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받아들이세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난다시
그림/삽화
난다시
작품등록일 :
2024.05.28 22:37
최근연재일 :
2024.07.01 12:0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1,544
추천수 :
8
글자수 :
127,702

작성
24.05.30 19:58
조회
62
추천
0
글자
7쪽

5. 돈이여, 오라

DUMMY

거리에 나온 승영, 골똘히 생각을 했다.


'나 이승영.. 보란 듯이 보여주는 거다.. 그냥 무너지지는 않아.."


승영은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금으로 된 모든 것들을 판매하기 위해 금거래소에 찾아갔다.


***


금거래소에 도착한 승영은 직원에게 물어봤다.


"이렇게 다 해서 얼마지?"


"감정 결과 2억 3천만 원으로 나오네요."


승영은 직원의 말에 기가 막히듯 대답했다.


"왜 이것밖에 안 나오는데? 제대로 한거 맞아 당신?"


그러자 직원은 승영의 말에 반박했다.


"고객님이 구매하셨을 때보다 금값이 더 떨어졌나 보죠~"


"금값이 이렇게나 떨어진다고?"


"팔기 싫으시면 안 파시면 되지, 왜 그러세요?"


직원의 말에 승영은 금값이 오를 때까지 기다려 볼까 고민했다.


'기다려야 하나.. 아니야 언제까지 기다려.. 지금 당장 급한데!!'


고민 하던 승영은 빨리 급전을 만들고 싶은 생각뿐이었기에,

이내 다시 마음을 굳게 먹으며 직원에게 재촉하듯 물건을 넘겼다.


"그럼 그 가격에 팔게.. 빨리 현금으로 바꿔줘."


이렇게 거래가 성사됐다.


'근데 이 자식 왜 자꾸 반말이야 이 새끼는..'


금을 팔고 나온 승영.


"아 씨.. 이걸로는 안되는데 어떡하지..?"


승영은 돈을 더 구하고 싶었다.

그런 승영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승영이 착용하고 있는 고가의 시계.

승영은 이 시계까지 팔아버릴지 고민했다.


'이건 그냥 두고 있어야 하나.. 씁.. 그래.. 일단 돈을 크게 만들어 놔야 하니.. 팔아버리자..!'


잠시동안 고민하던 승영은 시계를 팔 수 있는 시계방으로 향했다.


***


시계방에 도착한 승영은 직원에게 말했다.


"이거 파려고 하는데 얼마 정도 나오는지 봐줘."


감정을 기다리는 승영.

감정 결과가 나왔다.


"1억 5천만 원입니다."


또 한 번 터무니없는 값에 승영은 당황했다.


"이걸 내가 5억에 산 건데.. 뭐? 1억 5천?"


승영의 반박에 시계방 주인은 대답했다.


"그럼 1억 7천까지 해드릴게요."


승영은 화를 내며 시계방 주인에게 따졌다.


"고작 2천 올린다고? 이거 완전 사기꾼 아니야??!"


하지만 시계방 주인도 금 거래소 직원과 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팔기 싫으시면 다른 곳으로 가셔서 감정 받으세요."


계속된 실랑이로 승영은 시계방을 나왔다.


"퉤! 별 거지 같은 것들이 사기 치려고 하네."


***


근처 카페에 들어온 승영은, 시계를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

그때 우연히 중고거래 사이트가 효율적이라는 것을 찾아냈고,

재빨리 승영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찾았다.


"여기면.. 좀 더 비싸게 팔 수 있으려나.."


일단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신의 시계를 2억 원에 판매글을 올려놓았다.


얼마 가지 않아, 승영의 게시글을 본 구매 희망자 여러 명에게 쪽지가 왔다.



구매 희망자1 - [시계 구매하고 싶은데 아직 안 팔렸죠?]


구매 희망자2 - [제가 사고 싶어요!]


구매 희망자3 - [바로 가능합니다. 지금 당장 사겠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시계를 구매하겠다는 쪽지가 오자 승영은 잔머리를 굴렸다.


"잠깐.. 잘 못 올린 건가.. 금액을 좀 더 올려야겠는데.."


승영은 자신이 올린 글을 삭제하고 다시 2억 5천만 원에 올려놓았다.

.

.

.


그렇게 30분, 1시간이 지났지만 구매하겠다는 쪽지는 오질 않았다.


"아.. 뭐야.. 가격 좀 올렸다고 아무도 연락이 안 오잖아.."


초조해하는 승영을 알아 본 듯 반가운 쪽지가 왔다.


구매 희망자 - [구매하고 싶습니다~~]


승영은 웃음을 보이며 답장을 했다.


승영 - [지금 가능?]


하지만 구매 희망자의 답은 승영의 기쁨을 사라지게 했다.


구매 희망자 - [뻥인데~ 2천5백 원에 해주면 살게~ㅋㅋㅋㅋㅋ]


장난이라는 것을 알게 된 승영은 욕설로 답장했다.


승영 - [이 씨xxx.. 장난하지 마라.. 당장 잡으러 가기 전에..]


한 번 장난질을 당하고 난 후, 승영은 화를 삭이며 다른 구매 희망자가 나타날까 기다렸다.


그리고 또 한 명에게 쪽지가 왔다.


구매 희망자 - [구매.가능.합니까?]


쪽지가 왔지만 승영은 쉽사리 답장을 하지 않았다.

방금 전 당한 게 있다보니 의심을 품고 답장을 하는데,


승영 - [진짜 살 거?]


승영의 답장에 구매 희망자는 바로 답장을 했다.


구매 희망자 - [네.최대한.빨리.구매.하고.싶습니다.]


승영은 구매 희망자의 답을 보고 지금 바로 거래하자며 위치를 알려줬다.


구매 희망자 - [지금.출발.할테니.1시간.후에.나와주세요.]


승영은 시계를 팔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들뜬 상태로 구매자를 기다렸다.


***


-1시간 후-


"혹시 시계 올려놓으신..? 맞죠? 안녕하세요~"


중년의 여성이 다가와 말을 걸자, 승영은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 거렸다.


"시계 확인 좀 할 수 있을까요? 요즘 짝퉁이니 뭐니 말이 많아서~"


구매자의 말에 승영은 시계와 보증서를 보여줬다.


"음.. 맞네.. 정품 맞네! 구매할게요!"


구매하겠다는 말에 승영은 시계와 보증서를 주려고 하던 그때 구매자가 말했다.


"2억 5천만 원이죠? 2억에 해주시면 안 될까요? 솔직히 2억 5천만 원이면 잘 팔리지도 않을 거고~ 저 멀리서 오기도 했는데~"


이번엔 에누리 문의에 승영은 열이 받았다.


"이봐, 아줌마. 2억 5천에 산다면서 그냥 사. 겨우 5천 차이인데 왜 이러는 거야?"


승영의 말에도 구매자는 굴하지 않았다.


"5천 차이면 그냥 2억에 해주세요~ 그쪽 말에 따르면 겨우 5천 차이인데 그냥 해 줄 수도 있는 거죠~ 안 그래요?"


지긋지긋해 하는 승영은 결단을 내렸다.


"하.. 그냥 2억 2천만 원에 해. 됐지?"


승영은 빨리 팔기 위해 금액을 낮춰줬다.


"어우~ 그냥 2억에 하지~ 2천까지 더 받으려고 해! 돈도 많아 보이는구만!"


그렇게 구매자는 투덜거리며, 마치 본인이 인심 쓰듯 구매를 결정했다.


"이 금액이면 내가 잘 사준거예요~ 그리고 젊은 사람이 자꾸 어른이랑 대화하는데 말끝마다 반말이세요~? 버릇 고치세요~!"


마지막까지 승영에게 잔소리를 하며 돌아가는 구매자였다.


"쯧.. 이래서 거지들은.."


그렇게 중고거래를 마친 승영은 자신의 모든 것을 팔고 현금 4억 5천만 원을 갖게 됐다.

.

.

.


돈을 갖게 된 승영은 어디론가 향하는데,

그곳은 바로 도박장이었다.


"가진 돈은 4억 5천만 원.. 그래. 다 따고 오면 돼, 그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문을 연 순간,

도박장에 있던 사람들은 승영을 반겼다.


작가의말

하루하루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추천과 선호작 버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도 써주시면 더욱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32. 진수의 제안 24.07.01 16 1 8쪽
32 31. 구세주 24.06.28 18 0 8쪽
31 30. 다 끝났어 24.06.22 18 0 8쪽
30 29. 뒤늦은 사과 24.06.20 20 0 7쪽
29 28. 죗값 24.06.19 23 0 8쪽
28 27. 의문 24.06.18 25 0 9쪽
27 26. 설마? 24.06.17 25 0 8쪽
26 25. 선아와의 술자리 24.06.15 25 0 9쪽
25 24. 혼란 24.06.14 29 0 9쪽
24 23. 1등을 꿈꾸다 24.06.13 34 0 8쪽
23 22. 부러움과 호기심 24.06.12 31 0 10쪽
22 21. 어림없지 24.06.11 41 1 8쪽
21 20. 반성 24.06.10 39 0 9쪽
20 19. 좋은 느낌 24.06.08 45 1 10쪽
19 18. 다시 시작 24.06.07 44 0 11쪽
18 17. 폭발 24.06.06 44 0 10쪽
17 16. 악몽 24.06.05 49 0 12쪽
16 15.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24.06.04 50 0 11쪽
15 14. 좌절 24.06.04 48 0 9쪽
14 13. 짧았던 휴식 끝에 다시 돌아온 지옥 24.06.03 51 0 12쪽
13 12. 괴롭힘(2) 24.06.02 50 0 9쪽
12 11. 괴롭힘(1) 24.06.01 52 0 10쪽
11 10. 후회스러운 과거 24.05.31 53 0 10쪽
10 9. 천사세요? 24.05.30 55 0 10쪽
9 8. 행복 끝 고생 시작 24.05.30 58 0 12쪽
8 7. 새로 시작 +1 24.05.30 60 0 7쪽
7 6. 게임 +1 24.05.30 62 0 7쪽
» 5. 돈이여, 오라 +1 24.05.30 63 0 7쪽
5 4. 많이 컸네? +1 24.05.30 65 0 7쪽
4 3. 아무나 걸려라 +1 24.05.29 72 1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