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죽고 나니, 대한민국 최강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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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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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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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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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DUMMY

014.


재혁은 웃으며 말했다.


“영어로 대답하셔도 됩니다.”


“아, 죄송합니다. 미국이라 당연히 영어만 생각했습니다.

저는 기업 자문 변호 일을 하고 싶어 경험을 쌓고자 취업을 알아보는 중이었습니다.“


“설립된 지도 오래 안 되었는데 괜찮으세요?”


“저는 공고에 할 일이 많을 예정이라는 내용이 있어 지원했습니다. 이미 갖춰진 시스템에서는 배울 일이 적다고 여겨져서요.”


“아~ 그렇다면 최적이긴 한데요··· 문제가 있습니다.”


“네? 문제··· 라뇨?”


“우선 공지에 누락된 내용이 있는데요. 근무시간이 좀 특별합니다. 가능하면 11시 출근에 8시 퇴근입니다.

또 하나는 최소 1년간은 일이 많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급여나 말씀드린 복지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 당장은 일이 별로 없어서 직원 충원도 당분간 없을 예정이기도 합니다.

지금 결정하기 힘드시면 이틀 여유를 드릴 테니 고민해보셔도 됩니다.”


“질문을 해도 됩니까?”


“네. 물론이죠.”


“이 회사는 주로 무슨 일을 하게 될 예정인가요?”


“지금은 단순히 페이퍼 컴퍼니이지만 다른 회사를 인수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계열 회사를 운영하는 회사가 되겠네요.

아, 한국 내에서 좋아하는 단어로 지주회사로 바꿔 표현하는 게 낫겠네요.

회사 자금은 많으니까 언제 문 닫게 될지 걱정도 안 하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회사 출근은 언제부터 할까요?”


“가능하시면 지금부터 하시죠. 수정 씨가 사용하실 사무기기들부터 직접 하시면 좋습니다.

여기 이 카드가 업무용 법인카드이니 식사나 물품구입은 이 카드로 하시면 됩니다.

정산은 이미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어서 내역 정리는 안 하셔도 되고 메모에 적힌 계정으로 시스템에 접속하시면 내역은 확인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 사적으로 질문해도 됩니까?”


“아! 네. 대표님. 가능하십니다.”


처음에는 선입견으로 까칠하거나 교만한 여자인가 싶어 좀 애매하다고 여겼던 재혁은 지금의 태도나 말투를 보니 일처리가 깔끔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한국에서 언제 오셨습니까?”


“서울에 살다가 6년 전에 혼자 건너와서 어학 코스 밟으며 준비하고 대학입학하고 졸업 후 변호사 자격증 취득까지가 이번 여름까지의 일입니다.”


“하하. 이런 질문을 많이 받으셨나 보네요.”


“호호. 아무래도 면접 다니다 보니···”


“열심히 사셨네요. 출퇴근하기에 거리가 좀 있는데 회사 근처에 직원용 주택이 있습니다. 출퇴근하시다 필요하시면 언제든 얘기하세요.

그리고 당분간 이 명함 대표와 자주 만날 일이 있어 우리 사무실에 방문할 거니까 잘 기억해 주시고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렇게 해서 일 한지 한 달이 되었다.


숙소는 처음에 거절한 이유가 어린 남자 대표가 뭔가 다른 마음이 있어 제안했나 싶어 살짝 불쾌해서 거절했다가 퇴근이 늦어 밤길이 더 걱정되어 의심이고 뭐고 간에 우선은 편해지고자 싶어 다시 대표에게 요청했다는···.



띠이!


“네.”


“대표님. 라이언 씨 오셨습니다.”


“들여보내 주세요.”


“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라이언이 들어왔고 뒤를 이어 수정이 들어왔다.


“수정 씨, 음료수 두 잔 부탁합니다.”


“네, 대표님.”




수정은 자주 찾아오는 라이언 대표의 태도를 보면 신기했다.


누구라도 겉으로 보면 라이언이 보스고 재혁이 비서 같다 여길 텐데 라이언은 어느 회사의 대표지만 재혁을 잘 따르고 깍듯했다.


‘어떤 사이인지 신기하네.’




“보스, 결정했습니까?”


“네, 며칠 정리했습니다. 기업들을 찾아보시면 크루, 로봇i, 안드로이드 AI, 메탈로봇이 있으면 사들이세요. 살 수 없으면 최대한 지분 투자를 해서 라도요.”


“크루, 로봇i, 안드로이드 AI, 메탈로봇이라는 회사를요? 이런 회사를 들어 본 적이 없는데···.”


“그 회사들은 자동화 기계나 관련 부품을 생산하거나 자동화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요.

투자 회사 목록은 추가로 더 적었으니까 A기업부터 E기업까지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 모두 투자 진행해 주세요.”


“이름이 있는 테사라, 마소, 애플파이 등 이런 기업들에는 전혀 투자 진행하지 않습니까?”


“아··· 그 회사들이요. 물론 투자 유망합니다. 그곳들도 그 메모 아래에 보시면 다 적었습니다. 그 회사들에는 F기업부터 I기업 자금을 가져다 지분을 매수해 주세요. 라이언도 직접 그 회사들에 투자하셔도 좋아요. 대신 2021년 까지 장기적으로 우상향 종목이라 담아두셔야 합니다.”


“네? 아니 5년 이상을···”


“그 만큼 수익성은 좋을 거라 보니까요. 괜히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매매 잘 해 보려다 실패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 겁니다. 혹시라도 심심하셔서 개별 투자까지 생각하시면 묻어 두는 비율은 최소 50% 이상으로 하시고요.”


“알겠습니다. 보스.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2015년 초가 되었을 때,

계획했던 기업들의 인수는 마무리되었다.


이 기업들은 2030년이 되면서 에어플라잉카나 안드로이드 로봇을 제품으로 양산하게 되는 기업이어서 규모가 작지만, 생산 정보를 얻고자 투자를 한 것이다.


기술 투자 목적으로 경영권에는 욕심이 없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에 기꺼이 투자를 받아들였다.


실제로 재혁은 최소 10년간 이들의 행보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해 자금 지원만 할 계획이었고, 추후 제품 기술이 업그레이드되었을 때에서야 그 정보를 얻어 아공간에 건설된 공장에서 로봇들을 생산할 계획인 것이다.



“엄마, 저 회사가요.”


“재혁아, 쉬엄쉬엄 해. 너는 공부할 나이지 돈 번다고 너무 회사 일에 열중하지 마.”


“응, 엄마. 오늘은 늦게 와요.”


방학이 되면 미래를 위한 준비할 시간이 많아 좋다고 생각하며 출근을 했다.


“안녕하세요. 수정 씨.”


“나오셨습니까? 대표님.”


“아직 직원이 더 필요하지는 않죠?”


“호호. 그럼요. 저 혼자 충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대표님.”


“하하. 네. 라이언 좀 연락해 주세요.”


“아, 이미 오고 있다고 연락하셨습니다. 출근 시간 맞춰서 오신다고요.”


수정의 말이 끝나자마자 사무실 문이 열렸다.


“오, 보스. 마침 제 시간에 잘 맞춰 왔군요.”


“라이언, 잘 오셨어요. 회의할 게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죠.”


소파에 앉으며 라이언이 물어왔다.


“보스, 무슨 일이 있습니까?”


“그전에 먼저 오고 계셨다던데 라이언이야 말로 저한테 할 말 있어서 오신 거 아닙니까?”


“아, 별거 아닙니다. 이번 벤처 중에 보스가 눈여겨보라던 이름이 눈에 뜨여서 알려 드리러 왔습니다.”


“이름이··· ?”


“스타로드입니다. 이 이름이 맞습니까?”


“네, 이름은 맞네요. 이 회사는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중국 유학생들이 모여 만든 회사인데 드론 개발을 위주로 하는 회사입니다.”


“그럼 그 회사가 제가 찾는 회사가 맞네요.”


스타로드는 미국으로 유학을 온 중국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벤처였는데 유사 회사들의 기술을 계속적으로 빼돌려 기술축적을 한 뒤 한참 뒤에 모든 기술을 자신들의 본국인 중국으로 넘기게 된다.


“이 회사에 투자하실 요량이십니까?”


“네, 이 회사에도 투자 제안을 해주세요. 대신 이곳은 경영권을 우리가 가질 수 있을 만큼의 지분을 얻어야 합니다.”


“이곳이 그렇게 전망이 좋은 회사입니까?”


“기술은 빠르게 성장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 학생들에 대한 정보에 의하면 미국의 기술을 중국으로 넘기려는 스파이 대학생들로 알려져서 기회를 봐서 막아야 합니다.”


“네? 아니 그런 정보를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혹시 동양인이면서 미국의 CIA나 뭐 그런 정보기관 요원이었던 건 아니시죠?”


“하하하. 라이언.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다만 한국인으로서 미국도 또한 잘 되길 바라는데 공산주의 국가에 이롭게 되는 꼴을 보기 싫어서 그럽니다.”


“그러면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에요. 옛말에 적은 가까이 두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감시 차원에서는 우리가 투자하고 시스템에 가둬서 모두 감시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보스는 저에게 하실 말이 무엇입니까?”


“그건 미국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되는 정보를 얻었거든요. 미국으로 온 중국 유학생들 대다수가 미국, 한국, 일본 등에 유학하거나 취업을 해서 기술을 빼돌리는 현상이 많아질 겁니다.”


“보스, 그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나라뿐 아니라 기업들도 매우 치열하게 서로 사람을 빼가거나 스파이를 보낸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그러나 그건 민주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하며 벌어지는 일인데 중국은 공산주의로 모든 것을 국가로 초점을 맞춰 언제든 타국을 쥐고 흔들거나 통제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설마··· 그 정도라니. 정말일까요? 그렇다면 감시를 잘 해야겠군요.”


“지금은 미국 대통령들이 중국이 경제 개방을 시작하니 방심하는데 몇 년 지나면 곧 후회하고 경제제재를 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그때가 되면 많이 늦습니다.”


‘2030년이 지나면 더더욱··· 그리될 테니까요.’


재혁은 미래의 일에 대해서 전망하는 수준으로밖에 얘기할 수 없었고 좀 더 자세한 미래는 혼잣말로 되뇌었다.


“참, 혹시 광물 원자재 수입 업체들도 추려 보세요.”


“알아보려면 알아보기야 쉽지요. 이것도 돈이 많이 됩니까?”


“묵혀두기만 하면 5년 후 뭐든 다 돈이 될 겁니다. 우선은 투자보다 알아둘 생각만 있어서요. 주요 생산지들 추려서 자료만 주세요. 그냥 확인만 할게요.”


“알겠습니다. 보스. 일주일 안으로 광물 투자 쪽 사람들 알아봐서 연락드릴게요.”



재혁은 각종 원자재를 닥치는 대로 뭐든지 긁어모을 생각이다.


아공간에 갖춰진 설비는 보완이 필요하지만 어쨌든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가 많이 없기도 하고 어지간한 물량으로는 턱도 없기에 되도록 2035년까지 군수 장비나 드론, 안드로이드 등을 대량의 생산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아주 많은 원자재를 구해야 했다.


일찌감치 전쟁이 원인인 것으로 알았었다면 줄기차게 광물들을 모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많았다.


‘그래, 이번이 안 되면 최소한 다음 인생에선 충분하겠지. 이번이 끝은 아니다.’



끊임없이 설비를 구축하고 자금을 모으고 원자재도 긁어모으며 준비를 했지만, 전쟁이라는 것이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대처가 쉽게 되지 않아 결국 이번 인생 회 차도 실패하고 말았다.


···


···


7회 인생 시도.


8회 인생 시도.


9회 인생 시도.


10회 인생.


드디어 재혁은 아공간 속에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구성된 거대 국가를 건설해놓게 되었다.


돈이면 돈. 자원이면 자원.


분명한 목적을 알게 된 이후로 수차례 시도해가며 드디어 이룬 것이다.


이제 이판사판 마음껏 때려 보리라 마음먹고 시기와 장소를 고민하다 지금에 이르렀다.


한반도를 전쟁지역으로 만들 수는 없고 어디가 적당할까 고민하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시에 맞춰 일을 벌이기로 하고 모스크바로 온 것이다.


재혁의 나이도 성인이 된 지금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적당했다.


2022년 2월 24일 자정.


곧 침공이 시작된다.


이름까지 확정된 상황.


에어플라잉카 AF01.

안드로이드 로봇 AN01.


네 시에 맞춰 아공간을 열어 안드로이드 4기씩 태운 AN01이 총 열 대가 출발할 예정이다.


목적지는 신장 위구르 자치 구역의 중국의 주요 군사 시설과 에너지 시설의 파괴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 서로 간에 오해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고 자멸하게 하는 것이 베스트라 여겼다.


A.I에 의해 각 조별 네 기씩 줄을 맞춰 서 있는 안드로이드 AN01.


체격은 모두 185cm 정도에 외형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얼마 전에 산 러시아 군복으로 위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앞서 전 부대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지금 재혁은 안전하게 러시아 안에 거주하고 있었다.


AF01들은 지금 기술의 레이더에는 전혀 걸릴 이유도 없고 반사 물질에 의해 영상 촬영에도 왜곡되어 보일 것이시게 들킬 염려는 없는 것이다.


각각의 AN01들은 영화 속의 아이론맨과 같이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인 소형 핵융합로를 가슴에 달아서 심한 타격을 받지만 않는다면 에너지 소모에 대한 염려도 굳이 필요 없다.


재혁은 출격 명령을 내렸다.


“탑승”


그러자 각 조별 AN01들은 AF01에 모두 올라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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