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역할을 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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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주의
작품등록일 :
2024.05.1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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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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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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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화 버스를 타려면 버스 기사와 눈을 마주치기

DUMMY

“허억······헉······.”


밭은 숨을 내뱉은 유민준은 결심한 듯 단검을 꽉 쥐었다.

입에 고인 핏물을 퉤, 하고 뱉어냈다.

짐승의 남은 눈을 더 노리는 건 위험이 컸다.

이젠 짐승의 목을 겨냥해야 할 터였다.


“후······.”


몸을 유연하게 돌린 짐승이 다시 돌진해 왔다.

유민준은 빠르게 옆으로 비켜서며 짐승의 목을 향해 단검을 내질렀다.

단검이 짐승의 목에 닿기 전에 짐승의 앞발이 휘둘러졌다.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뺐지만 발톱이 허벅지를 스쳤다.

맹렬하게 휘둘러 오는 앞발에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

도망치는 동안 허벅지에서 강렬한 통증이 밀려왔다.


“읏······.”


그런데.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평범한 나에게 왜 하필 이런 일이.

교수들은 뭐 하는 거야?

부상으로 유민준이 비틀거리는 틈을 짐승은 놓치지 않았다.

짐승이 유민준의 머리따위는 뜯어버릴 듯한 기세로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고 다가왔다.


“으아악!!!”


설상가상으로 나무뿌리에 걸려 유민준은 맥없이 퍽 하고 넘어졌다.


‘시발 x됐다.’


손에서 놓친 단검이 멀리 날아갔다.

유민준은 재빠르게 다시 아공간에서 단검을 두 개 꺼냈다.

단검을 쥔 채 일어나려고 했지만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야이 개새끼야······윽.”


맹렬히 달려든 짐승의 위턱과 아래턱 사이를 단검이 교차하며 막았다.


으드득, 딱.

으드드득, 딱딱.


검치호의 송곳니가 가득 박힌 모양새인 잇새로 칼날이 절묘하게 걸렸다.

덕분에 쇠붙이에 긁히며 이빨들이 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숨을 뱉으며 유민준은 단검 손잡이를 꽉 쥐었다.


“기권없어요?!! 교수님들!!!”


여기서 밀리면 유민준의 머리통은 와그작 뭉개지는 신세가 될 거였다.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데 짐승이 앞발을 들었다.

유민준의 동공이 크게 확장되던 찰나였다.


솨악―.


허공을 가르는 바람 소리와 함께 하얀색 채찍이 짐승의 앞발을 낚아챘다.

반동으로 단검 중 하나가 짐승의 잇새에서 빠지며 입안을 찢어냈다.


크어어어엉!


포효를 뱉어낸 짐승이 다시 쩍 입을 벌렸다.

또 다른 하얀 채찍이 날아와 모가지를 붙잡았다.

유민준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양손으로 단검을 세게 그러쥐어 짐승의 턱 아래로 칼을 찔러넣었다.

짐승은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내질렀다.

끈적거리는 녹색 피가 유민준에게 후두둑, 떨어졌다.

유민준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방심은 금물이다.

온 힘을 쥐어짜 한 손으론 짐승의 갈기를 잡고 등허리에 매달렸다.

다른 한 손으로 새로운 단검을 목덜미에 박아 손잡이를 꽉 잡았다.


“뒈져라, 제발!”


유민준을 떨어뜨리려 짐승이 마지막 힘을 다해 몸부림쳤다.

그러는 와중에 하얀 채찍들이 짐승의 사지를 하나둘씩 결박했다.

짐승의 움직임이 조금씩 느려졌다.

약간의 여유가 생긴 유민준은 아공간에서 단검을 더 꺼내 깊숙이 짐승의 목덜미에 박아넣고 손잡이를 비틀었다.


쿵.


이내 짐승은 결국 힘을 잃고 쓰러졌다.

그제야 유민준은 헉헉대며 단검을 쥔 손을 풀었다.

팔다리가 덜덜 떨린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비척거리며 유민준이 일어났다.

숨을 고르고 있는데, 낮은 목소리가 무던하게 말을 걸어왔다.


“넌 어쩌자고 삼경견(彡景犬)과 맞붙은 거냐.”


유민준이 고개를 들어 제게 도움을 준 익숙한 하얀 채찍의 주인을 바라봤다.

비꼬는 건가 싶었지만, 가만 보니 도진혁은 정말 이해가 안 간다는 듯한 차분한 얼굴이었다.

유민준은 땀과 피로 젖은 이마를 닦으며 투덜거렸다.


“야, 누가 붙고 싶어서 붙은 줄 알아?”


도진혁은 미간을 살짝 구기며 대꾸했다.


“내 이름은 도진혁이다. 야, 가 아니라. 그리고 네 실력으로는 무리였다.”


조금 전 일을 겪은 유민준은 이 미로가 귀염뽀짝한 게임이 아니라, 극한 서바이벌 공포 게임처럼 느껴졌다.

끈적하게 손에 묻은 녹색 피를 닦아내며 유민준이 버럭 언성을 높였다.


“당연하지! 난 이런 거랑 거리가 먼 평범한 인간인데. 말이라고 해?”


도진혁은 잠시 민준을 관찰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객관화가 제법 되어 있긴 한가 본데.”


유민준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뭐. 인간의 기본 소양인 셈이지. 여튼 도와줘서 고맙다. 도진혁. 나는 유민준이다.”


도진혁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알고 있다. 유민준. 같은 과 학생들의 이름은 다 외우고 있으니.”

“그래? 난 아직 교수님들 성함도 다 못 외웠는데.”


이제 유민준의 머릿속은 18학점을 채우기보다는, 기본 12학점이나 얼른 채우고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꽉 차올랐다.

고개를 들어보니 도진혁은 단정하고 멀끔한 차림새였다.

흙먼지 하나 묻지 않은 크림색 코트에 슬랙스, 그리고 니트와 구두까지.

왠지 실력에서 나오는 묘한 여유가 느껴졌다.

문득 민준은 눈앞에 아주 좋은 길잡이 겸 딜러가 뚝 떨어진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야, 아니 도진혁아. 질문 좀 하자.”

“말해라.”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


도진혁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무슨 말이지.”

“아까, 교수님들이 설명할 때. 위험한 건 없다고, 위험 지역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시작 지점에 돌아갈 거라고 하셨단 말이지.”


기계처럼 도진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지.”


유민준은 마치 거대한 음모론을 제시하려는 사람처럼 말을 이었다.


“근데 지금 이렇게 내가 생사의 기로에 있었다는 건, 뭔가 행정상 문제가 생겼다는 거 아닐까?”


첫발은 불발이었다.

덤덤하게 도진혁이 모범생 답안을 내놓았다.


“예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이정도는 잡을 수 있다.”

“에라이. 진짜. 나는 지금까지 평범하게 살던 사람인데 이런 걸 잡는 예습할 기회가 어딨었겠어. 근데, 그럼 넌 교수님들이 그렇게 나 같은 학생에 대한 배려도 없다는 거야?”


도진혁은 잠시 침묵했다.


“그건, 아니지만.”


고요하던 도진혁의 표정에 균열이 가는 걸 유민준은 기민하게 눈치챘다.

재빨리 말꼬리를 자르며 빌붙을 구석을 엿봤다.


“그나저나 너 출구가 어딘 줄 알아? 이 근처에 비석 본 게 있다든지.”


팔짱을 끼고 서 있던 도진혁의 고개가 기울어졌다.

유민준은 설득하려는 듯 손짓을 하며 말했다.


“아니, 진혁아. 잘 봐. 보다시피 내가 이렇게 약골이야. 나 진짜 여기 더 있다간 죽을 거 같아서 그래.”


도진혁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출구는 나도 찾는 중이지만. 비석이라면 조금 전 사용하고 온 게 있다.”

“몇 점짜리?”

“2점짜리다.”


유민준은 과장되게 낙담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윽. 12점 채우려면 3점 더 필요한데. 넌 혹시 지금 몇 점 채웠어?”


도진혁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24점이다.”

“에엥? 진혁이 너 왜 그렇게 많이 채운 거야?”


단호한 어조로 도진혁이 눈썹을 꿈틀댔다.


“한 학기에 30점까지 수강 가능하다는 걸 못 들었나? 나는 학점을 꽉 채워 들을 생각이다.”


슬그머니 눈치를 보던 유민준은 고개를 주억였다.


“아니, 뭐. 듣긴 했는데.”


묻는 것마다 순순히 답하는 도진혁을 보며 유민준은 그가 꽤 고지식한 성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측은지심도 가지고 있는 성정인 모양이고.

게다가 번지르르한 겉보기와 달리 성실한 면모가 있는 범생이 스타일인 거 같다.

현재 상황에서는 싸움 잘하는 아군이 필요하고, 도진혁은 적격이었다.

유민준은 뻔뻔한 미소를 번질거리게 지어 보이며 친한 척 말했다.


“도진혁아. 우리 이렇게 같은 과 동기끼리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인데. 나도 너랑 같이 다니면 안 될까?”


도진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그 왜, 아까 총장님도 특강에서 그러셨잖아. 친구 많이 만들라고.”

“그건······.”


도진혁이 잠시 입을 꾹 다물었다.

그의 얼굴에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한 걸 봐서는 승산이 있었다.

곡소리를 내며 유민준은 말을 보탰다.


“내가 대충 계산해보니까, 30시간 동안 여기 적어도 3일 밤은 지날 거 같아.”


약간 관심이 간다는 얼굴로 변한 도진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생각도 마찬가지다.”

“근데 도진혁아. 무작정 30시간 내내 길만 찾을 거 아니잖아. 출구 찾는 길에 쉴 땐 교대로 쉬고. 그러면 아무리 나 같은 약골이라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같은 학과끼리 뭉쳐서 원래 나쁠 게 없잖아. 아까 다른 애들도 보니까 둘, 셋 이렇게 몰려서 다니는 애들이 있더라고.”


내가 본 거라곤 두 학생이지만, 그걸 도진혁이 알 순 없을 거였다.

쉬지 않고 속사포처럼 유민준이 말을 뱉었다.


“그리고 채집 같은 것도 해두는 게 왠지 좋을 것 같은 느낌인데, 위험한 장소들에서는 서로서로 뒤도 봐주고.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이야?”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 그대로인 도진혁이었지만, 적어도 유민준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

궤변이지만, 기름칠한 듯 움직이는 유민준의 혀는 멈출 줄 몰랐다.


“그리고 도진혁아. 너는 뭐 학교생활 영영 혼자 할 거야? 분명히 조별 과제 같은 것도 있을 텐데. 그런 걸 생각하면 미리미리 같은 과 동기끼리 친분도 쌓고 그러면 좋지 않겠어? 교수님들이 바라는 바가 그런 게 아닐까?”


도진혁은 잠시 생각하더니, 민준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 있는 소리군.”


아까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유민준은 대충 도진혁의 성격을 파악하다 공수표도 던졌다.


“그리고 지금 이거 잡은 거, 네 덕에 잡은 거니까 다 너 갖고. 응? 나는 어차피 이거 뭐 어떤 건지, 어떻게 쓰는 건지도 모르니까.”

“아니다. 전리품은 공평하게 나누도록 하지.”

“그럼, 네가 가져가서 나중에 나눠 줘. 난 정말 평범하게 살다 와서 뭐가 뭔지 전혀 몰라. 너처럼 이타적인 학생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어휴.”


민준의 너스레에 도진혁이 눈썹을 꿈틀댔다.


“아직 같이 다닌다고는 안 했는데.”

“에이. 그러지 말고 같이 다니자. 나 은근 도움 될 거 같은데.”

“유민준. 방향감각은 좋은 편인가?”

“아 당연하지.”


한숨을 내뱉으며 도진혁이 마침내 대답했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내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야 한다.”

“도진혁아, 아유. 당연하지!”


유민준은 안도하며 활짝 웃었다.


“진짜 고마워, 도진혁아. 너는 30점 채울 생각이니까, 그래도 손해는 아닐 거야.”

“이게 잘하는 건지 모르겠지만······우선 그럼 좀 옷이라도 갈아입고 씻지 그래.”


미간을 슬쩍 좁힌 도진혁이 찰랑이는 액체가 담긴 작은 병을 휙 던졌다.

납작하고 길쭉한 타원 모양의 병을 쥐고서 물었다.


“이건 뭐야? 마셔?”

“환부에 뿌리는 거다. 마셔도 상관없긴 하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상처를 치료한 유민준은 아공간에서 [이동식 샤워 시설(581)]을 하나 꺼냈다.

그럴싸한 욕실이라 조금 놀랐지만, 재빨리 채비를 마쳤다.

녹색 피를 뒤집어쓴 입고 있던 옷 대신 [유민하가 신수왕의 털로 짠 니트]와 [평범한 교복 바지]도 아공간에서 꺼내입었다.


‘음. 누나는 여전히 손재주가 없구나.’


올이 얼기설기한 게 그런지한(Grunge look) 스타일이다.

거지 꼴이 따로 없네.

바지는 무난한 검은색 슬랙스다.

착용자에 맞춰 옷 크기가 변경되는 모습은 무척 신기했다.


덜마른 머리를 털며 샤워실에서 나와 보니 짐승의 사체가 없었다.

말끔하게 도진혁이 해체해서 챙긴 듯 싶었다.


기다리는 사이 먹으라고 조공해둔 김치맛 컵라면은 국물까지 진작 다 비운 게 보였다.

게다가 도진혁은 무척 편한 얼굴로 [아웃도어 의자(대형)]에 앉아 캔 음료를 홀짝이고 있었다.

음. 피가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 썰게 생긴 녀석이 제법 입맛이 소탈하다.

아니면, 배가 고팠나?

어느쪽이든 예비 버스 기사에겐 잘 보여야지.

디저트 겸 아까 받았던 초콜릿을 건네며 인기척을 냈다.


“갈까?”

“꽤 준비가 빠른 편이군.”


마다하지 않고 곧장 입속으로 초콜릿이 들어갔다.

자리에서 일어선 도진혁은 팔짱을 풀고 몸을 돌려 길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뜨끈한 물로 샤워를 했지만 유민준은 여전히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도진혁은 제법 강해 보였기에, 한결 마음은 가벼웠다.


그들은 붉게 물든 숲 속을 조심스럽게 내달렸다.

도진혁은 가끔씩 멈춰서 주변을 살피며 안전한 경로를 찾았다.

유민준도 도진혁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신중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타이머를 내려다보니 아마도 다시 회색빛 하늘이 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정도일 터.


“따라오기 힘들면 말해라.”


기대대로 도진혁은 꽤 배려심이 넘치는 학생이었다.

자신처럼 유민준이 달릴 수 없다는 걸 알고서 어느 순간부터 적정 속도로 걷는 걸 택해줬다.

게다가 도진혁은 작은 산짐승 따위를 무척 수월하게 잡았다.

덕분에 유민준은 다시 [채집 도구]를 꺼내 캘 수 있는 건 캐면서 걸을 수 있었다.


근처라더니 약간 시간이 소요되었다.

잠깐만.

음. 여긴 아까 전 지나갔던 곳이잖아.

설마 도진혁 이 자식 길치인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진혁이 멈춰 섰다.


“저 비석이다.”


유민준은 도진혁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다.

절벽을 타고서 우거진 덩굴과 수풀들 사이로 커다란 돌 비석이 보였다.


그래, 길잡이는 못 해도 버스 기사님이다.

나보다 분명 맷집도 좋을 테고.


유민준은 잠시 숨을 고르며 비석을 향해 걸어갔다.

비석에 손을 대자, 은은한 빛이 났다.

만족스러운 듯 유민준은 손등에 새겨진 점수를 내려다보았다.


어찌 됐건, 이럴 땐 칭찬해주는 게 예의다.


“이야. 우리 도진혁 님. 네 덕분에 이제 10점이야. 고마워 진짜.”

“이제 너는 2점만 더 모을 생각인가?”


도진혁은 왠지 얼른 저를 치워버리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정도로 안전하게 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게 검증된 마당에, 기회를 놓치긴 아깝다.

유민준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에이, 어차피 너도 6점을 모아야 하니까 같이 끝까지 모으자. 나 꽤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온가람이 미로는 보물 창고라고 했지. 아마?


작가의말

유민준 태세전환 무엇,,,?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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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지옥 난이도의 조별 과제(4) 24.06.24 26 5 12쪽
25 25화 지옥 난이도의 조별 과제(3) 24.06.24 24 4 9쪽
24 24화 지옥 난이도의 조별 과제(2) +1 24.06.21 25 5 16쪽
23 23화 김 여사 24.06.19 34 5 13쪽
22 22화 지옥 난이도의 조별 과제 (1) 24.06.17 3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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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남의 연애사에는 끼는 게 아닌데(3) 24.06.16 37 10 16쪽
18 18화 남의 연애사에는 끼는 게 아닌데(2) 24.06.14 42 17 15쪽
17 17화 남의 연애사엔 끼는 게 아닌데(1) 24.06.13 43 17 12쪽
16 16화 격세지감(隔世之感) (2) +1 24.06.12 43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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