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담배 피어싱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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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Ghetto
작품등록일 :
2024.05.21 10:48
최근연재일 :
2024.07.18 12:35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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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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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184,305

작성
24.05.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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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취임식

DUMMY

사실 상황만 놓고 보면 꽤 절망적이다.

생각지도 못한 더미 트랩에 부상을 입고, 계획의 일부였던 공장장은 죽어버렸다.

그리고 눈이 시뻘게진 액시온 직속 마법사가 나를 죽이려 든다.

하물며 상대는 소서러.

계획이 어그러진 것은 둘째치고, 여차하면 딱 죽기 좋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내 입꼬리는 주책맞게 씰룩댔다.


쾅! 쿵!


빠르게 지나치는 건물마다 얼음창이 박혔다.

저 멀리서 허공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청록색 로브는 건물 사이로 내가 보일 때마다 창을 쏘아댔다.

마나를 아낌없이 다리에 둘러서 속도를 유지하되, 시선은 놈에게 고정했다.

거기에 발이 바닥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며, 발이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더 늘린다.

마치 공중을 밟아 다니듯이.

멀리서 보면 뒷걸음질과 옆걸음질을 반복하는 괴상한 놈처럼 보일 것이다.


‘뭘 하고 있는 게냐.’

‘아아, 슬릭 백 중입니다.’

‘그게 무엇이냐.’

‘제가 만든 고속이동법이죠. 미끄러지듯이 뒤로 움직이는······.’

‘쓸데없는 짓거리 할 시간에 마나연공이나 마저 해라.’


오랜만에 밟아보는 스텝이라 그런지, 스승님과의 기억이 떠올랐다.


“꼴값을 떠는구나.”


소서러의 혀를 차는 소리가 회상을 비집고 들어왔다.


“내가 꼴값을 떨어도 넌 따라잡지도 못하는구나. 물론 내가 보법부터가 남다른 놈이라 그런 거니 분해할 필요는 없다.”


소서러는 대답 대신 얼음창을 연달아 날렸다.

나는 발을 한번 크게 굴러 건물 옆면으로 뛰었다.

내가 지나온 자리를 따라서 얼음꽃밭이 이어졌다.

한걸음에 건물을 하나씩 등지며 녀석의 시야를 교묘하게 피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거리를 한 번씩 좁히면.


콰광!


확실하게 죽이기 위해 마나를 듬뿍 담은 얼음창이 날아왔다.


‘마나는 이쯤 빼면 됐고.’


슬며시 널따란 공터로 향했다.

공터의 한가운데에 멈춰서자, 놈도 속도를 줄이며 다가왔다.

어느덧 놈의 주위에서 격동하던 마나의 흐름도 많이 가라앉았다.

대충 어림잡아 절반쯤 썼으려나.

분위기를 눈치챈 녀석이 나와 똑같이 공터로 내려왔다.


“실력을 숨겼구나.”

“잘 아네. 그러니 마지막 기회를 주마.”

“뭘?”

“지금이라도 주제넘게 굴어서 죄송했다고 싹싹 빌고, 몸에 있는 것들은 싹 다 벗어놓고 돌아가라. 그럼 살려는 주마.”

“하하.”


놈은 기가 찬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으며 등 뒤에 펼쳐놓았던 얼음꽃을 거뒀다.


“이거 미친놈이 따로없군.”

“미치긴 누가. 이렇게 인간적인 기회를 주는 미친놈이 어딨어.”

“어디서 무슨 기연을 얻었는지는 몰라도, 이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벌레굴에서 벌레 몇 놈 밟아봤다고 뭐라도 된 것 같으냐?”


액시온에서 애매한 놈들은 대개 이렇다.

우물에 갇힌 개구리.

개미굴에 빠진 지렁이.

탑에 갇힌 구렁이.

저 밖에 하늘이 있는 줄 모르고 까불다가 맞아 죽는다.

그러니 서열에서도 애매하게 겉돈다.


“그러니 서열······ 뭐 25위? 딱 거기까지인 거다. 불세출의 천재는 얼어죽을. 그럼 위에 있는 놈들은 불세출의 만재신가.”


소서러 놈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액시온에 대해 어디서 뭐라도 주워들은 모양이군. 허나 운이 없구나. 이 자리에 온 것이 내가 아니라 다른 놈이었다면 주워다 키울 생각이라도 했겠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


얼추 맞는 말이다.

200년 전에도 나를 때려죽이려는 놈 이외에 거둬들이려는 놈도 있었다.

제거하는 것보단 크게 불려 먹는 것도 도움이 되니까.

하지만 그럴 바에는 죽는 편이 낫다.


“그러니······.”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소서러 새끼야. 왜 이렇게 말이 길어. 처맞을까봐 후달려서 그래? 아니면 발톱 때만한 마나통이라도 더 채워두려고?”


나는 녀석을 향해 손을 까닥였다.


“딱 다섯 수만 먼저 쓰게 해주마. 편하게 들어와.”


얼굴이 다시 일그러진 소서러는 품 안에 손을 넣었다.

자신의 팔뚝만 한 길이의 스태프였다.


“와, 그렇다고 스태프까지 뽑아? 위저드들은 격 떨어진다고 안 들고 다니는데.”


콰지직!


얼음이 발밑에서 솟아났다.

나는 마나를 두른 채로 몸을 비틀었다.

순식간에 바닥이 얼음으로 덮이기 시작했다.

양발을 번갈아 가며 좌우로 놀렸다가, 솟아난 얼음을 밟아서 방향을 바꾸며 춤을 추듯이 움직였다.

마치 어릴 적에 바닥에 그어놓은 금 안 밟기 놀이라도 하는 기분이다.

그러다 발이 완전히 바닥에서 떨어졌을 때 날아오는 동네 친구놈의 견제, 대신에 얼음 창이 날아왔다.


파지직!


창이 닿기 전에 전격을 터뜨려 적당히 조각낸 뒤, 마나를 두른 팔로 막았다.

교차시킨 두 팔 사이로 놀란 소서러의 얼굴이 보였다.

줄곧 피하기만 해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한 표정이다.

나는 손가락을 펼쳤다.


“앞으로 세 번.”


말과 동시에 나는 바닥을 박차고 달려 나갔다.

다섯 수를 먼저 쓰게 해준다 했지, 얌전히 맞아준다고는 안 했다.

놈은 얼음벽을 높게 세워서 거리를 벌렸다.

얼음벽의 높이도 안심이 되지는 않는지, 놈은 다시 허공으로 몸을 띄웠다.


“이제 두 번.”

“너, 뭐하는 놈이냐.”

“팩토리의 노예. 마법은커녕 마나도 다룰 수 없는 더그. 그리고 200년 전의 액시온 부탑주와 친구 먹은 흑마법사.”

“······제대로 미쳤군.”

“늘 미쳐있던 건 너희다. 온 세상이 다 제 것인 양 굴지를 않나, 멀쩡히 건실하게 살던 사람 괴롭히지를 않나.”

“됐다. 너같이 미친놈과 말을 섞는 시간이 아깝다.”


놈은 허공을 향해 스태프를 겨눴다.

놈의 주위로 마나의 파장이 격하게 요동쳤다.

남은 마나를 모조리 쏟아낼 심심산이었다.


“야야, 아직 두 번 남았다니까. 한 번에 다 쓰게?”


이왕이면 놈의 마법을 제대로 봐두려고 일부러 기회를 준 것인데, 생각보다 겁이 많았다.

틈틈이 놈의 마법을 봐둬야 앞으로 일을 풀어내기가 쉬운데.

거참. 언제나 계획형 인간으로서 살아온 나로서, 참 속상한 일이다.


“칭찬해주마. 대외적으로는 아직 꺼낸 적 없는 마법을 네놈이 처음으로 맞이하게 됐으니.”

“서열 250위 에리얼님의 칭찬이라니. 과분할 따름이옵니다.”

“그래, 실컷 떠들거라.”


이윽고 하늘에 거대한 마법진이 펼쳐졌다.

나는 세세히 보이는 수식만으로 이해했다.

범위마법, 아이스 레인.

일정 지역에 얼음을 쏟아내서 일대를 박살 내는 마법.

일개 소서러가 펼치기에는 과한 마법이다.

실력을 숨기고 있던 건 마찬가지였다고 해야 하나.

이 정도 규모라면 아마 공장 일대를 전부 초토화하고도 남는다.


“아아.”


나는 재빠르게 가까운 건물을 타고 올랐다.

옥상에 서자 놈과 얼추 눈높이가 맞았다.


“이렇게 멍청할 수가.”


머리 위에서 마법진이 돌기 시작하며, 얼음덩어리들이 머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멍청한 소서러야. 네가 평소했을 생각들이 뻔히 보인다. 분명 내가 저 위저드놈보다 훨씬 마나통도 크고, 마법도 기깔나게 쓰는데, 왜 저놈이 더 위에 있지?”


소서러는 마법에 집중하느라 대꾸조차 하지 못했다.


“지금 그 이유가 그대로 나오는구나. 이 멍청한 새끼야, 개인을 상대로 대군 마법을 쓰는 수준의 대가리니까 네가 전투 보조나 하는 거다. 확실히 죽이고 싶으면 범위를 넓히지 말고, 확실하게 맞출 수 있는 마법을 썼어야지.”


가르침을 주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별 수 있나.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양손을 위로 뻗었다.

심장 부근에 새겨둔 마법 문신이 불타듯이 뜨거워진다.

놈이 무식한 방법을 썼기에 나도 조금은 무식한 방법을 응수하기로 했다.

본래 새겨진 마법을 변형하는 것은 쉽사리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수식 하나하나가 기동하는 순서나 형태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마법은 발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남들보다 더 착실하게, 더러운 액시온 놈들보다 더 순수하게 마법에 파고든 나는 편법을 찾아냈다.

양극화된 마법.

반대 성향이 극명하게 나뉜 마법은, 수식을 완전히 반대로 뒤집었을 때 반대편의 마법이 발동된다.

그럼 반대 연산을 미리 가정해둔 채로 마법을 새겨두고.

머릿속에서 반대로 연산하는 버릇을 들이면, 새겨둔 마법으로 두 가지 마법을 쓸 수 있다.

이른바 술식역행.

나 혼자만 마법이 두 배.


나는 가슴에 새겼던 마법 릴리즈, 방출마법을 나는 완전히 뒤집었다.

앱솔레이션.

범위는 놈의 아이스 레인과 똑같이.

그러자 전신의 마나가 완전히 반대로 이끌려 간다.

흐름에 따라 몸의 장기들도 마치 거꾸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금세 속에 있던 것들이 도로 입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구토감이 들었다.


“소용없다!”


마법의 발동을 마친 소서러가 소리를 질렀지만, 놈의 아이스 레인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지는 일은 없었다.

놈의 마법진 밑에 띄운 내 마법진이 얼음덩어리들을 모조리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놈과의 일 대 일 줄다리기.

소서러의 마나가 먼저 동나느냐, 내 마나가 먼저 동나느냐가 승부조건이었다.

단순히 마나통만 비교하면 내가 우위지만, 범위마법을 흡수하는 앱솔레이션이 마나를 배로 잡아먹는다.

하물며 흡수하는 마법이 범위마법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금세 피가 역류하듯이 몸이 뻣뻣해지고, 눈앞이 흐려졌다.

울컥거리며 나온 핏물이 턱을 따라 흐르고, 어깨를 짓누르는 압력 때문에 몸이 점점 기울었다.

그러자 어느덧 바닥에 내려간 소서러 놈이 보였다.

허공을 부유하던 마나까지 끌어다 쓰느라 바닥에 떨어진 모양이다.

놈도 시뻘게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스태프를 들었다.

오냐, 끝가지 해보자.

쿵!

콰직!

범위가 줄어버렸나.

아이스 레인의 잔해가 한 번씩 근처로 떨어진다.

조금만 더.

놈도 곧 한계다.

전신을 벌벌 떨면서까지 마나를 쥐어 짜내고 있는 꼴을 봐라.

어?

놈이 반대 손을 품에 넣었다.

손에 들린 것은 작고 파랗게 빛나는 병이었다.

이런 십새끼가. 치사하게.

마나회복제를 쓴다고?

마탑 늙은이들도 쉽게 쓸 엄두도 못 내는 물건을 소서러가 왜 가지고 있지?

이대로라면 내가 먼저 무너지고 만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희생을 각오하고 팔을 내렸다.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얼음덩어리들의 냉기가 느껴진다.

지체할 틈 없이 옥상에서 놈을 향해 뛰어내렸다.

놈은 필사적으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 몸을 옆으로 굴려댔다.

나는 순식간에 가까워지는 바닥을 향해 손을 뻗었다.


‘릴리즈. 아이스 레인.’


놈이 시전했던 마법진이 고스란히 바닥에 그려진다.

얼빠진 얼굴로 쳐다보는 소서러에게 나는 고개를 끄덕여줬다.


“이럼 내가 14위네.”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얼음덩어리들, 그 사이로 냉기 바람이 솟구친다.

나는 그 반발력으로 바닥에 처박히지 않고 굴렀다.


“이 미친 새끼가아아아!”


소서러는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얼음덩어리에 떠밀려 하늘로 솟구쳤다.

그리고 위에서는 놈이 시전했던 아이스 레인이 내려왔다.

놈은 급하게 마법을 거뒀지만, 아이스 레인은 멈추지 않았다.

수십 분 동안 전력으로 마나를 쏟아붓던 놈이 바로 출력을 거둘 수 있을 리가.

콰직!

불쾌한 소리와 함께 놈의 사지가 뿌려져 내렸다.

나는 몸을 일으켜 떨어지는 놈의 몸뚱이를 향해 달렸다.

얼음 조각에 섞인 핏방울들이 눈앞을 간지럽힌다.

몇몇 조각은 귀를 스치고, 어깨에 박히며 핏물을 터뜨렸다.

나는 마지막 남은 마나를 쥐어 짜냈다.

바닥에서 튀어나온 얼음덩어리를 발판 삼아서 가속을 얻는다.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놈의 왼손에 쥐어진 마나회복제를 허공에서 낚아챘다.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병 채로 입에 넣었다.

냉기 때문에 감각이 둔해져서, 유리 파편이 따갑지도 않았다.

대신 전신에 스며드는 활기가 느껴졌다.

다시 다리에 마나를 불어넣고, 놈의 오른손, 스태프를 향해 뛰어올랐다.

손바닥이 냉기로 물든 탓에 스태프가 내 손바닥을 빨아들이듯이 감겨들었다.

나는 스태프를 쥐자마자 가로로 휘둘렀다.

다음에는 세로로 한 번, 이어지는 동작으로 원을 그렸다.

그러자 얼음덩어리들이 모조리 잘게 부서졌다.

조각보다 더, 그 어떤 알갱이보다 더 잘게 부서져 내렸다.

마치 별빛이 내리는 풍경이었다.

그제야 트인 시야 속으로 사람들이 보였다.

줄곧 지켜봐 온 듯이 넋이 나간 감독관들.

본 적 없는 옷차림들로 보아, 반파된 중앙건물에서 뛰쳐나온 임원놈들.

그리고 하늘에서 내리는 별빛이 신기한 듯이 다가오는 더그들까지.

나는 빛무리 사이를 걸었다.

얼음덩어리 위에 널브러진 소서러의 몸뚱이에서 청록색 로브를 끄집어냈다.

가벼운 동작으로 어깨에 걸친 뒤, 나를 바라보는 공장놈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다들 반갑다. 오늘 새로 취임한 공장장이다.”

“······.”

“자, 그럼 전부 대가리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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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아르칸 1차 예선 시작 24.07.04 13 0 12쪽
30 이게 어딜 24.07.02 11 0 11쪽
29 참 스승 24.06.26 12 0 11쪽
28 용서하지 않겠다 24.06.25 12 0 11쪽
27 난 상관없는데? 24.06.22 12 0 11쪽
26 어머님이 누구니? 24.06.20 12 0 11쪽
25 첫 번째 마법 대련 24.06.20 11 0 11쪽
24 신고식 24.06.18 11 0 12쪽
23 첫 악수 24.06.18 16 0 12쪽
22 누가 누굴? 24.06.16 16 0 15쪽
21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24.06.15 17 0 11쪽
20 승부의 세계란 냉정한 법 24.06.14 18 0 12쪽
19 불타오르네 24.06.14 15 0 11쪽
18 너 말고 더 높은 사람 나오라 그래 24.06.13 15 0 12쪽
17 망했냐 24.06.11 15 0 13쪽
16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24.06.10 15 0 13쪽
15 건실하게 함께 일할 사람 모집합니다 24.06.07 17 0 12쪽
14 무조건 돈 따는 법 2 24.06.06 18 0 12쪽
13 너, 재능 있어 24.06.05 20 0 13쪽
12 문신 담배 피어싱 24.06.05 24 0 13쪽
11 못 먹어도 고 +1 24.06.04 28 2 12쪽
10 승급전은 못 참지 24.05.31 32 1 11쪽
9 때론 예의 바른 청년 +2 24.05.31 36 1 11쪽
8 굳이 채소를 꽂아야 하나 24.05.29 39 1 12쪽
7 세상이 왜 이래 24.05.28 45 0 12쪽
» 취임식 24.05.27 49 1 13쪽
5 제가 또 잘 알죠 24.05.24 5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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