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퇴마록: 특급 퇴마사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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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용용이
작품등록일 :
2024.05.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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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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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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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지금도 자신 따위는 없어

DUMMY

성민이가 호걸 선생을 향해서 다시 한번 전력으로 달려들어 봤지만 압도적이었던 힘의 차이로 또 다시 손쉽게 튕겨나가고 말았다. 이번에도 꽤나 멀리 나가떨어진 성민이를 향해 호걸 선생이 말했다.


“도술은 퇴마를 도와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 그게 없다고 해서 모두 쓸모없고 너처럼 나약함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너의 그 ’복수‘라는 꿈도 설령 혼자에게 버겁다면 네 옆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에게 ’동료‘가 있는 거다.”


차분히 선생의 말을 듣던 성민이는 방금 전과 다르게 쓰러진 자리에서 더는 일어나려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지금 그대로 바닥에 누워있을 뿐이었다.


“아니요. 저는 꼭 제 손으로 해야만 했던 복수가 있다고요! 남의 도움이 필요한, 남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한 복수가 아니라 꼭 제 손으로 직접 해야만 될 그런 복수 말이에요!”


“그렇다면 네가 홀로 복수할 수 있을 만큼 강해져라!”


“아니요! 이제 저는 확실히 알고 있어요. 더 이상은 강해질 수 없다는 걸 말이에요! 사실 선생님도 잘 알고 있잖아요! 전 이미 태어날 때부터 도망쳐야만 될 운명을 타고난 아이라는 걸 말이에요.”


이내 성민이는 붕대로 칭칭 감겨있던 자신의 오른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 ’윙윙’거리는 소음과 함께 형광등이 열심히 빛을 토해내자 어느새 성민이의 얼굴엔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림자 사이로 숨어서 흘리는 눈물. 그러자 결국 감정이 가득 담겨있었기에 한없이 무거웠던 그런 신음 소리가 성민이의 입 밖으로 새어 나오고 말았다.


“복수 같은 거 이젠 그만할래요. 지칠 대로 지쳐서 더 이상은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어요..”


끝도 없이 흐르던 그의 눈물 속에는 어느덧 자신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오른팔을 요괴의 공격에 내던졌었던 건호의 모습도 함께 담겨있었다.


“그래. 네가 정 그만두겠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너 자신을 괴롭히지는 마라. 현장실습을 갔다 와서 그만두겠다고 한 아이들은 예전부터 많았으니까. 이건 네가 특별히 못나서 그런 게 아니야. 그저 지극히 평범했던 거다.”


어느새 난장판이 되어버린 회복실. 결국 말없이 돌아서는 호걸 선생. 방금 전까지만 해도 서로의 감정으로 가득했던 이곳은 이내 성민이의 애처로운 울음만이 남겨져있었다.


회복실을 빠져나가려던 선생의 발걸음이 멈추었던 것은 바로 그때였다. 그건 성민이가 그동안 참아왔었던 모든 것들을 쏟아내듯 오열해서 와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선생이 발걸음을 멈춘 이유는 바로, 성민이가 흘리던 그 눈물 안엔 분명 모든 걸 포기했다는, 내려놓는다는 것에서 찾아오는 후련함과 공허함이 아닌, 그저 누군가 다시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주길 간절히 바라는, 자신의 꿈인 ‘복수’를 이렇게는 그만두기 싫다는 그러한 미련만이 선생에게 가득 전해져왔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선생은 회복실 문을 나서기 전, 아직까지 쓰러져서 울고 있던 성민이를 향해 말했다.


“너도 알다시피 이제 곧 3학년이 되면 대련회가 열릴 거다. 대련회가 끝날 때까지만 선생의 권한으로 너의 퇴학 신청을 임의 보류하고 있겠다. 그 이후에 다시 얘기하자.”


“... 네?”


눈물 콧물로 온통 범벅이 된 얼굴의 성민. 이후 그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자 아직까지 문 앞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호걸 선생과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다.


“혹시 알아? 네가 다시 꿈을 꾸고 싶어 할지 말이야. 꿈을 꾸는 데 늦은 건 없지.”


이후 호걸 선생은 회복실을 빠져나갔고 그렇게 성민이의 퇴학은 일시적으로 미뤄졌다.


*


시간이 흘러 어느덧 대련회를 위한 대진표 추첨의 날이 찾아왔다. 강당으로 보이는 거대한 건물 안으로 하나 둘 모여드는 3학년 아이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어온 호걸 선생은 이미 모여든 아이들의 앞으로 정체 모를 거대한 칠판 하나를 들고 왔다. 그가 가져온 칠판에는 토너먼트 형식의 대진표가 그려져있었고, 그에 위치해있던 이름칸들은 온통 텅 비어있었다.


“오늘은 바로 다음 주부터 시작될 너희들의 대련회를 위해 대진표를 짜는 날이다. 자, 다 같이 박수!”


“와.”


선생이 호응을 유도하자 아이들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의미 없는 박수만 쳐댈 뿐이었다.


“대진표는 모든 부정행위 없이, 오로지 정당한 방식으로 추첨이 될 것이다. 그렇게 이번 추첨에 사용할 방법은 바로.. 뽑기다!”


이후 선생은 상자 하나를 가지고 오더니 그 위로 숫자가 적혀있는 공들을 쏟아붓고는 검은색의 거대한 천으로 상자 위를 덮었다.


“한 명씩 나와서 공을 뽑아라. 뽑힌 공 위에 적혀있는 번호대로 상대를 추첨할 거다. 지금 바로 추첨을 진행하기 전에, 우선 원 세희와 같이 일부 대련회 참가에 제한이 있는 학생은 추첨에서 제외한다. 그럼 나머진 모두 앞으로!”


선생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은 추첨 번호를 뽑기 위해 앞으로 모여들었다. 그렇게 한 명씩 차례대로 공을 뽑아갔고, 이내 선생이 다시 대진표가 그려진 칠판을 아이들의 앞으로 끌어당겼다.


“1번!”


드디어 시작된 대진표 추첨 시간. 호걸 선생이 대진표 가장 왼쪽에 위치해있는 ‘1번’을 호명했다. 그러자 강선우가 바로 ‘1번’이 그려진 공을 들고는 선생의 앞으로 나왔다.


“다음 2번!”


“네!”


이윽고 ‘1번’의 상대인 ‘2번’이 호명되었다. 아이들 모두는 감히 우승후보로 불리는 선우의 1차전 상대가 누구일지 매우 궁금했기에 마치 합이라도 맞춘 듯, 모두 ‘2번’의 대답이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2번’의 정체를 알게 된 아이들은 하나같이 다들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신의 순서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던 성민이 또한 ‘2번’을 뽑은 아이에게 눈길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아니 쟤가 강선우를 어떻게 이겨?!”


하지만 수군거리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하나도 기죽지 않은 것처럼 당당히 선생을 향해 앞으로 나오는 ‘2번’.


‘2번’의 정체는 바로 시화였다. 그렇게 선우와 시화의 첫 대진이 완성되었다. 먼저 앞에 나와있었던 선우는 곧이어 자신과 마주 선 시화를 향해 악수를 건넸다.


“잘 부탁한다. 송시화.”


“나도 잘 부탁해. 선우야!”


이로써 첫 번째 대진이 빠르게 결정되었고, 이제 다음 대진의 추첨번호가 불릴 차례가 찾아왔다.


“3번!”


다음 대진의 ‘3번’으로 뽑힌 아이는 바로 성민이었다. 성민이는 천천히 선생이 위치했던 대진표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자신의 상대가 될 ‘4번’을 보기 전에, 성민이는 먼저 앞에 나와선 이내 ‘4번’으로 호명될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의 반응들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전 ‘1번’ 이었던 선우와는 달리, 자신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상대일 것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었던 성민이었기에 그는 아무런 기대 없이 다시 고개를 푹 숙일 뿐이었다.


‘모두가 나를 깔고 가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그래. 맞아. 그러니까 대충 아무나 나와.’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성민이는 그 순간, 누군가 자기를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다는 시선이 간혹 느껴졌다. 이후 성민이가 힘겹게 고개를 들어보니 자신을 향해 보내던 그 시선의 주인이 바로 건호였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마주친 건호의 눈동자는 성민이를 향해 분명 그 무엇보다도 반짝이고 있었다.


‘결국 네가 ’4번’인 거냐 이 건호.. 저건 분명 내가 자기의 상대이기 때문에 기쁜 거겠지.’


성민이는 자신의 상대가 건호일 것이라고 거의 확신했다. 자기를 바라보는 저 눈빛은 분명, 자신을 쉽게 제압하고 2차전으로 올라가겠다는 그런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호걸 선생이 성민이의 맞상대인 ‘4번’을 호명했다.


“다음. 4번!”


“네!”


그러나 성민이의 예상과는 다르게 ‘4번’의 주인공은 바로 한 윤우였다. 성민이는 꽤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은 했지만 ‘4번’이 호명되기 전, 자신이 가졌었던 패배에 대한 견해에 있어선 뭐 전혀 달라질 것은 없다고 느꼈다.


‘한 윤우. 이 건호와 강 선우처럼 태어날 때부터 나와는 다른 재능을 가진 천재.’


‘4번’으로 호명된 윤우는 이전 선우가 그랬듯 마주한 성민이를 향해 친근히 악수를 건넸다.


“잘 부탁해. 우성민.”


그러나 성민이는 미적지근한 반응과 함께 대충 악수만 얼른 끝내고는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대진표 추첨은 계속해서 진행되었고 끝내 모두의 상대가 결정되었다. 대진표를 확인해 보면 반대쪽의 사이드에선 건호가, 그리고 이쪽 사이드에선 윤우와 선우가 각각 2차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꽤나 높게 보였다.


그렇게 아이들 모두가 대진표가 그려져있던 거대한 칠판 앞에 모여 시시껄렁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이, 성민이는 무리에 섞이지 않은 채로 홀로 뒤에서 조용히 대진표를 확인하고 있었다.


‘시시하네. 이미 승패는 전부 정해져 있잖아.’


성민이는 아무리 봐도 1차전, 아니 후에 진행될 2차전까지도 누가 이길지, 누가 우승을 할지 쉽게 예상이 되는 그러한 대진들을 보며 허탈한 웃음과 함께 가장 먼저 자리를 나섰다.


그렇게 시합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듯 헛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성민이의 앞에 어느 날, 늦은 시간까지 체육관에 홀로 남아있는 시화가 눈에 들어왔다.


시화는 자신의 상대가 결정된 뒤부터 줄곧 늦은 시간까지 홀로 남아 수련에 몰두하는 날이 상당히 많았고, 성민이는 그런 시화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거지? 어차피 저렇게 해봤자 강 선우한테는 이길 수 없을 텐데 말이야.’


그래서 결국 한 번은 수련 중이었던 시화의 곁으로 성민이가 다가갔다.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시화는 이미 수련시간이 꽤나 지났었는지 그녀의 몸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언제부터 수련했던 거야?”


“음.. 나도 잘 모르겠네? 하하”


시화는 마침 꽤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지 그제야 연습을 멈추고는 체육관 가장자리에 위치했던 계단으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녀의 옆에 조심스레 앉는 성민. 그렇게 잠시 동안 두 사람의 침묵이 흘렀고 곧이어 성민이가 먼저 입을 떼며 말했다.


“시화야. 이런 말을 내가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사실 너 대전 상대가 바로 강선우잖아.”


“응. 그런데?”


“강선우는 우승후보라고 거론될 정도로 강력한 아이고, 그런 아이가 상대라면 전투에 뛰어난 성질을 가진 게 아닌 이상 아무리 연습을 해봐야 이미 결말은 알고 있잖아.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우린 절대 강 선우를 이길 수 없다는 거 말이야.”


“그래. 너도 알다시피 난 전투 상황에 유용한 성질을 가지지 않아서 결국 시합에 있어선 선우에게 상대가 되지 않겠지.”


그러나 시화는 아무렇지 않게 능청스러운 웃음을 보이며 다정히 대답했다. 성민이는 그런 그녀의 태도를 보자 더욱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대련을 준비하는 거야?”


이전보다 다소 격양되었던 성민이의 말투에도 시화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비록 내가 당장 선우를 이길 수 없다고 해도 그런 사실이 내가 앞으로도 영원히 선우를 이길 수 없다는 건 아니니까. 난 이번 현장실습 이후에 확실히 느꼈거든.”


“어떤 걸 말이야..?”


그러자 시화는 다시 계단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지는 건 이제 더 이상 무섭지 않아. 단지.. 단지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란 그 조금의 가능성조차 쉽게 포기하려 하는 게 난 싫어.”


이후 시화는 다시 수련을 위해 표적들이 늘어선 체육관 중앙을 향해 달려갔다.


“조심히 가. 성민아!”


그때, 다시금 연습에 몰두한 시화의 눈빛은 성민이의 의도하지 않았었던 일종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전과 다를 바 없이 여전히 밝은 빛을 가득 품고 있었다.


그런 시화에게 결국 성민이는 예전 닿지 않는 꿈을 향해 손을 뻗어보려던 자신의 모습이 그녀의 눈빛에서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


‘그 새끼는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이고 말겠어!’


어느덧 먼지가 많이 내려앉았던 자신의 맹세 옆으로 천천히, 음침하게 불쑥 고개를 내밀어 보이는 얼굴. 그건 바로 어릴 적 산에서 마주했던 [장산범]의 얼굴이었다.


“성민아... 구해줘... 나 아파. 성민아 제발 도와줘. 성민아.. 성민아!!”


그때 당시 분명하게 성민이의 귀로 들려왔었던 건 틀림없는 병우의 목소리였다.


“병우야.. 병우야 너 어딨..”


하지만 기껏 용기 내어 성민이가 도착했었던 목소리의 끝에는 이미 죽어버린 병우를 먹어대며 그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고 있었던 [장산범]만이 존재했었다.


“성민아~ 성민아~ 흐흐 흐흐 구해줘!”


그렇게 마주하고 만 두려움에 결국, 모든 사고가 얼어붙은 성민이는 한 발자국도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이는 마치 지금 내 몸이 다른 사람의 몸이 되어버린 듯한 그런 소름 끼치는 느낌과도 같았다.


‘괴.. 괴물이다!’


이후 [장산범]은 머리가 이미 반은 먹혀버렸던 병우의 시체를 맨바닥에 무성의하게 내팽개쳐버리고는 살금살금 성민이를 노리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찾았다.. 흐흐 흐흐.. 신력을 가진 꼬마!”


절체절명의 그 순간, 산 곳곳에 갑자기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날카롭게 퍼져가던 그 소리는 어느새 성민이와 [장산범]에게까지 빠르게 다가오고 말았고, 이내 장산범은 그제야 성민이를 향해 다가오던 발걸음을 멈추고는 빠르게 뒤돌아 병우의 시체 쪽으로 다시 돌아갔다.


“운이 좋구나. 꼬마야. 또 보자.”


이후 병우의 시체를 입에 문 [장산범]은 순식간에 칠흑 같던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네 말이 맞아. 난 운이 좋아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어. 널 다시 만난다면 그땐 네가 아니라 내가 네 손에 죽을 게 분명하겠지.”


그렇게 성민이는 끝내 유유히 빛나고 있는 시화를 등져서 다시 어두운 기숙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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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첫 번째 시합(2) 24.06.16 17 1 12쪽
18 18화. 첫 번째 시합(1) 24.06.15 17 1 12쪽
17 17화. 다시 분주하게 발버둥 치고 있어 24.06.15 15 1 15쪽
» 16화. 지금도 자신 따위는 없어 24.06.14 15 1 14쪽
15 15화. 결국 완성되어버린 완전한 붕괴 +2 24.06.13 30 1 15쪽
14 14화. 설령 내가 대신 죽는 한이 있어도 24.06.12 15 0 19쪽
13 13화. 혼자 너무 겁먹고 있을 필요는 없어 +2 24.06.12 17 1 13쪽
12 12화. 반드시 도달하리 한순간의 빛으로 24.06.11 19 1 14쪽
11 11화. 하늘을 빠져나가 날아가리 반드시 +3 24.06.09 2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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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2 24.06.02 33 2 12쪽
2 2화. 용감한 그대, 천사와 같이 24.06.01 36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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