이 맞았군요.”


모르가나 부총장이 변이 중인 키메라를 주시하는 신수를 보고 시선을 옮겨 키메라를 보았다.


“근데 저건 도대체···.”


“윽···.”

“징그럽네요.”

“저 촉수는 설마···.


유페미아가 무언가 눈치챈 듯 손으로 입을 가리며 말을 잊지 못했다.

에드리안 일행은 변이된 키메라가 유페미아를 변이 시킨 자와 관계가 있음을 알아챘다.


‘정말 외신 추종자들 취향은 끔찍하네.’


얼굴을 찡그리며 에드리안이 속으로 생각하는데 키메라의 변이가 끝났는지 촉수 덩어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꿀렁 꿀렁!


촉수 덩어리가 울룩 불룩하더니 순식간에 부피를 키우기 시작했다.


푸화확!


활짝 펼친 촉수 안에서 키메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근육 모형처럼 꿈틀거리는 검은 촉수로 이루어진 키메라는 더욱 거대해졌다.

몸통에 달린 머리는 3개에서 6개로 늘어났고, 길어진 꼬리에는 뱀 머리가 달려 잠에서 깬 듯 주변을 돌아보았다.


크오오오!

크아아아!

메에에에!

키아아아!

음머어어!

아우우우!

쉬이이익!


변이한 키메라는 사자 머리와 와이번 머리, 산양 머리, 소 머리, 그리핀 머리, 늑대 머리와 꼬리에 뱀 머리를 달고 있었다.


키메라의 등에는 꿈틀거리는 촉수로 만들어진 와이번의 날개 한 쌍과 촉수가 꿈틀거리는 그리핀의 날개 한 쌍을 달고 있었다.


이 키메라는 온전한 상태 같지 않았다.

더 이상 키메라라고 부르기에도 기괴해 보였다.

마치 누군가 장난하듯 누더기를 기운 듯한 키메라는 온몸이 꿈틀거리는 촉수로 뒤덮인 몬스터였다.


크오오오——!

크아아아——!

메에에에——!

키아아아——!

음머어어——!

아우우우——!

쉬이이익——!


변이 한 7개의 머리를 가진 누더기 같은 촉수 키메라가 몸을 쭉 펴며 포효했다.


온몸을 뒤덮은 촉수가 곳곳이 갈라지더니 일제히 눈을 떴다.

키메라의 전신에 생긴 눈들이 뒤죽박죽으로 굴러 사방을 돌아가며 전방위를 응시했다.

키메라의 온몸에서 지독하게 끈적하고 불쾌한 사악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 저런 불경한 존재가 있다니.


신수 라이덴이 완전히 변이 한 키메라를 보며 경악했다.


띠링!


[LV. 369 TXK-669 변이한 악몽의 키메라]


띠링!


[퀘스트]


[‘변이된 키메라 물리치기.’가 ‘변이한 악몽의 키메라 물리치기.’로 갱신됩니다.]


띠링!


[변이한 악몽의 키메라를 물리치시오.]

[보상 - 막대한 경험치, ???]

[퀘스트가 자동 갱신되었습니다.]


알림 창을 치우며 에드리안은 순간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신수 라이덴과 계약하면서 라이덴의 능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한 에드리안이 다급하게 외쳤다.


“라이덴! 아군을 보호하는 방어 능력을 사용해!”


라이덴은 에드리안의 생각과 말이 동시에 전달되었기에 곧바로 능력을 사용했다.


[일렉트릭 가드]


파지직—!


에드리안을 포함한 일행 모두를 보호하는 신수의 전기 방어막이 생성되었다.

에드리안은 라이덴에게 말하면서도 다급하게 자신도 마법을 사용했다.


[배리어]


모르가나 부총장 역시 에드리안의 행동을 보고 무언가 느낀 듯 곧바로 지팡이를 휘두르며 마법을 사용했다.


[다크 배리어]


우우웅!


일행 전체를 보호하는 어둠 속성 방어막이 마지막으로 쳐졌다.

그 순간, 키메라의 일곱 머리가 입을 벌리고 전신이 갈라지며 입이 생겼다.

키메라가 눈을 번뜩이며 외신의 힘을 이용해 기괴한 파장이 담긴 괴성을 질렀다.


크라아아——!

크아아아——!

메에에에——!

키아아아——!

음머어어——!

아우우우——!

쉬이이익——!


콰과과과광!!!


지하의 고대 아카드리온 도시 전체가 지진이 난 것처럼 굉음을 내며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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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구원자, 그 후 25.02.01 104 0 18쪽
202 던전 붕괴 25.01.31 91 0 12쪽
201 벌하는 자 25.01.30 82 0 12쪽
200 죽음의 끝에서 25.01.29 84 0 12쪽
199 언데드 퀸 25.01.28 83 0 12쪽
198 돌입 25.01.25 84 1 12쪽
197 죽음의 검은 가시 25.01.24 83 1 12쪽
196 밴시 퀸 25.01.23 82 1 12쪽
195 침잠 25.01.22 85 1 12쪽
194 망령 왕의 군단 25.01.21 84 1 12쪽
193 던전 충돌과 침식 25.01.18 80 1 12쪽
192 킹 레이스 25.01.17 83 1 12쪽
191 모드 4 25.01.16 85 1 12쪽
190 세 번째 싸움 25.01.15 81 1 12쪽
189 회복한 룬 가디언 25.01.14 85 1 12쪽
188 룬 가디언 골렘 25.01.11 83 1 12쪽
187 네개의 석상과 성배 25.01.10 83 1 12쪽
186 철공 함정의 끝 25.01.09 79 1 12쪽
185 철공 25.01.08 8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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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쉐도우 리자드 25.01.04 8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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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쉐도우 와스프 25.01.02 90 1 12쪽
180 쉐도우 프로그 24.12.31 91 1 12쪽
179 쉐도우 스파이더 24.12.28 92 1 12쪽
178 스톤 골렘 24.12.27 97 1 12쪽
177 미로의 복도 24.12.26 90 1 12쪽
176 고대 폐허의 돌문 24.12.25 93 1 12쪽
175 던전 시험 24.12.24 9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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