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마법으로 역대급 천재로 환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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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트리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5.08 22:47
최근연재일 :
2025.02.01 12:00
연재수 :
2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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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49
추천수 :
801
글자수 :
1,13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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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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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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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교활과 폭식 (3)

DUMMY

힘을 개방한 드락소르 총장이 전투태세로 용인화하여 외신 추종자들을 내려다보며 자연스럽게 드래곤 피어를 방출했다.


고 오오.


파지지직!


쿠구구궁.


약한 자라면 절로 무릎 꿇거나 도망가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용의 기세가 뿜어져 나왔지만 아쉽게도 외신의 파수꾼과 외신 추종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드락소르와 외신 추종자들의 기세가 충돌 지점이 일그러져 보일 만큼 강력했다.

신성해 보이는 황금빛 마나 파동과 검붉은색의 사악한 힘의 파동이 부딪혀 드락소르의 고대 유적 심상 세계를 파괴했다.

심상 세계 속 드락소르와 순수한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8호와 6호가 가면 너머로 슬며시 웃었다.


“하하. 이곳에 가두고 우리와 싸워 보겠다는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 힘이 줄어들 거로 생각했나?”


8호가 드락소르의 노림수를 꿰뚫어 보고는 비웃었다.


“네 생각처럼 되진 않을 거다. 늙은이!”


“그거야 앞으로 두고 보면 알겠지.”


크워!


공격 기회를 보고 있던 외신의 파수꾼 몬스터가 굵은 촉수를 휘둘렀다.


후웅!


날아오는 촉수를 드락소르가 피하지 않고 황금색 용의 꼬리로 쳐냈다.


쾅!


질량을 무시하는 꼬리 힘으로 쳐낸 촉수가 무언가에 파먹힌 것처럼 패어 있었다.


쿠워어어어어!


고통스러운 울음을 토하는 몬스터를 향해 드락소르가 눈에 마력을 집중하여 스킬을 사용했다.


[아이 오브 더 드래곤]


적의 약점을 꿰뚫어 보는 용의 눈이 외신의 파수꾼과 외신 추종자들을 훑었다.

용의 눈에 노출된 외신의 파수꾼이 기분 나쁘다는 듯이 몸 곳곳에 있는 입으로 괴성을 질렀다.


크아아아아—!


드락소르가 용의 눈으로 분노하여 마구잡이로 촉수를 휘두르며 공격하는 외신의 파수꾼을 꿰뚫어 보았다.

거의 모든 몬스터가 가지고 있는 중심핵이 약점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두텁고 금방 재생되어 버리는 두꺼운 가죽이 핵을 공격하는 데에 방해되었다.


몬스터처럼 용의 눈에 노출되어 벌거벗기고 꿰뚫어 보인 듯한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은 8호와 6호가 불쾌함에 인상을 찌푸렸다.


“이래서 난 용족들이 정말 싫어. 관음증 환자처럼 오만하게 허락도 없이 함부로 꿰뚫어 보려 한단 말이야.”

“··· 동감이군.”


불쾌함에 부르르 몸을 떠는 8호를 두고 6호가 날쌘 움직임으로 달려 나갔다.


[램페이징 차지]

콰콰쾅!


스킬을 사용하여 달려가는 속도를 더욱 올린 6호가 달려가는 기세를 이용해서 바닥을 밝고 점프했다.


쾅!


상공에서 날고 있는 드락소르를 향해 점프한 6호가 스킬을 사용해 할버드를 휘둘렀다.


[디스트럭티브 블로]


적을 한 방에 무력화시켜 버리는 강력한 기술이 드락소르에게 작렬했다.


쾅—!

쿠쿠쿠쿵!


강력한 공격인 것을 알아차리고 피하려 했지만, 외신의 파수꾼이 교묘하게 휘두르는 커다란 촉수로 인해서 6호의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을 맞고 날아간 드락소르가 심상 세계로 구현된 고대 신전을 부수며 바닥에 처박혔다.


“큭.”


8호가 땅에 떨어진 용인화한 드락소르를 비웃으며 지팡이를 휘둘러 준비했던 마법을 발동했다.


[텐타클스 오브 다크니스]

[팽 오브 포이즌]

[베일 오브 할루시네이션]


삼중 마법이 발동하자 어느새 퍼져있는 어둠 속에서 검은 촉수들이 튀어나왔다.

검은 촉수에는 뭐든지 녹여 내고 중독시킬 것 같은 강력한 독이 감싸고 있었다.

게다가 환각의 장막 마법이 가뜩이나 많이 소환된 촉수를 배로 늘어나 보이게 했다.

진짜 촉수와 물리력을 가진 허상이 뒤섞여 있는 촉수가 쓰러져 있는 드락소르를 노리고 내려쳤다.


콰쾅!!!


타닥.


가볍게 바닥에 착지한 6호가 전방을 살폈다.

잠시 후 먼지가 걷히고, 8호가 검은 촉수를 만들어 휘두른 자리가 움푹 패어 있었다.


“이번에는 좀 위험했군.”


자욱한 먼지가 가라앉고 목소리가 들리더니, 드락소르의 모습이 나타났다.

황금의 방패가 드락소르 주변을 돌고 마력으로 만들어진 골드 드래곤 형상이 드락소르를 감싸고 있다가 사라졌다.

방어를 뚫고 들어온 6호의 강력한 공격 때문에 상처 입긴 했지만, 드락소르의 모습은 멀쩡해 보였다.


“말도 안 돼!”

“크워어어!”

“···.”


외신 추종자들은 내심 연계 공격으로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멀쩡한 자세로 굳건하게 서 있는 드락소르를 보고 놀랐다.

그러나 드락소르는 내심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 조금만 대처가 늦었으면 허무하게 당했을 거야.’


확실히 강력한 적을 혼자 상대하니, 제대로 된 공격을 하기 전에 방해를 받거나 공격을 받아 싸움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었다.


‘아직은 힘으로 밀리지 않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곧 내가 먼저 지치겠지.’


드락소르가 황금빛 용안을 빛내며 마력을 담은 지팡이를 휘둘러 마법을 발동했다.


[이터널 가디언]


우우웅! 파앗!


드락소르가 만들어 낸 심상 세계와 마법이 반응하여 잠들어 있던 고대의 황금빛 수호자들이 깨어났다.


쿠구구궁.


용족을 수호하던 고대 가디언 군단이 각자의 무기를 가지고 드락소르의 앞에 늘어섰다.


처저저저적!


황금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떠오른 드락소르가 지팡이로 외신 추종자들을 가리켰다.


“적을 섬멸하라!”


드락소르의 명령에 고대의 황금빛 수호자들이 외신 추종자들과 검은 촉수에 달려들었다.


“막아!”


쿠에에에!


!!!


콰콰쾅! 쾅쾅쾅!


드락소르의 심상 구현과 주문으로 소환된 수호자들은 커다란 촉수 공격에 쓸려나가도 다시 일어나 달려들었다.

드락소르가 하늘에서 용안으로 진짜와 가짜 촉수를 구별하고, 물리력을 가진 허상 촉수와 검은 촉수의 약점을 알아냈다.

동기화되어 있는 고대 수호자들에게 드락소르가 알아낸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고대 수호자들은 좀 더 정확하게 적의 약점을 향해 무기를 휘둘렀다.

수호자들이 순식간에 검은 촉수들을 베어내고 외신의 파수꾼이 휘두르는 촉수를 베어 넘기며 전진했다.

외신의 파수꾼 몬스터 앞에 도달한 수호자가 황금빛 창을 내질렀다.


촥!

쿠에에!


뒤이어 달려오던 수호자들 역시 각자의 무기를 휘둘러 외신의 파수꾼을 공격했다.


촤악! 쾅! 서걱!


쿠워어어어!


쾅! 쾅! 쾅! 쾅!


고통에 울부짖는 외신의 파수꾼이 남아있는 촉수를 휘두르며 수호자를 공격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재생하여 일어나는 수호자의 공격에 상처만 늘어 갔다.


8호와 6호의 상황 역시 좋지 않았다.

심상 세계 자체가 이미 드락소르의 영역이었기에 수호자 군단이 앞에서만 생성되어 몰려오는 게 아니라, 사방에서 수호자들이 각자의 무기를 들고 달려들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디언이 어느새 황금빛 해일이 되어 외신 추종자들을 덮쳤다.


“젠장! 이대로 당할까 보냐!”


8호가 다급하게 지팡이를 휘둘러서 마법을 발현했다.


[섀도 오브 일루전]


스스슥.


8호와 똑같이 생긴 환영의 그림자가 하나둘 늘어나더니 순식간에 13명이 되었다.

자신의 위치를 어지럽혀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한 마법이었지만 드락소르의 용안으로 이미 간파되어 수호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었다.

거리낌 없이 진짜 8호를 향해 수호자들이 달려들자 8호가 당황했다.


“악! 정말 저 늙은이! 맘에 안 들어!”


하늘에서 자신을 비웃고 있을 드락소르를 향해 소리 지르곤 8호가 제 차 지팡이를 휘둘렀다.


[스와프]


고대 수호자들이 거짓된 환영이라 무시했던 그림자 환영과 8호의 위치가 변경되었다.


촥!


대검을 휘두른 수호자가 환영이 되어버린 8호를 베어냈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환영을 보고 고대 수호자가 어리둥절해하며 주변을 살폈다.


“으아! 위험했어.”


8호가 호들갑스럽게 행동했지만, 왠지 모를 여유가 묻어 나왔다.


크오오오오—.


강력한 힘을 자랑하던 외신의 파수꾼이 결국 고대 수호자들에 의해 쓰러졌다.


“내 귀염둥이!”


8호가 쓰러진 몬스터를 보고 소리 질렀다.

꽤 많은 외신의 힘을 넣어 만든 강력한 몬스터였지만, 수호자들에게 약점을 집중 공격당하자 결국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 당하고만 있을 수 없지.”


가면 너머로 재미있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린 8호의 눈이 분노로 번뜩였다.

8호가 아공간 주머니에서 검은색 구슬을 꺼내서 던졌다.


[버스 오브 다크니스]


외신의 파수꾼을 만들어 냈던 주문을 8호가 사악한 마도구와 융합해 사용했다.


파앗!


검은 구슬에서 외신의 힘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며 외신의 파수꾼보다 거대한 고목 같은 흉측한 몬스터가 만들어졌다.


크워워어—!


자신의 탄생을 기뻐하며 소리 지른 몬스터로 인해 주변에 있던 고대 수호자들이 영성에 타격을 받아 휘청였다.


“이런, 또 괴물을 소환했나.”


드락소르가 외신의 파수꾼 보다 더 강화된 몬스터가 소환된 것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8호는 강력한 몬스터를 만들어낸 뒤 쉬지 않고 다른 마법을 사용했다.


[크리처 오브 아케인]


사악한 힘이 담긴 검은색 구슬을 던지자, 마법 주문에 반응하여 계속해서 몬스터가 만들어졌다.


펑!

파앗!


다각 다각 다각 다각 ···.


거미 몬스터에 말미잘 같은 촉수 몬스터를 합성해 놓은 듯한 불쾌한 몬스터가 마법진에서 걸어 나왔다.

문제는 말미잘 거미 몬스터가 하나가 아니라 사악한 마법진에서 계속 튀어나온다는 것이었다.


“그쪽도 숫자로 밀어붙인다면, 나도 숫자를 늘리면 되지롱~!”


장난치듯이 키득거린 8호가 정색하고, 마력을 담은 지팡이를 바닥에 찍었다.


[텐타클스 오브 다크니스]


고대 신전에 어둠이 퍼져나가고 다시 검은 촉수가 솟아올랐다.


“이미 그 징그러운 촉수를 소환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을 텐데···.”


드락소르가 검은 촉수를 다시 소환하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무엇이 소환되든 상관없었다.

드락소르는 고대 수호자에게 명령을 내리고 적을 향해 마법을 사용했다.


[다크 오브]


쾅쾅 쾅쾅 쾅—!


파괴적인 암흑 에너지 구체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 외신 추종자와 몬스터들을 폭격했다.


키에에에!


몬스터들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수호자들에게 달려들었다.

8호가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유를 잃지 않았다.


‘눈치챘을 땐 늦었을 거다.’


속으로 중얼거린 8호가 사악한 외신의 힘을 담아 마법을 발동했다.


[스펠 오브 컨퓨전]


우웅!


[윌윈드 오브 카오스]


후웅!


적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판단을 흐리게 하는 마법과 주변의 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정신 마법이 중첩되어 8호에서부터 퍼져나갔다.

그리고 잠시 후 8호가 불러낸 어둠의 촉수가 토템이 되어서 8호가 사용한 두 가지 혼란 마법이 증폭되어 퍼져나갔다.


파앗-!


본래라면 드락소르의 명령 아래 철저하게 적을 짓밟아야 할 고대 수호자들이 마법에 노출되자 움직임이 서서히 멎었다.


끄그그극-.


본래라면 혼란 마법에 수호자들을 면역이다.

8호의 마법은 외신의 힘을 사용한 마법이었기에, 마치 전파 방해를 받고 바이러스에 걸려 오작동하는 것처럼, 수호자들을 혼란에 빠트려 멈추거나 삐거덕거리게 했다.


“이런 게 가능한 건가?”


드락소르가 하나둘 움직임을 멈추는 수호자를 보고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그러나 놀라고만 있을 수 없었기에 드락소르는 재차 마력을 퍼트려서 수호자들에게 적의 처단을 명령했다.


6호 역시 드락소르가 소환한 고대 수호자들과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성가시군.”


촥! 촤악! 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수호자들은 각자가 이름있는 고대의 기사나 전사였던 자들이었다.

그렇기에 그들이 기술 하나하나 연계하여 공격하자 더욱 치명적으로 느껴져 완전히 발이 묶여 버리고 말았다.

물량으로 밀어닥치는 수호자들을 6호가 할버드를 휘둘러 치명상을 입혀 베어 넘겨도 곧바로 또 다른 수호자가 일어나 공격해 왔기에 끝없는 싸움이 계속될 것 같았다.


쾅쾅쾅!


게다가 하늘에서 드락소르가 마법을 날려서 견제했기에 사실상 6호의 발이 묶여 있었다.


“이런 식이면 끝이 없겠군.”


팅팅팅! 텅! 쿵!


촥! 촤악!


수호자를 베어 넘기며 끝없는 수호자의 물결을 보던 6호가 농축된 외신의 힘을 느끼고 고갤 돌렸다.


외신의 힘을 담은 8호의 사악한 마법이 발동했다.

외신의 힘을 담은 두 가지의 혼란 마법이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증폭되어 고대 수호자들에게 퍼져 나갔다.

고장 난 기계처럼 삐거덕거리며 움직임을 멈춘 수호자를 보고 6호가 눈을 번뜩이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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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구원자, 그 후 25.02.01 93 0 18쪽
202 던전 붕괴 25.01.31 85 0 12쪽
201 벌하는 자 25.01.30 77 0 12쪽
200 죽음의 끝에서 25.01.29 79 0 12쪽
199 언데드 퀸 25.01.28 78 0 12쪽
198 돌입 25.01.25 79 1 12쪽
197 죽음의 검은 가시 25.01.24 78 1 12쪽
196 밴시 퀸 25.01.23 76 1 12쪽
195 침잠 25.01.22 79 1 12쪽
194 망령 왕의 군단 25.01.21 78 1 12쪽
193 던전 충돌과 침식 25.01.18 75 1 12쪽
192 킹 레이스 25.01.17 78 1 12쪽
191 모드 4 25.01.16 80 1 12쪽
190 세 번째 싸움 25.01.15 75 1 12쪽
189 회복한 룬 가디언 25.01.14 79 1 12쪽
188 룬 가디언 골렘 25.01.11 78 1 12쪽
187 네개의 석상과 성배 25.01.10 78 1 12쪽
186 철공 함정의 끝 25.01.09 74 1 12쪽
185 철공 25.01.08 75 1 12쪽
184 쉐도우 리자드 나이트 25.01.07 76 1 12쪽
183 쉐도우 리자드 25.01.04 76 1 12쪽
182 초록 눈의 석상 25.01.03 79 1 12쪽
181 쉐도우 와스프 25.01.02 85 1 12쪽
180 쉐도우 프로그 24.12.31 85 1 12쪽
179 쉐도우 스파이더 24.12.28 86 1 12쪽
178 스톤 골렘 24.12.27 91 1 12쪽
177 미로의 복도 24.12.26 81 1 12쪽
176 고대 폐허의 돌문 24.12.25 86 1 12쪽
175 던전 시험 24.12.24 8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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