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과 오판

정우는 한국의 스타 타워로 이동하여 총의장실에서 리나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맞추고 있었다.
미국 정부의 제안에 한국 정부가 모두 다 오케이 하라는 듯 골든 그룹의 총의장을 압박 했던 것이었다.
결국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 했기에 둘이서 그 수위와 조건을 검토 하고 있던 거였다.
"다른 건 다 좋아~. 그런데 레이더 기술과 레일건의 기술을 어떻게 넘겨? 더군다나 이에 맞는 엔진은 또 어떻게 눈치 챘는지 에너지 출력 자료도 달라고 하는데 뻔한 걸 없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밧데리의 성능을 개선한 200%를 줘도 문제야~. 충전의 기본 문제지."
레이더의 문제는 이대로 공유 해도 암흑 물질 즉 다크 에너지의 정체를 모르니 더이상 업그레이드는 어려울 것이다.
언젠가는 다크 에너지의 추출과 사용 방법을 알게 되겠지만, 누가 가르쳐 주지 않는 한은 최소 수 십년도 모자랄 수 있을 것이다.
다크 마나 엔진이 가장 큰 문제였다.
"오빠 다크 마나 엔진을 주자. 다른 게 아닌 완성품을 납품 하는거지~. 물론 강력한 보안 회로를 넣어서. 절대 열거나 깨서 안을 볼수 없게 말이지."
"그래! 그걸 준다 하면 얼마나, 어느 능력치를 맞춰서 주느냐가 문제지."
"오빠~. 아무리 준다고 해도 우리 것과 같은 성능은 절대 줄 수 없다고 해야지. 그것을 양보 안하면 최후에는 전쟁도 불사 하는 수 밖에."
"아니야~! 이게 다운 그레이드가 되어 넘어 가는 순간, 아마도 더욱 더 감시와 견재와 트집이 이어 질거야. 다운 그레이드를 받고 만족 할 나라가 절대 아니거든. 리나의 말대로 그 선에서 해결이 되면 나도 더 바랄게 없어~. 골든 그룹에만 그런 대응이 벌어 지면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가 있어. 대한민국의 국민을 잡고 볼모로 세우면 답이 없어. 더군다나 지금 정부는 점점 사상이 변질 되어 가고 있는 거 같아서 더 우려스러워. 우리 그룹을 슬슬 압박 해 오고 있거든."
"그럼~. 정말 방법이 없을까?"
"최선이자 최후의 방법은 북한의 최종 완성이야. 미국과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와도 한판 붙어도 지지 않을 정도의 국방력만 갖추면 되는데.... 아직은 조금 더 있어야 하는데. 당장이라도 무력은 본부의 지원을 받으면 가능 한데 자립이 문제야. 북한 혼자만으로는 자급 자족이 어려워."
"미국 내의 골든 그룹은 아마 볼모로 잡히겠지?"
"아마 그렇겠지~. 전범국의 소유라면서 아마 압수 할 걸~. 그래서 내가 미리 우리 문원들의 세계 각국에 파견을 지시 했던 거거든. 하루 빨리 파견을 비밀리에 마무리 짓고 개인 장비도 지급 해서 대비 하자구. 물론 최악의 상황에서는 목표 요인들의 세뇌와 미국 군인들의 대규모 세뇌를 해서라도 뒤집어야지. 그런 후 몸을 감춰야지. 우리 문원들은 소중 하거든~!."
"오빠~. 안되면 내가 미국 항공 모함 선단을 통채로 낚아 버릴까? 최후에 골든 그룹이나 한국이나 북한을 공격시 거부 하고 반대로 공격 하게."
"그건 좀 더 두고 보자~. 부수는 게 나을지 뺏는게 나을지... 후후훗~!"
아무튼 결론이 안 나온다.
아니 답이 안 보였다.
그렇게 답도 없이 세월만 보내다가 드디어 3자 회담을 시작 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비서 실장과 민정 수석이.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2명, 국정원장과 1,2차장이 나왔고 그외 몇이 있었지만 쩌리들은 싸~악~.
미국 정부에서는 국무부 차관과 펜타곤의 에리슨 중장이, 방산 업체에서 3명, 주한 미대사와 영사가, 백악관 안보리위원 2명이 자리에 앉았다.
골든 그룹에서는 나와 리나가, 항공 우주 연구소장 외 1명, 방산 대표와 비서가, 그리고 설민환 부의장이 참석 했다.
미리 골든 그룹에서 모두 모여 의견을 모았지만, 직접 마주 하고 보자는 게 대세라서 오늘의 회의는 골든 그룹에서는 관망과 듣는 것을 위주로 하여 결과는 다음 회의에 투사하기로 했었다.
먼저 한국 측과 미국 측의 소개와 인사 후에 골든 그룹에서도 소개와 인사가 이어 졌다.
한국 측의 국정 원장을 회의의 주재인으로 세웠다.
"안녕하십니까~! 최재우 인사 올립니다. 오늘 이런 자리에서 귀빈들을 모시고 회의의 진행를 맡아서 영광입니다~. 먼저 미국 측의 진행을 맡아 주실 분이 ....""
"네~! 펜타곤의 중장 에리슨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네 에리슨 중장님! 그럼 오늘 안건으로 먼저 이끌어 주세요~."
"...흠. 먼저 저희 미국의 사항은 첫째, 전투기인 KF-G18의 엔진의 설계도를 주십시오. 두번째로, 레일 건의 모든걸 공유 해 주십시오. 마지막 세번째로는, 레일건의 심장을 공유를 바랍니다. 그에 따른 한국 측이나 골든 그룹의 요구 조건을 제시해 주십시오!. 이상입니다."
국정원장의 눈길이 골든 그룹의 설민환 부의장과 총의장인 정우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골든 그룹 측에서는 이 조건에 대해 생각 해 보셨나요? 의견을 피력 해 주세요~."
모두의 눈길이 골든 그룹의 인물들에게 향할 때에, 정작 골든 그룹의 인물들은 모두 총의장인 정우에게 눈길이 향하였다.
그제야 모든 일의 중심에 총의장이라는 젊디 젊은 사내가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 확 다가 갔다.
"안녕 하십니까? 저는 골든 그룹의 총의장을 수행 하고 있는 '이 정우'라고 합니다. 먼저 전투기의 엔진과 레일 건이라는 두가지는 우선 제쳐 두고, 레일건의 심장이라는 이 것의 정체는 혹 알고 계시는 분이 있을까요? 또한, 이 심장의 가치는 마국 측에서 얼마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먼저 보여 주세요."
미국 측에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누가 들어도 상관 없다는 듯이...
"그럼! 저희 미국 측의 의견을 말 하겠습니다. 먼저 레일 건의 정체는 아마도 새로운 엔진 일 거라는 거구요. 아마도 소형 핵 버전인지 조심스럽게 진단 해 봅니다. 그럼 이 심장의 가치는 현재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 아마 1,000억 달러를 상정 했습니다. 물론 해가 갈수록 그 가치는 하락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현 달러 환율비가 1: 1100원 아래 위로 일거니 110조 정도 되는 군요.
"네! 맞습니다. 그것도 최대한으로 상정한 값입니다. 저희 측의 호의이기도 하구요~."
"...땡~! 틀렸습니다. 핵 원자력이나 소형 원자로가 아니며, 폭발이나 방사선 물질의 유출이나 그 어떤 유해 물질도 없는 신 개념의 엔진입니다. 우리 골든 그룹의 누구도 그 심장을 만들지도 고치지도 못하며, 그것을 다룰 수 있는 분들은 유일 하게 7분이 계십니다. 그중에 만드는 파트와 수리를 하는 파트로 나뉘어 일 하시고 계시는데, 그 어떤 누구도 그 분들을 통제 할 수 없습니다. 상당한 고령이시기도 한 이유도 있지만요. 그렇다면 그 가치도 재 산정 되어야 하며 저희 자체의 가치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바꾸자고 해도 어림 없습니다."
"....그럴수가~. 그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가치로군요. 결국은 못 주겠다는 걸 그런 식으로 둘러 대시는 군요!"
한국 측의 비서 실장과 민정 수석도 책상을 동시에 내려 치며 이를 갈았다.
-쾅~!
그 뒤를 이어 국회 국방위원들도 다 같은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게 무슨 망동입니까? 이 자리가 어떤 자라라고 이렇게 파토를 놓습니까? 정말 이게 골든 그룹의 결정입니까?"
설민환 부의장이 분기 탱천 해서 외쳤다.
"지금 한국 측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오이까?"
비서 실장이 대답 했다.
"당연히 윈만한 합의 도출이지요~. 그런데 골든 그룹의 지나친 욕심과 사기업의 이익만 추구 하니 그런게 아닙니까? 골든 그룹이 어느 나라 국민입니까?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생각치 않는 그런 태도는 대체 어떻게 해석 해야 하나요? "
"그러면 한국 측이 뭔 이익이 있으며, 한국 측이 주장하는 것은 어느 선입니까?"
민정 비서가 서류를 집어 들면서 안의 내용을 읽어 주기 시작 했다.
"첫째,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철폐. 둘째, 주한미군 유지 운용비 부담 증가를 철회. 셋째, 원자력 잠수함 2척과 F-35D의 가격 20% 인하 판매. 넷째, F-22랩터의 판매 승인. 동해 표기와 독도의 소유권 인정. 다섯째, 우방국 지위 한단계 격상 및 경제 지원과 차관 지원. 이렇게 모두 다섯 가지로 한국의 위상과 경제에 많은 도움입니다. 골든 그룹에서 조금만 양보하면 서로 윈-윈의 좋은 결과가 맺어 집니다."
내가 나섰다.
"그게 도대체 왜 한국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까? 첫째, 주한 미군의 주둔은 갈려면 가라고 하세요. 대책이 있으니까요. 또한, 둘째와 세째, 원자력 잠수함?F-35 ? F-22요? 원자력보다 더 뛰어난 엔진이 골든 그룹에 있고, F-35보다 뛰어난 성능의 KF-G18과 G182가 있는데 무슨 헛 돈 들여 사 오냐구요! F-22요? 그 비싼걸 지금 미국도 유지비가 천문학적으로 들어 사용금지 하고 있는 걸 사서 어떻게 운용 할려구요? 동해 표기는 다른 나라는 거의 다 동해로 표기 했죠. 근데 정작 우방국이라는 미국이 일본해 라고 사용 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우방국요? 언제부터 우방국 이었으며, 언제 부터 우방국 취급을 해줬어요? 일본 보다 아래 단계의 우방국이지요. 독도 인정요?. 그동안의 한국의 독도 문제는 어찌 끌고 왔나요? 마지막으로 우방국 격상요? 한단계 격상 되면 또 일본은 다시 한단계 더 올리려구요? 경제 지원요? 지금 곳간의 돈들은 IMF사태 이후로 계속 꽉 차 있어요. 마구 퍼 주기만 모 대통령부터 지금 까지 국민들에게 빚을 내어서 풀어. 북한에 풀어. 각 사업 추진 하면서 헛돈 들여. 외국의 자원 캐러 가서 폭망 해서 빚지고, 도대체 또 얼마의 돈을 빌려 오고, 그래서 나라 빚 신기록 세우시게요?"
한국 측의 대표들은 얼굴이 터지기 직전처럼 빨갛게 달아 올라 부들 부들하였다.
차마 대꾸 할 말이 없는지.
하지만 국정원장이나 2차장과 국방부 장관은 웃음이 터질려는 걸 꾹 참는 새라 표정이 울긋 불긋 하다.
역시 그나마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진정인 사람이 그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청해서 대화를 나눠 보고 싶었다.
미국 측 역시 그들의 통역을 듣고는 안절부절 해 했다.
그들 역시 억지를 아는 것이었다.
"정말로 심장이 소형 원자로가 아닌 신 개념 엔진이라면 그리고 그 심장의.. 아니 계속 심장이라고 명칭 하겠습니다. 그 가치는 저희가 생각한 것이 어쩌면 아주 보잘 것 없을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골든 그룹은 다른 생각이 있을 거 같습니다. 골든 그룹의 진정어린 제안을 듣고 싶습니다. "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한 두어가지 거래를 제안 하겠습니다. 이 제안은 제가 드릴 수 있는 약속입니다. 먼저 저희 골든 그룹에는 그 심장을 만들 수 있는 분은 모두 일곱 분이 계십니다. 그분의 모습과 신상을 공개 하여 그 중 한 분이라도 확보 하거나 계신 곳을 정확히 파악하여 저희 골든 측에 확인 시켜 주어서 성공 한다면 설계도와 그분들의 직접적인 참가를 약속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심장이 50%다운 그레이드 상태입니다. 원 설계의 50% 성능이지요. 이 심장의 20% 업을 하여서 심장을 제공 하는데, 절대 그 이상의 것을 포기 하시고 더 욕심 내지 않는 다면 미국 측에게 50대의 심장 제공과 그에 대한 어떤 도발과 위협도 불이익도 만들지 말아 달라는 안이 있습니다 만, 혹시 뜯거나 열려고 한다면 곧 바로 파괴 됨을 알려 드립니다. 이것이 저희 골든 그룹이 미국 측에 드릴 수 있는 심장에 관한 마지막 타협안입니다. 나머지 안 건은 이 안건이 통과가 된 후에 다시 토의를 해 보죠~!"
이때 설민환 부의장과 골든 그룹의 모두가 나를 향해 엄지를 척 올렸다.
리나가 재빨리 내옆으로 붙어서 귓속말로 건네 왔다.
"오빠~. 천재! 와 언제 이런 걸 생각 했어? 아주 절묘한 수야~. 잘 했어요~."
나는 씨익 웃어 주었다. 닥치니 나오더라. 어쩌다 보니~.
미국 측에서 잠시 휴식을 제안 했다.
그들 끼리의 의견과 본토에서의 확인도 필요 할 거였다.
한국 측에서는 내내 불편 한 심기의 네명이 눈을 희번득거렸다.
모두의 수긍으로 각자 자리에서 물러 나서 따로 모였다.
나가기 전에 양 측의 중요한 요인 둘에게 요정 둘을 붙였다.
골든 그룹 인원들도 다른 방으로 이동 했다.
리나가 조용히 디택트 마법을 시전하자 반짝이는 빛들이 생겨 났다.
모두 챙겨서 가루로 만들고는 자리에 앉아 간식을 즐겼다.
모두들 자리에 앉자 마자 눈을 빛내며 나에게 달라 붙었다.
"총의장님~! 대단 하십니다. 어떻게 그럼 묘수를 찾아 내신 겁니까?"
"...하하. 솔직히 순간적으로 얼떨결에 나온 거에요. 정말로요~! 잠시만요. 지금 한국 측과 미국 측의 얘기가 시작 되는 군요. "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구석으로 향했다.
그런 후 요정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나누는 대화 내용을 들었다.
얼마 후, 그들의 의견이 하나로 합쳐 진 것을 확인한 후 요정을 불러 들였다.
"수고 했어~! 자리로 돌아가서 쉬어~.
(우~움~. 자주 불러 줘요~ 미워 할 거야~.)
"하하하~. 알았어~ 미안해~"
한국 측의 대화는 온통 골든 그룹을 음해 할려는 말투였고, 어떻게 해서라도 숟가락을 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
미국 측은 신 엔진인 심장이 소형 원자력보다 더 대단하다면 뭘까로 의문이었고 그렇다면 골든 그룹의 요구에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고 먼저 제시 하기로 했다.
50대 보다는 100대를 정했고 그 가치는 2000억 달러를 상정 했다.
그 외에 레일 건의 문제는 기술 제공에 200억달러, 전투기의 엔진은 100억 달러를 책정 했다.
최대 맥시멈을 50%로 두었지만 그 개발자를 확보할 자신이 있었기에 먼저 제 2안을 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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