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주치의, 노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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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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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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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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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대마도 정벌군 속에서 만난 중례와 상례

DUMMY


이틀 전에 전라도 병력이 포구에 도착하면서 병영이 소란스러워졌다. 전라도 병력 중에 노꾼 하나가 갑자기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바람에 역병이 퍼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중례가 전라도 병력들을 확인해보니, 구토와 설사, 복통, 고열에 시달리는 병사들이 수십 명이나 되었다. 그 일로 정벌대장 이종무가 절제사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했다. 중례를 비롯한 종군 의원들도 회의석상에 불려갔다. 중례를 뺀 나머지 종군 의원 셋은 모두 지방 출신들이었다. 또한 그들은 역병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돌림병이 분명한 것이냐?”




이종무가 의원들을 둘러보며 그렇게 물었지만, 선뜻 대답하는 의원이 없었다. 그래서 중례가 나섰다.

“돌림병이 맞습니다.”

그 말에 이종무와 절제사들은 당황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 어찌 해야 하는 것이냐?”

“소인이 병자들을 둘러보았는데, 모두 전라도 병력이었습니다. 또한 병자들은 모두 같은 배에 탄 병사들이었습니다. 전라도 병력의 함선은 모두 오십 척이고, 병력은 수천을 헤아린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병증을 보이는 병사는 마흔 둘이었는데, 모두 같은 함선의 병사들이었습니다. 이는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째서 불행 중 다행이라는 것이냐?”

“지금 비록 전라도 병력에 돌림병이 돌고 있는 분명하지만, 조치만 잘 취하면 큰 피해를 입지 않고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돌림병이 더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느냐?”

“우선 돌림병 증세를 보이고 있는 병사들은 모두 한 배에 머무르게 하여 나머지 병사들과 격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록 아직 돌림병 증세를 보이지 않는 병사라도 같은 배에 탔던 병사들은 따로 한 곳에 모아 두고 역시 격리해야 합니다. 본시 돌림병은 사람이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것이므로 그렇게 격리를 시켜두면 다른 병력에게 돌림병이 옮겨 붙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이종무는 즉시 역병이 발생한 배에 병자들을 격리시켰다. 또한 역병이 발생한 배에 타고 있었지만 역병 증세가 없는 병사 이십 여 명은 따로 다른 함선에 태워 머물게 하라고 명령했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돌림병의 원인을 조사하고, 병자들을 치료하여 완쾌시켜야지요.”

“치료가 가능하겠느냐?”

“우선 병자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중례는 병자들을 머물게 한 함선으로 가서 그들의 증세를 자세히 살폈다. 그리고 돌아와 보고했다.

“소인이 환자들의 상태를 살펴보니, 아무래도 여질(癘疾)인 듯합니다.”

“여질이라면 전염성이 대단한 역병이 아니냐?”




여질이라는 말에 이종무와 절제사들은 잔뜩 겁먹은 표정이었다.

“물론 여질이 전염성이 강한 것은 맞습니다. 또한 심하면 목숨을 잃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여질은 대개 물이나 음식을 잘못 먹은 데서 비롯되는 질병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여름에 음식을 익혀먹지 않거나 더러운 물을 먹었을 때 발생합니다. 제가 그 배에 탄 병사들에게 물어보니 이레 전쯤에 여러 어패류를 생으로 먹었다 했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여질을 발생시킨 원인인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

“많은 병사들이 함께 모여 있으니, 여질이 전염될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암암리에 바다에서 어패류를 잡아 생으로 먹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병사들이 생으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물도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할 것입니다. 장군께서는 급히 명을 내려 이를 실천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알았다. 내 전 군에 명을 내려 생으로 어패류를 먹지 못하게 하고, 물은 반드시 팔팔 끓여서 먹도록 하게 하겠다. 그러니 너는 여질에 걸린 병사들을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후 중례는 지방 의원 셋과 함께 여질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중례는 병증은 보이지 않지만 같은 배에 탔던 병사들에게 하루 동안 음식을 끊게 하고 끓인 물에 소금과 식초를 타서 먹도록 했다. 또한 경증 병자들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하는 한편, 복숭아나무 가지와 버드나무 가지를 달인 물과 함께 복용토록 했다.

다행히 경증 환자들에겐 이것이 효험이 있었다. 그래서 닷새 만에 병자 마흔 둘 중에 서른 다섯은 완치되어 배에서 내렸다. 하지만 나머지 일곱 명은 증세가 심각했다. 그래서 그들에겐 특별히 여질에 듣는 탕약을 써야했다. 하지만 탕약 제조에 드는 약제들이 한결같이 귀한 것들이었다.

중례가 이종무를 찾아갔다.

“경증 환자는 거의 완치되어 배에서 내렸으나, 지금 중증 환자들은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이들을 회복시키려면 소합향원(蘇合香圓)을 조제하여 먹여야 합니다. 하지만 소합향원에 들어가는 약재들은 우황과 주사(朱砂,붉은 모래), 사향, 서각(犀角, 코뿔소의 뿔) 같은 매우 귀한 것들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종무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구할 수는 있는 것이냐?”

“값을 후하게 쳐주면 이틀 안에 구해올 수 있다 합니다.”

“알았다,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어서 약재를 구해 오라 하라.”

그런데 약재를 구해오는 사이 중증 병자 둘이 그만 죽고 말았다. 탈수 현상이 너무 심한 데다 워낙 고열에 시달리고 있어 살려낼 방도가 없었다. 병자 둘이 사망한 이유 중에는 그들이 머물던 함선의 환경 탓도 있었다. 병자들이 계속 함선에서 지낸 탓에 함선 곳곳에 병자들의 토사물과 변이 넘쳐났다. 중례는 병자들을 배에 그대로 뒀다간 다섯 명도 다 죽이겠다 싶었다. 그래서 육지에 별도로 천막을 설치하여 그들 병자들을 옮겼다.




그렇듯 중례가 병자들 치료에 여념 없는 사이 이종무는 출전을 결행했다. 이종무가 선단을 이끌고 대마도로 떠난 것은 6월 19일이었다. 병력을 이끌고 거제도에 도착한 지 보름 만이었다. 출정식은 이틀 전에 거행했지만, 그날 바람이 몹시 불고 파도가 높아 도중에 거제도로 돌아왔었다. 그리고 이틀을 기다렸더니 비로소 바람이 잦아든 덕에 대마도로 향할 수 있었다.

이종무는 떠나기에 앞서 잠시 중례를 불러 병자들의 상태를 물은 뒤, 이렇게 말했다.

“꼭 살려주게. 나라를 위해 전장에 나왔다가 병을 얻었으니, 그들도 전쟁터에서 싸우다 다친 병사와 진배없네. 그러니 꼭 살려주게.”

이종무는 그렇듯 신신당부를 하고 떠났다. 다행히 소합향원의 효과로 닷새 쯤 지나자 네 명은 회복하여 천막에서 나갔다. 하지만 나머지 한 병사는 좀체 회복될 기미가 없었다. 소향향원 덕에 복통과 구토는 멎었는데, 좀체 열이 내리지 않았다. 몸 전체가 펄펄 끓는 바람에 의식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고열이 문제야, 고열이...”




중례는 고열만 잡는다면 병자를 완치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선 대나무 기름을 구해 차가운 계곡물과 섞어서 병자에게 마시게 한 다음, 병자의 옷을 벗기고 냉수에 적신 수건으로 계속해서 냉찜질을 했다. 혹여 여질에다 학질이 겹친 것은 아닌지 의심했던 것이다. 다행히 중례의 처방이 효험이 있었는지 병자의 열이 조금 내렸다.

“아무래도 학질을 함께 앓고 있는 것 같아.”

중례는 그런 확신으로 마황을 달여 병자에게 마시게 했다. 그때서야 병자가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렸다. 눈도 제대로 뜨고 묻는 말에 대답도 했다. 하지만 며칠 동안이나 곡기를 끊은 탓인지 사지를 제대로 놀리지 못했다. 중례는 쇠무릎을 달인 물에 소주를 조금 섞어 병자에게 마시게 했다. 학질 증세를 늦추고 일시적이나마 기운을 돋우기 위함이었다. 다행히 병자의 팔 다리에 조금씩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때 쯤 중례는 병자에게 죽을 쑤어 먹일 수 있었다. 무려 십여 일만에 제대로 공급한 식사였다. 그 동안 미음이나 겨우 삼키던 병자는 죽 한 그릇을 다 비울 정도로 많이 회복되었다.




이후로 병자는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고 말도 곧잘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몸에 열이 높았다. 중례는 수시로 병자의 몸에 냉찜질을 하고, 주기적으로 대나무 기름과 계곡의 맑은 물을 섞어 공급했다. 물론 아침저녁으로 소합향원을 먹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중례는 병자의 등에 냉찜질을 하다가 어깻죽지 아래에 난 상처 자국에 자꾸 눈이 갔다. 처음엔 중례도 대수롭지 않게 보았는데, 볼 때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모양이었다. 그의 상처는 얼핏 보면 누군가 일부러 몸에다 불 화(火)자를 새겨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어디서 그런 상처 자국을 보았는지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볼 때마다 그저 고개만 갸웃거렸는데, 하루는 병자가 제법 정신이 맑은 것 같아 물어보았다.




“오른쪽 어깻죽지 아래 상처 자국은 언제 생긴 것이오?”

“제 등에 상처 자국이 있습니까?”

“그래요? 분명히 오른쪽 어깻죽지 아래에 상처자국이 깊게 있습니다. 마치 글씨를 일부러 새겨놓은 것 같은데요.”

“모양이 혹 불 화자 같이 생겼습니까?”

“맞습니다. 영락없는 그 글자요.”

“어릴 때 제 형님도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형님이요?”




그렇게 되묻고 나자, 중례의 뇌리를 스치는 일이 하나 있었다. 더운 여름날이었다. 뒷마당 나무 그늘 밑 평상에 엎어져서 낮잠이 들었는데, 동생 상례가 바가지에 우물물을 뜬 채 다가와 중례의 목덜미에 물을 뿌리고는 깔깔거리며 달아났다. 깜짝 놀라서 일어난 중례는 상례를 뒤쫓아 가서 목덜미를 잡아챘다. 그리고 잡아끌 듯이 우물가로 끌고 와서는 물 한 바가지를 상례의 등에 쏟아 부었다. 그 바람에 상례의 저고리가 몽땅 젖었고, 별 수 없이 저고리를 벗겨 말려야 했다. 그런데 그때 중례는 상례의 오른쪽 어깻죽지 아래 마치 글자를 새긴 듯한 상처 자국을 처음 발견했다. 그 모양이 火자와 너무 흡사하여 중례는 상례의 등짝을 후려치며 이런 말을 했었다.




“요 녀석, 등에 붙은 불 때문에 뜨거워서 이렇게 야단을 뜨는 거였구나.”

나중에 어머니에게서 들어서 알게 된 일인데, 상례가 네 살 때에 생긴 상처라고 했다. 헛간에 함부로 들어갔다가 넘어져서 농기구에 긁혔는데, 상처가 쉽게 낫지 않더니, 그렇게 글자를 새긴 듯한 상처 자국이 되었다고 했다.

중례는 돌아누운 병자를 돌려 두 손으로 얼굴을 쥐고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돌발적인 중례의 행동에 병자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왜, 왜 이러시오?”

그러고 보니, 병자는 서울말을 쓰고 있었다. 거기다 눈매와 코, 턱선과 눈썹이 상례와 많이 닮아보였다.

“고, 고향이 어디요? 아니, 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어떻게 되오?”

“도대체 왜 그러시오?”

“너, 노상례지?”

“어떻게 내 이름을...”

“상례야, 형이다, 형.”




중례는 상례를 와락 끌어안았다.

“꿈에라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널 여기서 만날 줄이야. 아이고 하늘님 정말 고맙습니다. 어디, 어디 얼굴 한 번 다시 보자.”

중례는 상례의 얼굴을 다시 확인했다.

“그래, 맞구나. 내 동생 상례가 맞구나.”

“형이라면?”

“그래, 내가 바로 네 형 노중례다, 노중례.”




중례는 눈물을 쏟아내며 다시 한 번 상례를 끌어안았다. 그때서야 상례도 깜짝 놀라 소리치며 중례의 얼굴을 확인했다.

“어디 봅시다. 정말 형님이오?”

“그래, 나 모르겠니? 네 형 노중례다, 노중례.”

“형님!”

상례는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중례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게 꿈이요, 생시요? 정말 형님이 맞습니까?”

형제는 얼싸안고 한 동안 펑펑 울었다. 그리고 한참을 울고 나서 중례가 먼저 입을 열었다.




“네가 전라도 수군에 예속되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하늘이 도우지 않고는 어찌 이런 만남이 있을 수 있겠느냐?”

“그거야 저도 마찬가지요.”

형제는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해후 앞에서 한 동안 그런 말들을 주고받다가 문득 동시에 서글픈 느낌에 사로잡혔다.

“우리가 어쩌다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형님.”

“그러게 말이다.”




“그런데 형님은 어떻게 의원이 되셨습니까?”

“그 이야기를 하자면 몇 날 밤을 새워도 부족할 것이다.”

“형님, 혹 재희 소식은 아시오?”

“아, 그 얘기부터 해야겠구나. 얼마 전에 황해도 감영에서 재희를 데려와 서활인원에서 함께 살고 있다.”

“그 말이 정말이오?”

“그렇다니까.”




“정말 다행이오. 그 연약한 아이가 관아에서 물이나 길러 나르며 살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곤 했는데, 정말 다행이오.”

“그래, 이제 너를 이렇게 만났으니, 너도 반드시 한성으로 데려갈 것이다.”

“정말 그리 되면 원이 없겠습니다, 형님. 하지만 관아에 메인 몸인데, 형님께서 어떻게 저를 한성으로 데려갈 수 있단 말이오?”

“걱정마라, 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너를 한성으로 데려갈 것이다. 너는 이제 몸만 걱정 하여라. 네 몸만 낫는다면 어떤 수단을 동원하든 너를 반드시 한성으로 데려갈 것이다.”




중례는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급선무는 상례의 병을 완치시키는 것이었다. 비록 사람을 알아보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다소 몸이 회복되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약 기운이 돌 때는 제법 생기가 돌았지만, 약 기운이 떨어지면 여지없이 다시 까무룩 의식을 놓아버렸다. 거기다 생기가 돌아올 때도 심한 현기증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했다. 현기증이 너무 심해 홀로 배변을 해결하지 못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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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67화 마지막화 - 병마와 의술 그리고 죽음 +1 24.07.04 38 1 11쪽
66 제66화 떠나는 주상, 찾아온 병마 24.07.04 23 0 12쪽
65 제65화 훈민정음을 공표하는 세종 +1 24.07.03 28 0 11쪽
64 제64화 문자 창제를 결심하는 주상 24.07.02 29 0 11쪽
63 제63화 온갖 병으로 시달리는 임금 24.07.01 53 0 15쪽
62 제62화 오치수의 몰락 24.06.30 33 0 10쪽
61 제61화 늙은 호랑이 사냥 24.06.29 29 0 12쪽
60 제 60화 마침내 형틀에 묶인 오치수 24.06.28 50 0 10쪽
59 제59화 스승 탄선의 유언 그리고 그들의 결합 24.06.27 44 0 11쪽
58 제58화 도성에 몰아닥친 역병 24.06.26 43 0 10쪽
57 제57화 이방원의 죽음을 지켜보는 소비 24.06.25 36 0 16쪽
56 제56화 나의 후궁이 되어 주겠느냐? 24.06.24 39 0 9쪽
55 제55화 소비의 신비로운 침술 24.06.21 40 0 12쪽
54 제54화 양녕의 병을 치료하고 임금의 신임을 얻은 노중례 24.06.20 41 0 12쪽
53 제53화 마침내 확인된 아버지의 결백 24.06.19 59 1 9쪽
52 제52화 결정적인 증인 24.06.18 39 0 14쪽
51 제51화 일망타진 24.06.17 41 1 8쪽
50 제50화 쥐도 새도 모르게 24.06.16 35 1 8쪽
49 제49화 이놈, 반드시 너를 죽인다 24.06.16 43 1 11쪽
48 제48화 하늘의 단죄, 다시 생모의 무덤을 찾은 소비 24.06.15 41 0 11쪽
47 제47화 마음을 털고 일어나는 소비 24.06.15 33 0 8쪽
46 제46화 영영 이별 24.06.14 39 0 12쪽
» 제45화 대마도 정벌군 속에서 만난 중례와 상례 24.06.13 38 1 14쪽
44 제44화 암매장된 시신으로 발견된 가이 24.06.12 41 1 10쪽
43 제43화 국무 가이의 실종 24.06.11 44 0 13쪽
42 제42화 호랑이굴에서 만난 원수 24.06.10 39 1 9쪽
41 제41화 기다려라 오치수 24.06.09 42 0 10쪽
40 제40화 집현전을 키우리라 24.06.08 46 1 13쪽
39 제39화 대마도 정벌에 나서는 이방원, 햇병아리 임금의 자괴감 24.06.06 5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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