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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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대장
작품등록일 :
2024.05.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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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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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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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2/23 시즌 정규 리그 (1)

DUMMY

25 22/23 시즌 정규 리그 (1)


[유진의 니스 프랑스 리그 컵 12년 만에 우승하다.]

[22/23 시즌. 16년 만에 정규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니스]

[승리의 여신 유진. 리그 A 니스 4연승을 이끌다]


"이게 아닌데."

아시안 게임을 끝내고 동방 생명에 복귀한 박미경은 인터넷 뉴스를 보며 손톱을 깨물었다.


한국 내 V 리그는 아시안 게임으로 2주일 늦게 시작되었다.

이미 시작해 4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리그 A 정규 리그.


국내 인터넷 스포츠 중계 채널이 니스와 계약을 하고 국내 중계를 해나가며 유진에 대한 국내 배구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었다.


얼마 전 이신우에 대한 SNS 테러 시도 역시 CB 구단에서 너무 빨리 손을 써 실패했다.


'박미경 조금 더 힘을 써봐. SNS에서 강하게 저격하라고.'

조석진 감독의 계속 미경을 압박해 왔다.

'감독님. 조금 더 기다려야 해요. 지금은 역풍만 불어요.'

그러나 더 직접적으로 관계하면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조 감독에게 기다려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제 유진까지 한국의 스포츠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며 자신의 심사를 어지럽히고 있다.

"국내 SNS나 유튜브는 안돼. 돈이 들더라도 해외를 이용해야 해."


몇 년전에 관계가 있던 인플루언스의 메일주소를 찾았다.



10월 첫째 주 토요일 팡파르가 울리며 시작된 프랑스 리그 A 22/23 시즌 정규 리그.

프랑스 스포츠 매체에서 리그 A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니스였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필 감독이 그 동안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열심히 훈련시킨 리시브와 수비가 니스 선수들에게 완전히 체화되어 힘을 발휘했다.


유진과 로제, 피에나 뿐 아니라 크리스 등 모든 선수의 수비가 끈끈해져 있었다.


공격 후 상대 블로킹에 대비한 어택커버,

상대의 강스파이크를 디그한 후 2단 토스로 전위에 정확히 올려주는 연결,

페인트에 빠른 대처,

선수 간 콜 플레이 등으로 범실을 줄이면서 팀원 모두의 수비가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렀다.



[니스의 최강 수비 그물. 대어 리옹을 잡다.]

[빈틈없는 니스의 수비진. 툴루즈를 대파.]

스포츠 매거진들은 앞다투어 니스의 수비를 그물로 표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경기까지 전체 16팀 중 리시브 2위, 수비 1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초반 리그 4승 무패로 공동 1위를 달리는 중에 5라운드 낭트와의 경기가 수비의 압권이었다.


그중 2세트는 낭트의 6번 엔드라인 쪽 스파이크 공격과 2번 사이드라인 끝에 닿는 페인트 공격마져 받아내며 거의 모든 공격을 수비로 걷어 올렸다.


"또 받습니다. 정말 대단한 수비입니다. 피에르 씨. 도대체 니스에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필리프 감독은 화려하고 멋진 공격적인 스타일과는 거리가 멉니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을 구성하죠."

"튀르키예 리그에서 필리프 감독이 실패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까?


"튀르키예는 강하고 화려한 공격 배구를 선호하죠. 니스로 자리를 옮기며 수비의 핵인 유진 선수를 만납니다."

"필리프 감독의 스타일과 전체 수비 1위인 유진 선수는 너무 잘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피에르 씨. 유진 선수는 공격 부분도 전체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니스의 주포죠."


“맞습니다. 공격에서도 강하죠. 필리프 감독이 이 팀을 3년 만에 이렇게 변화시킨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지만 유진 선수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유진과 리베로인 로제, 피에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수비가 많은 발전을 하였습니다.”

피에르 씨는 연신 감탄의 멘트를 쏟아내었다.


이 경기 세트스코어 3 : 0으로 니스가 완승하며 단독 리그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분위기 좋던 니스에 7라운드 어웨이 경기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몽펠리에 실바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마르셀이 리시브하였고 공이 너무 멀리 튀어 상대 코트 쪽으로 넘어가려 하자 클로에가 급하게 네트에 붙어 한 손 토스를 시도하던 중 상대 블로커와 손이 부딪혔다.


"악!"

클로에가 내려오며 오른손을 잡고 허리를 숙였다.

"클로에 괜찮아?" 유진은 급하게 코치석을 보며 의료진을 불렀다.


스로우 화면에 클로에의 손가락이 반대로 꺾이는 부분이 나타났다.

"클로에 선수의 오른손 손가락 부상입니다. 자세히 보면 여기서 상대 블로커와 손이 닿았군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갑작스레 몸을 풀 틈도 없이 6년 차 아멜리아가 2번째 세터로 출전하였지만, 강팀 몽펠리에의 블로킹 벽을 뚫치 못하고 1 : 3으로 패배하였다.

클로에는 오른손 검지의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고 10일간 경기 출장 정지.


이후 8라운드 마르세유를 상대로 1 : 3으로 다시 패하였지만, 다음 생테티엔과의 9라운드에서 세터 아멜리아가 유진, 올가와 점점 손발이 맞아갔다.

세트 3 : 2로 승리하여 연패를 끊었다.


9라운드를 마친 결과 결과 7승 2패로 리그 2위.


5일간의 리그 A 휴식 기간 중 니스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전 어웨이 경기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레브스키 소피아와 있었다.

"10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참가하는 니스입니다. 화면에 잡히는 주전 세터 클로에 선수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전력상으로는 니스가 레브스키보다 한 수 위라고 보지만 주전 세터의 부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습니다."



필리프는 경기전 작전타임 때 유진에게 좀 더 공격적인 롤을 부여했다.

"유진. 수비는 로제나 몰리, 리사가 더 할 수 있어. 공격적으로 움직여. 모두 수비에 신경을 더 쓰도록 해."

경기는 시작되었다.


아멜리에의 토스는 클로에보다 빠르지는 않았지만, 정확성 만큼은 견줄 수 있었다.

"유진 선수 다시 이동 공격을 성공시킵니다. 정말 재빠릅니다. 리시브하고 어느새 중앙으로 뛰어듭니다."

"아멜리에 선수가 토스가 빠르지 않으니, 자신이 빠르게 움직이며 공격의 속도를 올립니다."


2세트 25 - 20으로 끝날 때 유진의 벌써 19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아! 레브스키 도저히 유진 선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번 공격은 우측으로 이동하며 C퀵을 성공시킵니다."

3세트 역시 25 - 22로 끝나 경기는 세트스코어 3 : 0으로 니스가 승리하였다.


경기 MVP는 27득점을 올린 유진과 정확한 토스를 배급한 아멜리에가 선정되었다.


불가리아에서 니스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클로에와 나누는 잡담.

"유진. 내가 빠졌는데 너무 잘하면 어떡해. 이러면 나 계속 복귀가 안 될 수 있어."

"하하하. 클로에 이번 기회에 좀 쉬어. 시간이 지나면 네가 필요한 시간이 올 거야."



하지만 클로에는 회복하여 바로 다음 10라운드 렝스과의 경기에 출전하였다.

그리고 그 동안 준비한 니스의 공격적인 서브가 상대팀들의 수비진을 흔드는 데 성공하기 시작하였다.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렝스에 이어 스트라즈부르, 모나코 팀들을 차례로 이겨 9라운드 생테티엔전에 이어 4연승을 거두며 10승 2패를 기록하는 니스.


또 니스는 그사이 폴란드 제쇼프와의 챔피언스리그 2회전 홈경기 역시 승리하며 순항하고 있었다.



그 후로 다시 보르도, 툴루즈 역시 각각 세트스코어 3 : 1, 3 : 2로 이겨 6연승을 이어가며 파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니스 6연승으로 1위 탈환.]

[12년 만에 6연승 한 니스 연승은 언제까지?]


리그 1위에 오르자 니스의 연승기세가 심상치 않다며 스포츠 뉴스들과 팬 포럼 등에서 니스의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어느팀이 니스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설왕설래하기 시작하였다.



니스의 선수들 역시 경기 때마다 승리하는 이 분위기에 취해 본인의 컨디션과 관계없이 열심히 경기를 뛰었다.

툴루즈와의 홈경기를 3 : 2로 끝내고 니스의 선수들은 숙소에서 돌아가는 도중 평소 말이 없던 로제마저 들떠 있었다.

"힘들어. 그래도 계속 승리하니 너무 좋아."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니스팀을 보며 호사가들은 3년 만에 완전히 팀을 재건한 필리프 감독을 명장으로 부르며 한껏 띄웠다.

그러나 필 감독은 팀이 너무 빨리 달리고 있다는 생각에 선수들 텐션을 조절하려다 그 스스로 현재 1위를 하는 팀의 기세를 누르는 것 같아 속으로 고민하였다.


게다가 이기는 경기들의 세트 수가 대부분이 4세트, 5세트를 치르고 있어 선수들 체력의 소진이 너무 많았다.


'휴.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서 다행이야.'

챔피언스리그 경기 역시 3연승을 하고 있어 무난히 본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 홈경기를 위해 니스로 돌아와 있는 유진에게 벨의 급한 톡이 날아왔다.


[벨 : 유진. 여기 사이트에 있는 얘기 언니 얘기 아니지?]

유진 : ????

[벨 : WEB 주소 보내줄께. 한국 배구 소식에 언니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상해.]

유진 : 알았어.



[한국의 수상한 배구 코치와 선수들]

한국의 프로배구단 Cx 팀의 코치는 과거 고등학교 감독으로 있던 시절 선수를 폭행과 돈을 갈취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학교 배구 선수들을 성추행한 정황도....

여기 몇 명의 선수들이 감독에게 가세해 다른 선수들을 폭행하고 노예처럼 부려....

한국 강원도의 강x여고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현재 프랑스 리그 A에서 뛰는 유명 선수로....


조사를 받는 강원여고 이신우 감독의 사진과 CB 코치로 있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이탈리아의 배구 인플루언스와 중국의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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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30 23/24 시즌 리그 컵 대회, 무대. 24.07.16 82 3 11쪽
55 29 니스의 훈련과 숙소 생활, 그리고... 24.07.15 78 2 10쪽
54 외전 2 유진과 제미니 이야기 +2 24.07.12 79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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