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솔저 PMC의 위상

다른 조는 무난하게 임무를 완수 또는 수행 하고 있을 때 유독 제일 먼저 떠난 1조는 지금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다름 아니라 상대의 머릿수와 공격력이 상당해서 벌써 두명이나 총에 맞아서 사상자가 생겼던 것이었다.
두 명의 대원이 한 조를 이뤄서 적진으로 들이 쳤을 때, 믿기 어려운 수준의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쉽게 생각했던 상대의 실력이 의외로 빼어나서 얼떨결에 한명이 총에 맞고 당황한 사이 던진 칼에 어깨를 뚫린 것이었다.
북한에서 달러벌이로 파견 된 조선 고유의 무술을 이은 택견의 숨은 고수였던 것이었다.
아무리 택견의 숨은 고수라고 하지만 기가 실리지 않은 탓에 부상을 입은 것이지 아니었으면 목숨이 위험 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제대로 맞 붙으면 절대로 지지는 않겠지만 쉽사리 이긴다고 장담 하기 힘들 것이다.
아직 미숙한 탓도 있을 것이다.
"어렵게 빠져 나왔지만 방심한 탓에 당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비록 막내로서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은 것이 문제지만 어디 가서 쉽사리 당하지 않을 실력을 갖췄는데도 당했다면 아무리 방심 했다지만 적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을 터였다.
2명씩 3개조가 침투했지만 3개조 모두 강한 반발력에 팅겨 나온 것이었다.
"할 수 없다. 마법으로 원거리 타격을 가하는 수 밖에 없겠군."
"안됩니다. 지금은 대낮이라서 위에 어떤 위성이 내려다 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모두 가리기도 그렇구요. 차라리 신 무기를 사용 하는게 어떨까요? 드론은 노출도 되지 않을 겁니다."
"아니~! 큰 폭발에 맞춰 지진으로 흔든 후 재 돌입 한다. 준비 해. 조금 강하게 해도 될거야. 저격조는 타켓 정확히 숙지하고, 돌입조는 방탄복 활성화 후 돌입한다. 모든 대원의 능력을 30%더 풀어~."
폭발물 세팅하는 동안 나머지 대원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대기 했다.
"'길버튼'과 '테미얀'이 던지고, '무르시엘라'가 길게 목표물까지 날려~!"
-쉬~익. 쉬~익.
-쾅~앙. 쾅. 부르르~
땅이 뒤집어 졌다.
쩍쩍 벌어지고 흔들려서 적의 신형이 바닥에 엎어 졌다.
담벼락이 무너지자 적들의 몸을 가려 주던 장애물이 사라졌다.
저격수들의 저격이 시작 되고, 솔저 대원들이 몸에 은은한 방어막과 강기로 몸을 보호하면서 뛰어 들었다.
적들이 뒤로 물러 서며 방어선을 축소 시켰다.
그사이 저격조들의 저격으로 중간 지휘자들과 몇 몇의 지휘자급들도 죽어 나갔다.
'저격이다~' 하면서 저격조가 있던 곳으로 탄망을 구성하여 화력을 집중 시켰다.
이 순간에도 누군가 대단한 전략 전술로 이끄는 자가 있었는가 보다.
몇놈은 갈라진 틈으로 떨어졌고, 또 다른 몇은 무너지는 건물과 시설물에 깔렸지만 여전히 적들은 많았다.
-1조는 탄약고 폭파! 2조는 유류저장고 폭파! '길버튼'은 나와 5시 방향으로 접근. '레미얀'은 엄호!
'길버튼'과 1팀의 팀장인 '호세'는 '레미얀'의 엄호로 무사히 담벼락에 몸을 기대었다.
'길버튼'과 눈짓을 주고 받은 후, 순식간에 좌우로 뛰쳐 나가며 연발로 당겼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빛이 번쩍일때 마다 적이 꺼꾸러 졌다.
수류탄이 터지고 귓가로 적의 총알이 '피융'하며 지나갔지만 눈도 깜짝 않고 달렸다.
눈 앞의 적들보다 저 멀리 다른 조의 공격에 정신이 팔려 있는 적의 등을 맞춰 나가고, 다른 조 또한 가까운 적 보다는 멀리 다른 조의 대원을 경계하는 적들의 등을 향해 무자비하게 날렸다.
바람을 타지 않고 총알처럼 휘지 않는 점이 이럴 때 좋은 것이다.
-우르르~꽝!
천지가 부르르 떨리는 것 같다.
탄약고를 드디어 파괴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탄약고가 폭파 당하자 적들의 기세가 주춤 했다.
적들의 몇이 뒷산으로 도망 치고 일부는 뒤의 동굴로 도망 쳤다.
-1조가 산으로! 2조는 현 위치 고수 마무리! 나와 '길버트'가 뒤를 쫒는다.
동굴로 들어 가자 얼마 가지 않아서 두 개로 나뉘었다.
흔적을 보니 적들도 두 군데로 나뉘었다. 발자국이 적은 길을 '길버트'에게 맡기고 왼쪽 동굴로 뛰어 들었다.
"디텍트~! 라이트!"
따라가며 적들을 하나 하나 처리 했다.
도망치면서도 환한 빛을 보고 총을 쏘곤 했지만 전부 빗나 갔다.
뒤를 따라 가며.
"아이스 볼트! 파이어 볼!"
적의 수가 둘이 되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몸을 숨겼다. '디텍트'로 위치를 파악하고 아이스 볼트를 두발 날렸다.
-크악!
-파캉!
한 사람이 막았다. 천천히 일어 나서 다가가자 한 명이 대검을 들고 권총을 든 채로 몸을 드러내었다.
"좋수다레~! 이상한 수법이래 사용 하시는 구먼 기래~! 무신 신무기임메?"
권총을 발치에 떨어 뜨린 후, 칼 날을 입술에 대며 앞발을 내밀며 칼을 하단으로 겨눴다.
내가 가까이 다가 가자 무릎을 살포시 구부린다.
눈빛이 흉흉하게 빛난다.
"좋은 자세군요. 북한 사람 같은데 .... 좋은 정보 있으면 내 놓아 보겠소?"
"나를 이기면 내가 아는 건 다 털어 놓으리다!"
나는 총을 바위 뒤에 두는 척 하며 아공간에 넣고 적당한 길이의 칼을 챙겨 들었다.
칼을 들고 그나마 가장 평평하다 싶은 공터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손을 까닥였다.
"먼저 들어 오시오~"
"나는 '손명진'이지비요."
"나는 '호세'라고 부르면 됩니다."
손명진이 기습적으로 어깨를 향해 짧게 찔렀다.
페이크였다.
하지만, '호세'는 싱긋 웃으며 한 발짝 뒤로 몸을 물렸다.
"어설프게 덤비면 두~어 수도 못 받습니다~."
"...흠!"
대검을 앞으로 내밀고 왼 손을 곧게 펴서 오른 손의 팔뚝 옆에 살며시 붙였다.
앞 선 오른발이 슬그머니 밀고 들어 왔다.
나는 모로 서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사선으로 짧게 그어지는 대검을 피하며 나는 반대로 비스듬히 아래에서 위로 목을 향해 짧게 그었다.
-챙!
위로 올라 갔던 대검이 아래로 내려와 나의 칼을 막았다. 짧게 칼로 대검을 살 짝 부딪친 후 그 반동으로 손명진의 손등을 칼 끝으로 살짝 베었다.
순간 피가 튀기도 전에 내 팔뚝을 찌르고 반걸음 나서며 나의 옆구리를 갈랐다.
-챙! 챙~.
팔뚝으로 오는 대검을 슬쩍 넘긴후 옆구리의 대검은 가로 막았다.
흥이 올랐다.
서로 현란한 솜씨로 서로 칼질을 이어 갔다.
찌르면 막고, 가르면 비틀고......
잠시 적막 후, 다시 서로가 달려 들었다.
서로가 마지막이라는 듯이 필사의 자세로 서로를 향해 달려 들었다.
승부는 한 순간에 갈렸다.
길게 찔러 들어 오는 대검을 강기로 자르면서 오른쪽 견정혈을 짧게 찍었다. 당장은 죽지 않겠지만 치명적인 급소이기에 지혈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는 자리다.
"졌수다레~. 칼이 칼을 자르다니..... "
"칼에 기를 담았소. 오랜만에 안 그래도 흥이 났소~! 적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했을 텐데, 아쉽소~."
"쿨럭~! 궁금한거 물어 보기오~. 대신 편히 보내 주기오?"
"혹시 당에서 복귀 명령이나 그런거 없었소? 해외에 나가있는 인원들 모두 복귀 명령이 내려 졌을 텐데 말이오."
"...아~. 미군 동무래 기건 어케 아는거요? 아무튼, 다른 파견 동무들은 거의 복귀 했을 검메~. 내레 약속된 달러래 조금 모자라서리, 채운다고 좀 늦었시오~."
"...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러면 북한 내부 사정은 전혀 모르겠구먼요?"
"...무슨 말임매? 아직 내래 가족식구들 못 본지도 2년이 넘었슴매~."
현 북한의 사정을 대강 말해 준 후, 슬립으로 재운 후, 치료를 하였다.
잠시 후 깨어난 손명진을 데리고 동굴을 빠져 나오며 손명진으로부터 탈레반의 현황에 대해 간단히 듣게 되었다.
중국의 2013년 시진핑의 '일대일로' 사업의 한 전략에서 기인한 대상국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전쟁을 부추겨서 하나씩 각개 격파를 해 나가는 것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며, 지나온 것들, 다가 올 것들 등을 서로 나누며 동굴울 빠져 나왔다.
돌아 가니 모두들 임무를 완수 하고 주변을 들쑤시고 있었다.
전리품을 찾는 것이었다.
막대한 전리품을 모아 놓고도, 혹시나 하는....
팀장과 손명진의 말을 듣고 손명진에게 얼마간의 물자와 장비를 챙겨 주고 북한으로 돌아 가게 했다.
같이 갈 수 있는 일이 아닌 탓이다.
주둔지를 전부 소각 및 매몰 처리를 하고 흔적을 지웠다.
-본부 나오라! 여기는 1팀이다. 오버!
-지지직~. 여기는 본부입니다! 오버
-1팀 작전 완료! 전원 복귀 합니다! 오버!
"전 대원 모여!
오늘까지 작전중에 띨한 양반 둘이 있어서 부상자가 생겼다.
우리 팀의 수치지만 이 일은 기밀처리 하겠다. 알겠는가? 이상. 복귀~!"
약속된 날보다 하루 빨리 임무를 끝내고 도착 한 대원들은 도시의 주점으로, 아이쇼핑으로 하루를 보내고 모두 텍사스로 복귀 하였다.
카일은 이번에 작전 지원으로 작전용 항공기와 전투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2대씩 정도 해서 강화와 개조를 통해 전천후 작전을 펼 수 있도록 하고, 본부에 로봇 개발을 건의 하기로 했다.
한편으로는 미국 위성 전담국에서는 골든 솔저의 작전 내역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었다.
의심스러운 정황이 보이면 따로 추려 놓기도 했다.
물론 전 팀은 아니었지만 몇 팀의 작전에는 뭔가 위화감이 있었다.
보면서도 중간에 사라진 장면이 나와 위성의 오류인가 싶기도 했다.
개인 무장도 면밀하게 살폈지만 정확하게 분석을 못하고 있었다,
이 위성영상의 일부가 유튜브로 퍼지기도 했다.
독자들의 날카로운 직관을 기대하면서 일부러 흘린 것이었다.
그때에 한국에서는 설민환 부의장에게 긴급 보고가 들어 가고 있었다.
다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 선 비서실장이었다.
"부의장님~! 긴급입니다. 항공 우주 센터의 자재 수급이 원활치 않다는 보고가 올라 왔습니다. 그리고 식량 사정도 위쪽으로의 보급이 많이 모자르다는 보고 입니다."
"앉아요~! 앉아서 차분히 말씀 해 보세요~!"
"네!. 먼저 항공 우주 센터의 문제는 아직 계약 때문에 바로 끊기지는 않겠지만 자재나 장비가 3개 주문하면 1개만 간신히, 그것도 시일이 두배로 늘어 져서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두번 째는 위로 가야 할 쌀이며 밀가루 같은 곡물이 예상치의 40%정도라고 합니다. 정보부서에서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 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파악 한 바로는 식량은 중국과 미국이 개입 된 거 같다고 합니다. 자재나 장비는 미국과 일본의 견제로 인한 원인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량 문제는 현재 호주와 브라질등 남미와 미국의 중 소형 농장을 이미 확보 해 놓고 있지 않나요? 아마 지금의 확보한 정도로 충분 할 텐데요?"
"네~. 그 것이.... 인수 하였지만 그전에 수확 물량은 이미 그전에 계약 된 것이라서 파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걱정 할 거 뭐 있나요? 정 못 구하면 파기 위약금 물어 줘요~. 그리고 농장 문제는 아직도 미국은 개인이나 소단위 농장이 너무 많아요. 미국 전체 면적의 10%가 넘어요. 빨리 주워 담으라고 하시구요~. 그 쪽에도 가드 요원 배치 해 줘요. 이들 요원은 미군 특수부대 같은데서 뽑아서 배치하시구요. 우리 문원이 할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리고요...? 미국은 북한과의 핵 폐기 협정도 잘 되었는데 왜 그럴까요?"
"따로 파악을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장비는 50%는 미국에서, 일본에서는 20%의 대비로 수입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는 터빈인데, 내구도 문제와 온도 제어센서 때문에 미국에서 수입 해 사용하고 있어서 바꿀려면 추가 시간이 필요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완성도가 모자랍니다. 또 레이더에 필수 소재인 냉각 기술도 아직 국내에서 조금 모자랍니다."
"일본은 몰라도, 미국은 간을 보고 있는 걸 거에요. 그럼 계약 사항은 어떻게 되어 있죠?"
"미국 쪽은 계약 단위가 1년이며 가격은 환률에 의해 결정되고 있으며, 최소 수량만 계약 되어 있는데 .... 그게 년간 24세트로 됩니다. 아직 계약 기간이 9개월 정도 남아 있으나 월 납품이 아니라서 최소 8개월은 ...... 물론 일본 쪽은 조금 더 합니다. 일본은 막무가내 식으로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럼 다른 쪽으로 대체는 불 가능 할까요? 독일이나 스웨덴 쪽요."
"그래도 시간은 많이 필요 합니다. 최소 5개월은 늦춰 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럼. 좋아요~! 러시아 전투기를 수입해요. 그걸 개조를 해 버리죠. 강화와 개조를 할 수 있게 준비 하세요. 정부와의 협의는 제가 알아서 합니다."
비서실장이 황급히 나가자, 설민환 부의장은 자리에 앉아 인터콤을 통해 지시를 넣었다.
-삐~이. 아래에 차 대기 시키고, 총의장님 행선지 파악 해 주세요. 그리고 면담이 가능 한지 요청 해 주세요.
부의장의 비서실장인 김병문 비서실장은 전화를 여기 저기 넣고 있었다.
-기획부, 재정부, 해외부 과장 이상은 대표 회의실로 바로 올라 오세요~
-카일 솔저 대표님~! 회의가 필요하여 전화 드렸습니다. 안건은 팩스로 넣어 드리겠습니다. 미국 지사는 카일 대표님과 투자사의 아서 대표님만 참가 하시면 됩니다. 회의 주관은 설민환 부의장님과 설민경 재무 CFO께서 하십니다. 시간과 안건은 조금 후 문서로 넣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총의장님께서는 안건을 아시고 계시지만 회의 후 알려 달라고만 하셨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서 밀러 대표에게도 전달 하였다.
한국내 회의 참석으로는 화학, 투자, 경호, 항공 우주 센터, 스타 타워, 본부가 되겠다.
일본과 미국과 중국의 견제와 음습한 전략과 전술을 똟고 한국의 골든 그룹이 기세를 뿜느냐 주춤하느냐의 문제였다.
북한에서의 무기 장비가 완성 되려면 기본 자재부터 고정밀도의 자재까지 내구도와 내화성에 문제가 없어야 했다.
1차적인 기본이, 완성을 위한 공장이 준비 되어야 그 다음 단계로 진행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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