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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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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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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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대로 거두리라

DUMMY

“박··· 대리?”


“오랜만입니다.”


김 부장의 동공이 정신없이 흔들렸다.


“아는 사람인가?”


부사장의 질문에 부장이 귓속말했다. 들릴지 몰라 걱정되면 개인 메시지로 보내면 되지 저게 뭐 하는 짓이람.


대충 다 들린다.

홍보부, 정리 해고, 그런 소리.


듣는 부사장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대충 상황 파악이 끝나자 김 부장이 부사장 눈치를 살살 보며 입을 열었다.


“야, 이거 진짜 놀랐다. 박 대리는 게임 안 한다고 했잖아. 언제 이렇게 고수가 됐어?”


“잘린 다음부터 했죠. 그런데 제가 아직 대리입니까? 반말은 좀 가려주시죠, 일검무적 님. 회사 다닐 때나 참았지 지금은 좀 곤란한데.”


“어···.”


부장의 말문이 막히자, 부사장이 끼어들었다.


“박서준 씨. 솔직하게 얘기합시다.”


“그러시죠.”


“원하는 게 뭡니까?”


부사장은 부장과 달리 표정을 읽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실제 나이는 50대.

그러나 공들인 캐릭터는 그보다 훨씬 젊고 날카로운 인상이다.


“대회에 나왔으니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었죠. 보시다시피 달성했고요.”


“그거 말고. 훨씬 근본적인 것들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복직이라던가.”


복직?

무슨 그런 끔찍한 소리를.


“제가 복직을 왜 합니까? 이 게임 시작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돈이 되던데요? 진작 일검무적님 말 들을 걸 그랬죠?”


김 부장은 자기 이름이 불리자 다시 끼어들었다.


“엉? 그 레벨에 무슨 돈이 된다고. 얼마나 벌었길래 큰 소리야?”


“진짠데. 거기서 주던 연봉 열 배쯤?”


지금까지 각종 아이템 판매에 공모전 상금, 오늘 우승 상금, 게다가 프로토 대박까지. 기간을 생각하면 10배라는 말로도 한참 모자란다. 100배라고 해도 겸손이겠다.


“뭐? 진짜? 어떻게?”


“김 부장.”


“아, 옙!”


김 부장은 부사장의 한마디에 화들짝 놀라 물러섰다.


“그리고 복직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계약도 안 지키는 회사에는 와 달라고 애원해도 안 갑니다.”


“아까부터 묻고 싶었는데 그건 대체 무슨 소리인지?”


“퇴직금과 위로금 지급 기한이 이미 지났습니다만.”


“그건 처음 듣는 얘기인데.”


“뭐, 괜찮습니다. 바쁘신데 그럴 수 있죠. 이번 대회 끝나고 바로 고용노동부에 가 보려고요. 게임 하느라 좀 갑갑했는데 바깥나들이도 좀 할 겸. 내일 우승 인터뷰에서 사연도 구구절절 늘어놓고. 무료하던 나날이 흥미진진해질 것 같지 않습니까?”


시종 매끈하던 부사장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좋습니다. 다른 속셈이 있는 건 아니라니 믿지요.”


“예, 전혀 없습니다.”


“아, 그리고 위로금 건은 조속히 처리하도록 지시할 테니 걱정 마시고.”


“늦은 날짜만큼 20% 지연이자 잊으시면 안 됩니다.”


부사장은 교근이 불룩 튀어나올 만큼 이를 꽉 깨물었다가 피식 웃었다.


“··· 그러지요.”


“아, 그리고 지금 비품 창고에서 뺑이치는 분 하나 있는데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부사장은 김 부장을 바라봤다.


“김 과장이라고 권고사직 거부 중인 직원 하나 있습니다.”


“처리하는 김에 그분도 좀 원하는 대로 처리해 주시죠. 대단히 큰 걸 원하는 것도 아니고 정식 해고 해달라는 건데.”


“요구 사항은 그것뿐입니까?”


“요구 사항이라뇨? 대회가 열렸고, 저는 거기 참가했을 뿐인데. 굳이 요구 사항이라면 그냥 신경 좀 꺼달라는 거? 제 위로금은 요구 사항이 아니라 의무 사항이고, 김 과장님은 제가 무슨 관계라고 요구를 합니까. 그냥 권고일 뿐입니다. 전 직장에 대한 남은 애정의 발로라고나 할까?”



* * *


부사장과 김 부장은 아웃사이더의 대기실에서 나왔다.


“그대로 둬도 되겠습니까?”


“그대로 안 두면?”


“그건···.”


“됐어. 다른 회사에 들어가서 방해하려고 온 것도 아닌 것 같고, 이 전무 파가 붙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는 꽉 막힌 놈입니다.”


“그래 보이긴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사람 좀 붙여 놔. 한 일주일 정도.”


돌아서는 부사장의 눈은 차가웠다.



* * *



힘든 하루의 끝. 드디어 집에 돌아왔다.


“다녀왔어.”


“주인님, 우승, 축하합니다!”


김 비서가 캡슐에서 나온 나를 반갑게 맞이했다.


“봤어?”


“그럼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다 봤습니다. 오늘 정말 최고였습니다.”


“에이, 좀 쑥스럽네?”


“저녁 시간입니다. 뭔가 특식으로 하셔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렇지.

우승 기념이니까.


딱히 약속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념 정도는 해야지? 하지만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갈증 해소다.


“식사 이전에 일단 시워~~~~언한 콜라 한 잔 마셔야겠다. 땀을 너무 흘렸어. 아, 찹다. 진짜 찹···.”


“그건 이미 여기 준비해 뒀습니다.”


“이야, 역시 김 비서야. 내 마음을 잘 안다니까.”


얼음이 동동, 목구멍이 찢어지도록 차가운 콜라잔을 집어 들고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켰다.


정신없이 들이키다 보니 갑자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


이거 누가 준비해 뒀어.

난 아닌데.


“김 비서. 너 혹시···.”


“말씀하십시오.”


“나 몰래 가사 도우미 이모님 쓰냐?”


김 비서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럼, 이 콜라는 어떻게 된 거야?”


“일단 앉으십시오.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나는 얼결에 콜라잔을 들고 소파에 앉았다. 김 비서는 그런 내 앞에 손을 모으고 섰다.


“제가 메테오 AI 업그레이드 이벤트 응모하기로 했던 거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랬지.”


“경쟁이 너무 심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제가 당첨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거 잘됐네. 그런데 그게 콜라하고 무슨 상관이야?”


“뿐만 아니라 메테오사와 협력관계인 ‘포스 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한 최신형 하드웨어까지 제공해 주셨습니다.”


포스 다이나믹스라면 현재 로봇 공학의 정점을 달리고 있는 회사다. 특히 인간형 로봇 제작에 특화된.


“그 결과가 이것입니다.”


김 비서는 손을 뻗었다. 내 볼에 닿은 김 비서의 손은 따뜻했지만, 나는 아이스 볼트에라도 맞은 듯 얼어붙었다.


“어떻습니까?”


“.......”


“원치 않으신다면 홀로그램으로 다시 전환하겠습니다.”


“잠깐만.”


너무 놀라서 이제야 숨이 제대로 쉬어진다.


나는 간신히 정신을 붙들고 김 비서를 관찰했다.


아무리 생각 없이 봤다지만 평소의 모습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김 비서의 안드로이드 몸은 진짜 같았다.


머리카락, 눈동자 속의 홍채, 피부 아래 비춰 보이는 핏줄과 하얀 피부톤, 약간 촉촉한 듯한 붉은 입술.


“좀 떨어져서 보시죠?”


“어, 미안.”


자세히 보면 티가 나는 곳이 없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고른 손톱이라든지,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이상한 좌우 대칭이라든지 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그건 원래 그랬으니까.


“만져봐도 되냐?”


“되겠습니까?”


“아니, 손가락만 대볼게. 피부가 너무 감쪽같아서 그래.”


“제시요.”


“의상 구매. 50만 원까지.”


“10초 드리겠습니다.”


제길, 비서야 짜다, 짜.


나는 김 비서의 오른손을 들고 손등과 팔을 손가락으로 쓸어봤다.


매끈하고도 약간 따뜻한 촉감. 중간중간 느껴지는 뼈의 굴곡.


100점 만점에 99점 주겠다. 나머지 1점은 인간으로서 내 자존심이다.


“10초. 간지러우니까 손 떼시죠.”


“간지러운 것도 느껴?”


“사람이 느끼는 것과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느껴지긴 합니다. 아픈 것, 뜨거운 것, 차가운 것과는 좀 다르지만 피하고 싶어지는 느낌. 이건 98% 이상의 확률로 간지러움이 맞습니다.”


“대단하다.”


“주인님이 로그아웃하자마자 보여 드리려고 좀 일찍 움직였더니 학습도, 충전도 부족합니다. 일단 홀로그램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어, 그래.”


“그리고 포스 다이나믹스에서 주인님께 ‘선물’이라고 말하면 알 거라고 했습니다.”


“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엑스마키나라는 그 여자가 비무장 무대 아래로 내려가면서 그런 말을 했었지. 선물을 보냈다고.


‘그게 이 소리였구나.’


김 비서가 안드로이드 바디를 충전하러 간 사이에 검색을 좀 해봤다.


본사는 한국이 아닌 캐나다. 회장이자 설립자는 레이첼 홍.


‘한국인 이민자구나. 게다가 여자.’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게임 캐릭터와 비슷한 듯 아닌 듯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그러나 강력하게 의심이 된다.


“그런데 대체 왜 선물을 준 거야?”


이유를 고민하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 왔다. 엄마였다.


“여보세요. 어유, 이게 누구십니까? 혹시 무투회 우승자 모친 아니십니까?”


[어머, 얘 봐라. 그럼, 그게 진짜였다는 말이야?]


“내 게임 아이디 알려드렸잖아요. 그새 기사도 나왔네?”


[세상에, 세상에. 어머나 이게 웬일이야.]


“웬일은 뭐. 그냥 로컬 대회 하나 우승한 거 갖고.”


[너 내일 언제 시간 되니? 밥이나 같이 먹자. 수진이네도 오라고 하고. 경사 났네, 정말.]


“오전에는 시상식하고 인터뷰가 잡혀 있고, 시간이 난다면 아마도 저녁?”


[그래. 그럼 6시까지 집으로 와.]


“그래요. 그런데 엄마, 복권 샀지?”


[.......]


“아니, 왜 말을 못 해? 여보세요?”


[... 하여튼 내일 6시에 와.]


엄마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샀다는 건지 안 샀다는 건지.




난 어쩔 수 없는 소시민인가 보다. 축하, 기념, 기분 전환, 영양 보충. 그 어떤 경우에도 생각나는 음식이 치킨밖에 없으니. 결국 선택은 양념 반, 프라이드 반이다.


치킨에 맥주를 때려 부으면서 김 비서의 브리핑을 관람했다.


“다음은 64강 실시간 반응입니다.”


└ 아니 이게 실화냐? 자기가 싸지른 그리스 주문에 자기가 자빠진다고?


└ 와, 형아들 말 듣고 저 자식에 배팅 안 하길 잘했네.


└ 기다려봐 VAR이다.


└ 크억. 0.02초 차이로 아웃사이더 승. 미쳐 버리겠네 ㅋㅋ.


└ 이쯤 되면 정말 아웃사이더가 우승하는 거 아닐까 무섭다. 운 좋은 놈을 어케 이겨.


음, 이때까진 내가 계속 모자라는 놈 흉내를 냈지. 눈에 안 띄려고. 그런데 지금 보니까 너무 실감 나게 한 나머지 내가 떨어질 뻔했네.


“32강 반응 띄우겠습니다.”


└ 이야, 상남자다잉. 파이어볼을 온몸으로 방어하네.


└ 방어 ㅋㅋ


└ 우린 저걸 ‘맞았다’고 하기로 했어요.


└ 잠깐만. 지금 이 스킬 뭐야? 이렇게 높이 뛰는 게 있어?


└ 나 있어. ‘스프링’이라고 저것보다 높이 뛰는데.


└ 우억! 불꽃(이 몸에서 활활 타고 있는) 남자의 업어치기 & 더블 리타이어!


└ 더블 장외 다음은 더블 리타이어. 1초 차 아웃사이더 승리!


└ 미침. 내가 왜 쟤한테 배팅 안 했을까. 그날의 나를 저주한다.


치킨 뜯으면서 보니까 완전 꿀잼이다. OTT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네.


“바로 16강 보여줘.”


“알겠습니다.”


└ 신 그레이가 소환···수?


└ 신 그레이 옷이 이렇게 야했나?


└ 눈나, 나 죽어!


└ 전 천박한 오크입니다. 개돼지만도 못한 오크예요, 누님!


“16강은 그만 보자.”


“동의합니다. 8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아, 이 아저씨 가죽옷 진심 안 어울린다.


└ 우리 회사 부장 닮았음.


└ 저 레X 블록 어디서 팔아요?


└ 쏠레 시티 잡화점에 있음. 은행 옆.


└ 으어어억! 잔인한 사람! 인간 실격이다!


└ 레고에 패대기. 정신 마법이래 ㅋㅋ.


└ 어때요? 착해지기 참 쉽죠? (사람을 레고에 패대기치며)


└ 눈 좀 보소. 저게 정상인의 눈깔이냐?


“이 정도로 심해 보였냐?”


“.......”


AI 업그레이드가 되긴 했나 보다. 곤란한 질문을 회피하는 것을 보니.


“4강으로.”


└ 태풍의 눈, 아웃사이더 드디어 탈락하나!


└ 나 소환사로 다시 키울까? 이렇게 강한 캐릭터인 줄 몰랐어.


└ 두 마리 소환할 때까지는 몰랐는데 네 마리가 다 나오니까 장난 아니네.


└ 나 엑스마키나 이분한테 걸었음!


└ 와, 그런데 아웃사이더 이제 보니까 진짜 잘 싸운다. 네 마리를 상대로 이기는데?


└ ??


└ ????????


└ 왜 그냥 내려가?


└ 몰?루


이 여자는 왜 그냥 내려가고 선물까지 준 걸까. 아직도 의문이다. 물론 진심으로 했으면 내가 쉽게 이겼겠지만.


“주인님, 이분이 혹시···?”


“그래. 아마 맞겠지.”


저렇게 강하면서 레벨은 낮고, 게임 결과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 레이첼 홍 본인일 거라고 봐도 많이 무리는 아닐 거다.


“마지막 결승 장면 반응입니다.”


치킨도 맥주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


└ 이상하다? 왜 옥면공자 가만히 있는 거야? 투명 인간도 아니고.


└ 난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진짜 맞았어. 어떻게 된 거야?


└ 잠깐만. 왜 공격하다 말고 아웃사이더 보고 얼굴을 붉혀? 이거 나만 이상해?


└ 가만히 서 있다 처맞고, 부끄러워하다 처맞고. 배당도 제일 낮은 애가 왜 저 따위야.


└ 뭐야! 갑자기 연기가 어디서?


└ 잘 안 보이는데


└ 연막탄인가? 둘 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 독인 듯. 옥면공자 추하다.


└ 설마. 옥면공자는 그렇다 치고 아웃사이더도 아무렇지 않은데. 난 중립 기어 박는다.


└ 인페르노!!!!!!


└ 저게 인페르노야? 처음 보는데 겁나 무섭네.


└ 비무에서 저런 거 쓰면 반칙 아니냐?


└ 정보) 인페르노 스크롤 가격이 우승 상금보다 비싸다


└ 야레야레, 못 말리는 공자님. 아웃사이더가 녹아 버린다고요.


└ 어? 살았는데?


이후 반응은 나에 대한 찬양과 내게 걸지 않은 우매한 녀석들의 신세 한탄이 주류였다.


나는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고 쓰러져 잠들었다. 너무나 피곤한 하루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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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부모의 마음 24.11.15 3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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