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에서 살아남기 - 딱히 내 편은 아닌 마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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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세듀
작품등록일 :
2024.06.20 14:38
최근연재일 :
2024.11.17 14:53
연재수 :
1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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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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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살을 주고 뼈를 취하

DUMMY

지금처럼 이 홀로그램이 이렇게 반가운 적은 없었다.


――――――――――――――――――――――――


【D급 저승의 힘 - D등급 만큼의 힘과 민첩성,체력 증가. 지속 시간 30초. 쿨타임 30분. 검의 레벨에 따라 능력, 지속시간 및 등급 증가.】


――――――――――――――――――――――――


쿨타임은 지났다. 이제 남은건 30초 안에 내 앞에 있는 놈을 제거하는 것.


불에 맞았던 무릎은 위로 쏟아진 체력 물약 덕분에 많이 나아졌다. 마시지도 않았는데도 효과가 이정도라니.


“뭐.. 뭐-“


장무는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럴만했다.


주먹으로 바로 입을 날려버렸거든.


“끄악!”


장무의 이빨 조각이 여러 조각으로 흝뿌려졌다. 그 가루를 감상할 틈은 없었다. 그럴 시간에 그저 달려가 다시 한 번 더 얼굴을 가격할뿐.


<챙>


“미친! 이게 무순!”


앞니가 뿌러져서 그런지 장무의 발음이 살짝 새어나왔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었다. 장무가 어느새 칼을 들어 내 주먹을 막았다.


물론 D급의 공격을 E급이 막기에는 버거웠는지, 뒤로 쭉 밀려났다.


“..말도 안돼.”


장무가 믿거나 말거나 내 알바 아니었다. 내가 인지하고 있어야할 건 단 하나, 남은 시간 이었다. 그 안에 어떻게든 공격을 우겨넣어 제압해야했다.


다시 달려가 주먹을 배에 이겨넣었다. 가까스로 막았지만, 내 힘을 온전히 방어하진 못했다. 주먹에 맞은 검이 그대로 바깥으로 튕겨나갔다. 가까스로 놓치진 않았지만, 얼굴에 날아드는 공격까지는 차마 피하진 못했다.


<퍽>


“악!”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옆으로 나가떨어졌다. 아쉽게도 완전히 쓰러지진 않았다. 그래도 충격이 꽤 쎈지 겨우 일어날뿐이었다.


젠장. 아무 무기만 있었어도.


놀 몽둥이가 주위를 굴러다녔지만, 줍다간 저놈의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될것이었다. 물론 무기 중에선 아까 죽은 자경단것이 제일 좋았지만 거리가 멀었다.


“어떻게 이런 힘이 가능한거지? 포션인가? 아니.. 양피지 봐선 그것도 아니-”


장무의 말을 다 들어줄 시간따윈 없다.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하지만 장무는 어떻게든 내 공격을 막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격을 구분했다. 몇몇은 막고, 더러는 그냥 맞았다.


그리고 하필 공격이 제대로 들어간 곳은 전부 다 생명에 지장없는 곳이고.


“흐흐흐..”


젠장. 일부로 맞은거구나. 저 웃음소리를 듣자 확실히 알았다.


이건 우연이 아니었다. 내 힘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으니 선택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뼈는 보호하고, 살은 내어주고.


“쿨럭. 지금은 분명히 나보단 강하나, 경험이 미숙해. 동작이 크고 간결하지 못한 걸 보면 확실해.”


[밑천 다드러나네. 그동안 기습으로만 어찌저찌 해결해서 잊고있었네.]


초치는 소리하고있어. 대답하지 않았다. 더 중요한게 있으니까.


‘저승의 힘 남은 시간.’


――――――――――――――――――――――――

【저승의 힘: 12초】

――――――――――――――――――――――――


..얼마 안남았다.


“윽. 원래의 넌 분명히 F급이 맞아.. 억!, 아마 강화 아이템을 사용한 것 같은데, 악! 그렇다는 건, 이제 지속시간이 몇 초 안남았다는 거겠지.. 억!”


나한테 두들겨 맞으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할 말을 꾸역꾸역해댔다. 열받는건 저 말이 맞다는 것이다.


하.


――――――――――――――――――――――――

【저승의 힘: 지속시간 만료】

――――――――――――――――――――――――


빌어먹을.


“뭐야? 갑자기 약해진 이 힘은?.. 역시 내 말이 맞았구나 으하하하!”


장무가 어깨를 뻥치자 이번엔 내가 뒤로 밀려나갔다.


공중에서 바닥으로.


우당탕


아우 아프네.


“이 개같은놈. 이제 네 마지막이다. 그 전에. 다시 봐야겠다.”


장무가 천천히 다가왔다. 아무리 뼈를 지키고 살을 주는 방식을 취했다하더라도, 피해가 없는건 아니었다. 절뚝거리며 다가오는 모습을 보니 왠지 지금의 나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기분만 들었다.


지금 절대 못이긴다는건 내 이성이 쏘아붙이듯 말했다.


[30초 안에 어떻게든 제압을 했어야하는데. 어쩔 도리가 없네.]


나도 알아.


··· 도망칠까?


음.. 손에 깃든 화염을 보니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고.


“도망칠 생각 마라. 내 화염에 가슴 구멍 뚫리고 싶지 않으면.”


하. 엿됬네.


[도망쳐. 지금 내 상태로는 절대 이길 수 없어. 차라리 화염구가 빗나가길 바라는게 나을거다.]


화염구가 몇 개나 날아올 줄 알고.. 한 방이라면 몰라도 연달아 날아올텐데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검도 그것을 모르진 않을테지. 그냥 지금 상황이 암울해서 아무말이나 내뱉은 것일뿐.


하지만, 아직 한 발 남았다.


···지금 말고.


조금만 더 시간을 끌어야하는데.


[하.. 이왕 이렇게 된거.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 수 없이. 새 주인을 맞이하는 수 밖에.]


‘그럴 일 없을 거다.’


[뭐? 어떻게 하게?]


검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어느새 장무가 내 앞에 섰다. 피투성이 모습이었지만, 아직 굳건해보였다.


“오. 도망칠 줄 알았는데? 용캐 가만히 있네?”


내가 우두커니 서있자 의외라는 듯 장무가 웃었다.


“일단 한 대 맞자.”


내 얼굴을 한 대 쳤다. 얼굴이 알싸했다.


“이 새끼야. 엄살 부리지마. 약하게 쳤다. 니놈이 벌써 뒤지면 안되거든. 내가 겪은 고통보다 몇 배는 더 겪어야하거든. 일단 이빨 몇 개부터 박살을 낼거다. 그전에.. 궁금한 것 부터 해결해야지···”


어느새 내앞으로 다가오더니 손으로 목을 꽉 잡아 올렸다. 대롱대롱 메달린 열매 신세다. 아오 숨막혀.


“니놈의 정체를 알아야겠다.”


장무가 두루마리를 내 몸에 가져다뎄다.


무슨 내용이 쓰여있는지 안보였지만, 내 궁금증을 해결해주듯 장무가 중얼거렸다.


“예속화는 뭐야? 검의 비물질화? 저승의 힘? 잠깐 시체일으키기?··· 이게 무슨?”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이내 눈동자가 커졌다.


그러더니 나와 두루마리를 아까처럼 번갈아 쳐다보았다.


“이 미친새끼가 설마 인도자-“


‘시체 일으키기 남은 시간.’


――――――――――――――――――――――――

【시체 일으키기: 1초】

――――――――――――――――――――――――


“이..일어나라. 죽음의 전사들아, 이- 세상을 혼돈으로 뒤덮어라!”


움켜진 손이 약해진 덕분에 가까스로 말을 내뱉었다. 언데드가 되었던 놀들은 이미 재가 되어 사라졌지만 아직 온전한 시체가 4구 있었다.


언데드 놀 우두머리와


머리가 박살난 놈을 제외한 자경단 셋.


“끄어억···죽여.”


“끄아아아!···내 돈.”


“크르르르”


“꾸엑! ..밥 줘..”


장무가 고개를 돌리자, 내 목을 잡았던 손이 완전히 풀렸다.


[으흠. 벌써 쿨타임이 다됐었나? 이런... 이번에도 주인을 못갈아치우겠네.]


검의 아쉬움은 내 알바 아니고.


목을 만져봤지만 다행히도 상처는 없었다. 내 표정이 워낙 여유로워 보였는지 의아한 표정이 한 가득 담겨있었다.


“이.. 미친. 이게 뭐야. 언데드? 언데드가 왜 여기에? 설마 네놈이 부른거냐?”


“그래. 아까도. 지금도.”


“아까? 설마··· 흐릿하게 보였던 형체들이 진짜로 언데드였다고?”


표정이 시퍼렇게 변했다.


“그래. 오히려 내가 의아하네. 아까 놀 언데드들과, 두루마리에 써진 내용을 보면 누가 이 놈들을 불러낸건지 당연히 유추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경험없는 각성자인가봐?”


두루마리에 쓰여진 글귀는 누가봐도 ‘죽음의 힘’에 관한 것. 혼돈계의 4원소에 속하는 것 아닌가.


“개소리하지마! 투명 물약의 부작용 중 하나가 시야감소라니까! 내가 유추하지 못한게 아니고, 안보여서 몰랐던 것이다!”


그 와중에도 꼬박꼬박 자존심 세우는거 봐.


그러거나 말거나 언데드들이 그르릉 거리며 다가오고있었다.


“끄아아 배고파아아아아!!!”


“꾸어어어!!”


상처입은 몸뚱아리들이 다가오는 장면은 기괴하기 짝이없었다. 저 상태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단게 신기했다.


“이 개같은! 이 새끼야! 이거 협회에 걸리면 니놈은 뒤진 목숨이란거 몰라? 빨리 해제 안해?”


“뭔.. 최고의 암살은 목격자를 전부 없애버리는 것이다..란 말도 몰라? 마찬가지야. 너만 없으면 이 일이 알려질 일도 없어.”


“뭐? 이···”


장무는 뒤로 잽싸게 도망쳤다. 하지만, 이미 내게 부상을 입은 터라 빠르게 달려가진 못했다.


자경단 언데드들이 나를 흘끗보더니 스쳐지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무에게 도착했다. 언데드 우두머리 놀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그런지 느릿느릿 걸어왔다.


세 명, 아니 언데드 세 구가 장무를 사방에서 공격했다. 어찌저찌 검과 불로 공격을 막아냈다. 심지어 몇몇 놈들의 팔까지 잘라냈다.


‘내가 부활시킨 언데드들은 D급 아닌가?..E급치곤 잘 막네.’


[무슨소리야? 지금 완전 수세에 몰렸구만. 화염 공격덕분에 어찌저찌 막고 있는거라고!]


‘아니 아무리 그래도 네 구 인데. 한 명 상대로 빠르게 제압해야하는거 아냐?’


[저놈이 화염 원소를 잘써서 그런거라고. 심지어 포션도 계속 먹잖아? 덕분에 살아남은 거라고. 아니었으면 이미 다가갔을때 끝이야!]


‘알았다 알았어. 그런데 왜 화내냐?’


[화 안냈거든!]


지 언데드들이 약하다고 그래서 삐진건가? 어이없네.


“사..살려줘! 네가 언데드들을 부린다는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께! 제발 살려만 줘!”


장무가 이젠 힘에 겨운지 안하던 존댓말까지 썼다. 그래. 최고의 존댓말 제조기는 고문 혹은 고통이지.


“미안! 나도 언데드를 통솔할 순 없어서!”


“씨발 개소리하지마! 니가 소환했는데 지배를 못한다는게 말이돼? 어디서 비꼬아!··· 아니, 죄송합니다 살려주세요!”


급박하긴 급박한가보다. 그럴만했다.


느리게 다가오던 언데드 우두머리 놀이 이윽고 장무 앞에 도착했으니까. 저 거대한 몸뚱아리를 보면 나조차도 간담이 서늘하다.


어떻게든 버텼던 장무였지만, 우두머리에게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거대한 몽둥이가 장무의 어깨를 강타했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몸이 두동강으로 나뉘었다. 경악스런 표정을 마지막으로 바닥에 엎어졌다.


목적을 이룬 언데드들 네 구가 모두 나를 쳐다봤다.


[와. 저 몸뚱아리봐라. 넌 진짜 리치 안만났으면 끝이었다 끝.]


···동의한다. 리치가 준 팬던트가 아니었으면, 나 역시 언데드들에게 공격받았겠지. 소환과 지배는 다른 개념이니까.


――――――――――――――――――――――――

【아크리치의 팬던트 :: S급, 일반인을 포함한 소유자의 몸을 통해 아크리치의 마력 파장을 발산. 언데드에게 공격당하지 않음. 단, 소유자가 언데드 일때만 효과 발생】

――――――――――――――――――――――――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있는 팬던트를 만지작거리자 홀로그램이 다시 피어올라왔다.


언데드들은 시간이 지나자 재가 되어 사그라졌고 그러자마자 장무의 시체에게 다가갔다. 퍽 잔인했다.


[뭐하게?]


‘물건 챙겨가게.’


[얼씨구? 도둑질이나 다름없다고 할 땐 언제고]


‘나를 죽이려 한 놈들인데. 인과응보야.’


[아 예 그러시겠죠.. 뭐있냐?]


‘두루마리 양피지와 여러 물약들.’


장무의 품속에있던 물약은 10개였다. 반갈죽되면서 깨진 3병은 제외하고.


‘신기하네. 그렇게 두들겨맞았는데 깨진 병은 고작 3개밖에 안되네?’


[병 자체에 보호 마법이 되어있을거야.]


‘아까 저놈이 휘두른 검에는 깨졌잖아?’


[···그러게? 뭐지?.. 아니, 그건 나중에 차차 알아보기로하자.]


‘안그래도 빨리 주워서 나갈거다.’


[아니, 더 빠르게 챙겨야해. 최소 D급이 느껴진다. 빨리!]


‘뭐?’


여기에 D급 마수가 있다고? 아니 E급 마수들 있는 곳에 D급이 왜나와?··· 아니다. 여긴 서든 게이트. 뭐가 일어나도 이상할게 없었다. 저기 재로 사라진 놀 우두머리만 보더라도 D급 아니던가.


최대한 품 속에 우겨놓고 입구로 이동하던 차에 수풀 너머로 예상하지 못한 목소리가 들렸다.


“서든 게이트에 들어간 각성자 분들은 앞으로 나와 자수하십시요!”


협회 놈들이었다.


좆됐다. 걸리면 좋을게 없었다.


[어? 마수가 아니었네? 각성자였잖아? 야, 천천히 해]


개소리하지마.


“김! 서든 게이트에 침입 흔적이 있다! 나가서 본부에 바로 연락해! 이! 나랑 같이 수색한다!,정! 돌아다니면서 마수들이 있는지 확인해봐! 최! 입구 지켜!”


씨발 장무의 시체를 본다면, 더더욱 좋지 않을것이다. 아마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겠지. 조사하다보면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까지 조사할테고.. 그렇게 된다면 내 기술의 원천도 드러나게 될 것이다.


[흐흐흐. 이거 재밌어 지는걸? 어떻게 하게? 너는 이제 아무 기술도 없어···. 뭐 있었어도 저들은 D급이라 니가 어떻게 할 수도 없었겠지만.]


‘아니, 방법은 있어.’


[허세냐?]


‘전혀.’


천천히 움직여 입구와 불과 50보 떨어진 곳으로 갔다. 수풀과 나무가 우거진 이 곳.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돌 뒤에 숨어 품속에 있던 물약을 하나 꺼냈다. 이 중에 하나만이라도 투명 물약이 있다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야 효과가 뭔줄 알고 마셔?]


‘조용히해. 어차피 모 아니면 도야.’


뚜껑을 따자 진한 마늘 냄새가 풍겼지만, 고민하지 않고 한 입에 다 털어 마셨다.


이른바 원 샷.


설마 원샷 원킬 되진 않겠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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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마지막 결전 24.11.15 124 0 12쪽
108 대군주의 뜻 24.11.14 124 0 12쪽
107 마지막 인도자의 검 흡수 24.11.13 117 0 12쪽
106 마지막 준비 24.11.12 138 0 11쪽
105 전진을 위한 희생 24.11.11 138 1 12쪽
104 대군주와의 맞대면 24.11.09 133 0 12쪽
103 계속 전진 24.11.08 133 0 12쪽
102 전쟁의 시작 24.11.07 144 0 13쪽
101 궤변은 끝내기 24.11.06 146 0 12쪽
100 혼돈의 공간 24.11.05 141 0 12쪽
99 광멸 흡수 24.11.04 136 0 14쪽
98 뼈를 얻으려면 가끔은 살도 내주어야 하는 법 24.11.02 139 0 12쪽
97 협회장과의 대결 24.11.01 134 0 13쪽
96 숨어들어가기 24.10.30 143 0 14쪽
95 계획 세우기 24.10.29 138 0 12쪽
94 오랜만의 만남 24.10.28 139 0 13쪽
93 알아보기 24.10.25 146 0 13쪽
92 광멸을 사용한다고? 24.10.24 156 0 13쪽
91 나도 모르는 일격 24.10.23 138 0 12쪽
90 정수 흡수 24.10.22 142 0 12쪽
89 생명의 심장 24.10.21 139 0 11쪽
88 허 찌르기 24.10.18 154 0 12쪽
87 처음 뵙겠습니다 24.10.17 143 0 11쪽
86 변수 만들기 24.10.16 145 0 11쪽
85 왜 직접 안 나서는거지? 24.10.15 146 0 12쪽
84 생명 혼돈계 수장 24.10.14 161 0 12쪽
83 예상치 못한 존재 24.10.11 152 0 12쪽
82 울릉도로 24.10.10 15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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