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름못짓는 입니다.
먼저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중단하게 된 것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제가 몇번 댓글이나 공지에 썻다가 삭제한 내용이라 몇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소설은 제가 3화까지 써놓고 포기했던 글입니다.
'신불마탑주 백경벌기'라는 소설을 공모전을 위해 준비했었고,
제 스스로의 문제가 많다 생각해서 그만둔 상태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나온게 이 소재였습니다.
다만 3화까지 썻을 때, 이 소재를 쓰면서도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사실 이공계열이고 글을 쓰기 시작한지도 얼마되지 않아 솔직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맞춤법도 엉망이고, 묘사나 필력도 엉망이죠.
하지만 제가 가장 문제로 생각했던 점은 제 스스로가 이야기를 요약식으로 전개한다는 점입니다.
그 과정이 있고 그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게 웹소설 작가라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보고서 쓰듯 세줄요약이 아니면 못버티는 저의 문제겠지요.
그래서 3화에서 똑같은 문제에 직면한 저는 이 소재를 그만두기로 하였고 마침 공모전 기간이 남은 만큼 반응을 보기위해 1,2화를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목의 어그로 탓인지, 생각보다 봐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공모전을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비축분 1화라는 극악의 상황에서 오며가며 핸드폰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에는 최대한 시간을 내어 소설을 마무리 짓구요.
하지만 되돌아 보니, 소설이 ~했다. ~가 됬다. 이런식으로 무슨 보고서가 되어있더군요.
각각의 캐릭터에는 색깔이 없으며, 스토리가 없고, 서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쯤에서 연재를 중단하고 조금 더 공부해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제 스스로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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